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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절 장거리 운전, 어른도 아기도 조심 또 조심 다가오는 설 명절은 연휴가 4, 5일로 길어 고향 방문이나 휴가여행 등으로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 많다. 장거리 운전은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어른은 운전 중 자신도 모르게 몰려오는 졸음을, 아이는 귀가 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후유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아기가 울거나 보챌 때 이유를 모르는 부모나 어른들이 답답한 마음에 흔히 하는 행동이 아이를 안고 흔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심하거나 오래 반복될 경우 뇌출혈이나 망막출혈, 늑골골절 등이 생길 우려가 있다. 아기의 근육이나 뼈, 장기 등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어른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작은 힘이나 운동에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흔들림이.. 더보기
심신이 괴로운 계절 겨울을 건강하게 수은주가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한 겨울은 심신이 괴로운 계절이다. 추위와 낮은 습도가 유발하는 질병은 한 둘이 아니다. 겨울은 독감 시즌이다. 이미 독감 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위 자체가 독감ㆍ감기 등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에 간접적으로 기여한다. 5도의 쌀쌀한 날씨에선 독감 바이러스의 전파능력이 20도의 포근한 날보다 2배, 습도 20%의 건조한 환경에선 50%일 때보다 역시 2배가량 증가한다는 동물(돼지)실험 결과가 있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혈압ㆍ심장병ㆍ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골관절염ㆍ전립선 비대증도 겨울에 증상이 심해진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무엇보다 보온이 중요하다. 보온을 소홀히 하면 심장병ㆍ뇌졸중ㆍ동상ㆍ골절ㆍ저체온증(체온이 35.5도 이하로 저하)ㆍ갑상선 기능 .. 더보기
1월의 웰빙 수산물 - 도루묵, 미더덕, 오만둥이 해양수산부는 병신년(丙申年) 1월의 웰빙 수산물로 도루묵ㆍ미더덕ㆍ오만둥이를 선정했다. 겨울이 제철인 도루묵은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강릉 지역, 한겨울엔 주문진 포구에서 많이 잡힌다. 도루묵은 대구ㆍ명태처럼 찬 물을 선호하는 한류성(寒流性) 생선이다. “도루묵이 잘 잡히면 명태가 풍어”란 속설이 있다. 도루묵이 명태의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이다. 영양적으론 저열량ㆍ고단백 식품이다. 생것 100g당 열량은 132㎉, 단백질 함량은 14.6g이다. 지방도 꽤 (7.5g) 들어 있는 편이다. 멸치ㆍ전어ㆍ양미리처럼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 공급 식품으로도 유용하다. 100g당 칼슘 함량은 40㎎으로 같은 무게의 멸치(생것 509㎎)ㆍ전어(210㎎)ㆍ양미리(371㎎)보다 적다. 수분이 많은 흰 살 생선으로 육질이 .. 더보기
대형병원 외래진료, 가벼운 질환은 동네 의원에서 감기나 단순 고혈압,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은 그냥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굳이 큰 병원을 찾는 사람이 꽤 있다. 이런 현상은 실제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찬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의료전달체계에서 일차 의료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전망' 보고서를 보자. 2014년 기준으로 경증질환으로 의원급이 아닌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내원일수 기준으로 전체 환자의 14%에 달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이야 돈 걱정 없이 자유롭게 큰 병원을 이용해도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쪼들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게 나을 듯하다. 대형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동네의원보다 적어도 3배가량의 진료비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 더보기
농촌진흥청이 최근 선정한 1월 식재료, 귤ㆍ찹쌀ㆍ도라지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는 물론 감기 예방에도 이로운 과일이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60종 이상 들어 있어 항산화ㆍ항암은 물론 고지혈증 억제ㆍ충치 예방ㆍ항염증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ㆍ중국ㆍ일본인이 즐겨 먹으며 영문명은 ‘만다린 오렌지’(mandarin orange)다. 여기서‘만다린’은 중국 관리를 가리킨다. 과피가 얇고 부드러워 잘 벗겨진다. 껍질이 과육에 단단히 붙어 있는 오렌지ㆍ탄제린(tangerine)보다 먹기 쉽다. 비타민 C가 100g당 44(조생종)∼48㎎(보통종) 함유돼 있다. 게다가 귤은 대부분 생과로 먹으므로 비타민 C가 조리 도중 소실ㆍ파괴될 일도 거의 없다. 헤스페리딘이란 성분도 돋보인다.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비타민 P라고도 불.. 더보기
가수·성악가에게 배우는 겨울철 목감기 탈출법 주말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누구나 한번씩 꿈꾸는 일상이다. 특히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고 함께 노래방을 찾을 때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목상태가 좋지 않으면 노래방은 커녕 가족들과의 대화조차 꺼리게 된다. 필자 역시 최근 일주일 넘게 목감기로 기침이 반복되니 말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반면 저음과 고음을 넘나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와 성악가들은 어떨까? 목소리를 재산으로 삼는 그들의 비법을 통해 겨울철 목 관리를 배워본다. 큰 키에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던 가수 김현정은 데뷔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부분을 라이브로 소화할 만큼 가창력이 뛰어난 그녀는 어느 순간 성대에 발생하는 양성점막 질환인 .. 더보기
알싸한 맛이 일품, 순무를 아시나요? 길쭉하게 생긴 무와 달리 팽이 모양으로 생긴 순무는 껍질이 적자색이나 자르면 흰색의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무처럼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지만 특히 김치나 장아찌를 담그면 시원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항암작용, 이뇨작용, 호흡기질환 치료작용에 효과적이며 수분과 비타민C까지 풍부한 영양 만점 순무를 소개한다 무를 개량한 순무는 잎과 뿌리 모두 먹을 수 있는 채소다. 순무는 무보다 달큼하고 조직이 고와 먹을 때 씹는 식감이 부드럽다. 생으로 먹으면 배추 뿌리 맛(인삼 뿌리 맛)이 나며 알싸하게 맵고 고소한 맛이 난다. 허준의 에서 순무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종기를 치료한다고 나와있다. 순무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이소시아네이트와 인돌 성분은 항암작용에 효과적이며, 순무의 풍부한 식이섬.. 더보기
긍정의 힘을 키워보자, 불안을 넘어 긍정으로 지난 2015년 우리는 메르스 사태와 프랑스 테러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불안에 떨었다. 경제 위기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로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린 불안요소다. 이 외에도 개인마다 불안의 원인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리면 몸과 마음은 황폐해 지기 마련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상상해 보자. 원시인들이 토끼 사냥을 하러 길을 가다가 갑자기 으르렁 거리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곰이나 사자를 만났다. 이 때 원시인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반응할까? 우선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에 땀이 나고, 어깨와 다리 근육에는 힘이 잔뜩 들어갈 것이다. 당장 어디로 도망쳐야 할 것 같은 불안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죽을힘을 다해.. 더보기
고소하고 맛있는 튀김, 전세계는 트랜스지방 퇴출 전쟁 중 식품을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드는 ‘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은 모든 음식 중에 가장 나쁜 음식으로 꼽힌다. 백해무익(百害無益)하며,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에 독으로 작용한다. 고대구로병원 심장내과 오동주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담배보다 심장에 더 나쁘다고도 볼 수 있다”며 “흡연은 일부에서만 하지만 트랜스지방이 든 식품은 남녀노소다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신부가 트랜스지방을 먹으면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들어가고, 모유로도 나와서 영아에 영향을 미친다. 유럽심장학회에 따르면 5g(1 티스푼 정도)의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심장병 발병률이 23%가 증가한다. 소량만 먹어도 인체 영향을 주는 것이다. 트랜스지방은 섭취하면 체내 염증 물질(CRP, 인터루킨6 등)이 많아진다. 염증물질이 혈관의 내.. 더보기
건강하고 신명 나는 삶, 자연치유력 회복 2015년에서 16년으로 이어지는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듯한 편이다. 엘니뇨다 이상기후다 여러 분석들이 많다. 그런데 2015년은 을미년, 을미(乙未)년의 천간(天干)은 목(木)이요, 지지(地支)는 토(土)다.즉, 한해의 반은 천간인 목이 지배를 하고, 또 한해의 반은 지지인 토가 왕성하다. 그렇다면 목극토(木克土), 즉 봄기운이 중앙의 습한 여름기운인 토(濕土)를 극하여 올해 상반기 극심하게 가물었다면, 올 하반기는 토(土)가 왕성한 바, 토극수(土克水)하여 찬 기운을 이겨내어 따듯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리학적 해석 역시, 석연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자연현상을 설명함에 있어 특정 논리, 이론, 과학으로 모두를 설명하려고 한다면 늘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왜냐면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