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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청소 노하우, 홈파티 후 집정리 순서는?

 


 

연말연시 모임이나 생일잔치, 집들이, 각종 축하 파티 등을 집에서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손님을 맞이하고 잘 대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임이 끝난 후 집을 치우는 것도 집주인에겐 골치 아픈 일이다.


일의 순서를 미리 정하고 계획적으로 정리한다면 시간과 체력을 절약하면서 효율적으로 집을 청소할 수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집에서 파티를 열었을 때 좀 더 계획적으로 집을 치우는 방법을 소개했다.



손님 접대를 하기 전에 일단 집안을 간단히 정리하고 청소 도구를 적당한 곳에 두면 손님들이 돌아간 후 정리하기가 한결 편해진다.


우선 모임에서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에 대비해 용량이 큰 쓰레기 봉투를 사놓는다.


손님들을 맞이하기 전에 집안을 공 들여서 청소할 필요는 없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한 번 빨아들이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휴지통은 비운다. 휴지통을 집안의 잘 보이는 곳에 두면 손님들이 쓰레기를 직접 버릴 수 있으므로 모임이 끝난 후 주인이 치워야 할 것들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휴지나 키친타월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둔다. 손님들이 음식을 쏟거나 흘렸을 때 직접 치울 수 있다.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청소에 돌입해야 한다.


일단 부엌 싱크대를 청소의 ‘베이스 캠프’로 삼는다. 가장 먼저 컵과 술잔, 접시 등을 모두 싱크대로 옮긴다. 마시다 남은 술과 음료는 부어서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한 곳에 모아놓는다.


그 후엔 설거지다.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세척기에 넣을 그릇과 손으로 닦을 그릇을 나눈다. 다른 곳을 치우기 전에 식기세척기부터 돌리면 청소에 투입되는 전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가 없다면 기름기가 묻어있는 그릇과 그렇지 않은 그릇을 나눈 뒤 설거지를 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묻어있는 그릇은 따뜻한 물로 헹궈야 기름기를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설거지가 끝났다면 집안 곳곳을 살피면서 제자리에서 벗어난 물건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운다.


만약 집 정리를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은 일반 쓰레기를 치우고 다른 사람은 재활용 쓰레기를 전담하는 것도 효율적으로 청소를 끝내는 요령이다.


모임을 위해 가구 배치에 변화를 줬다면 원 위치로 돌려놓는다. 이 정도만 끝내놓아도 집이 한결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설거지를 마치고 쓰레기를 치운 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동시에 바닥과 테이블, 소파 표면 등에 튄 얼룩 등을 닦을 때다.


우선 테이블과 가구 표면부터 닦고, 그 다음에 바닥을 치우는 게 좋다. 테이블과 가구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먼지나 부스러기 등이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극세사 소재의 걸레 하나만 있다면 테이블과 가구 표면의 웬만한 얼룩은 쉽게 지울 수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한 것이 표면에 눌어붙었을 때는 뜨거운 물에 적신 걸레로 얼룩을 눌러서 불린 뒤 문질러서 닦아본다.


말끔히 지워질 때까지 몇 차례 반복한다. 청소하는 과정에서 나무 바닥이나 가구 표면이 패이거나 긁힌 흔적을 발견했을 수도 있다. 수리해야 할 것들을 발견했다면 잊지 않도록 표시해놨다가 나중에 손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