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왔다. 9~10월의 가을은 강수량이 줄고 공기 중 습도가 낮아져 맑고 상쾌한 날씨가 지속된다. 또한 11~12월의 가을은 기운이 크게 낮아지고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 환자가 많이 생긴다.


여름내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고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보약보다 더 좋은 것이 바로 제철 음식이다. 환절기 건강은 물론 맛까지 좋은 가을 제철음식을 알아보자.



숙취해소와 간 기능에 좋은 <대하>


가을철에 살이 올라 별미로 꼽히는 대하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대하는 크기가 15cm 이상인 새우를 통칭하는 것으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가을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


대하는 타우린과 키토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과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몸에 쌓인 불순물을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다만 대하는 비타민C와 섬유소가 부족하므로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 대하를 고를 때는 머리와 다리가 온전히 붙어 있고, 껍질에서 윤기가 나며, 꼬리가 붉은 것이 좋다.



혈액순환과 골다공증에 좋은 <전어>


전어는 가을에 살이 오르고 지방질이 풍부해지는 생선으로, 봄철에 비해 지방질이 3배나 높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전어는 고등어 못지않게 DHA와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어의 잔뼈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빈혈 예방에 좋고, 성장기 아이들이나 중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전어는 비늘이 많이 붙어 있고, 배가 은백색이나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눈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빈혈과 비만 예방에 좋은 <굴>


9~12월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제철 굴은 철분과 칼슘, 구리, 아연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굴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 성분은 대장암 세포를 억제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굴은 단백질과 마그네슘, 칼슘 성분이 많아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굴은 유백색에 광택이 나고, 탄력이 있으며,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을 골라야 한다.


부기 제거와 눈 건강에 좋은 <늙은 호박>


10~12월이 제철인 늙은 호박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속이 노란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 생성을 도와 뇌졸중, 심장병, 시력감퇴,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늙은 호박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이 뛰어나다. 늙은 호박을 고아 만든 물을 먹으면 산후 부기 제거에 좋다. 이외에도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고, 몸속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야맹증과 백내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늙은 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고 몸체에 윤기가 있으며 담황색을 띤 것이 좋다.



피로회복과 위장 건강에 좋은 <밤>


가을이 제철인 밤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되어 있는 완전영양식품이다. 밤에는 식물의 배아에 많은 비타민B1이 쌀보다 4배나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B1은 천연 피로회복제로 불릴 정도로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밤에 들어 있는 과당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노란 속살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C도 토마토만큼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생밤 10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골다공증과 눈 건강에 좋은 <아욱>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 아욱은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로 꼽힌다. 시금치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2배나 높다.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에 좋다.


또한 아욱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욱 100g을 섭취하면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의 160퍼센트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A는 망막에 있는 단백질 세포인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시켜 시력보호에 효과적이다.


또한 아욱에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의 피로 개선과 야맹증, 황반변성, 녹내장,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 숙변 해소와 변비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다.



고혈압과 비염 증상에 좋은 <대추>


9~11월이 제철인 대추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할 만큼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해서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불면증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균과 항염 작용을 하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류머티즘과 관절염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대추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줘 기침과 감기, 비염 증상을 완화해준다. 대추를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시면 사포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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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조어 중에 ‘얼죽아’라는 말이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를 마신다’라는 뜻 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얼죽아’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얼죽아 협회’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소셜미디어에는 ‘얼죽아’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도 2만건 이상 검색된다. 이렇듯 차가운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의 지난 겨울 아이스 커피 매출도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고 한다.

 

왜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늘었을까. 여기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 다만 최근 커피 음료를 즐기는 이들이 직장인이 많은데 짧은 점심시간에 커피를 사서 사무실로 들고 오는 경우 밖에서 마시는 시간보다 따뜻한 사무실에서 마시는 시간이 더 길다.

 

이 때문에 차가운 음료도 온종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커피를 선택하는 사람이 들어난 것이란 말도 나온다. 또한, 지난 겨울 한파가 예년보다 강력하지 않아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얼죽아’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숙취 해소’ 음료로 찬 커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간 기능을 활성화 해 숙취로 인해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소량의 카페인은 일정 부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 한 잔(작은 사이즈 기준)에는 카페인 100mg 이상이 들어가 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돼 두통을 더 심하게 한다.

 

숙취로 인한 두통에 카페인으로 인한 두통까지 겹쳐 더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속쓰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이스 음료를 즐기다 보면 얼음을 씹어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아 건강에 해롭다. 얼음 뿐 아니라 딱딱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치아를 사용해 깰 경우에는 치아에 미세한 실금이 가게 되는데 반복되면 치아 뿌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얼음은 온도가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만큼이나 치아 신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차가운 음료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찬 음료를 마시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는데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떨어질 때 면역력은 30% 이상 낮아진다.

 

그리고 찬 음료가 소화기관에 들어오면 내장기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겨울에는 신체 외부 온도도 낮아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속을 따뜻하게 유지해 체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얼죽아’ 대신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 할까? 정답은 ‘미지근한 음료’다.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는 치아에 강한 자극을 주고 기관지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로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음료를 즐기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료에 찬 물을 살짝 넣어 마시는 습관을 기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과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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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구 먹을식 2019.05.1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래 따지면 공기만 먹고 살아야한다.
    먹고 스트레스안받는게 더 좋다.

  2. 여름은 아아 2019.05.1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은 아아



인삼ㆍ홍삼ㆍ산삼은 모두 사포닌이 풍부한 ‘삼’(蔘) 트리오다. 셋 다 독감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저항력)을 높여준다.


인삼은 두릅나뭇과 인삼 속 식물의 뿌리다. 재배지에 따라 고려인삼(한반도)ㆍ미국삼(미국ㆍ캐나다)ㆍ전칠삼(중국)ㆍ죽절삼(일본) 등으로 다르게 불린다.


우리 선조는 오래전부터 인삼을 약재로 써왔다.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고려 시대 전남 화순군에 살던 최 모라는 사람은 중병에 걸려 온갖 약을 먹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아내는 모후산 바위 밑에 가서 신선에게 남편의 병이 완치되도록 해달라며 매일 기도를 올렸다.



어느 날, 꿈속에서 신선이 선녀와 함께 나타나 뿌리가 사람 모양과 비슷한 약초를 보여 주면서 동북쪽 산기슭에 이 영약이 있다고 일러줘다. 덕분에 남편의 병이 치유된 것은 물론이고, 아내는 이 식물을 재배해 큰 부자가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홍삼 캔의 포장지에 그려진 신선ㆍ선녀ㆍ효부의 이야기다.


인삼의 학명은 ‘Panax ginseng C.A.Meyer'이다. 그리스어로 ‘모든 것을 낫게 한다’는 뜻이다. 서양에선 인삼의 효과를 ‘ergogenic’이란 단어로 표현한다. 그리스어로 ‘일’(ergo)과 ‘생산’(gen)의 합성어다. 일할 수 있도록 육체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의미다.



홍삼은 인삼(주로 말리지 않은 수삼)을 증기 등의 방법으로 쪄서 말린 것이다. 인삼을 찌면 인삼의 전분이 풀처럼 돼서 벌레가 덜 먹는다. 중국 황실에 상하지 않은 인삼을 선물하고 중국에 인삼을 수출하기 위해 홍삼이 처음 고안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삼의 건강 성분은 뿌리에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다. 5년근 이상의 뿌리엔 이 성분이 1∼2%가량 들어 있다. 인삼은 늘 피곤해하는 사람에게 흔히 권장된다. 인삼이 원기ㆍ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인삼 칠효설(七效說) 중 대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효능이다.


운동능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2g 이상씩 8주 이상 인삼을 섭취하면 신체적 운동 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외국에서 나왔다. 효과는 특히 평소 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던 40대 이상에게 두드러졌다. 인삼은 최근 비뇨기과 의사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남성 성 기능 장애 치료 보조제로 유용할 것으로 보여서다. 중국에선 예로부터 인삼을 최음제로 써왔다.


인삼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추천된다. 갈증ㆍ권태감ㆍ어깨 결림ㆍ가슴 답답함 등 당뇨병 환자가 흔히 겪는 증상이 완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엔 항암 효과도 거론된다. 포닌과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서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암ㆍ노화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없애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암 환자가 인삼을 복용하면 방사선ㆍ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인삼은 식전에 먹는 것이 원칙이다. 빈속에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식후에 먹어도 상관없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피부 발진ㆍ두통ㆍ복통ㆍ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ㆍ중국 등 아시아의 인삼은 발열ㆍ흥분 등 양(陽)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인삼이 카페인ㆍ정신병 치료제ㆍ스테로이드제ㆍ혈압약ㆍ당뇨병약ㆍ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나 혈압약을 인삼과 함께 먹는 것은 곤란하다.



인삼은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닭고기에 인삼을 넣으면 누린내도 사라진다. 삼계탕이 좋은 이유다. 해삼과도 잘 어울린다. 양삼탕(불로 소양삼)은 인삼과 해삼을 함께 배합시킨 음식이다. 벌꿀과도 찰떡궁합이어서 인삼을 꿀과 함께 먹으면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오미자차와 함께 먹으면 인삼의 약효가 더 좋아진다.


‘심마니’가 캐는 산삼은 산이나 밭에서 재배되는 인삼의 원종(原種)이다. 인삼이 산삼의 씨를 받아 인가 주변에서 재배한 인공삼이라면 산삼은 심산의 수목 그늘에서 자란 야생삼이다. 산삼이나 인삼 모두 햇볕을 싫어하는 음지성 식물이다. 인삼을 재배할 때 해가림을 하는 것은 그래서다.


산삼도 인삼처럼 진세노사이드(인삼 사포닌)란 약효 성분을 갖고 있다. 우리 국민은 대부분 산삼의 약효가 인삼보다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짐작한다. 산삼이 훨씬 귀하고 고가여서다.


산삼은 사포닌을 인삼보다 최소 7종류 이상 더 지니고 있으며 사포닌 함량도 수배∼수십 배다. 사포닌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다. 기운을 올려주고 피로를 덜어주며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력(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산삼을 먹었는데 ‘자신과는 잘 맞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인삼처럼 산삼도 섭취 초기엔 ‘잠이 오지 않는다’, ‘정신이 아찔하다’, ‘취해서 잔다’, ‘피부에 삼꽃(붉은 반점)이 핀다’, ‘신열이 난다’ 등 명현(暝眩)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선 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명현 반응은 부작용과는 다른 것으로 여긴다.


산삼은 생김새ㆍ자라는 속도 등에서 인삼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뇌두(머리)의 모양부터 다르다. 산삼의 뇌두는 마디가 여러 개이며 기린 목처럼 길다. 인삼은 뇌두 마디가 두세 개 정도이고 짧다.


뇌두는 줄기가 붙었던 자리로, 줄기가 말라 죽은 흔적이다. 산삼은 뇌두 숫자가 많을수록 오래 묵은 것이다. 해마다 하나씩 추가되기 때문이다. 뇌두가 40개가 있다고 해서 산삼의 나이가 40년인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일 수 있다. 산삼이 휴면을 취하는 기간(10년이 넘을 수도 있다)엔 뇌두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뇌두의 크기도 산삼이 인삼보다 훨씬 작다. 산삼이 햇볕을 덜 째고 자란 탓이다. 몸통도 산삼이 인삼보다 작다. 산삼의 몸통은 색이 진하고 작은 가락지(횡취)를 온몸에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횡취는 산삼의 티(흠결)로, 휴면 동안엔 생기지 않는다. 인삼은 몸통이 크고 굵은 것이 상품. 표면은 매끈하고 유백색의 윤기가 난다.



잔뿌리의 모양만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 산삼의 잔뿌리는 억세고 힘차며 옥주(玉珠)가 있다. 옥주는 산삼 뿌리에 좁쌀처럼 붙어있는 것으로, 수가 많을수록 고가에 팔린다. 인삼의 잔뿌리는 힘이 없고 약해서 잘 끊어진다. 옥주도 없다.


산삼의 잎은 작고 연하며 연두색이다. 반면 인삼의 잎은 억세고 길며 진한 녹색이다. 인삼에 엽록소가 더 많이 들어서다. 자라는 속도는 산삼이 훨씬 느리다. 6년근 인삼의 무게는 80g가량이다. 큰 것은 150g이나 된다. 해마다 25g씩 무게가 늘어난 셈이다. 산삼은 47년근이 58g밖에 안 되는 것도 있다. 인삼 무게는 연평균 14g씩 늘어나는 데 반해 산삼은 매년 1g가량씩 증가한다. 인삼이 산삼보다 14배 빨리 자란다는 의미다.


혈압이 높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권장하지 않는 인삼과는 달리 산삼은 고혈압 환자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 산삼엔 열을 내리는 사포닌과 열을 올리는 사포닌이 함께 들어 있어서다.


산삼은 생으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대개 잔뿌리까지 먹는다. ‘산삼은 금속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다. 산삼을 다룰 때 칼ㆍ녹즙기ㆍ믹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인삼(특히 백삼)은 산삼과는 달리 대추ㆍ생강 등과 함께 약탕기에 넣고 달인 뒤 매일 두세 번 식간에 마신다.


수삼은 대개 생으로 먹거나 믹서에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는데 이때 꿀ㆍ설탕 등을 넣어 먹어도 괜찮다. 달여서 먹거나 삼계탕ㆍ인삼튀김ㆍ인삼정과 등으로 조리해 먹어도 좋다. 산삼은 순수한 자연산 산삼과 심마니가 산삼 씨를 산에 뿌려 뒀다가 수십 년 뒤 거두는 산양 산삼(장뇌삼)이 있다. 서양에도 산삼을 닮은 ‘만드라고라’라는 식물이 있다. ‘힘센 남자’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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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 예보만큼 자주 체크하게 되는 것이 바로 미세먼지 수치. 미세먼지의 폐해는 갈수록 심해져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현대인의 불청객이 되었다. 인체에 유입된 이물질이나 호흡기 질환 관리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도라지를 통한 건강 관리 비법을 알아보자.


호흡기 질환에

뛰어나다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여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에 좋다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은 항염작용을 하여 기관지염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완화한다. 기침, 가래 등의 염증을 줄여주고 해열작용을 함으로써 감기 개선 및 예방에도 뛰어나다.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주며 혈관 건강에 효능이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켜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튼튼히 하는 등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사포닌은 인삼과 같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빈혈 및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데 좋다. 생리 등으로 인한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히며, 칼슘 또한 풍부해 골격 강화 및 골다공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당뇨병을 개선한다


식이섬유와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풍부하여 당뇨 예방 및 당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도라지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100g당 70Kcal의 열량을 내는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도라지 섭취 시,

주의할 점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은 과다 복용 시 소화력이 더 떨어지게 되므로 적당량을 섭취한다. 도라지는 감기에 도움이 되고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래가 있는 기침에는 효과가 좋으나,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의 경우는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한다.


도라지

효율적인

섭취법


도라지의 효능 성분은 바로 사포닌으로 겉껍질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구입할 때부터 껍질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흙이 거의 묻어 있지 않거나 씻겨 있는 도라지는 수입 도라지일 가능성이 높으니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른다.


또한 도라지는 꿀과 배와 궁합이 좋고 돼지고기, 굴은 도라지와 함께 섭취하면 사포닌의 효능이 떨어지므로 피한다. 목감기에 걸려 특히 가래가 심할 때 꿀에 잰 도라지청을 만들어 차로 끓여 마시면 천연 감기약으로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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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시들시들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36.7~37℃로, 우리 몸은 체온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체온조절중추가 발달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지속될 경우 신체를 보호하는 자체 방어 기전이 억제되어 체온이 떨어진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체온이 약 0.5도 낮아지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은 단순히 체온이 낮아지는 것 그 이상이다. 몸에서 이상 증세가 하나 둘 나타나면서 신체에 위험이 닥쳤음을 알리기 시작하는데,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부으며 수족냉증이나 전에 없던 통증이 생기는 게 보통이다.



면역력과 기초대사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는데, 여기서 중심 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가면 심장, 폐, 뇌 등 주요 장기의 기능까지 급격하게 저하된다.


저체온증이 심각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체온이 약간 떨어진 정도라면  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배와 발목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


저체온증은 체온이 일정 범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뜻하는 만큼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다. 일단 날씨가 너무 추울 때는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만약 외출할 일이 있다면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고,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방한을 철저히 해야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체온이 떨어지므로 꽉 끼는 옷 대신 움직이기 편안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도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몸의 중심인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목을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양말은 목이 긴 것을 신는 것이 좋다. 발목은 피부 바로 아래로 혈관이 통과해 체온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발이 유난히 차갑다면 두꺼운 양말 하나보다 사이에 공기층이 생길 수 이도록 얇은 양말을 두 겹으로 신는 것이 낫다.


사소한 듯 보이지만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배에 힘을 주는 것이 기본이다.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근육에 열이 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체온도 올라간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은 기본


실내에서도 안심은 금물이다. 온도는 18 ~ 20℃, 습도는 40 ~ 60%로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 섭취가 중요한 만큼 틈틈이 물을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단,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부종이 심하다면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혈액순환을 방해 체온을 낮출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 몸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신욕의 경우 물 온도를 40℃로 맞추고 명치까지 담그면 되는데, 한 번에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식사는 소화가 잘되지 않는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 대신 발효 식품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다만 과식은 혈액을 소화기관에 몰리게 해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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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나 편도선염, 비염, 아토피 피부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외부 기온이 급격히 변화하는 환절기에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로 인해 몸속 면역체계가 균형을 잃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침입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일종의 방어 시스템이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쉽게 이겨내고 질병에 걸려도 빨리 낫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조금만 부주의해도 각종 질병에 걸리고 회복 속도도 더디다. 질병에 취약한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간단한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지켜라


우리 몸은 온도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인 대사율이 12퍼센트가량 감소한다. 에너지대사율이 감소하면 혈액순환과 세포의 신진대사가 나빠져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감소하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체온 36.5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은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활동을 촉진시켜서 면역력의 상승을 돕는다. 또한 운동을 하면 호흡이 빨라지면서 몸속의 해로운 가스가 배출되고,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은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은 숨이 가팔라지고 충분히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매일 10분 정도 평소보다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다만 사우나를 하거나 기계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땀을 내는 것은 운동 효과가 없어 면역력을 높이기 어렵다.


햇볕 산책으로

비타민D를 흡수하라


비타민D는 잘 알려진 것처럼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격 형성을 원활하게 해주는 영양소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은 더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백혈구는 염증 물질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는 면역 기능을 담당한다.


이 백혈구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비타민D가 맡고 있다. 이로 인해 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낮아질수록 면역력도 떨어져서 감기나 독감, 기관지염 등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비타민D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타민D는 햇볕에 의해서만 우리 몸에서 합성되기 때문이다. 비타민D 충전을 위해서는 하루에 1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의식적으로 햇볕 산책을 할 필요가 있다.


밤 11시 수면으로

멜라토닌을 확보하라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 몸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 긴장되어 있던 근육과 혈관 등을 이완시키고,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회복한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도 맡고 있다. 멜라토닌은 면역세포인 T림프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평소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면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자는 것보다는, 매일 한두 시간이라도 조금씩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될 수 있도록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챙겨 먹어라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를 충전하려면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물리적으로 어렵다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은 버섯이다. 햇볕에 말린 버섯은 비타민D 함량이 높은데,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은 체내 백혈구를 활성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참치와 고등어, 연어 같은 등 푸른 생선과 달걀노른자, 우유 등의 유제품에도 비타민D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도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비타민C는 백혈구를 비롯한 면역 세포들의 기능을 항진시켜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항암 치료 가운데 고용량 비타민C 치료가 포함된 것은 그래서다. 비타민C는 각종 과일과 신선한 채소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어렵지 않게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


아연도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체내에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관인 흉선과 T 림프세포, 거식세포 등이 퇴화하고,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등 면역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아연은 육류와 조개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손쉽게 아연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호박씨와 다크초콜릿, 참깨, 마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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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청각 그리고 후각!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냄새는 중요한 요소다. 각종 향수, 향료가 첨가된 화장품, 방향제, 공기청정제 그리고 구강청정제는 냄새를 해결하기 위한 상품이다.

 

 

후각은 미각보다도 빠르게 뇌에 도달하기 때문에 맛을 음미하기 전에 음식의 냄새 분자는 코의 점막 세포를 자극해 뇌신경에 전달한다. 음식을 향과 관련된 기억으로 재생하게 만든다.

 

 

뇌에 전달된 후각은 의식과 무의식의 기억을 만들기에 감정, 기분, 이성적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 대인관계, 마케팅, 4D 영화, 아로마 치료에서 후각이 활용되는 이유이다.


* 원인과 해결 방법 


구취의 원인으로는 구강(잇몸 염증, 구내염, 편도염, 타액 분비 문제), 비강(비염, 축농)의 문제를 꼽는다. 그러나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에는 위장의 문제를 고려해봐야 한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타액분비와 면역기능을 개선해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본질적인 해법이다.

 

 

 

1) 타액의(침샘) 문제


구취는 타액 분비량에 영향을 받는다. 일정량의 타액은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여 세균의 냄새 발생을 줄여준다. 흔히 입 마름과 갈증의 증상을 호소하며(한의학적으로 陰虛(음허)’에 해당) 침샘의 염증, 피로 및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교감신경) 불균형이 근본 원인이다. 충분한 휴식과 자율신경 조절이 필요하다.


 

 

2) 잇몸의 염증


잇몸질환으로 염증과 농이 생기는 경우다. 치과 치료가 필요하며, 자주 재발되거나 만성으로 된다면, 피로 해소 및 면역기능을 개선해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3) 편도 및 비강


편도 부위의 만성 염증과 만성 축농증 및 비염이 원인이다. 편도와 비강 역시 면역의 1차 관문으로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면역력 개선을 위한 근본치료가 필요하다.



 4) 위장의 문제

 

치과와 이비인후과에서도 문제를 찾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 위장이 문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구취의 원인은 위열(胃熱)’에서 온다고 한다. 위열이 목으로 올라와 구취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위열이란 위장의 염증, 역류성 식도염, 흉부와 인후 주변의 림프순환의 정체를 뜻하며 설태(舌苔, 혀에 붙은 텁텁한 것)를 동반한다. 이 질환은 대개 만성이고 신경성으로 꼬리표를 달고 있다. 자율신경 실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염증과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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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0%가 소화, 배변과 관련된 장 기능 문제를 겪고 있다. 문제는 장 건강의 악화가 면역력을 비롯한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겨울철 특히 주의해야 할 장 건강에 관한 정보, 도움 되는 식습관 등을 알아본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조화가

면역력 좌우


현대인들의 장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비롯해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나빠진 장 건강은 배탈과 설사, 탈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영양분 흡수에도 악영향을 미쳐 건강 전반에까지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장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에서부터 소장, 대장으로 이어지는 소화기관이 면역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 ‘면역력의 관문’이라 물리며 신체의 면역 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까닭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에는 약 100조 개에 달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 질량으로 따지면 1㎏이 넘는 정도. 그중 장에만 400여 종의 미생물이 있다. 


따라서 이곳의 세균들이 장 환경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장내에 어떤 유해균과 유익균이 있는가에 따라 면역이 달라지는 것이다. 



장 속 세균은 크게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익균에 해당하는 것은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으로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며 식중독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방어체계이다. 


또한, 비타민을 합성해 영양소를 보충하고 음식물을 분해하기도 한다. 



반면 클로스트리디움 등으로 대표되는 유해균이 많아질 경우 독소와 노폐물 생성이 늘어나 장 질환을 일으키고 이러한 독소가 DNA 손상을 일으켜 대장암을 발생시킬 위험까지 있다.


실제로 장 건강이 나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유익균이 평균보다 40%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장내에 유익균이 충분해야 염증이나 감염 등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장내에 유익균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85대 15 정도로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식이섬유와 유산균의

충분한 섭취가 중요 


장내 세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대변의 형태를 보는 것이다. 


길쭉한 바나나 모양의 황금색 변이 가장 바람직하며, 변비나 설사가 심하다면 장내 세균 균형이 깨졌는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현재 건강한 상태이더라도 식습관은 꾸준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제 설탕, 인스턴트식품, 과도한 육류 섭취를 제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유제품을 충분히 먹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 내 노폐물을 변으로 배출시켜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창자 내에 있는 숙변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는 셀러리, 장을 청소해주고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것은 물론 칼슘까지 풍부한 참깨, 수용성 식이섬유가 좋은 박테리아를 만들어주는 양파 등이 있다. 


장내 세균을 활성화해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연동운동을 돕는 미역도 도움이 된다.


단, 착색료, 보존료 같은 화학물질이 함유된 인스턴트식품은 장 내 독소를 축적시키는 것은 물론 곰팡이 균을 증식시켜 장의 연동운동을 떨어뜨리므로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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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까지 봄이 찾아왔다. 반가움은 잠시, 봄과 함께 온 미세먼지와 꽃가루를 생각하니 문득 환절기 건강 걱정이 밀려든다. 게다가 이 계절에는 큰 일교차 탓에 면역세포의 힘도 약해지기 마련이라 미리부터 건강관리에 나서는 게 필수다. 가장 기본적인 건 면역력. 더욱 건강하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몸은 날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겨울 동안 추운 날씨를 견디다 10℃ 이상 일교차가 벌어지는 봄을 갑작스레 맞이하면 피부, 근육, 교감신경 등의 에너지 소모가 급격히 증가해 신체기관에 혼란이 생긴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세포로 가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면역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두꺼운 겉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필요에 따라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 보통 이른 아침과 밤 기온이 낮으므로 활동시간을 고려해 옷차림에 신경 쓰자.




봄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침입자가 늘어난다. 이러한 유해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체내 활성산소 발생도 증가한다. 활성산소는 면역세포를 없애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때문에 자칫 크고 작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봄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폐렴 발병률도 일 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밖에 나가야한다면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해물질이 몸에 최대한 접촉되지 않도록 스카프 등을 두르면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면역세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필수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기본이다. 제철음식을 기본으로 5대 영양소와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면역력 증가에 탁월한 각종 발효식품, 버섯, 양배추, 녹차, 마늘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온이 1℃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위장의 분해 및 소화 능력이 높아져 영양 순환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면역력이 5배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심하게 탄 음식, 화학물질이 과하게 들어간 음식, 산화된 저급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은 소화 과정에서 독소를 뿜어내고 장 건강을 헤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혈관이 가늘어져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짐으로써 면역력도 약해진다. 때문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정신건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체내에서는 손상된 세포 복구, 조직 교체 등의 활동이 일어나 면역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수면리듬이 흐트러졌을 경우에는 몰아서 자기보다 매일 한두 시간 일찍 잠드는 방법으로 체력을 회복하도록 하자.




운동은 체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뿐만 아니라 근육을 키워주어 기본적인 체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본인의 체력에 적합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운동이라도 좋다.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강도가 적합하며 되도록 낮 시간에 밖에서 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어야만 체내 합성이 이루어지는 비타민D 때문인데, 만약 운동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일주일에 세 번, 20분 이상 가벼운 산책이라도 할 것을 권한다.



글 / 정은주 건강보험 사보 취재 및 구성원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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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가 21일째 나오지 않고 있고 나머지 1명의 격리자가 해제되면서 사실상 종됐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선 여전히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분위기다. 일부 부모들은 메르스 때문에 여전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가 열이 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집에서 민간요법 등에 의존해 치료하려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험천만하다”며 우려한다. 열이 나는 게 일시적이거나 단순한 감기 때문일 도 있지만, 간혹 뇌수막염이나 신장염 등 다른 병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해열제만으로 가라앉히려다 자칫 다른 병을 키울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해열제 복용법을 정확히 모르거나 알아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러면 약을 먹어도 별다른 소용이 없게 되거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해마다 봄, 여름철에는 발열을 동반하는 병이 다수 유행한다. 예를 들어 수족구병이나 포진성 구내염, 뇌수막염, 식중독, 장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가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병원에 가기 꺼려진다는 이유로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그대로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탈수뿐 아니라 패혈증, 뇌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마저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영∙유아는 이런 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고, 만약 걸릴 경우 증상도 더 심해질 수 있다. 제때 치료해주지 않으면 자칫 다른 병이나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더 크다는 의미다. 영∙유아가 4일 이상 내내 열이 나거나 기침을 2주 이상 계속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더구나 생후 3개월이 안된 영아는 단 하루라도 고열이 난다면 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영∙유아를 둔 부모들 가운데는 간혹 아기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메르스에 더 취약할 거라는 생각으로 필요한데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열 같은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때 대처하지 않으면 아이가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국제학계에 알려진 바로는 영∙유아의 메르스 감염 확률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해열제는 대부분 상비해두고 있다. 병원 처방 없이 약국이나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메르스가 걱정되는 일부 부모들은 아이의 열을 집에서 해열제로만 내려주려고 한다. 그런데 해열제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려면 정확한 복용법을 지켜서 먹여야 한다.  

어린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성분과 복용량이다. 주성분이 무엇이고, 하루에 최대 얼마까지 먹일 수 있는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주성분에 따라 먹일 수 있는 아이의 연령대에 차이가 있고, 밥을 먹지 않았거나 다른 병을 앓고 있을 때 등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다르기 때문이다. 


해열제를 먹였는데 바로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좌약이나 다른 해열제를 다시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제해야 한다. 하루 최대 복용량을 넘겨 과량복용이 될 수 있어서다. 먹기 편하게 한다고 아이를 눕히거나 상체를 젖힌 채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약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럽 형태의 해열제에는 대개 향이나 단맛이 첨가돼 있어 대부분의 아이들이 먹는데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그런데 가루약은 싫어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에 가루약을 녹인 다음 설탕이나 요구르트를 소량 함께 넣어 먹이면 된다. 간혹 꿀을 타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안 된다. 꿀에 신경 마비를 일으키는 성분을 만들어내는 미생물이 들어있을 수 있어 특히 첫돌 이전의 아기에겐 절대 피해야 한다. 우유나 주스 같은 음료에 타서 먹이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하는 게 좋다.

 

시럽 형태의 해열제는 아이마다 복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해열제 용기나 사용설명서 등에 적혀 있는 대로 따라야 한다. 대개 나이나 몸무게에 따른 복용량이 명시돼 있는데, 나이보다는 몸무게에 따른 정량을 맞춰 먹이는 게 정확하다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아이가 어린데 시럽 형태의 해열제가 없다고 어른들이 먹는 알약 해열제를 쪼개 먹이는 건 절대 금물이다.

 

손으로 쪼개면 주성분이 아이에게 필요한 양보다 많이 들어갈 우려가 있는 데다, 어른의 약이 아이의 몸에 들어가면 이상반응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알약을 먹을 수 있는 나이라면 아이가 약을 삼키고 난 뒤 물을 한번 더 먹여주는 게 좋다. 약 성분이 입 안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움말 : 신선희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국존슨앤드존슨>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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