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배달음식 시장이 커졌다. 코로나 이전에도 1인 가구 증가, 배달 앱 발달 등으로 많은 사람이 배달음식을 먹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음식 거래액이 17조 3,828억 원으로 3년 새 536%나 늘었다. 배달 앱은 국민 2,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달음식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식단이 됐으니, 영양 균형을 따져 똑똑하게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배달시켜서 먹는 음식이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을 배달시켜야 할지 따지라는 얘기다.

 

 

 

 

 

 

일단 건강한 메뉴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으면서 칼로리가 높지 않은 식단이다. 배달음식에는 채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채소 섭취에 신경을 쓰자.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0개 이상 매장을 가진 프랜차이즈 업체에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업소는 제품의 열량, 단백질,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등 영양성분 5종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 22종을 배달 앱 등에 표시해야 하므로 주문 전 꼭 확인한다.

 

그럼 건강한 배달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비빔밥

비빔밥처럼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도 드물다. 기본적인 열량도 그리 높지 않다. 하루 필요 열량을 낮추려면 밥을 덜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또한 밥을 비빌 때 참기름과 고추장 사용을 적절하게 줄이면 더 훌륭한 메뉴가 된다.

 

2. 한식 백반

한식 백반은 집에서 먹는 밥과 거의 비슷하다. 밥, 국을 기본으로 하고 채소, 생선, 김, 달걀 등의 반찬은 우리 몸에 필요한 식품군을 충분히 제공한다. 단, 한식 백반을 먹을 때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좋아하는 반찬만 골라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고, 열량이 높은 반찬을 집중적으로 먹으면 필요 이상의 열량을 섭취할 수도 있다. 또한 짠 요리가 많은 경우에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거나 많은 양의 섭취는 주의하도록 한다.

 

 

 

 

 

 

 

3. 감자와 채소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양식은 대부분 지방이 많고 열량이 높아 추천할 수 있는 음식이 드물다. 하지만 튀기거나 볶지 않고 오븐에 굽는 안심스테이크는 추천할 만하다. 안심은 등심보다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다. 여기에 브로콜리, 당근 등 데친 채소와 신선한 샐러드, 감자나 빵 등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탄수화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4. 일식 회덮밥

회덮밥은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을 골고루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다. 또한 회는 육류보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건강식으로 적절하다. 밥을 비빌 때 비빔밥과 마찬가지로 고추장과 참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염분과 기름의 섭취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좋다.

 

5. 월남쌈

오이, 양파, 양배추, 피망, 깻잎 등 각종 채소와 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월남쌈은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잘 맞으면서 열량이 낮은 음식 중 하나다.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소형 라이스페이퍼 한 장의 열량은 13~15kcal 정도다.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그만큼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6. 샐러드

신선한 채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도 추천한다. 채소뿐만 아니라 육류, 빵 등을 같이 먹을 수 있다. 주메뉴는 채소로 하고 그 외의 메뉴는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다. 단, 채소 샐러드라도 마요네즈, 참깨 드레싱처럼 지방이 많고 열량이 높은 소스로 만든 것은 피한다.

 

7. 샤부샤부

샤부샤부는 한 번에 소고기나 해물, 배추, 숙주, 치커리, 양배추, 양파, 버섯 등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거기다 나중에 채소 등 식재료에서 나온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육수로 죽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게 되면 한 끼 식사로도 좋다. 다만 과식하기 쉬운 메뉴이므로 양 조절을 잘해야 한다.

 

 

 

헬스조선 이금숙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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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날 때 받은 항체는 생후 6개월이면 대부분 사라져

-현재 국내 유통 중인 모든 백신엔 수은 화합물 미포함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ㆍ어린이ㆍ임산부 등에게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백신이란 무엇일까? 우리 몸 밖엔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나쁜(병원성) 세균ㆍ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많이 살고 있다. 이들로 인해 옮길 수 있는 각종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약해졌거나 죽은 세균ㆍ바이러스를 백신으로 만들어서 인체에 주사함으로써 면역력을 만들어주는 약이 백신이다.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면, 나중에 진짜 병원체가 침입해도 병에 걸리지 않게 된다.

 

 

 

 

 

 

 

 

 

 

 

어떤 감염병에 걸렸다가 완쾌되면 신체는 해당 병에 대한 항체, 즉 흔히 말하는 면역력을 갖게 된다. 면역력(항체)이 생기면 같은 병원체에 노출돼도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 백신을 맞아도 우리 몸에 항체가 생성된다. 백신(예방주사)을 접종하면 병에 실제로 걸리지 않아도 마치 병에 걸렸던 사람처럼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태어날 때 엄마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항체를 받지만, 생후 6개월이면 대부분 사라진다. 이 이후엔 아이가 병원체에 쉽게 노출되고, 성인과 같은 병원체에 감염되더라도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아이에겐 질병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각 시기에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백신)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백신은 국내에서 국가 예방접종ㆍ임시 예방접종ㆍ기타 예방접종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맞게 된다. 국가 예방접종은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이다. 접종 대상이 되는 모든 사람에게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선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17종의 백신에 대해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 예방접종은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시 예방접종은 감염별 발생의 급격한 증가나 신종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가 임시로 시행하는 예방접종이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좋은 예다. 기타 예방접종은 국가지원 대상 외에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으로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게 돼 있다.

 

 

 

 

 

 

 

 

[어린이 백신 접 Q&A]

 

어린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자주 하는 6가지 질문과 답변은 다음과 같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했는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2주가량 지나면 방어 항체가 생성된다. 그 이전엔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다.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그해 유행한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 연령, 원래 가진 질환,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백신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다른 병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나쁘면 백신을 맞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백신에 수은ㆍ알루미늄이 포함돼 있다고 들었는데, 안전한가?

- 원래 수은은 백신을 세균 오염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해 왔지만,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전 품목엔 수은 화합물이 들어 있지 않다. 알루미늄은 백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면역증강제로 쓰인다. 백신에 든 양이 극소량이라 위험하지 않다. 공기ㆍ물ㆍ음식에도 알루미늄은 들어 있다. 예방접종보다 모유ㆍ분유를 통해 섭취되는 알루미늄의 양이 훨씬 많다.

 

 

 

 

아이가 백신을 맞으러 온 당일에 아프다고 하는데, 접종을 해도 되나?

- 일반적으로 가능하다. 감기ㆍ치통이나 미열ㆍ설사 등 증상이 가벼운 질환이 있을 때는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의사가 아이를 충분히 살핀 후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다.

 

 

 

 

 

 

 

 

제조 회사가 다른 백신을 맞아도 되나?

- 예방 대상 질환이 같다면 일부 백신에선 제조사가 달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다만 DTa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백신ㆍ폐구균 단백 결합 백신ㆍ로타 바이러스 백신ㆍ인 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아직 제조사마다 백신 제제가 표준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같은 제조사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전 제조사의 백신을 구할 수 없거나 알지 못한다면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보다는 교차 접종이 가능한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된다.

 

 

 

 

 

아이가 백신을 토하거나 뱉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주사용이 아니라, 입으로 먹는 백신이다. 백신 투여 후, 아이가 토하거나 뱉더라도 다시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반드시 백신 투여 일정에 맞춰 남은 투여 횟수를 채운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백신 접종을 하기가 꺼려진다. 아이가 조금 더 큰 후에 따라잡기 접종을 하는 것은 어떤가?

- 추천되는 적정 연령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대부분이 신생아나 영유아ㆍ소아에서 가장 발생 빈도와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식품 의약 칼럼니스트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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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실버 농장에서 채소 등 가꾸면 우울감 60% 감소

-암 환자가 원예치료 8회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 40% 증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주변에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대면 공공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의 공백은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의 그림자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기 위해 일부 기초 자치단체는 주민에게 반려 식물을 나눠주거나 상자 텃밭을 보급하고 있다. 반려 식물은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고, 공기를 정화한다. 식물을 정성껏 관리하면서 자신의 마음마저 치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상자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면 가족 간의 긍정적 대화도 늘어나게 된다.

 

 

 

 

 

 

 

 

"농업과 건강ㆍ복지가 결합한 치유농업,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을 치유한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케어 팜’(Care Farm, 치유 농장)은 우울증을 덜어줄 수 있다. 케어 팜은 ‘사회적 돌봄’을 ‘농장’에서 실현하는 치유농업의 핵심 장소다.

이미 네덜란드ㆍ독일ㆍ영국 등 유럽엔 치매 노인ㆍ발달 장애인ㆍ(알코올) 중독자 등이 농작물을 가꾸거나 동물을 돌보면서 치유와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케어 팜이 3,000곳 이상이다. 사회적 기업ㆍ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이 케어 팜을 운영하면서 케어 서비스 외에 농산물 판매와 가공, 식당 운영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생산과 유통구조를 갖춰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치유농업을 병원 치료와 직접 견주긴 힘들다. 병원 치료의 효과는 금방 눈에 띄지만, 치유농업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치유농업은 질병 자체의 치료보다는 주로 개인의 대처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 활동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이용하므로 치료 농업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치료 농업의 하나로 자연의 생명력을 지닌 녹색(green) 식물을 보면서 정신적 안정감이 높아진다. 치유농업과 녹색 치유(green care) ㆍ 원예치료는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된다. 미국 원예치료협회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 내가 가꾼 것이란 소유의식,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자존감 등 심리적 효과가 크다.

 

 

 

 

 

 

 

 

 

 

 

"우울함을 덜어주는 치유농업,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치유농업의 웰빙 효과"

국내에서 치유농업은 농촌진흥청이 주도하고 있다. 올 3월 25일부터 발효되는 ‘치유농업 육성법’은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한다. 치유농업의 웰빙 효과를 연구한 결과는 국내에서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2014년)에선 실버 주말농장에서 채소 씨 뿌리기ㆍ토마토 심기ㆍ꽃밭 가꾸기 등의 활동 후 우울감이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엔 학교 내 텃밭 활동이 가해 학생의 폭력성을 4.3% 줄이고, 피해 학생의 우울감을 5.3% 낮추는 등 치유농업이 학교 폭력 완화에도 효과적이란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2019년엔 치유농업이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나쁜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9.2% 낮추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28.1%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 환자가 치유농업의 일종인 원예치료를 8회 받으면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오래전부터 우울함을 치유시켜준 자연의 힘, 치유농업의 역사"

현대적 의미의 치유농업 출현 시기는 1960년대로, 이제 60년 정도 지났다. 초기엔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 수단으로 자연을 활용했다. 영국ㆍ아일랜드에서 수행된 캠프힐 운동(Camphill movement) 이 대표적이다. 멘토와 전문 치료사가 장애인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반도에서도 오래전부터 자연을 심신의 치유 도구로 삼았다. 고려 시대 문장가 이규보는 강화도에서 오이ㆍ가지ㆍ순무ㆍ파ㆍ아욱ㆍ박 등 여섯 가지 채소를 텃밭에 키우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았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도 자연 속에서 꽃과 채소를 가꾸면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학문에 전념했다.

 

 

 

 

 

 

 

 

중세 시대 유럽의 병원에선 정원이나 소규모 텃밭을 조성해 환자 재활에 활용했다. 환자가 풀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요양원은 부속 농장이나 정원을 뒀다. 재배한 농산물 중 남은 것은 팔기도 했다. 농사와 정원 가꾸기가 환자의 정신ㆍ신체 재활에 도움을 줬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미국의 정신의학ㆍ작업 치료 전문가인 벤저민 러쉬는 1812년 저서인 ‘마음의 질병(The Diseases of The Mind)에서 원예 활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기술했다.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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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하면서 동물에게도 코로나19가 위협이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경남 진주의 한 기도원에 거주하는 신도의 고양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고양이를 기르던 사람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미 동물의 감염 사례들이 확인됐다. 영국의 한 대학 연구소는 코로나19로 강아지와 고양이 등이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고, 홍콩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키우던 강아지, 포메라니안 종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키우던 반려견 2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외에도 호랑이 등 5종류에서 1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됐다. 이 중에서 특히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선 밍크가 집단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이 때문에 덴마크 정부는 농장의 밍크를 대량 살처분하기도 했다.

사람을 통한 동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그럼 반대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것도 가능할까? 우선 방역 당국은 “그 역방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쉽게 말해 사람이 반려동물에 감염을 시킬 수 있지만 감염된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동물로부터 사람이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낮거나 없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감염된 동물이 다른 동물에게 전파하는 ‘수평 전파’ 역시 아직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다.

 

동물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증상은 사람과 비슷할까? 우선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열이나 기침을 동반한 호흡곤란, 후각 상실 등을 경험한다. 또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무증상 상태로 확진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동물 역시도 그렇다. 현재까지 확진된 강아지나 고양이를 살펴본 연구들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일부의 경우에는 기침이나 콧물 등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특이한 것은 코로나19에 걸린 고양이나 강아지가 사망한 사례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수의학 전문가들은 동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심하지 않고, 대부분 증상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치유가 된다고 말한다. 코로나19 감염이 동물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각별한 주의는 필요하다. 그럼 고양이나 강아지에게도 마스크를 씌워야 할까? 대답은 ‘아니다’.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마스크 착용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염 위험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사람과 달리 동물은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기가 어렵다. 보호자가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라면 기르던 반려동물은 반드시 집에서만 보호해야 한다.

 

 

 

 

 

 

 

해당 반려동물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는 점은 동물병원 내원 전 미리 의료진에게 고지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과 동일하게 격리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보호자가 코로나19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에는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는 행위를 삼가고 반려동물과 자신을 격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혹시 모를 동물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다.

경향신문 박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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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마지막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달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소한 환자들, 해당 병원·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다. 이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도 이달 백신을 맞는다. 고령자 같은 고위험군, 의료진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을 제외한 일반 사람들의 접종은 대부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일반인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 교육이나 보육 시설 종사자 등이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전망이다.

 

 

 

 

 

 

 

2월 24일 국내 제약업체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되고 25일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이송된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본격 접종은 26일부터 이뤄진다.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아 원내에서 대상자에게 직접 접종하고,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에는 보건소 등 외부에서 구성된 접종팀이 백신을 갖고 찾아가 주사를 놓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 대상자는 총 30만8,930명으로, 93.6%인 28만9,271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번엔 64세 이하만 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 대상자인데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다. 다만 백신을 안 맞는다면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접종 당일까지 맞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11월 이후 다시 접종 기회가 돌아온다.

 

 

 

 

 

 

 

 

 

전국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근무하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기구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26일 들어오는 화이자의 백신을 27일부터 맞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상 인원은 5만8,029명으로, 이들 가운데 94.6%인 5만4,910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인원에 대해선 질병관리청이 3월 말 이후 접종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의 실제 고령자 접종 데이터를 분석해 신중하게 접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다만 고령자가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인 만큼 접종 시기를 너무 늦추지는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3월에는 접종 대상이 좀 더 확대된다. 종합병원을 비롯한 고위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역학조사관과 소방관 등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약 5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열에 합류한다. 현재까지 백신 공급 일정에 비춰 보면 이들도 대부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 백신이 모두 들어오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는 대규모 접종이 본격화한다. 백신 종류가 늘고 접종 대상도 다양해지면서 어느 집단에 어떤 백신이 적합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이 지난 1월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따르면 5월부터는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일반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일하는 의료인,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 대상에 들어간다.

 

 

 

 

 

 

 

 

 

 

상반기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세계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가 계약한 총 7,900만 명분 백신의 상당수는 하반기에 들어올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다수 성인은 하반기 들어서야 백신 접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는 얘기다. 성인들 가운데서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소방·경찰 등의 사회 필수인력, 교육·보육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이 7월부터 먼저 맞고 난 다음 남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과 임산부는 아직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접종 대상이 되지 못한다.

 

현재로선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유통돼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예방접종센터에 가서 맞고,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백신처럼 위탁의료기관에서 맞는 식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일정과 물량이 구체적으로 확정될 때마다 그에 따른 접종 계획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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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 코로나19로 공포와 분노감이 퍼지는 현상은 ‘코로나 레드’라고도 한다. 두 증상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같은 이유에서 출발하지만 발현되는 증상이 다르다. 정확히는 이 둘 모두 의학적인 병명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심리적 증상이다. 증상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사람마다 다른 후유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기력함이다. 코로나19로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상을 영위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고 나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우울감이 드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없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맞닥뜨리면서 폐업하거나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사회적 고립감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도 함께 찾아와 우울감이 더 커질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국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50.7%)의 경험 비율이 남성(34.2%)보다 높았다.

 

 

 

 

 

 

 

문제는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 정신건강의 적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뇌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위험군은 2018년 3.8%에서 22.1%로 크게 늘었다.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해봤다’라는 문항에도 응답이 4.7%에서 13.8%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이 때문에 정신의학 전문의들 역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가 우울 위험군이 증가했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우울감을 넘어서 분노로까지 감정이 변하는 ‘코로나 레드’ 역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그 결과 ‘마음 방역’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분노를 느끼지 않던 일에도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는 현상 등은 '코로나 레드'일 수 있다. 감정에 날이 서게 되면서 타인과의 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일상으로 회복하면 '코로나 블루'나 '코로나 레드' 모두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빨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느껴지는 무기력함이나 좌절감, 우울감, 그리고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힘든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깊은 우울감이나 분노를 겪는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리가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중요하다.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던 일상에서의 사소한 감정들이 코로나19 시대에는 쉽지 않은 일이 됐지만, 전화나 화상 연결을 통해서라도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로가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가 됐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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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오늘은 민족 대명절 설날 입니다☺️​

 

 

 

 

내년 설날의 건강한 만남을 위해​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안전하고 건강한 설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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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사투에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변이 바이러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외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유입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 소식에 국제 사회가 긴장하는 이유는 감염력 때문이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4~1.7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전파되는 새 변이체.

 

변이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누구로부터 출현했는지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외에도 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WHO에 보고되기도 했다. 국내 방역 당국에 따르면 WHO가 최근 개최한 긴급 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와 관련해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변이와 변종은 어떤 차이일까]

바이러스는 핵산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 막으로 구성된다. 사람 몸 세포와 결합하며 증식하는데 이 과정에서 변이가 이뤄진다. 자연적으로 복제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서열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변이는 유전자 변형 과정이 소규모로 일어나기 때문에 감염력이나 전파력 등 일부 특성에서만 차이를 보이지만 특성 자체가 변하지는 않는다.

 

 

 

 

 

 

 

 

 

반면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변형이 많이 이뤄져 아예 종이 달라지는 경우를 의미한다. 학계에서는 1%가 넘게 유전자 서열이 달라져야 변종으로 인정한다. 대표적으로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 아예 성격이 바뀐 변종 바이러스다. 코로나19 역시 사스와 다른 변종 바이러스다. 아직까지 WHO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발견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유전자 측면에서 0.07% 정도만 차이가 난다고 한다. 변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염기 수가 3만여 개에 달하는데, 이 중 1% 미만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크지 않다. 일각에서는 기존 바이러스에 대응해 만들어진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아직까지는 치명률이나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 기존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언젠가는 변이가 심하게 이뤄지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 시기가 그렇게 빨리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문제는 전파력]

통상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나면 전파력이 커진다. 중앙방역 대책 본부에 다르면 영국 정부가 공개한 변이 바이러스는 평균 전파력이 약 57%에서 70%까지 높아진다.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게 거리 두기를 했을 때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망하는 지표인 치명률자체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파력 자체가 높아지면 감염 대상이 늘어날 수 있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 감염 취약계층은 중증으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많이 퍼진 ‘우세종’이 되면 현재 방역 대책은 더 강화될 수 있다. 결국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방역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인 방역 수칙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

 

 

<참고: 외신, 영국공중보건국, 중대본 브리핑>

 

 

 

경향신문 박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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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계에서 ‘핫’(hot)한 질병 중 하나가 근감소증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근감소증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어서다. 근감소증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외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노화 관련 국제 학술지인 GeroScience 최근호에서 영국 리버풀의 존 무어스 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등 이동 제한과 근감소증: 단기간의 근육 손실에 따른 장기적인 건강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여행 금지, 격리, 사회적 거리 제한 등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식품 섭취 양상을 바꿔 근감소증 발생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인지력 저하, 우울증 등 만성 질환 발생위험을 높일 것”으로 예측했다.

 

근육 건강의 위험신호를 뜻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은 팔, 다리의 근육량이 감소하고 악력 등 근력이 저하되며 걷기 능력 등 신체 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말한다. 근감소증은 영양 불량, 활발하지 않은 신체 활동, 흡연, 비타민 D와 성장호르몬의 감소, 활성산소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자주 넘어지고,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힘들다면 근감소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을 5회 반복할 때 15초가 넘게 걸리거나, 400m를 걷는 데 6분 이상 걸리면 근감소증이기 쉽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기능 장애, 신체 능력 감소, 삶의 질 저하, 낙상과 사망률 증가, 높은 의료비용 지출을 초래한다. 근력, 휴식 대사량, 인슐린 민감도가 감소하고 지팡이나 워커 이용, 독립적인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커진다. 당뇨병,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도 커진다. 면역력도 약화한다. 코로나19 등 병을 이겨내는 힘도 약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나이 들어서 저열량, 저단백 식사를 자주 하거나 운동을 소홀히 하거나 미각이 변하거나 치아 건강이 나빠지거나 요리 시간이 줄어들면 근감소증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근감소증 치료법으로 호르몬 치료, 운동 치료, 영양 치료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DHEA 등 호르몬 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영양 개선, 운동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상으론 양질의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 몸에선 하루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새롭게 합성된다. 이때 단백질의 보충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에 저장해 둔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하게 된다.

단백질이 근육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 적정한 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근육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이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당 매일 1g 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 체중이 70㎏인 남성은 단백질을 하루에 70g 이상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국민의 단백질 섭취량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단, 70세 이상 여성에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므로 계란, 우유 등 고단백 식품의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 노인이 되면 젊을 때보다 더 많은 단백질 섭취가 요구된다.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근육으로 변환(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져서다.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 돼 단백질 음식인 고기, 계란, 콩류 섭취가 쉽지 않다면, 단백질 음료나 제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류신, 발린, 아이소류신의 섭취가 중요하다. 이 세 가지 아미노산이 근육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끼 단백질 반찬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단백질을 하루 세끼 고르게(한 끼에 20∼30g)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국내 노인 3,16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D 부족은 근감소증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은 기름진 생선, 동물의 간, 계란, 버섯 등이다.

영국영양협회의 노인 전문가 앨리슨 스미스 박사는 2016년, 영국지역사회간호저널(British Journal of Community Nursing)에 실린 논문에서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 영양소로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 셀레늄 등 네 가지를 추천했다.

오미자추출물도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미자 속 기능 성분인 ‘시잔드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근감소증의 예방, 치유를 위해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이 권장된다. 걷기만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1회에 30분씩, 주(週) 3∼5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3주간의 운동 중단으로도 근육량, 근육 기능이 소실될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도중이라도 운동을 짬을 내어 꾸준하게 해야 한다.

체중 감량도 근감소증 예방에 이롭다. 폐경 후 여성이 비만하면 정상 체중을 유지한 여성보다 근감소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내에서 나왔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윤정 교수팀이 폐경 후 여성 1,527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근감소증 환자의 67.7%가 비만(BMI 25 이상) 상태였다.

 

근감소증 여성은 정상 여성보다 채소ㆍ과일을 덜 섭취했다. 근감소증 여성의 하루 평균 채소, 과일 섭취량은 각각 265g, 160g으로, 근감소증이 없는 정상 여성(각각 322g, 256g)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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