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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전통시장 천원대박신화 손두부 아저씨-엄동설한에 '온정'가득 담긴 깜장 봉다리 암사종합시장 내 손두부 - 천원짜리 두부로 대박 신화 주인공 김영선씨(53) 연일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지붕과 길 위에도 하얀 눈이 쌓인 채로 하얀 세상을 만든 12월 10일. 27년 만에 찾아온 12월 동장군의 기승, 초겨울이란 단어가 쏙 들어가게 할 정도의 매서운 추위는 한강물을 얼게 할 정도였고, 이곳저곳에서 수도관 동파사고 소식이 들리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특별히 서울 톡톡(http://inews.seoul.go.kr/구 하이서울뉴스)의 리포터로 1년간 취재했던 ‘2012년 작은 영웅들을 웃기고 울린 이야기’ 코너에 글을 싣기 위해서 암사동에 위치한 서울시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찾았습니다. 천원의 대박신화의 주인공을 최초로 기사화 시키며 그 덕분에 입소문과 더불어 TV방영까지 했던 암사시장 내 손.. 더보기
한권의 책이 인생도 바꾼다 조선시대 르네상스를 꽃피운 세종은 한마디로 ‘호학(好學)의 군주’였다. 어린 시절 논어 맹자 춘추 역경 등 유학의 근본이 되는 경서(經書)를 100번씩, 역사 법학 천문 의학 음악에 관련된 책들도 30번씩 읽었다하니 ‘독서광’이란 표현만으론 한참 부족하다. “그 아이가 병이 날까 두려워 항상 밤에 글읽는 것을 금하였지만 나의 큰 책은 모두 청하여 가져갔다”는 태종의 아들 걱정은 세종을 위대하게 만든 원천이 독서임을 보여준다. 독서는 위대한 인물의 공통분모다 세종이 조선시대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운 원천은 ‘책읽기’다. 경서(經書)를 비롯해 역사 과학 예술 음악 천문학 등 광범위한 독서에서 축척된 지식은 조선의 학문과 과학·예술의 기틀을 잡고 문화를 꽃피운 바탕이 됐다. 훈민정음을 극렬히 반대한 최만리에게 .. 더보기
뇌졸중을 부르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라 뇌졸중이란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입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이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던 뇌 일부분이 상하게 되고 특정 부위의 뇌가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왔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뇌졸중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중풍과 같은 병입니다. 팔, 다리의 운동마비와 감각마비, 심한 어지럼증과 극심한 두통, 갑자기 시야가 좁아진다거나 하는 뇌졸중의 증상은 모두 전조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뇌졸중의 증상은 통상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몇 분또는 몇 시간 후 저절로 좋아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 일컬으며,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증상이 생겼다가 다시 뚫리면서 증상이 소실되는 것입니다. 증상은 소실되지만, 이후 .. 더보기
'성형미인'이 넘치는 나라 신체발부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사람의 신체와 터럭,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흔히 쓰는 말대로 ‘공자님 말씀’이다. 공자가 2500년 뒤에 환생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둘러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황당할까, 아니면 먼 훗날을 꿰뚫어보지 못한 자신의 단견을 한탄할까. 재미있는 상상이다. 성형을 유혹하는 ‘비포-애프터’ CNN 등 외신의 표현을 빌리면 한국은 ‘성형공화국’ ‘성형의 메카’다.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를 나란히 비교시키며 성형을 유혹하는 광고가 즐비한 것을 보면 외신의 표현이 지나친 것만은 아닌 듯하다.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의 40% 가까이가.. 더보기
긍정의 선거를 꿈꾸다 대통령 선거는 축제가 되어야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다. 국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국가 최고 수반인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좋은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대통령 선거는 분명 축제여야 한다. 하지만 선거를 축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임시공휴일을 맞이하여 투표는 하지도 않고 여행을 가거나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 이외에 정말 선거를 축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신문을 봐도 방송을 봐도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봐도 온통 선거에 대한 이야기뿐이지만, 귀를 기울일수록 우리의 감정은 축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짜증과 불쾌감, 분노로 가득차기 일쑤다. 각 후보와 선거캠프가 상대에 대한.. 더보기
건강보험 궁금해요! 11월부터 보험료 인상되었나요? 희귀난치성질환 보험 적용되나요? Q. 저는 지금 베체트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보험 혜택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주는지요. _ 조석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A. 공단에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등록하고 등록일로부터 5년간 상병으로 진료를 받았을 때 보험 혜택을 드립니다. 본인부담금은 외래 또는 입원진료 시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100분의 10입니다. 신청방법은 의사가 확진한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신청서'를 작성하여 공단 지사 또는 EDI(건강보험분야 전자민원서비스)를 사용하는 요양기관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암 검진받아야 암 투병 시 보험 적용받나요? Q. 암 검진을 받지 않으면 나중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런가요? _ 김기학 경기 평택시 안중읍 A. .. 더보기
덜 짜게 먹으려면 국물만이라도 사양하자 한해가 저무는 요즘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괴로운 이들이 많다. 술을 적게 마시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술을 많이 마셨다면 적어도 2~3일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미덕이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이라도 잘 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해장 하면 자연스레 국물 있는 음식을 떠올리는데, 문제는 국물 있는 음식이 대부분 짜기 때문에 해장을 위해 먹은 국물 음식이 이번에는 위장이나 혈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짬뽕 한 그릇에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나트륨 권장량 2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라면만 해도 보통 2000mg의 나트륨 즉 5g의 소금이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더보기
땅끝 마을 해남 아삭아삭 맛들어 가는 겨울 배추 땅끝 해남은 끝남이 아니라 시작이다. 엄동설한 모진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와 같은 겨울 배추를 품은 해남. 그곳은 이른 봄 가장 먼저 싱싱한 배추를 세상에 내놓으며 첫 시작을 알리는 풍요의 땅이다. 서울에서 천릿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땅끝을 찾는 젊은이들이 목청껏 외친다. “2012년아 잘 가라. 그리고 2013년아 어서 와라! 하고. 해남 땅끝마을, 한반도의 끝자락을 밟다 특별한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새로운 다짐을 할 때, 우리는 끝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에 자리한 땅끝 전망대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높이 10m의 토말비(土末碑)는 북위 34도 17분 38초, 동경 126도 6분 0.. 더보기
유방암 3기 이겨낸 아름다운 승리자 피아니스트 서혜경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서혜경. 음악가로서 명성을 높이던 2006년 9월,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의사들로 부터 피아노를 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던 그녀. 그러나 다시 피아노를 치겠다는 굳은 의지로 8번의 항암 치료와 수술,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견뎌 내고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해냈다. 서혜경이 들려주는 희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암을 이겨낸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자신의 건강을 너무 과신했다고 한다. 피아노를 향한 열정으로 그저 앞만 보며 엄청난 연습량과 연주회 일정에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않았던 것이다.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9세에 한국국립교향악단과 협연했었죠. 지난 30년간 1,000여 회가 넘는 연주회를 열었으니 제 인생 전부는 피아노와 함께 했다 해도.. 더보기
자살이 유혹하는 나라...그 불편한 진실들.. ‘불편한 진실’은 삶의 한 부분이다. 개인에게든 조직·국가에든 숨기고 싶은 진실은 있게 마련이다. 경제적 풍요, 개화된 민주주의, 막강해진 글로벌 파워는 대한민국의 ‘자랑하고 싶은 진실’이지만 인식의 세대격차, 빈부확대, 보수와 진보의 극한 대립은 ‘숨기고 싶은 진실’이다. 어느 나라이든 국가의 과제는 그 나라의 ‘숨기고 싶은 진실’을 ‘자랑하고 싶은 진실’로 바꾸는 것이다. 그 것이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이다. 불명예스런 기록 OECD 자살률 1위 대한민국은 자살이 유혹하는 나라다.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8년째 자살률 1위라는 기록은 불편해도 한참 ‘불편한 진실’이다. 구체적 숫자를 보면 자살의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이 난다. 지난 2010년 한국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