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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대면으로 떠나는 온택트 여행 ep.7] 인천 추천 여행지, 대청도 볼거리 모래사막, 농여해변 등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코스로 백령도와 대청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해 5도에 포함된 섬들로 죽기 전에 가고 싶은 섬이라고 일컬을 정도입니다. 2박 3일 코스 중에 들러본 대청도만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대청도는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12.63km2, 해안선 길이 24.7km, 최고점은 삼각산으로 343m이다. 주민은 728가구 1,386명, 초등학생 42명,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30명입니다. 산지가 많고 농경지는 북부에 조금 있어 주민들의 주업은 어업입니다.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71km, 옹진반도 남서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있는 백령도(白翎島) · 소청도(小靑島)와 함께 군사분계선에 근접해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소청도, 북쪽으로 백령도, 동쪽으로 서해도 옹진군과 마주하고, 서남쪽은 서해입니다. 서해도 장산곶과 불과 19km 떨어진 곳으로 국가 안보상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대청도 볼거리 추천 1. 농여 해변-농여 해수욕장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469-25”

 

썰물 대는 바닷물 사이로 모랫길이 열리는 농여해변

대청도에는 옥죽포, 농여, 사탄동, 탑동 등 해수욕장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농여 해수욕장이 인기 명소입니다. 농여 해수욕장은 백령도의 사곶해수욕장과 마주 보고 있으며, 이 두 해수욕장의 모래는 규암에서 비롯된 매우 가는 모래여서 물이 빠져나간 넓은 백사장은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표면이 단단합니다. 모래로 된 간석지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농여해변의 규모는 매우 큽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갈 수 있는 모래 풀밭이 있으며, 썰물 때에는 바닷물 사이로 1km 이상의 모랫길이 열리는 곳입니다.

 

 

 

 

농여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나이테 바위 (고목 바위)

대청도 농여 해변에 있는 마치 고목과 닮은 나이테 바위입니다. 고목 바위로도 불립니다. 이날 대청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관광버스가 같은 시간에 도착해서 웅장하게 펼쳐진 기암괴석의 나이테 바위 앞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모래 해변에 풀이 자라는 섬받이 풀등

대청도 농여 해변에서 나이테바위(고목바위)를 지나면 만나는 독특한 바위 절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모래 해변에 풀이 자란다고 해서 풀등이라고 합니다.

 

 

 

 

농여해변과 “1+1 해변”으로 불리는 미아동 해변

농여 해변 바로 옆으로는 미아동 해변이 있는데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농여 해변과 하나로 연결되어 별칭으로 ‘원 플러스 원(1+1) 해변’이라고도 합니다. 200m가량 되는 해안이 쌍둥이처럼 나란히 있으며 다른 해안과는 다르게 해변을 따라 풀들이 자라 초록의 천연 잔디가 펼쳐진 듯합니다.

 

 

 

대청도 볼거리 추천 2, 옥죽동 모래사막-옥진포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 불리는 옥죽동 모래사막

옥죽동 해변은 모래사막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모래산(사구)이 형성되는 곳입니다. 바람이 조각하듯 수시로 변하는 모래 표면의 아름다움으로,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모래사막 끝에 서서 바다 너머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대청도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청도 볼거리 추천 3, 모래울 해변 솔밭 길 산책 서해 일몰 명소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노송과 백사장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있는 풍광을 자랑하는 모래울 해수욕장

모래울 해수욕장에 이르면, 노송과 고운 백사장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모래울 해수욕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동백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66호)가 있고 솔숲 트레킹 코스에서는 마주하는 서해 일몰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됩니다.

 

 

 

 

대청도 볼거리 추천 4, 광난두 정자각. 서풍받이 트레킹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297-1"

광난두 정자각을 시작으로 기름아가리, 마당바위, 서풍받이를 지나 다시 광난두정자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서풍받이 트레킹 코스

서풍받이 트레킹을 시작하는 곳, 광난두 정자각

서풍받이 트레킹을 위해서 광난두 정자각에 차량을 주차합니다. 이곳 광난두 정자각이 트레킹을 시작하는 곳입니다. 정자에 오르면 왼쪽은 서풍받이 오른쪽은 모래울 해변이 펼쳐집니다. 이날 날씨만 좋았다면 최고의 비경을 촬영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약간 해무가 끼어서 몽환적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풍받이 트레킹은 보통 사람이라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이날은 대청도를 떠나야 하기에 여유롭게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않았습니다.

 

 

 

 

서해를 통해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서풍받이

서풍받이는 중국에서 서해를 거쳐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막아주는 바위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해안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빼어납니다.

 

돌출 해안과 웅장한 절벽의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또한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발길을 멈추지 않는 곳으로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물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출렁이는 푸른 파도를 벗 삼아 서해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대청도 볼거리 추천 5, 답동 해수욕장, 해안 산책로와 몽돌 해안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연둣빛 몽돌이 가득한 답동 해수욕장

답동 해수욕장은 대청도에 있는 자연 해수욕장으로, 길이가 약 1km, 폭이 150m인 백사장과 우거진 노송들이 가득한 숲을 자랑합니다. 백사장 뒤쪽에는 넓은 잔디밭과 운동장이 자리 잡고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썰물 때에도 갯벌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수평선이 탁 트여 일몰 또한 아름답습니다.

 

이곳 답동 해수욕장은 연둣빛 커다란 몽돌이 가득합니다. 해안가로 가득한 몽돌을 보는 순간, 마치 금맥이라도 찾은 듯이 감성이 솟구쳐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자전거여행작가 호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