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잠도 예외가 아닙니다. 너무 많이 잠을 자는 것도 충분히 자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해로우니, 무엇보다 적정 수면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잠이 너무 적어도 문제, 많아도 문제'라는 상식은 여러 연구결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실 강대희 교수와 대학원 의과학과 김의영 박사과정 학생 공동 연구팀은 국가 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13 3천 608명 (남 4 4천 930명, 8 8천 67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수면시간이 68시간보다 많거나 적으면 만성질환을 부르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40%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 중 세 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증상으로,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 적정 수면시간, 지키지 못하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 연구팀은 2014년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40대 근로자 20 2천 629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불안, 우울, 자살 생각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면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수면과 생체리듬' (Sleep and Biological Rhythms) 1월 호에 실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하루 7시간을 기준으로 수면시간이 이보다 부족하거나 더 길면 우울, 불안, 자살 생각이 점차 높아지는 완만한 U자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사람들의 불안장애 위험도는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최대 4배 이상이었고 우울증 위험도는 3.7배였는데, 7시간을 기준으로 그보다 많이 자는 사람의 불안, 우울, 자살 생각 유병률도 소폭이지만 높았습니다.

 

 

 

 

 

 

 

" 수면시간, 짧거나 길면 천식의 위험도 있다? "

 

최지호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39세 성인 1 148(남성 4천 239명·여성 5천 909명)의 자료를 토대로 수면시간과 천식의 관련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평균 5시간 이하 자는 여성은 천식 위험이 1.55배, 9시간 이상 자는 여성은 천식 위험이 1.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9시간 이상 자는 여성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까지 1.75배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 분석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시아·태평양 알레르기 면역학'(Asian Pacific Journal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게재됐습니다.

 

 

 

 

 

 

 

 

" 수면시간, 시력에도 영향을? "

 

적정 수면시간 '7시간'보다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시력장애의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주천기·안영주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교수팀이 2010~2012 '5기 국민 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해 만 19세 이상 1 6천 374명(남자 6천 959명·여자 9천 4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가 그것입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보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 위험이 3.23배 높았으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그룹은 시력장애 위험이 2.56배 증가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 관련 국제 학술지 '슬립메디신'(Sleep Medicine)에 실렸습니다.

 

 

 

 

 

 

 

 

 

 

" 수면시간, 건강을 위해 적절히! "

 

최지호 순천향대부천병원 교수는 "이미 많은 연구에서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고혈압·관상동맥질환·뇌졸중·당뇨·비만·대사증후군과 같은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라며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도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므로 젊은 여성은 하루 적정 수면시간 7~8시간을 지키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강대희 서울대 교수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내당능(耐糖能, glucose tolerance; 생체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을 떨어뜨려 고혈압과 당뇨병의 위험도를 높이고 반대로 너무 많은 수면은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 이상 지질혈증,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평소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으로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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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2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깻잎은 들깨의 잎이다. 들깨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된 작물이다. 잎은 식용하고, 가을철에 얻은 씨는 기름을 짜거나 가루를 만들어 이용한다. 근래엔 잎(들깨)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잎만 생산하기 위한 잎들깨용 품종이 따로 나와 있다.

깻잎은 향긋한 향을 갖고 있어 각종 요리에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채소다. 세계에서 오직 한국인만 즐기는 채소이기도 하다. 우리 국민은 연간 1인당 약 1.5㎏의 깻잎을 섭취한다.

 

 

 

 

 

 

깻잎은 상추와 함께 쌈 채소를 대표한다. 대개 불고기·갈비·생선회를 먹을 때 곁들인다. 맛과 향이 진하고 고소해서 냄새가 강한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줘 생선회의 쌈 채소로도 그만이다. 생선·고기의 비릿한 냄새를 잡아주는 것은 깻잎의 향기 성분인 리모넨이다.

 

깻잎은 장아찌·무침 요리·깻잎 김치 등의 재료로 유용하고, 찌개·탕·떡의 부재료로도 사용된다. 깻잎주를 담가 약용주로 마시기도 한다. 나물 요리엔 쓴맛이 나는 다 자란 깻잎보다 어린줄기에 달린 작은 잎을 주로 이용한다. 여름에 깻잎으로 부친 떡은 금방 상하지 않고 보관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이라 불릴 만큼 예부터 약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동의보감’엔 냄새나는 것을 없애고, 기가 치미는 것과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벌레 물리거나 부은 부위에 깻잎을 짓찧어 바른다”는 대목이 나온다. 조선 말의 한의학책인 ‘방약합편’엔 정수를 보해주고 갈증ㆍ해수를 없애며,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을 깨끗이 해 준다”라고 기재돼 있다. 중국의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깻잎은 고기와 생선의 온갖 독을 해독한다”라고 쓰여 있다.

 

깻잎의 ‘고기독·생선독 해독 성분’은 베타카로틴(체내에 들어가서 비타민 A로 전환)일 가능성이 높다. 고기나 생선을 태우면 PAH 등 발암성 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해주기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이자 항암 성분이다. 흔히 베타카로틴이라고 하면 당근 등 엘로우 푸드를 떠올린다. 깻잎의 베타카로틴 함량(100g당 9.1㎎)은 당근(7.6㎎)ㆍ단호박(4㎎)을 능가한다.

 

 

 

 

 

 

 

깻잎은 채소로는 드물게 칼슘 함량도 높다. 100g당 칼슘 함량이 211㎎으로 ‘칼슘의 왕’이라는 우유의 거의 두 배다. 적상추·청경채 등 다른 쌈 채소에 비해서도 두 배나 많다. 칼슘 섭취가 부족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깻잎·깨나물(깻잎나물)을 추천하는 것은 그래서다.

 

깻잎에는 철분이 시금치의 2배 이상 함유돼 빈혈 예방ㆍ성장발달에도 효과적이다. 식욕부진이나 설사·변비 등 위장 장애 치료를 돕는 엽록소도 풍부하다. 또 한 깻잎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비타민 K도 들어 있다.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루테올린을 함유하여 체내 염증 완화에도 이롭다. 아울러 깻잎에 든 항암물질 피톨은 암세포와 병원균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깻잎을 구매할 때는 줄기가 옅은 초록색으로 생생하고, 가장자리의 윤곽이 뚜렷한 것을 고른다. 윤기가 있고, 솜털같이 붙어 있는 잔가시가 선명하며 까슬까슬한 것이 양질이다. 점점이 검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보관한 것이기 십상이다.

깻잎은 쉽게 마르므로 랩·비닐봉지 등에 밀봉해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한 뒤 냉장 보관한다. 종이 수건으로 한번 감싼 후 랩으로 씌워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깻잎엔 잔털이 많아 이물질이 붙어 있기 쉬우므로 먹기 전에 한 장 한 장 깨끗이 씻는다. 녹차 우린 물에 깻잎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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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마지막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달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소한 환자들, 해당 병원·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다. 이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도 이달 백신을 맞는다. 고령자 같은 고위험군, 의료진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을 제외한 일반 사람들의 접종은 대부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일반인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 교육이나 보육 시설 종사자 등이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전망이다.

 

 

 

 

 

 

 

2월 24일 국내 제약업체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되고 25일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이송된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본격 접종은 26일부터 이뤄진다.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아 원내에서 대상자에게 직접 접종하고,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에는 보건소 등 외부에서 구성된 접종팀이 백신을 갖고 찾아가 주사를 놓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 대상자는 총 30만8,930명으로, 93.6%인 28만9,271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번엔 64세 이하만 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 대상자인데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다. 다만 백신을 안 맞는다면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접종 당일까지 맞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11월 이후 다시 접종 기회가 돌아온다.

 

 

 

 

 

 

 

 

 

전국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근무하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기구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26일 들어오는 화이자의 백신을 27일부터 맞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상 인원은 5만8,029명으로, 이들 가운데 94.6%인 5만4,910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인원에 대해선 질병관리청이 3월 말 이후 접종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의 실제 고령자 접종 데이터를 분석해 신중하게 접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다만 고령자가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인 만큼 접종 시기를 너무 늦추지는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3월에는 접종 대상이 좀 더 확대된다. 종합병원을 비롯한 고위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역학조사관과 소방관 등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약 5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열에 합류한다. 현재까지 백신 공급 일정에 비춰 보면 이들도 대부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 백신이 모두 들어오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는 대규모 접종이 본격화한다. 백신 종류가 늘고 접종 대상도 다양해지면서 어느 집단에 어떤 백신이 적합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이 지난 1월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따르면 5월부터는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일반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일하는 의료인,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 대상에 들어간다.

 

 

 

 

 

 

 

 

 

 

상반기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세계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가 계약한 총 7,900만 명분 백신의 상당수는 하반기에 들어올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다수 성인은 하반기 들어서야 백신 접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는 얘기다. 성인들 가운데서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소방·경찰 등의 사회 필수인력, 교육·보육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이 7월부터 먼저 맞고 난 다음 남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과 임산부는 아직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접종 대상이 되지 못한다.

 

현재로선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유통돼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예방접종센터에 가서 맞고,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백신처럼 위탁의료기관에서 맞는 식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일정과 물량이 구체적으로 확정될 때마다 그에 따른 접종 계획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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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신장 질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임에도 이상이 생겼을 때 별다른 전조증상이 없는 까닭이다. 문제를 느꼈을 때는 이미 기능의 많은 부분이 망가진 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몸에서 신장이 하는 일, 그리고 신장 건강을 위한 똑똑한 실천 방법을 알아보자.

 

 

 

 

 

 

 

 

 

혈관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장기

모든 장기가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장은 특히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신장이 인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체중의 0.4% 남짓. 그런데 이 작디작은 장기는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상태로 완벽하게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까지 닥칠 수 있다.

신장이 위치한 곳은 몸 안쪽 깊은 곳 척추 양옆이다. 강낭콩을 닮은 모양에 크기는 성인 주먹 정도며 두 개가 있다. 색깔이 팥과 비슷해 콩팥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특이한 점은 작은 모세혈관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신장이 손상되었다는 것은 다른 장기의 이상을 함께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서양의학에서 신장이 몸 전체의 혈관 상태를 보여준다고 말하는 이유다.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주는 역할

신장의 기능을 쉽게 설명하면 체내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와 같다. 따라서 신장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 독소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신장혈관 끝에 있는 사구체라는 모세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단백뇨 현상이 일어난다. 그뿐만 아니라 신장은 수분을 조절하고 이뇨작용을 하며 체내 항상성 유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처럼 중요한 신장이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것은 전조증상이 없는 데다 양쪽 신장이 동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일반적인 까닭이다. 그 때문에 미리미리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내과에서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다. 단백뇨나 혈뇨가 있는지 체크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소 10시간 전부터 금식하기를 권장한다.

 

 

 

 

 

 

 

 

 

소변의 색과 냄새로 이상 여부 체크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긴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면 신장 건강의 적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다. 신장의 기능이 정상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보통 얼굴, 손, 다리가 쉽게 붓는데, 심한 경우 아침과 저녁의 체중이 2kg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또한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 이는 체내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인이 소변으로 배출하는 단백질량은 하루 평균 150mg 이하. 그 이상일 경우 단백뇨로 본다. 만약 소변에서 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세균 감염 혹은 요로염증의 신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소변 색이 마치 콜라 색처럼 탁하다면 신우신염 혹은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귓속에서 알 수 없는 이명이 생기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피부색이 지나치게 검거나 창백해지는 것도 신장 이상의 증상이다.

이처럼 중요한 신장 건강은 평소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 맵고 짠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신장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이다.

 

 

 

 

프리랜서 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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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를 바라보거나 오래된 나무가 무성한 숲속을 걸을 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치유되는 것 같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초록이 가득한 공간에 머무는 것이 사람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발표돼 있다. 식물의 치유 효과가 단지 ‘기분’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플랜테리어를 활용한 스트레스 해소]

 

코로나19 유행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모두에게 ‘힐링’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이미 힘들고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유행이 초래한 각종 제약과 금기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마음 편히 외출할 수도 없고 지인들과 만날 수도 없는 이런 시기에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에서 작은 위로를 얻는 것은 어떨까. 가디언은 전문가의 도움말을 얻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물 고르는 법을 전했다.

 

 

 

 

 

 

 

 

 

 

그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대자연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면을 통해 자연을 담은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신체 운동 성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환자들은 창밖의 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진통제를 처방받는 횟수가 감소했다.

 

가디언은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식물을 통한 심리 치유의 핵심은 초록색이라고 보고, 실내에 사시사철 잎이 푸른 식물을 놓을 것을 권했다. 겨울철에 잎이 지거나 변색하는 식물보다는 푸른 잎을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관엽 식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효과적이다.

 

 

 

 

 

 

 

 

 

[식물이 주는 삶의 활력]

 

식물의 향기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우리는 식물의 좋은 향기를 맡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게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로즈메리와 라벤더 등 허브 향기를 들이마실 때 스트레스와 불안이 감소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좋은 향기가 나는 식물을 가까이에 두고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마다 한 번씩 향을 맡으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식물은 초록색의 시각적 자극, 향기가 주는 후각적 자극뿐만 아니라 칼로리를 연소할 기회도 제공한다. 식물을 키우고 돌보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식물에 물을 주거나 분갈이를 할 때도 몸을 움직이게 되지만, 운동 효과는 아무래도 야외 텃밭을 가꿀 때 극대화된다.

 

 

 

 

 

 

 

 

실내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것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지만, 마당의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가벼운 육체노동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비결이다. 마당에 텃밭을 가꿀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상자 텃밭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집 안의 볕이 잘 드는 곳에 미니 텃밭을 만들고 채소류를 파종하면, 몸을 움직여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과 함께 채소를 수확해서 먹는 보람까지 느낄 수 있다.

 

 

 

 

 

 

 

플랜테리어에 좋은 식물을 고르는 마지막 방법은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저 가장 마음에 드는 식물을 구입하는 것이다. 유행이나 각종 연구 결과는 제쳐 두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식물을 구입해서 감상할 때 가장 큰 행복과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최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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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전남 완도군은 해양 치유 식품으로 ‘김’을 선정하여 그 효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뜨거운 밥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조미되지 않은 김을 가늘게 부수어 여러 양념과 무침으로 먹어도 그만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면서 풍미도 깊고,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식탁의 단골 반찬, 국민 반찬으로 불리는 김이지만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슈퍼푸드 김에 대해 알아본다.

 

 

 

 

 

“미네랄의 보고”

‘겨울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김은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과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다.

 

 

 

 

 

 

“채소·달걀·우유만큼 뛰어나다“

김 다섯 장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 1개와 비슷하고, 김 한 장은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1은 채소보다 많고, 비타민B2는 우유보다 많다.

 

 

 

 

 

 

 

”열에 구워도 끄떡없다“

비타민C는 감귤의 3배나 되는데 김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에 강해 구워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동맥경화·고혈압에 도움된다“

알긴산 성분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고,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눈 건강에 좋다”

김에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당근보다 베타카로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해 주는 등 눈 건강에 좋다.

 

 

 

 

 

 

 

“위 건강에 좋은 비타민U가 함유되어있다“

김에는 양배추처럼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U와 식이섬유의 일종인 포피란이 함유돼 위장의 독소를 배출하고, 위 점막 출혈 억제에 도움이 된다.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 보충 효과도 있다.

 

 

 


* 김 섭취 시, 유의할 점?

김은 서늘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조미김의 경우, 산패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 적은 양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염분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열과 습기, 빛에 약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 묵은 김 활용, 김 무침 만드는 법

눅눅해진 김이 있다면 무침으로 만들어 보자. 온 가족의 한 끼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요리법이 간단하면서도 김의 풍미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손쉬운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준비할 재료>

김 2장~3장,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2 큰술, 참깨 1/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김은 마른 팬에 바삭하게 구워 봉지에 담아 잘게 부순다.

2. 1을 볼에 담아 분량의 재료를 넣어 골고루 무친다.


자료출처_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피처에디터 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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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뼈 부분에 구조적 이상이 생겨서 국소적으로 척추관이 좁아진 것을 말한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claudication)”을 경험하고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때로는 저린 증세와 하지의 약함을 호소하는데 한참 걸으면 악화하고 허리를 구부리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은 횡경이 좁아진 경우도 있고 전후경이 좁아질 수도 있으며 둘 다 좁아진 경우도 있다. 또 척추관 가운데가 좁아지기도 하고, 척추 신경의 기저부 위치에서 척추관이 좁아진 경우도 있으며, 척추신경이 분지하는 입구에서 좁아진 예도 있다.

 

 

 

 

 

 

 

처음에는 반복적으로 허리를 과신전해서 후관절(facet joint)에 충격을 주고 후관절의 인대 캡슐이 늘어나거나 찢어지게 만듦으로써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전형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고 과신전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환자는 추간판이 퇴행하거나 골극이 생겨서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요통이 생긴다. 환자는 요통뿐만 아니라 둔부 통증 또는 한쪽 하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둔부나 항문 쪽으로 통증이 전파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환자는 운동이나 걷기를 하면 다리에 통증, 저림, 감각이 무뎌짐 등의 증상이 생기기 시작하고,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다. 한쪽만 증상이 있는 것보다는 양쪽 다 증상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증상이 점차 진행될수록 하지가 약해져서 걸음걸이가 변하게 된다.

 

 

 

 

 

 

 

증상은 만성적으로 진행하며 허리 통증이 아주 오래된 경우도 있고 점차 걷기 힘들어진다. 하지 통증이 먼저 오고 나서 저린 증세나 근력 약화가 오게 된다. 저린 증세와 함께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 증후군이 생긴다. 환자는 흔히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모습을 하기도 한다.

 

 

 

 

 

서 있거나 걷기는 힘들어도 자전거는 쉽게 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허리를 구부린 자세가 되면 척추관이 일시 넓어져서 통증이 줄기 때문이다. 걷다가 쪼그려 앉으면 일시 통증이 완화되는데, 이때도 체부가 굴곡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엎드리거나 허리를 신전하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퇴행성 골 변화로 이미 좁아진 척추관에 황색 인대가 접혀서 척추관이 더 좁아지기 때문이다.

 

 

 

 

 

 

 

보존적 치료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기간이 짧을 때 주로 하는데, 허리보조기, 침상안정, 물리 치료 및 통증 치료 방법이 있다. 물리 치료로는 주로 심부열 치료, 초단파 치료,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되지만 견인 요법은 효과가 없다. 동통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요통이 심할 때 보조기를 6주간 착용할 수 있는데, 대개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할 때 착용한다.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과도한 비만 환자는 체중감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등 근육 강화 운동, 물리 치료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치료하는 보존적 방법이 척추 디스크 환자에서는 꽤 효과가 있지만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는 장기간 두고 보면 효과가 작다. 수술이 단기간으로는 비수술적 치료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우수하지만,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진통제가 있어야 하는 경우가 1/3 정도 있었다.

 

 

 

 

 

 

수술과 보존적 치료의 비교에 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유합술은 합병증이 꽤 있고 보존적 치료나 위약보다 나은 것이 없었다. 지속적인 물리치료 요법과 더불어 단축된 근육들의 신장 및 약화한 근육들의 강화를 위해 운동요법을 실시하여야 하며 재활의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재발의 예방을 위한 운동요법이 제일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이 복부를 강화하는 것이다. 만일 복부를 강화하지 않으면 쉽게 피곤하게 되고, 피곤해지면 근육 손상을 받기 쉬워진다.

 

 

 

 

 

 

 

운동법

○ 등을 벽에 기대고 똑바로 선다. 등으로 벽에 압력을 가하면서 골반을 서서히 위로 올리고 3~4초간 그 상태를 유지한다. 이 운동을 10회 반복한다.

○ 상박(어깨로부터 팔꿈치까지의 사이)을 몸체에서 뗀 상태에서 엉덩이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상체를 조심스럽게 양측으로 20회 정도 돌린다.

○ 무릎을 구부리고 등을 바닥에 댄 채 눕는다. 상체를 서서히 구부리고, 어깨를 5~7cm 정도 띄운다. 이 운동을 하루에 20~30회 반복한다.(이미지 참조)

 

 

 

 

 

 

 

 

자가 관리법

 

○ 뜨거운 물로 자주 샤워를 한다.

허리 근육통을 함께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치유 속도가 빨라진다. 통증이 심할 때는 병·의원에 찾아간다.

○ 가볍게 땀나는 일을 한다.

땀이 몸을 적당히 적셨을 때 등을 조심스럽게 비틀거나 몇 분간 구부리는 운동을 시도해 본다. 그러나 절대로 5~7cm 이상 움직이지는 않아야 한다.

○ 목욕을 한다.

아주 뜨거운 물에 20분 정도 목욕하면 체내 온도가 상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의 경련을 풀어준다.

○ 공을 가지고 마사지한다.

이 마사지 방법은 특히 하부 요통에 효과가 좋다. 두 개의 테니스공을 양말 속에 넣고 양말을 서로 묶는다. 공이 척추의 양측에 오도록 조절하면서 공 위에 눕는다. 그런 다음 공을 굴리면서 위아래로 몸을 움직여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마사지한다.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홍승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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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 코로나19로 공포와 분노감이 퍼지는 현상은 ‘코로나 레드’라고도 한다. 두 증상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같은 이유에서 출발하지만 발현되는 증상이 다르다. 정확히는 이 둘 모두 의학적인 병명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심리적 증상이다. 증상이 두 갈래로 나뉘면서 사람마다 다른 후유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기력함이다. 코로나19로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상을 영위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고 나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우울감이 드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없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맞닥뜨리면서 폐업하거나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사회적 고립감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도 함께 찾아와 우울감이 더 커질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국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50.7%)의 경험 비율이 남성(34.2%)보다 높았다.

 

 

 

 

 

 

 

문제는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 정신건강의 적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뇌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위험군은 2018년 3.8%에서 22.1%로 크게 늘었다.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해봤다’라는 문항에도 응답이 4.7%에서 13.8%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이 때문에 정신의학 전문의들 역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가 우울 위험군이 증가했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우울감을 넘어서 분노로까지 감정이 변하는 ‘코로나 레드’ 역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그 결과 ‘마음 방역’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분노를 느끼지 않던 일에도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는 현상 등은 '코로나 레드'일 수 있다. 감정에 날이 서게 되면서 타인과의 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일상으로 회복하면 '코로나 블루'나 '코로나 레드' 모두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빨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느껴지는 무기력함이나 좌절감, 우울감, 그리고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힘든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깊은 우울감이나 분노를 겪는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리가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중요하다.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던 일상에서의 사소한 감정들이 코로나19 시대에는 쉽지 않은 일이 됐지만, 전화나 화상 연결을 통해서라도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로가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가 됐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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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트렌드가 있을까? 출출한 저녁 시간이 되면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가 머릿속을 맴돌고는 한다. 얼큰한 국물 한입에 혀를 감도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마라탕 말이다. 사실 필자만 해도 마라탕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불과 1~2년 전 그 맛을 처음 알게 됐을 뿐이다.

 

하지만 중독성이 있었던지 찬 바람 부는 싸늘한 날씨만 이어지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메뉴가 바로 마라탕이다. 왠지 모를 그 알싸한 향신료 안에 건강을 챙겨주는 숨은 비법이 담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라탕에 담아낸 수많은 향신료]

 

매운 음식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이미 필자도 익숙하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고추만 보더라도 베타카로틴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고 있고 캡사이신이 지방을 연소시키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니 말이다. 혀가 아릴 정도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마라탕은 어떨까? 마라탕의 마라(麻辣)는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이란 글자로 이워질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저리고 맵다는 뜻을 갖고 있다.

 

 

 

 

 

 

 

 

 

 

 

 

 

중국 사천지방의 향신료로 알려진 마라는 습한 날씨로 음식이 상할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던 재료. 동시에 마라탕에는 산초, 초피, 향유,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회향 등 각종 향신료를 집어넣고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

 

이 소스로 각종 재료를 볶으면 마라샹궈가 되고 민물 가재를 볶으면 마라롱샤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

 

 

 

 

 

 

 

 

 

 

 

마라탕에 담겨있는 향신료의 효능들을 살펴보면 초피는 설사를 자주 하거나 소화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약재다. 찬 속을 따뜻하게 다스려 위장을 보호하기도 하며 해산물을 요리할 때 사용해 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향이나 팔각회향도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로서 신진대사를 도와주기에 효과적인 약재이다.

 

육두구 역시 위의 기능을 돕는 건위제나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강장제로 활용되었고, 예로부터 귀한 향신료로 꼽혀왔던 후추도 단백질 소화를 도와주면서 잡내를 잡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매운맛을 담당하는 산초도 펠란드렌, 시트로넬랄, 리모넨, 산슐,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 포함돼 있어서 천식, 요통, 치통, 해독, 이뇨제, 소염 등에 효과적이다.

 

이렇듯 마라탕은 활력을 돕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지녀 건강식으로 크게 손색이 없다고 볼 것이다.

 

 

 

 

 

 

 

 

 

 

 

 

다만 임산부가 다량 섭취하는 것은 물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마라탕은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다. 또 국물이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만큼 건더기 위주로 음식을 즐기는 것이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는 12조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더불어 버섯, 배추, 고추, 청경채 등 다양한 채소를 듬뿍 담아낸다면 더없이 좋은 건강식으로 애용할 수 있다.

 

 

 

 

 

 

 

 

[제대로 알고 먹는 중국 향신료]

 

중국 음식이 호불호로 갈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향신료의 강한 향 때문이겠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그 강한 향이 거부감으로 다가왔지만, 이제는 익숙해서인지 종종 생각난다.

 

대표적 중국의 향신료로는 국내에서도 이미 대중화된 고수가 있겠다. 이미 잘 알려져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음식 등에서도 향신료로 쓰이고 있고 이제는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익숙해져 있다.

 

 

 

 

 

 

 

 

 

 

 

 

또 양꼬치 전문점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쯔란도 중국의 대표적 향신료이다. 서양에서는 커민으로 불려 카레의 주재료로 쓰인다. 쯔란은 양고기의 누린내를 잡는데 효과가 크고 매콤하면서 쏘는 맛이 양고기의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산초(화지아오)도 작고 동그란 알갱이 모양으로 훠궈, 마라샹궈 등에 많이 사용되는데 자칫 이 열매를 씹으면 바로 혀를 마비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매운맛을 자랑하니 잘 골라내고 음식을 섭취 하는 게 좋겠다.

 

 

 

 

 

 

 

김지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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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오늘은 민족 대명절 설날 입니다☺️​

 

 

 

 

내년 설날의 건강한 만남을 위해​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안전하고 건강한 설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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