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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하게 살려면-청소년 영양불균형 심각 요즘 청소년의 10명 중 3명은 아침을 먹지 못한 채 학교에 간다. 2005년 청소년 식생활 조사가 시작된 이래 10년간 변화가 없다. 악화하지 않은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경이다.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경제사정이 풍족해진 시대에도 결식을 하고 영양섭취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 800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6만8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27.9%가 ‘주5일 이상 결식’한다고 응답했다. 2005년 27.1%에서 10년 동안 변화가 없다. 남녀 학생 사이에 차이도 1∼2% 내외로 크지 않다. 다른 식생활 관련 수치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1일 1회 이상 과일 섭취율은 2005년 32.6%에서 올해 2.. 더보기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해 겨울철에는 음식물 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날씨가 춥다 보니 음식물이 잘 상하지는 않지만 식중독은 겨울철에도 기승을 부린다. 질병은 방심하는 빈틈을 노리기 때문이다. 최근 주변에서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0∼2014년 겨울철(12∼2월) 식중독 환자 수 통계를 보면 연평균 9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는 여름만큼 겨울에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흔히 영하를 오르내리는 날씨 탓에 바이러스가 살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한다고 한다. 또 영상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고 하니 겨울철이라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노로바이러.. 더보기
결핵, 철저한 예방만이 해답 최근 산후조리원, 학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며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특히 결핵은 전파력이 크고, 노인·영유아 등 고위험군 일수록 치명적이어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결핵은 폐결핵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에 의해 감염되며,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결핵은 폐와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으나 그 중에서도 결핵균이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결핵’이라는 말은 ‘폐결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병으로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서 결핵균이 증식.. 더보기
생명을 위협하는 1℃ 내 몸의 온도를 지켜라! 저체온증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지만 자칫 방심했다가는 추위 때문에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겨울 산행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땀이 갑자기 마르면서 오한이 들고, 체온이 점점 떨어져 저체온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방법에 주목하자. 겨울철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게 저체온증이다. 평소 36.5℃를 유지하고 있는 체온이 추운 날씨에 의해 쉽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를 저체온증이라 하는데, 신체와 행동에서 다양한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문제는 본인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떨림 증세다. 몸이 떨린다는 것은 우리 몸이 체온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라.. 더보기
당신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합니까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할까.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를 것이다. 누구는 돈을, 또 건강을 얘기할지도 모른다. 재미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적당한 수입과 인간 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란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렇다. 수입도 천차만별일 터. 한 달 기준으로 수천만원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수 백만원, 수 십만원이면 족한 사람도 있을 게다. 돈은 쓰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나도 용돈을 적게 쓰는 편이 아니다. 한 달에 평균 100만~150만원 가량 쓴다. 주로 차 마시고 식사비로 사용한다. 넉넉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다. 나에게 적당한 규모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더 바라지 않는다. 이 정도 규모로 살 생각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관계다. 돈이 많다고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더보기
겨울철 기운이 불끈! 입안의 황홀경 굴 역시, 겨울하면 굴이다. 우윳빛 속살의 부드러운 식감은 두말할 것도 없고 탱글탱글 살이 오른 알맹이에는 온갖 영양이 그득 들어차 있다. 지금이 아니면 일 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입에 넣지 않을 수 없다. 바람이 제법 차게 여겨지기 시작하는 바로 이때, 굴은 제철을 맞이한다. 굴은 보통 11월 말부터 2월에 가장 훌륭한 맛을 내는데, 수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 최적의 성장기를 맞이함으로써 영양 축적이 최대치가 되기 때문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을 가졌을 만큼 영양도 풍부하다. 타우린, 글루타민산, 글리코겐, 아연, 칼슘 등 대표적인 영양소만 꼽아도 손이 모자랄 정도. 특히 아미노산 중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 무기질.. 더보기
혹시 나도 ‘피터팬 증후군’일까? 영화 ‘팬’을 통해본 어른들의 ‘영원한 소년’ 판타지 영원한 소년을 꿈꾸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피터팬’이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영화 ‘팬(Pan)’은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진이 고전 피터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평범한 소년 피터가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 피터팬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프리퀄 작품이다. 아무도 늙지 않는 꿈의 섬 네버랜드가 생겨난 배경, 피터가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이유, 후크 선장과 대립하게 된 이유 등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피터팬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영국 런던의 한 고아원 지붕에 커다란 해적선이 나타난다. 해적들은 주인공 피터를 비롯해 고아원 소년들을 마구잡이로 납치해 네버랜드로 끌고 간다. 해적왕 검은 수염이 지배하는 네버랜드는 전 세계에서 붙잡혀온 수천 명의 소년.. 더보기
노인이 되어버린 아이, 소아 조로증 - KBS 인간극장 ‘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 편 최근 방영된 KBS1 ‘인간극장-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 방송이 화제다. 이름도 생소한 ‘소아 조로증’을 앓고 있는 소년의 이야기가 소개돼 수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주인공 원기 군은 올해 10살이 됐지만 겉보기엔 두세 살 아기로 보인다. 돌 무렵부터 성장이 멈춘 원기 군은 키 1미터 남짓에 몸무게가 13킬로그램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의 신체 나이는 무려 80세에 달한다. 성장이 멈춤과 동시에 급격한 신체 노화가 진행된 탓이다. 희귀 유전질환인 소아 조로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소아 조로증은 어린 나이에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희귀성 유전질환이다. 정식 병명은 ‘허친슨 길포오드 조로증 증후군(Hutchinson-Gilford Progeria Syndrome)’으로, 생후 2년 이내에 심각한.. 더보기
연말 행사의 시작, 망년회가 다가온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여기저기서 망년회를 하자는 연락이 온다. 매년 똑같은 연례행사. 모두 참석하기는 어렵다. 겹치는 날도 있을 터. 내가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는 모임이 있다. 대전고 58회 재경 망년회. 지난해는 부득이하게 나가지 못했다. 대구에서 다른 행사와 겹쳐 올라올 수 없었다. 올핸 12월 10일. 종강하는 날. 대구서 강의를 마치고 올라와 참석할 예정이다. 다들 그렇겠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좋다. 이젠 중년을 벗어나 초노년으로 접어드는 시기. 까까머리 고교생이 전성기를 지나 정리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할까. 벌써부터 설레인다. 또 하나는 시골 초등학교 동창 모임. 내가 충남 보령 고향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진 못 했지만 그들과 어울린다. 대전으로 전학가기 전 5학년 2반 친구들이 멤버다.. 더보기
게으름 탈출! 이렇게 하라 찬바람 부는 겨울이다.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고 옷을 여민다. 단지 몸만 움츠릴 뿐 아니라 마음도 움츠려져서 게을러지기까지 한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현상은 보통 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에 절정을 이루고 봄이 되어야 끝을 본다. 이유가 무엇일까? 게으르다는 것은 의욕이 나지 않아 활동량이 줄고 기분이 쳐지는, 즉 우울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부터 시작해 겨울까지 지속될 경우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가을과 겨울에만 나타나는 우울이다. 물론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우울증보다는 게으름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실천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이솝우화 중 바람과 태양이 시합하는 이야기가 있다. 길 가는 나그네의 옷 벗기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