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멤버였다가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한 여성 가수는 최근 신곡을 발표하면서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병원에서 경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면서 증세가 호전됐다고도 털어놨다. 더는 증상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치료를 받았고 오히려 자신의 음악 작품을 통해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관계에서 오는 일종의 불안장애다. 주변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과 분노를 느끼며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나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외로움을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혼자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자 다른 사람에게 극단적인 방법의 구조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2~6% 정도가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이 증상의 특징은 유년기에 받은 스트레스가 성장하면서 내재해 있다가 경계성 인격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호자와 떨어져 있었던 경험이 강하게 박혀 있거나 애착이 심한 경우, 혹은 반대로 학대를 당한 경우 등 보호자와의 불안정한 관계가 경계성 인격장애가 생겨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는 사람은 애착이 형성되는 동안 우울 증상과 무기력함을 보인다. 이후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위기가 닥치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버림받을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가 상대에 대한 비난과 분노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게 되면 주변인을 향해 지나치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떠나고 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에는 고립이 심해져 우울증이나 식이장애 등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이 비슷하지만, 경계성 인격장애의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때 극단적 선택을 할 확률이 8~1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그만큼 주변으로부터의 고립감을 심하게 느끼게 되면 관계 단절에서 오는 무기력함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이다.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계의 안정과 동시에 일이나 공부를 하는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 일관된 환경으로부터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되면 불안감이 더 증폭돼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증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경계성 인격장애는 주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불안인 만큼 치료 역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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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실버 농장에서 채소 등 가꾸면 우울감 60% 감소

-암 환자가 원예치료 8회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 40% 증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주변에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대면 공공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의 공백은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의 그림자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기 위해 일부 기초 자치단체는 주민에게 반려 식물을 나눠주거나 상자 텃밭을 보급하고 있다. 반려 식물은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고, 공기를 정화한다. 식물을 정성껏 관리하면서 자신의 마음마저 치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상자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면 가족 간의 긍정적 대화도 늘어나게 된다.

 

 

 

 

 

 

 

 

"농업과 건강ㆍ복지가 결합한 치유농업,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을 치유한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케어 팜’(Care Farm, 치유 농장)은 우울증을 덜어줄 수 있다. 케어 팜은 ‘사회적 돌봄’을 ‘농장’에서 실현하는 치유농업의 핵심 장소다.

이미 네덜란드ㆍ독일ㆍ영국 등 유럽엔 치매 노인ㆍ발달 장애인ㆍ(알코올) 중독자 등이 농작물을 가꾸거나 동물을 돌보면서 치유와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케어 팜이 3,000곳 이상이다. 사회적 기업ㆍ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이 케어 팜을 운영하면서 케어 서비스 외에 농산물 판매와 가공, 식당 운영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생산과 유통구조를 갖춰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치유농업을 병원 치료와 직접 견주긴 힘들다. 병원 치료의 효과는 금방 눈에 띄지만, 치유농업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치유농업은 질병 자체의 치료보다는 주로 개인의 대처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 활동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이용하므로 치료 농업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치료 농업의 하나로 자연의 생명력을 지닌 녹색(green) 식물을 보면서 정신적 안정감이 높아진다. 치유농업과 녹색 치유(green care) ㆍ 원예치료는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된다. 미국 원예치료협회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 내가 가꾼 것이란 소유의식,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자존감 등 심리적 효과가 크다.

 

 

 

 

 

 

 

 

 

 

 

"우울함을 덜어주는 치유농업,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치유농업의 웰빙 효과"

국내에서 치유농업은 농촌진흥청이 주도하고 있다. 올 3월 25일부터 발효되는 ‘치유농업 육성법’은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한다. 치유농업의 웰빙 효과를 연구한 결과는 국내에서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2014년)에선 실버 주말농장에서 채소 씨 뿌리기ㆍ토마토 심기ㆍ꽃밭 가꾸기 등의 활동 후 우울감이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엔 학교 내 텃밭 활동이 가해 학생의 폭력성을 4.3% 줄이고, 피해 학생의 우울감을 5.3% 낮추는 등 치유농업이 학교 폭력 완화에도 효과적이란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2019년엔 치유농업이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나쁜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9.2% 낮추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28.1%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 환자가 치유농업의 일종인 원예치료를 8회 받으면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오래전부터 우울함을 치유시켜준 자연의 힘, 치유농업의 역사"

현대적 의미의 치유농업 출현 시기는 1960년대로, 이제 60년 정도 지났다. 초기엔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 수단으로 자연을 활용했다. 영국ㆍ아일랜드에서 수행된 캠프힐 운동(Camphill movement) 이 대표적이다. 멘토와 전문 치료사가 장애인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반도에서도 오래전부터 자연을 심신의 치유 도구로 삼았다. 고려 시대 문장가 이규보는 강화도에서 오이ㆍ가지ㆍ순무ㆍ파ㆍ아욱ㆍ박 등 여섯 가지 채소를 텃밭에 키우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았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도 자연 속에서 꽃과 채소를 가꾸면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학문에 전념했다.

 

 

 

 

 

 

 

 

중세 시대 유럽의 병원에선 정원이나 소규모 텃밭을 조성해 환자 재활에 활용했다. 환자가 풀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요양원은 부속 농장이나 정원을 뒀다. 재배한 농산물 중 남은 것은 팔기도 했다. 농사와 정원 가꾸기가 환자의 정신ㆍ신체 재활에 도움을 줬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미국의 정신의학ㆍ작업 치료 전문가인 벤저민 러쉬는 1812년 저서인 ‘마음의 질병(The Diseases of The Mind)에서 원예 활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기술했다.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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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 코로나19로 공포와 분노감이 퍼지는 현상은 ‘코로나 레드’라고도 한다. 두 증상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같은 이유에서 출발하지만 발현되는 증상이 다르다. 정확히는 이 둘 모두 의학적인 병명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심리적 증상이다. 증상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사람마다 다른 후유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기력함이다. 코로나19로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상을 영위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고 나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우울감이 드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없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맞닥뜨리면서 폐업하거나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사회적 고립감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도 함께 찾아와 우울감이 더 커질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국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50.7%)의 경험 비율이 남성(34.2%)보다 높았다.

 

 

 

 

 

 

 

문제는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 정신건강의 적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뇌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위험군은 2018년 3.8%에서 22.1%로 크게 늘었다.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해봤다’라는 문항에도 응답이 4.7%에서 13.8%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이 때문에 정신의학 전문의들 역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가 우울 위험군이 증가했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우울감을 넘어서 분노로까지 감정이 변하는 ‘코로나 레드’ 역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그 결과 ‘마음 방역’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분노를 느끼지 않던 일에도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는 현상 등은 '코로나 레드'일 수 있다. 감정에 날이 서게 되면서 타인과의 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일상으로 회복하면 '코로나 블루'나 '코로나 레드' 모두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빨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느껴지는 무기력함이나 좌절감, 우울감, 그리고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힘든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깊은 우울감이나 분노를 겪는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리가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중요하다.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던 일상에서의 사소한 감정들이 코로나19 시대에는 쉽지 않은 일이 됐지만, 전화나 화상 연결을 통해서라도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로가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가 됐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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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변해 찬 바람이 불고 일조량이 줄어들면 기분이 가라앉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때가 있다. ‘가을을 탄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듯이 이런 마음의 변화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일이다. 그러나 감정의 변화가 유독 큰 사람들이 있다.


겨울만 되면 기운이 없고 매사가 피곤해진다. 아침이 와도 더 자고 싶다는 욕구가 크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런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 단 음식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한다. 겨울이면 나타나는 이런 정서적 변화를 겨울 우울증 또는 계절성 정서 장애라고 부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겨울 우울증과 계절성 정서 장애가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다. 겨울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고 우울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은 꾸역꾸역 해나간다.


이와 달리 계절성 정서 장애는 무기력과 우울감이 지나치게 심해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를 차단하는 등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기운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져 일도 잘 되지 않는다. 계절성 정서 장애가 심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겨울 우울증 또는 계절성 정서 장애를 완화하는 방법은 우선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을 인지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가라앉은 것인지, 아니면 겨우내 우울감이 지속되는지 생각해본다. 겨울 우울증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 첫 번째 해결 방안은 햇볕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겨울엔 일조량이 줄어 체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온다.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체내 농도가 높아져 수면 욕구가 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진다. 이 증상을 완화하려면 낮 동안 햇볕을 많이 쬐는 게 좋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은 산책을 하거나 집 내부의 커튼, 블라인드를 모두 열어두는 것이다. 매우 밝은 조명을 집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 우울증에 대처하려면 밝기가 최소 1만 룩스 이상이어야 한다.



겨울 우울증을 완화하는 두 번째 방법은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사람이 우울하고 기운이 없으면 단 것을 찾게 된다. 이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단 것을 더 찾게 만들고 건강에 이롭지 않다. 기분 전환을 위해 간식을 먹고 싶다면 정제된 설탕으로 만든 단 음식보다는 호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가 낫다.


세 번째 방법은 운동이다.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는 것이 사람에게 즉각적으로 활기와 에너지를 준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해가 떠 있는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실내에서 땀을 흘리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겨울 우울증을 다스리는 또 다른 방법은 무기력할수록 더 의식적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약속에 참석하는 것이다. 겨울 우울증을 겪으면 기운이 없어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웃고 떠드는 것은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아주 잠깐일지라도 밖에 나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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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른다. 감기는 환절기처럼 주변의 환경 변화에 의해 쉽게 발병하고, 면역력이 회복될 때까지 쉬이 낫지 않으며, 증상이 미미하다고 방치하면 독감으로 발전하는 일이 흔하다. 우울증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다수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단순한 무력감, 일시적인 우울감을 겪는다. 성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문제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우울증을 방치하는 것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알코올 중독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지기 쉽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듯이 아픈 마음도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그중 하나가 우울증을 해소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마음이 불안할 때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고구마와 감자


마그네슘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마음이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 마그네슘이 풍부한 고구마와 감자를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구마에는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B6가 풍부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감자에는 부신피질 호르몬 생성을 촉진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완화해주는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의욕이 없고 무기력할 때는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와 참치


오메가3 지방산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상승시켜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참치, 고등어처럼 등 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2006년 호주 시드니대학 볼커 박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1그램씩 섭취하면 불안, 수면장애, 자살 충동, 성욕 감퇴 등 우울증 증상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에 시달릴 때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견과류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세로토닌은 잠을 잘 들게 해주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신체 피로가 줄어들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감소하게 된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립토판은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호두, 아몬드, 땅콩 등 다양한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설탕이 가미된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폴리페놀이 풍부한

체리와 블루베리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콤달콤한 체리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과 클로로겐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의 염증과 산화를 억제해 스트레스로 인한 뇌신경 노화를 예방하고, 불안감과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항우울 작용을 한다.


또한 블루베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며, 어릴 때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평생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일반 블루베리에도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지만, 야생에서 자란 블루베리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두 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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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병원에 입원을 하면 신경 쓸 일이 많아집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이 입원할 경우 또는 수술 직후 등에는 가족이 돌아가면서 24시간 상주해야 하거나 간병인을 별도로 고용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고령자도 암이나 골절 등으로 수술을 받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치매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 환자나 수술 후 환자의 경우 <섬망>이라는 독특한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병은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 중인 질병과 관계없이 느닷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식이 없거나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이 없을 경우 ‘의료 과실이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더해져 원래 질병 보다 섬망 상태로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섬망이란 무엇인가?


섬망은 의식의 장애, 주의력 저하, 인지 기능장애 등 정신병적 증상이 수시간 내지 수일에 걸쳐 갑자기 발생하고 증상의 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노인의 경우 입원 환자나 수술 환자에서 10-50% 이상 발생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감염이나 저혈당, 간 기능 장애, 갑상선 장애, 탈수, 저산소증, 약물 등이 원인이 됩니다. 새로운 약물을 추가하거나 금단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나 알코올을 갑자기 중단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원인이 되는 약물로는 삼환계 항우울제, 진정제, H1/H2 항히스타민제, 마약성 진통제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섬망이 발생하면 치매나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안절부절하거나 초조함, 과도한 긴장, 망상과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섬망이 발생하면 입원 중이나 퇴원 후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고, 입원 기간이나 보호시설 체류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고 위험군을 선별하여 섬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고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고 섬망을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3일 내지 7일 사이에 좋아집니다.


섬망의 진단


치매와 구분되는 섬망의 특징으로는 (1) 갑작스런 발병과 증상의 기복이 심하고 (2) 기억력보다는 주의력 장애가 더 심하고 (3) 과잉행동뿐만 아니라 과소 행동도 있으며 (4) 치매가 공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섬망이 의심되는 환자는 기본적으로 CBC, BUN/Cr, 전해질, 혈당, 칼슘, 간기능검사, 소변검사와 심전도검사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중 마그네슘 검사나 약물 농도 검사, 동맥혈가스 검사, 혈액배양검사, 흉부 엑스레이, 소변 독성물질 선별검사, 두경부 CT, 요추천자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섬망의 치료


섬망의 치료에는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비약물요법으로는 적절한 수면을 위해 간접 조명을 사용하고, 병실 환경을 조용하고 편안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지남력 유지를 위해서 적절한 자극을 하고, 안경이나 보청기 등 시력과 청력 기능 향상을 위한 도구를 사용하며, 환자 가족의 교육과 협조가 필요하고, 가급적 동일한 의료진이 환자를 담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약물 사용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초조한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강박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강박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체 구속을 최소화하고 활동을 독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로는 고역가 항정신병약물이 효과적이며 최근엔 리스페리돈, 올란지핀 등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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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미노 2020.07.06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스마트폰은 분명 현대인들의 필수 기기로 유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잠들 때만은 꺼둘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모니터, 조명기구 등 인위적인 빛은 잠들기 전 제한해야 건강에 이롭다. ‘잠들기 전’ 강한 빛이 생체리듬을 깨뜨려 우울증과 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전 4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코티졸(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의 생체리듬과 시간 조절 유전자가 4시간가량 지연돼 발현했다.


전반적인 신체의 생체리듬이 뒤로 밀리면서 생활환경과 불일치했는데 해외여행을 할 때 시차 적응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것이 우울증과 조울증 등의 기분장애의 취약성과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시간 조절유전자가 늦게 발현하면 이튿날 오전에 무기력, 피로감 증가, 불면증과 수면의 질 하락 등 생체리듬을 교란시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시간 조절유전자 뿐 아니라 코티졸의 분비 리듬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졸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오전 8시에 가장 높고 자정에서 새벽 2시까지는 가장 낮게 분비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전 4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었을 때 최고 수치로 분비되는 시간이 4시간 밀리고 분비량도 많아져 수면 후 정상적인 신체기능과 정신 기능을 회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 등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특히 주목을 끈 사실 하나가 있다. 강한 빛에 노출시킬 때 시간 조절유전자 발현이 지연되는 것과는 달리 코티졸은 기분장애척도 점수가 높은 경우에만 지연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강한 빛에 의하여 실제 생리적 기능(코티졸)의 지연까지 발생시켜 우울증과 조울증의 취약성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많은 디스플레이 기기들이 발달해 빛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취침 전 스마트폰과 조명기기 등의 사용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용 출처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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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일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고비 넘었는가 싶으면 어느새 또 다른 고비와 맞닥뜨리기 일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영선(가명, 서울 노원 거주, 45세) 씨 경우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도 아이 때문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아이와 말다툼을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폭주하며 자해하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어쩔 줄 모르다가 겨우 아이를 달래 진정시키긴 했지만 그날 이후 영선 씨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마음을 겨우 가라앉힌 후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 보니 아이는 순간순간 ‘죽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사춘기가 지났거니 싶어 어느 순간 마음을 놓았던 영선 씨에게 난 데 없는 아이의 행동과 고백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 며칠 뒤 영선 씨는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의사는 아이에게 우울증 소견이 있다고 진단하고 약물요법과 상담요법을 병행하길 처방했습니다. 영선 씨는 그제야 아이가 사춘기 반항이 아니라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청소년 4명 중

1명이 우울감 느껴요


자녀가 우울증을 겪는 상황이 영선 씨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우울증은 성인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학업이나 진학,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성인 못지않아 우울증을 느끼는 청소년이 적지 않습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25.1%)이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여학생이 30.3%로 남학생 20.3%보다 높았고, 고등학생은 26.4%로 중학생 23.5%보다 높았습니다.


청소년 우울증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청소년의 행동이 사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지, 우울증으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영선 씨처럼 ‘사춘기라 그렇겠거니’ 지레짐작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평소 자녀들과 소통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서로 소통하지 않고 청소년은 내 문제를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신에 사로잡히고 부모는 자녀가 사춘기라서 입을 닫았다고 단정해 버립니다.



방치하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청소년 우울증은 사춘기와는 다릅니다. 사춘기는 몇 가지 외부 상황 때문에 일시적으로 기분이 가라앉거나 예민해지는 반면, 우울증은 그런 상황이 2주 이상 지속되고 급기야 일상생활 전반에 문제를 야기합니다. 생각과 행동 및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영역에서 기능 손상을 일으킵니다.


성인 우울증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성인 우울증이 기분이 처지거나 무기력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청소년 우울증은 지나치게 잠만 자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예민해지는 것으로 표출됩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 가족과 대화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거나 등교를 거부하며 무단결석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음주나 흡연 등의 비행 외에 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래 방치하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7년 이후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이 계속 자살(고의적 자해)이라는 것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윽박지르는 충고보다

이해와 공감을


청소년 우울증은 꾸준히 치료받으면 대부분 완치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뒤 진단에 따라 약을 처방받거나 상담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도 효과가 나타나려면 짧게는 한두 주, 길게는 서너 달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처음 몇 달간은 아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을 치료할 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아이가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성인은 우울증을 앓기 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 치료 개념이라면, 청소년은 이전보다 훨씬 더 성장하고 건강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에 무게중심을 둬야 합니다.


때문에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를 하더라도 부모의 관심과 노력은 필수입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윽박지르거나 충고하기보다 아이의 내면 깊이 숨은 외로움과 분노, 걱정, 불안을 잘 살피고 그 마음에 공감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이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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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높이는 방법


사람은 행복을 느끼는 순간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세로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로, 세토로닌이 활성화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생기며 활력이 넘치는 상태가 된다.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도 눈에 띄게 향상된다. 세로토닌은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낮 시간에 세로토닌이 적절히 분비되면 저녁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으로 변환되어 질 높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 ‘불면증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지켜주는 세로토닌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



첫째, 기상 후 2시간이 골든타임! 간단한 샤워와 아침식사 하기


세로토닌은 아침에 기상한 후 2시간이 골든타임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햇볕의 자극이 망막을 거쳐 뇌의 뇌간(brainstem) 한가운데 위치한 봉선핵(raphe nuclei)으로 전달되는데, 이때부터 세로토닌이 합성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 기능과 신체 기능도 활성화된다. 조금 귀찮더라도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챙겨 먹고,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면 하루 종일 더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맛있게 행복해지자!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 챙겨먹기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이다.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우유, 달걀, 콩, 요구르트, 치즈, 바나나 등이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들이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뼈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특히 세로토닌과 멜로토닌, 엔로드핀 등 각종 호르몬을 만드는 주원료다.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면역력 저하나 호르몬 이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섭취가 필요하다. 



음식으로 섭취한 트립토판이 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려면 비타민 B6을 함께 먹어줘야 한다. 비타민 B6이 풍부한 음식은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시금치, 브로콜리, 바나나, 견과류 등이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과 상당히 중복되므로 동시에 섭취하기에 편리하다.


세로토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음식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탄수화물이다. 음식 섭취를 통해 만들어진 세로토닌이 실제 뇌로 전달되려면 포도당이 필수적이다. 백미나 설탕, 밀가루처럼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나 오트밀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셋째, 세로토닌은 햇볕을 좋아해! 매일 15분 가볍게 산책하기


세로토닌은 햇볕에 민감한 호르몬이다.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분비가 왕성해진다. 점심식사를 한 후 소화도 시킬 겸 15분 이상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햇볕을 충분히 쬐면 하루 필요량의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매일 일정량의 햇볕을 쬐면 비타민D도 생성돼 뼈가 튼튼해지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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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시달리다가 소진되거나 탈진했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업무 스트레스가 쌓여 번아웃 증후군으로 악화되면 본인은 무기력감과 고립감이 들어 괴롭고, 이런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터뜨리게 돼 대인관계마저 해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 찾아오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증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번아웃 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는 업무 스트레스 요인은 다양하다. 업무 처리 과정의 변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도입, 지나치게 촉박한 마감, 계획에 없었던 돌발 일정, 자주 변경되는 스케줄, 직장 동료나 고객을 대하면서 겪는 감정노동 등이 모두 업무 스트레스 요인에 해당된다. 이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직장 동료나 가족에게 화내는 일이 잦아지거나, 식욕이 사라지기도 하고, 평상시 좋아했던 취미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1970년대부터 번아웃 증후군을 연구한 크리스티나 매슬랙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명예교수는 일터에서 발생하는 번아웃 증상의 일반적인 징후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 징후는 정신적·감정적으로 완전히 탈진한 느낌과 함께 메스꺼움, 불면, 감기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소외감이다. 일터에서 동료 또는 상사와 관계가 멀어지거나 그들에게 배척당하는 기분이 들고 업무를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낀다. 세 번째 징후는 일을 해도 최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열심히 일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는 것이다. 번아웃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출근을 극도로 기피해 실제로 결근하는 날이 생기고, 업무 실수도 늘어난다. 화를 잘 내고 공격성을 표출해 직장 내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도 어려워진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감당하기 힘든 업무에 압도당해 스트레스가 증가한 상황이라면 업무를 빈틈없이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부담감부터 내려놓는다. 목표를 가능한 한 잘게 세분해 리스트를 만들고, 목표 하나를 달성한 뒤에 다음 목표로 넘어간다. 단계별로 작은 성취감을 느끼면 일을 진척시킬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또 다른 요령은 하루 중 업무를 완전히 잊고 오롯이 휴식할 수 있는 자기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평상시 가고 싶었던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거나,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는 시간을 갖는다. 업무 중 휴식시간의 빈도를 늘리는 것도 좋다. 1시간마다 10분씩 반드시 쉬거나, 1시간을 버티는 것이 힘들면 30분마다 5분씩 쉬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릴 요령을 찾아본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날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다. 매슬랙 명예교수는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 삶의 모든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을 때 더 나아진다”며 “내가 타인을 위해 존재하고 타인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 우리가 서로의 등 뒤를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것은 은행 잔고와 같은, 매우 귀중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 일터건강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제이슨 랭도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덜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과 식단관리, 충분한 수면 외에 우리 몸의 질병과 스트레스, 번아웃 증상을 완화시켜줄 가장 효과적인 약은 웃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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