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실버 농장에서 채소 등 가꾸면 우울감 60% 감소

-암 환자가 원예치료 8회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 40% 증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주변에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대면 공공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의 공백은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의 그림자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기 위해 일부 기초 자치단체는 주민에게 반려 식물을 나눠주거나 상자 텃밭을 보급하고 있다. 반려 식물은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고, 공기를 정화한다. 식물을 정성껏 관리하면서 자신의 마음마저 치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상자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면 가족 간의 긍정적 대화도 늘어나게 된다.

 

 

 

 

 

 

 

 

"농업과 건강ㆍ복지가 결합한 치유농업,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을 치유한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케어 팜’(Care Farm, 치유 농장)은 우울증을 덜어줄 수 있다. 케어 팜은 ‘사회적 돌봄’을 ‘농장’에서 실현하는 치유농업의 핵심 장소다.

이미 네덜란드ㆍ독일ㆍ영국 등 유럽엔 치매 노인ㆍ발달 장애인ㆍ(알코올) 중독자 등이 농작물을 가꾸거나 동물을 돌보면서 치유와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케어 팜이 3,000곳 이상이다. 사회적 기업ㆍ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이 케어 팜을 운영하면서 케어 서비스 외에 농산물 판매와 가공, 식당 운영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생산과 유통구조를 갖춰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치유농업을 병원 치료와 직접 견주긴 힘들다. 병원 치료의 효과는 금방 눈에 띄지만, 치유농업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치유농업은 질병 자체의 치료보다는 주로 개인의 대처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 활동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이용하므로 치료 농업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치료 농업의 하나로 자연의 생명력을 지닌 녹색(green) 식물을 보면서 정신적 안정감이 높아진다. 치유농업과 녹색 치유(green care) ㆍ 원예치료는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된다. 미국 원예치료협회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 내가 가꾼 것이란 소유의식,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자존감 등 심리적 효과가 크다.

 

 

 

 

 

 

 

 

 

 

 

"우울함을 덜어주는 치유농업,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치유농업의 웰빙 효과"

국내에서 치유농업은 농촌진흥청이 주도하고 있다. 올 3월 25일부터 발효되는 ‘치유농업 육성법’은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한다. 치유농업의 웰빙 효과를 연구한 결과는 국내에서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2014년)에선 실버 주말농장에서 채소 씨 뿌리기ㆍ토마토 심기ㆍ꽃밭 가꾸기 등의 활동 후 우울감이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엔 학교 내 텃밭 활동이 가해 학생의 폭력성을 4.3% 줄이고, 피해 학생의 우울감을 5.3% 낮추는 등 치유농업이 학교 폭력 완화에도 효과적이란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2019년엔 치유농업이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나쁜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9.2% 낮추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28.1%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 환자가 치유농업의 일종인 원예치료를 8회 받으면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오래전부터 우울함을 치유시켜준 자연의 힘, 치유농업의 역사"

현대적 의미의 치유농업 출현 시기는 1960년대로, 이제 60년 정도 지났다. 초기엔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 수단으로 자연을 활용했다. 영국ㆍ아일랜드에서 수행된 캠프힐 운동(Camphill movement) 이 대표적이다. 멘토와 전문 치료사가 장애인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반도에서도 오래전부터 자연을 심신의 치유 도구로 삼았다. 고려 시대 문장가 이규보는 강화도에서 오이ㆍ가지ㆍ순무ㆍ파ㆍ아욱ㆍ박 등 여섯 가지 채소를 텃밭에 키우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았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도 자연 속에서 꽃과 채소를 가꾸면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학문에 전념했다.

 

 

 

 

 

 

 

 

중세 시대 유럽의 병원에선 정원이나 소규모 텃밭을 조성해 환자 재활에 활용했다. 환자가 풀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요양원은 부속 농장이나 정원을 뒀다. 재배한 농산물 중 남은 것은 팔기도 했다. 농사와 정원 가꾸기가 환자의 정신ㆍ신체 재활에 도움을 줬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미국의 정신의학ㆍ작업 치료 전문가인 벤저민 러쉬는 1812년 저서인 ‘마음의 질병(The Diseases of The Mind)에서 원예 활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기술했다.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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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부모의 체벌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체벌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다. 때에 따라 체벌과 학대 사이의 구분이 명확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아동학대를 한 부모는 자신의 행동이 아이 훈육을 위한 체벌이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벌, 훈육 방법으로는 부적절

 

체벌이 훈육 목적이라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어떤 체벌이든지 체벌은 훈육 방법으로 부적절하며, 체벌은 즉각적으로 문제 행동을 멈출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체벌의 목적은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것인데, 체벌하면 생각보다 행동 교정이 잘 안 된다. 체벌했을 때 아픈 감정은 반감을 일으키고, 올바른 행동에 대한 내면화도 잘 안 된다.

 

 

 

 

 

 

 

체벌, 부모 ‘화풀이’… 아동학대로 이어질 소지

 

체벌은 대개 부모가 아이들 때문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을 때 시작한다. 부모는 아이를 때리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체벌을 한다고 합리화한다. 아이를 때리면서 아이의 행동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부모 자신의 화를 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손바닥 한두대를 때리다가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때린다. 결국 학대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체벌로 효과를 보려면 체벌의 강도는 점점 더 세질 수밖에 없다.

 

체벌보다는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 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다.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 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벌과 아동학대 어떻게 구분할까?

 

지금 내가 하는 것이 훈육인지 학대인지 고민이 될 때는, 같은 행동을 다른 사람이 우리 아이에게 해도 좋을지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들이 우리 아이에게 하면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 것 같은 행동, 그런 행동이 아동학대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제2의 정인이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아동학대 신고 의무화 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단체의 장이나 종사자, 의료인 등은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신고를 해야 한다.

최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아동학대 의심 신호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다.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보면 누구든지 112로 신고하면 된다.

 

 

 

 

 

 

신체적 학대

- 사고로 보기에 미심쩍은 상처, 흔적

- 발생, 회복에 시간 차이가 있는 상처나 골절

- 신체 상흔으로 자주 병원을 가는 경우

- 사용된 도구의 모양이 그대로 나타나는 상처

- 담뱃불 자국, 뜨거운 물에 잠겨 생긴 화상 자국

- 겨드랑이, 팔뚝, 허벅지 안쪽 등 일반적으로 다치기 어려운 부위의 상처

- 다른 아동이 울 때 공포 반응을 보임

- 공격 또는 위축된 극단적 행동

- 부모, 보호자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 집에 가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경우

 

 

 

 

 

 

 

정서적 학대

- 수면 이상

- 비행, 퇴행 등의 문제 행동

- 신체적 원인이 없는 잦은 통증, 여러 증상의 호소

- 자해 또는 자살 시도

 

성적 학대

- 걷거나 앉는 것을 어려워함

- 성기 부위의 통증이나 가려움

- 성기 또는 회음부 손상, 상처

- 성병, 임신

- 나이에 맞지 않는 성적 행동

- 퇴행, 혼자 있기를 극도로 피하는 경우

- 특정 장소나 특정 유형의 사람들을 극도로 피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

방임

- 성장지연

- 영양실조, 적절하지 않은 영양섭취

- 계절에 맞지 않는 옷, 위생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

- 지속적인 피로의 호소

- 학교에 일찍 등교하고 집에 늦게 귀가하려고 함.

- 예방 접종 등 적절한 의학적 치료의 불이행, 건강 상태의 불량

- 음식을 구걸하거나 훔침

- 기타 비행, 도둑질

- 머릿니, 빈대, 회충

- 특정한 사유 없는 무단결석의 반복

 

 

 

헬스조선 이금숙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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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강은 올리고👍 부담은 내리고👎


지난 1편에 이어
새로워진 건강보험 제도 2편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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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건강보험 STEP.1

 

중증화상 산정특례 등록 기준 개선


본인 부담이 높은 중증질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경감해드립니다🤗👏

 

 

 

 

 

 

 

 

새로워진 건강보험 STEP.2

중증화상 산정특례 재등록 제도 신설 및 등록 기준 일부 강화


산정특례 신규 등록이 종료되어도 수술이 필요한 시기에 재등록 시
1년간 산정특례 적용이 가능합니다😲👍

 

 

 

 

 

 

 

 

 

새로워진 건강보험 STEP.3

장애인 보조 기기 의지 제도 개선


지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의지 급여 기준 금액 인상 및 소모품 급여화가 시행됩니다🤗👏

 

 

 

 

 

 

 

 

 

 

새로워진 건강보험 STEP.4

요양비 급여 제도 변경


제1형 당뇨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연속 혈당 측정용 센서(전극)의 급여기준이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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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갈 때마다 통증으로 괴롭다면, 없던 옆구리 통증이 생겼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40~60대 중년 남성에게 빈번한 요로결석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Q. 요로결석이란 어떤 질환일까?

A. 요로결석이란 이름 그대로 소변길인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요산이나 칼슘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소변 내에 농축되면서 점점 커지는데, 결석이 커질 경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잔뇨감이 있으며, 옆구리 혹은 하복부가 갑자기 아프기도 하다.

 

 

 

 

 

 

 

 

또한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거나 피가 섞여 나오며, 심할 경우 구토, 복부팽만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은 당장의 통증도 문제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콩팥이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시일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요로결석, 남성에게 더 빈번한 이유가 있을까?

A. 요로결석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다. 하지만 남성에게 더 빈번한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요로결석의 주성분인 수산염 농도를 증가시키는 까닭이다.

중요한 것은 성별과 무관하게,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다는 점. 치료 후에도 5~10년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 때문에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복부 촬영 등의 검사를 권장한다.

 

 

 

 

 

 

 

 

Q.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식습관은 무엇일까?

A. 소변이 농축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루에 약 2~2.5리터를 권장하며,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더 많이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염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소변 내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키므로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소변을 알칼리화하고 칼슘과 결합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로는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이 있다. 참고로, 맥주가 요로결석에 도움이 된다는 설은 잘못된 정보다. 맥주로 인한 이뇨작용이 결석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탈수 작용 때문에 결석을 키울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Q.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A. 비만인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때문에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과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은 요로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므로 반드시 생활화해야 할 습관. 체력에 무리가 가는 운동보다는 즐겁게 할 수 있는 걷기, 스트레칭, 줄넘기 등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일상생활 중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눕거나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정은주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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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배우 류수영 씨가 등장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를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식재료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치즈. 그동안 우리가 피자 위에 뿌려 먹던 치즈 가루와 생으로 갈아서 즐기는 치즈는 크게 다른 풍미를 낸다는 설명이었다.

치즈가 우유의 10배가 넘는 영양성분을 갖고 있고 다양한 종류로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노란색 네모난 치즈인 ‘체다 치즈’와 피자 위에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모짜렐라 치즈’가 치즈의 전부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즈를 직접 가공하고 수입하는 업체들도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치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됐던 치즈는 ‘그라나 파다노’라는 치즈였다. 이름부터 생소했다. ‘알갱이가 있다’는 뜻의 ‘그라나’와 치즈가 처음 만들어졌던 지명이 붙으며 생긴 이름이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치즈로도 꼽힌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은 알갱이가 씹히는 특이한 식감이 특징이다.

치즈 하면 떠올리는 부드러운 식감이 그라나 파다노 치즈에는 없다. 그라나 파다노 치즈는 단단한 질감으로 주로 갈아서 즐길 수 있는 치즈다. 보통 치즈의 유통기한이 짧은 것에 반해 그라나 파다노 치즈는 상대적으로 길다. 처음 생겨난 이유도 수도회에서 남은 우유를 오래 보존하면서 즐길 수 있는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처음 접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파르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파르지아노 레지아노는 역시 딱딱한 치즈를 갈아서 가루처럼 즐기는 치즈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파르지아노 레지아노는 일명 ‘파마산 치즈’로 잘 알려진 치즈다. 하지만 피자 위에 뿌려 먹는 파마산 치즈 가루는 치즈가 100%가 아닌, 치즈 함량은 낮고 시즈닝이 함유된 식재료다. 그에 반해 그라나 파다노 치즈는 파르지아노 레지아노에 비해 숙성기간이 짧고 맛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활용해 요리할 때는 그레이터(강판)로 갈아서 그라탕이나 파스타 위에 솔솔 뿌리거나 계란말이와 같은 계란 요리에도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소금을 넣어 숙성한 가공치즈다 보니 소금 대용으로 감칠맛을 내기 위한 식재료로도 활용된다. 유통기한도 비교적 넉넉하기 때문에 치즈 보관용지로 감싼 뒤 냉장 보관해주면 된다.

 

 

 

 

 

 

코로나19로 외식을 할 수 없어 집에서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편이라면 ‘브리 치즈’를 활용해보자. 브리 치즈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처럼 딱딱한 경성 치즈가 아니라 부드러운 연성 치즈다. 하얀색 외피를 갖고 있어서 벗겨낸 뒤 부드러운 속을 먹으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프랑스 파리 지역에서 생산된 브리 치즈는 주로 카나페에 올려서 먹거나 치즈를 살짝 구워서 단독으로 즐기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븐에 브리 치즈를 5분 정도 구운 뒤 견과류를 으깨 뿌려주고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살짝 곁들이면 레스토랑에서 볼 법한 ‘단짠’ 요리가 된다.

 

 

 

 

 

 

 

모짜렐라 치즈 안에 크림을 넣어 터뜨려 먹는 ‘부라타 치즈’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뿌리고 토마토를 곁들여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함이 가득한 부라타 치즈를 즐길 수 있다.

 

 

 

 

 

 

치즈는 가공 방법과 만드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대부분 소젖을 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칼슘이 높은 고영양 식품으로 분류되지만, 치즈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염분이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보다 야채 등을 곁들여 염분을 낮춰주는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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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라돈 침대 사태 이후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라돈 침대 사태를 계기로 일부 제품들이 내세우던 음이온 효과가 비과학적인 허위 광고임이 밝혀졌고, 원자력 규제당국이 해당 제품들을 수거·폐기 조치했다.

 

하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음이온 효과를 홍보하는 제품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고, 일부 건축물에서 방사선이 검출되는 등 아직 완전히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방사선 노출, 우주에서 오는 존재?]

 

방사선은 자연 상태에서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일상생활 중 우주와 땅(지각), 음식물 등으로부터 연간 평균 약 3.083밀리시버트(mSv)의 피폭을 받는다. 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돼 에너지를 받는 현상 ‘피폭’이라고 부른다.

 

 

 

 

 

 

 

 

우주에서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이 지구로 매일 쏟아지지만, 대부분은 공기가 차단해준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지상을 벗어나면 지표에서보다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다. 북미나 유럽을 비행기로 왕복하면 병원에서 흉부 엑스(X)선을 한 번 찍을 때만큼의 방사선을 받는다.

엑스선 1회 촬영으로 받는 방사선은 일반인이 1년간 받아도 큰 문제가 없는 피폭량인 1mSv(연간 유효선량 한도) 10분의 1~100분의 1 정도다.

 

 

 

 

 

 

 

 

 

토양이나 암석에는 우라늄, 토륨, 포타슘 같은 천연 방사성물질이 있다. 지상에는 우주에서 온 방사선 외에도 이들 물질이 내는 방사선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이들이 안정한 상태로 변하면서 기체 성질의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돼 공기 중에 떠다니기도 한다. 공기 중의 라돈이 먼지와 결합해 인체로 들어가면 폐나 기관지가 방사선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음식물도 다양한 방사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테면 바나나, 생선, 쌀에는 포타슘이 들어 있는데, 1년 동안 매일 바나나를 7개씩 먹으면 흉부 엑스선을 2번 찍을 때 받는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천연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광물은 비료나 도자기 유약, 건축자재 등에 상업적으로 사용된다. 자연 상태에서 이런 광물의 방사능 농도는 매우 낮지만, 일부 상업용 제품에 들어가는 특정 광물이 상당히 높은 농도의 천연 방사성물질을 함유하는 경우가 있다.

 

 

 

 

 

 

 

 

[방사선 노출, ‘천연이 붙는 단어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2년 전 문제가 됐던 라돈 침대도 바로 이런 경우다. 침대나 매트 같은 침구류, 팔찌와 목걸이 같은 장신구에 천연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광물이 원료로 쓰였고, 일부 업체가 이를 음이온 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다는 식으로 홍보했다.

당시 업체들은 제품 속 원료에 포함된 천연 방사성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음이온 효과라고 광고한 것이다. 일부 건축물에서는 골재나 내부 마감재에 포함된 천연 방사성물질이 라돈을 기준치보다 많이 발생시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원자력 규제당국은 신체에 착용하거나 장시간 밀착해 사용하는 제품에는 천연 방사성물질이 들어 있는 원료를 쓰는 걸 원천적으로 금지했다. 침대나 이불, 베개처럼 사람이 눕거나 덮거나 베는 제품, 매트나 소파처럼 바닥에 깔거나 앉는 제품, 장신구와 의류, 신발 등 신체에 착용하는 제품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더불어 화장품과 화장지 등 신체에 바르거나 신체를 닦는 데 쓰는 제품, 요리용품 같이 식재료에, 또는 접촉에 사용하는 제품도 천연 방사성물질 원료 사용 금지 대상에 속한다.

 

 

 

 

 

 

 

 

 

건축물의 실내공간에 존재하는 방사선이나 제품이 배출하는 방사선이 안전한 수준인지를 휴대용 측정기를 사용해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먼저 기기를 안정화시킨 다음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사선 또는 라돈 값을 측정하고, 수치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문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단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먼저 측정하는 공간의 실내 공기를 30분 이상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방사선 측정값은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수치들의 평균값으로 평가해야 한다. 상세한 측정 방법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생활 속의 방사선 바로 알기 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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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그날, 삼일절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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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자각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눈 질환인 녹내장. 이를 방치하면 시력 저하는 물론 시력 상실에 이를 수도 있는, 조용히 찾아오는 ‘시력 도둑’이라 할 수 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변성, 당뇨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에 대해 알아본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녹내장

녹내장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며,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이는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시야 결손이란 한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보이는 전체 범위 내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시야 결손이 급성으로 발생하지 않는 한, 만성 녹내장처럼 서서히 발생하는 시야 결손을 자각하기는 어렵다.

 

보통은 안압, 안저, 시각 등의 검사에 의해 녹내장으로 진단받게 되지만 대부분의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뚜렷한 초기 증상 없이 시력을 상실하기 직전까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녹내장은 방치할 시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평소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구 내 압력 상승이 원인이므로 안압이 상승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안압이란 무엇일까?

안압은 ‘눈 속의 압력’을 의미하는데, 쉽게 설명해 안압이란 눈이 얼마나 물렁물렁한지 혹은 단단한지를 수치화해서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눈에서는 일정량의 안구 방수(房水)가 만들어지고 일정량이 눈에서 배출됨에 따라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 안구 방수라는 물이 얼마나 많고 적으냐에 따라 안압이 높아지거나 낮아진다.

 

 

 

 

 

 

안압 상승은 대표적인 위험 요소

녹내장 초기 증상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데 있어 안압은 중요한 척도가 된다. 안압 상승은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에 대표적인 위험 요소로서 정상 수치의 안압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시신경 손상 및 시야 장애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초기부터 중기의 시각 장애는 시력검사를 통해 검출이 가능하지만 환자 스스로 시야의 부족을 지각하기란 쉽지 않은 편이다.

 

반면 안압은 정상이어도 안압의 하루 중 변동 폭이 크거나, 근시로 인해 시신경이 약해져 있거나, 시신경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혹은 유전자 이상 등의 이유로 녹내장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약 80~90%는 안압 수치가 정상인 ‘정상안압녹내장’을 앓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는 매우 힘들다. 따라서 적극적인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압 검사는 물론 안과 검진이 매우 필요하다.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을 살펴보자.

 

 

 

 

 

 

 

베개 높이 높여야 안압 상승 막는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팀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베개의 높이에 따른 머리 위치 변화가 안압 상승에 주는 영향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옆으로 누울 때 베개 높이가 과도하게 낮으면 안압이 추가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자세에서는 두경부(머리와 목 부분)의 정맥을 압박하고 안구와 눈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이로 인해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의 혈액순환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옆으로 누울 때 베개나 모포 등을 이용하여 머리의 높이를 조정하는 것이 야간의 안압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녹내장 관리 및 녹내장 치료에 새로운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눈 건강에 지침이 되고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녹내장을 의심

일상생활 중 계단을 헛디디거나 자주 넘어지고, 낮은 문턱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운전 중 표지판과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녹내장을 의심하고 안과 전문의와 상의한다.

녹내장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며, 안압(안압의 정상 범위는 10~21mmHg)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므로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말기에 이르러 시야 장애 및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예방법 없어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

녹내장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주요 안과 질환이지만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녹내장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처법이다. 고도근시, 40세 이상, 당뇨, 고혈압,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 치료 필요 여부와 검사 주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 기존 녹내장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 방법들이 나와서 수술 치료 선택의 폭이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각 수술 방법마다 장단점들이 있어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내과

 

피처 에디터 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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