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우울증도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경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1,000명 가운데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연령층은 노년층이 7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71%를 차지했다.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22%),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20%), 소득·지출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19%) 등을 우울감을 느끼게 한 요인으로 꼽았다.

 


연초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실제로 우리 국민들은 불안 속에 살았다. 한때 마스크 대란이 일었고, 대구와 비(非) 대구 간 지역감정도 있었다. 중국발 입국 금지를 두고도 한차례 홍역을 앓았다.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힘들다고 아우성이고, 무역하는 사람들은 아예 회사를 접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학은 4월로 늦춰졌고 9월 개학설이 솔솔 나오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뒤늦게 창궐하면서 해외여행도 거의 불가능해졌다. 항공사, 여행업계도 된서리를 맞았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방위적으로 파고들면서 우리 국민들은 집단 우울증에 빠진 상황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확진자가 세 자릿수 밑으로 떨어져서 안심할까 싶으면 바로 다음 날 어디선가 집단감염이 터지는 패턴이 반복되며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계속 집에 있으니 부부간의 불화가 오히려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회사가 공채 절차를 연기하면서 구직자들의 스트레스도 극에 달하고 있다. 봄은 왔는데 봄은 오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낳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전쟁 중에는 마음을 강하게 다잡아야 한다.

 

우선 차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하다. 향기로운 차의 향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려 우울감을 줄일 수 있다. 차 중에서도 국화차는 한방에서 약으로도 쓰이는데, 면역력을 강화해주면서 우울증과 불면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대추차를 마시면 단맛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갱년기 증상을 겪는 중년 여성이 마시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벤더 차는 재스민 향기가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끼쳐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SNS를 일정 시간 보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떠도는 가짜뉴스에 현혹돼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거나 격리 일기를 쓰는 것도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 생활이 장기화될 때 우리 몸속 비타민D가 급격히 부족해진다. 비타민D는 세로토닌 합성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로토닌은 정서를 안정시키고 우울함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호르몬이다. 저녁엔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숙면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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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하철역이나 대형 마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를 평상시보다 자주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빈도가 잦아진 사람들이 많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시민들에게 손을 자주, 올바른 방법으로 씻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손을 무작정 씻기만 하는 게 질병 예방의 능사가 아니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손을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피부가 건조하면 손을 아무리 잘 씻어도 질병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델라웨어의 소아감염 담당 의사 크레이그 셔피로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손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면 비누와 소독약 성분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 또 피부가 건조해서 갈라지고 불편한 느낌이 들면 손을 덜 씻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응급의료 전문병원인 PM소아과병원의 수석의료자문 크리스티나 존스도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건조하고 갈라진 손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단순히 손을 씻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피부 보습까지 해줘야 질병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손 보습제로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존스 수석의료자문은 피부 진정 효과가 있고 질감이 무거운 제형의 보습제를 권했다. 유분이 풍부한 느낌의 핸드크림을 사용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손 소독제를 고를 때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한다. 손을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손 소독제의 알코올 함량이 60% 미만이어야 한다.

 

 

손 보습을 위해 비싼 핸드크림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비싼 제품을 아껴서 조금씩 바르는 것보다 마트나 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적당한 가격대의 핸드크림을 아낌없이 바르는 게 더 낫다. 핸드크림을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보습제의 원리는 피부에 존재하는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피부 표면을 걸어 잠그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손을 흐르는 물에 씻은 직후에 핸드크림을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손 위생과 보습을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핸드크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만지면 그만큼 핸드크림 용기가 오염될 확률이 높다. 본인 혼자 쓰는 제품도 가능하면 손을 씻은 후에 만지는 게 좋다. 핸드크림이 손으로 눌러서 짜내는 펌프형 용기에 들어있을 때, 크림이 나오는 펌프 끝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튜브형 제품도 마찬가지다. 보습제가 나오는 튜브 구멍을 만지지 않아야 오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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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집에서 종일 시간을 보냄)’이라는 말이 범람하고 있다. 외출 후 감기 기운이 조금만 있어도 ‘혹시?’ 하는 마음이 앞서는 요즈음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지만, 사람들이 몰린 곳은 외출을 꺼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개학이 미루어져 길어진 방학, 어린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갑갑해 하고, 어른은 어른대로 스트레스가 쌓여 이전의 일상이 그립다. 어수선한 시기, 잠시 시간 내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 ‘피터르 브뢰겔’의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피터르 브뢰겔/눈 속의 사냥꾼/1565/빈 미술사 박물관

 

피터르 브뢰겔(1525~1569)은 16세기 네덜란드의 대표 화가로 '익살과 풍자로 가득한 풍속화'를 그린 화가다. 그는 농민들의 생활을 섬세하고 풍자적으로 그려 '농민의 브뢰겔'로 불린다. 네덜란드에 대한 에스파냐아의 억압과 종교적인 제재를 작품으로 나타냈고, 민간 속담으로 교훈을 주는 그림과 아이들의 놀이 등 4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은 〈바벨탑〉, 〈농부의 결혼〉, 〈눈 속의 사냥꾼〉 등이 있다.

 

피터르 브뢰겔/아이들의 놀이/1560/빈 미술사 박물관

 

위 그림의 제목은 ‘아이들의 놀이’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이다. 요즘 같은 놀이 시설이 없던 시절에 25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 굴렁쇠 굴리기, 술래잡기, 소꿉놀이, 팽이치기, 그네뛰기, 기차놀이 등 여기저기서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 오래전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놀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로 미켈란젤로 등이 이탈리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문예부흥 시기다. 특이한 점은 당시엔 성서나 신화, 특수층의 성인 초상화가 많았는데, 이와 달리 브뢰겔은 서민들의 일상을 주로 그렸으며 특히 잘 다루지 않는 어린이들을 그리면서 중심인물이 따로 없이 등장인물 모두를 주인공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마치 인생이란 무대에서 각자가 배우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한 명 한 명 섬세하게 표현했다.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이 스냅사진 보듯이 사실적이어서 나도 그 속에 들어가서 숨은 그림 찾듯 추억 속의 놀이를 찾아 놀아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피터르 브뢰겔/아이들의 놀이/1560/빈 미술사 박물관

 

그림의 왼쪽 위를 보면 전형적인 전원 풍경이 배경으로 나오고 오른쪽 뒤로 가면서 거리감이 잘 표현됐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서는 그 당시에도 있었을 교육열이 엿보이고, 놀이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풍경에서는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면 안 된다는 점을 살짝 느끼기도 한다.

 

브뢰겔의 작품은 조선시대 서민들의 풍속도를 즐겨 그린 김홍도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씨름’에서 씨름꾼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자세에서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있고, 서당에서 훈장님과 야단맞는 어린 제자를 둘러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에서 익살과 재치를 읽을 수 있는데, 이렇듯 풍속화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읽어낼 수 있다.

 

좌=김홍도/씨름/단원풍속도첩/국립 중앙박물관

우=김홍도/단원풍속도첩/국립 중앙박물관

 

브뢰겔은 ‘네덜란드 속담’이라는 제목의 풍자적인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백 가지 가까운 속담에는 위선이나 무모한 도전 등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교훈이 담겨 있어 숨어있는 속담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쏟아진 죽을 숟가락으로 담는 사람, 송아지가 빠진 도랑을 메우는 사람은 엎질러진 물 주워 담지 못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의 속담과 거의 비슷하다.

 

피터르 브뢰겔/네덜란드 속담/1559/베를린 국립미술관

 

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부터 살펴보는 나날이다. 서로를 지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모든 것에 거리가 생겨 힘들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 한마디 되뇌어 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글 |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전문기자단 우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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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는 수어로 취급

일본에서도 ‘천하 3미’ 중 하나로 간주

영양적으론 고단백ㆍ저열량 식품

 

해양수산부가 3월의 웰빙 수산물로 지정한 생선은 숭어조기넙치 등이다. 그중 숭어는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데 3월의 웰빙 생선으로 올린 것은 이달엔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겨울의 끝자락으로 여긴 까닭이다.

 

맛있는 것을 칭송할 때 ‘한 겨울 숭어 맛’, ‘겨울 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만 훔쳐 먹어도 달다’는 옛말이 있는 것은 겨울 숭어 맛이 절정이어서다. 숭어는 계절마다 맛이 다르다. 겨울 숭어는 달고, 여름 숭어는 밍밍하고, 가을 숭어는 고소하다. 수온이 올라가면 수분이 많아지고 흙냄새가 나는 등 맛이 떨어진다. ‘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생긴 까닭이다.

 


정약전이 쓴 어류도감 ‘자산어보’에는 숭어에 대해 “맛이 좋고 깊어서 생선 중 첫째로 꼽힌다”고 기술돼 있다. 우리 조상은 숭어(崇魚)를 수어(秀魚, 首魚)라고도 불렀다. 온갖 물고기 가운데 맛이 가장 뛰어날 뿐 아니라 생김새가 길고 빼어나다고 여겨서다.

 

숭어를 칭하는 방언 이름은 100가지 이상이다. 전남 무안에선 몸집이 큰 것을 숭어, 그보다 작은 것을 ‘눈부럽떼기’라 한다. 작은 놈에게 ‘너는 숭어도 아니다’고 놀렸더니 눈을 부릅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라면서 이름이 계속 달라지는 생선을 출세어(出世魚)라고 하는데 숭어방어농어 등이 여기 속한다.

 

 

일본에서도 숭어는 에도(江戶)시대에 성게해삼 창자젓과 함께 ‘천하 3가지 별미’로 간주됐다. 숭어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길며 머리가 납작한 편이다. 길이가 4080㎝가량 되는 중형급 생선이다. 최대로 성장하면 길이 120, 무게 8㎏에 이른다. 청색의 등(등 푸른 생선의 일종)과 은색의 배를 갖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유기물 등을 먹고 산다. 소금구이국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영양적으론 저열량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2g으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이 즐겨 먹으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100g당 열량이 105㎉여서 다이어트중인 사람도 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열량이 같은 무게의 조기(93)보다 약간 높지만 송어(121)참치(132)보다는 낮다.

 

또한 혈관 건강에 이로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등 푸른 생선붉은 살 생선다운 장점이다. 그래서 숭어는 동맥경화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질환 환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분(빈혈 예방)과 세포 재생을 돕는 비타민인 나이아신도 제법 들어 있다.

 

 

숭어의 외양상 특징은 몸 아래쪽에 주판알 크기의 돌출 부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꼽이 있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 돌출 부위는 위의 출구(유문)이 발달한 것으로 닭의 모이주머니와 같다. 유문을 가진 것은 숭어가 뻘을 먹고 살아서다.

 

뻘을 먹는 숭어를 한방에선 귀한 약재로 썼다. 어떤 약과도 잘 어울린다고 여겨서다. 세종 때 편찬된 ‘향약집성방’에도 “숭어는 진흙을 먹어서 백약을 꺼리지 않는다”고 기술돼 있다. 한방에선 숭어를 위()를 열어 먹은 음식을 잘 통하게 하고(소화를 돕고) 오장을 이롭게 하며 살찌게 하는 생선으로 친다(동의보감).

 

 

숭어의 알로 만든 어란(魚卵)은 대중에 널리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음식이다. 산란기인 35월에 잡힌 숭어의 알에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영산강에서 잡히는 참숭어의 알을 사용한 것이 유명하다. 조선 시대엔 대궐에 진상되거나 대갓집의 술안주로 쓰였다. 과거에 어란은 경기도 평택전남 영암이 유명 산지였다. 요즘은 영암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숭어는 참숭어(가숭어)와 보리숭어(개숭어)로 흔히 구분된다. 가격은 참숭어가 보리숭어보다 비싸다. 부산에선 참숭어가 밀치라 통하며 별미 횟감으로 친다. 참숭어와 보리숭어는 같은 숭어과()라 외양이 엇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 성어를 기준으로 크기는 보리숭어가 더 크다. 뚜렷하게 다른 부위는 눈이다. 눈동자 테두리의 색깔이 보리숭어는 검은색, 참숭어는 노란색이다.

 

 

한편, 숭어 하면 슈베르트의 가곡 ‘숭어’(피아노 5중주곡)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이 가곡의 원래 제목은 ‘송어’였다. 초기 번역가의 실수로 엉뚱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숭어’로 개명됐다. 숭어와 송어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생선이다. 우연히도 둘 다 민물과 바닷물에서 생존이 가능하다. 민물 생선인 송어 가운데 바다송어(salmon trout)는 아예 바다에서 생활한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귀성 어종인 숭어는 10월부터 2월까지는 연안보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먼 바다로 나갔다가 봄철 산란기가 되면 강 하류나 포구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은어처럼 강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가진 않는다. 길이 45㎝ 정도인 어미가 되면 바다로 나가 산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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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작스럽게 기침이나 재채기가 날 때마다 주변의 눈치가 보인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코로나19와 관계가 없는데도 기침만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거나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는 것이다.

 


기침을 감기나 코로나19 같은 질병의 증상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기침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의 하나이기도 하다. 괜한 오해를 살까 봐 기침을 일부러 참다 보면 오히려 건강에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침은 외부의 해로운 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고, 폐나 기관지에 있는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 작용이다. 식사하다 작은 음식물 조각이 목에 걸리면 기침을 해서 뱉어내는 것처럼 호흡기를 통해 침입한 해로운 물질을 내보내기 위해 우리 몸은 기침하게 된다. 따라서 한두 번씩 간헐적으로 나오는 기침은 질병의 증상이 아닐 수 있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의사가 기침을 굳이 참지 말라는 얘길 종종 한다. 오히려 적절히 기침해서 호흡기에 있는 나쁜 물질을 배출해야 염증이 줄어들고 병이 더 빨리 나아지기 때문이다. 생활이 너무 불편할 정도가 아니면 감기에 걸려서 기침하는 환자에게 굳이 기침을 억제하는 약을 꼭 처방해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대로 기침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가래를 묽게 하고 기관지를 확장하는 약을 주기도 한다. 이런 약을 먹으면 기침이 일시적으로 더 많이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든다.

 


감기가 원인인 기침은 대개 2~3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은 그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뚜렷한 이유 없이 기침이 3주 넘게 이어진다면 감기 이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8주 이상 만성적으로 기침이 계속될 경우에는 폐나 기관지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폐렴이나 결핵 환자들은 마른기침이 아니라 가래 기침이 심하다.

 

 

천식이나 위식도 역류 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심장질환 등도 종종 만성 기침을 일으킨다. 열은 없는데 숨소리가 쌕쌕거리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면서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 목 아픈 증상 없이 기침과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슴 쪽이 화끈거리거나 아프면서 기침이 지속되면 식도 역류 질환, 자다가 갑자기 마른기침을 계속하면 심장 질환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증상일 수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생기는 만큼 기침의 정확한 원인을 모른 채 기침약을 임의로 먹는 건 금물이다. 보통 일반 사람들이 약국에서 사는 기침약은 진해제나 진해거담제다. 이들 약은 대부분 원인과 관계없이 무조건 기침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만약 가래가 많은 기침을 하는 사람이 진해제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기침이 너무 억제돼 가래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호흡기 내에 남아 있게 된다.

 

아울러 꼭 명심해야 할 건 어떤 이유로든 기침이 나올 땐 고개를 돌리고 손이 아닌 팔이나 소매로 입을 가려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기침에 섞여 나온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걸 막을 수 있다



<도움: 대전을지대학병원, 노원을지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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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8,000명을 넘어서며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콜센터 등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산의 우려는 여전하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밤을 새가며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모임 취소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일상생활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자는 의미다. 대면접촉 시 거리를 두는 것 뿐 아니라, 휴교, 재택근무, 모임취소 등도 포함된다.

 

2006년 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가 인플루엔자 전염병의 지역적 확산은 지리적 거리나 항공 여행보다 사람들의 업무 이동 속도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전염병이 인구가 많은 지역 사이에서 더 빨리 확산되는 것을 확인하며 제안한 바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겸 국립암센터대학원 암관리학과 기모란 교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가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담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했고, 대한의사협회도 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동참하자는 의미의 '3-1-1 캠페인'을 제안했다.

 

정부도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1차 방역에 힘쓰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관리를 연일 권고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안되자 포털을 중심으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한 데이터분석 업체가 뉴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SNS 및 유튜브, 정부·공공, 기업·단체 사이트 등 온라인 채널을 분석한 결과 포스팅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2주간의 잠시멈춤 캠페인’으로 공식화 되고 있다. 실천 수칙을 보면 ▲‘나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겠습니다’ ▲‘나는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겠습니다’ ▲‘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개인 위생수칙을 늘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감

‘심리상담’ 도움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생기는 고립감·소외감 등의 심리적 불편도 야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장기간 유행함에 따라 우울감과 불안감 호소와 같은 심리상담 민원이 1339콜센터에만 하루 10여 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 심리상담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한국심리학회 상담전화(평일/주말 09~21시, 070-5067-2619/070-5067-2819)를 통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리적 방역 캠페인으로 ‘1-3 Hello; 어떻게 지내’도 눈길을 끈다. ‘1-3 Hello; 어떻게 지내’는 하루 3명에게 메신저와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전하기와 건강한 일상 SNS 올리기 등을 통해 사회적 단절감을 해소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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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감기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계절성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코로나19의 변이 아형(subtype strain)입니다. 인체에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들 중 크기가 가장 큽니다.


코로나19의 경우는 인지질 껍질에 호흡기 점액질에 친화력을 가진 몽둥이 같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촘촘하게 박혀있습니다. 이 형태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왕관을 위에서 본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코로나19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스파이크들에 의해 호흡기 점막 진화성을 가지게 됩니다.


감기보다 3~4일 37.5도씨 이상 지속되고, 콧물이나 재채기 없이 마른 기침이 나타나며, 피로감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료를 보면 치사율은 대략 1%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통제가 잘 되는 경우는 0.5%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독감의 치사율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코로나19

특징은 무엇인가요?

 

인플루엔자 독감의 경우는 크기와 바이러스의 수용체 특성 때문에 에어로졸을 통한 비강 감염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COVID-19는 큰 크기와 스파이크의 특징 때문에 비말을 통한 구강 감염이 시작인 경우가 흔합니다.


구강을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가 인후두의 호흡상피세포에 감염되어서 최초의 증식을 시작하는 것이죠. 임상 특징 중 하나가 콧물이 적고 마른 기침과 복통 증상이 적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이런 특징에 의해 발현되는 것입니다.




감염 후 완치되더라도

폐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는지요?

 

랜싯이라는 잡지에서 '코로나19도 사스·메르스와 비슷한 치명적 폐 손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양호했지만 소수의 환자에게서 사망까지 이르는 중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그런 경우 정상인의 폐 CT와 달리 환자의 폐가 하얗게 변했다는 중국 베이징의 수도의과 대학병원 연구팀이 1월 15일에 작성한 `코로나19 감염증 보고서'도 있습니다.


증상이 위중한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 만성병 환자, 비만한 사람이었다는 이야기인데 두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극히 일부의 사례를 가지고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중증으로 이완되는 비율이 과거 메르스나 다른 코로나 질환에 비하면 높지 않다고 합니다. 완치되면 심각한 폐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감염되었으나 그 증상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을 수도 있나요?

만약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

간단히 자가 진단하는 방법 있을까요?


병원에 가서 진료받기 전에는 확진이 불가능합니다. 병원에서 검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처럼 RT-PCR을 기반으로 하며, 리얼타임 RT-PCR 검사 장비로 확진을 하게 되는데 이 기법은 빠르고 정확하지만 너무 민감하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없어져도 일정 기간 유전자 조각은 남아 있을 수 있기에 음성 판정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RT-PCR 양성이라고 모두 전파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위 음성도 있을 수 있으니 대게 2회 검사를 하게 됩니다. 두 번다 음성이었다가 잠복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양성이 나오는 흔하지 않은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 RT-PCR: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안감이 더 많을 텐데요.

공기 중으로도 감염이 되는지요?




감염력이 높은 비말이 가장 큰 특징인 이번 COVID-19의 경우는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하며, 같은 공간에서 1시간 이상 식사하거나 회식을 하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습관과 더불어 손을 수시로 씻어주는 것도 중요한데, 인지질 껍데기를 가진 바이러스이므로 특별한 손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계면 활성제인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공기 중으로 감염은 되지 않고 비말 즉 침방울에 의해 감염됩니다.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왕도가 없습니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에 1∼2L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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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유지만 잘해도 면역력 튼튼

 

우리 몸은 세균, 오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다. 이러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 기능이 바로 면역력이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면역력의 정도에 따라 질병에 걸리기도, 계속 건강을 유지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계절은 면역체계가 흐트러지기 쉬워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은 체온과 관련이 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근육 등 여러 기관의 역할이 필요한데, 신체가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면역세포 기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양이 줄면서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저하되고, 체온이 1℃ 오르면 면역력이 5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울러 노화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면역체계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하고 숙면하는 습관이 중요

 

질병 예방에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므로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매우 유익하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약 1시간 정도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단, 다음날 피로감을 느낄 만큼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수준의 50~75% 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충분히 숙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음날 사용할 에너지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면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경우 면역시스템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만성피로와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정 수면 시간은 일반적인 성인 기준으로 7~8시간이다. 다만 단순히 시간만 길다고 숙면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간은 어둡게, 온습도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면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스트레스가 줄어들수록 면역력이 증가

 

현대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손꼽힌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수시로 정신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쉽게는 운동이나 명상, 취미생활 등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일과 휴식의 분리도 중요하다. 퇴근 후까지 업무에 대해 고민할 경우 뇌가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까닭이다. 일할 때는 집중해서, 쉴 때는 제대로 쉬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과 중 짬을 내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도 추천한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때문이다.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해 자외선을 흡수한 후 체내에서 합성이 이루어지는데, 일조량이 적고 야외활동이 겨울은 결핍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햇볕 쬐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상태이거나, 옷과 모자 등으로 햇빛이 가려진 경우 비타민D 생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유리창을 통과해 들어오는 햇빛 또한 직접 피부에 닿아야 한다. 만약 직접 햇볕을 쬐는 것이 어렵다면 보충제로 비타민D를 하루에 400~800IU 정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달걀, 검은콩, 연어, 표고버섯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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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 핵심은 ‘체온 유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신진대사가 12% 이상 저하되고 면역력도 30% 이상 낮아진다. 반대로 체온을 1도만 올려도 면역력이 5배 정도 강해진다.

 

체온을 유지하려면 가벼운 운동 못지않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이로 인해 체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어쩌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찬 음식을 섭취하면 잦은 감기와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체온을 유지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들을 살펴보자.

 

 

소화 촉진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연근’

 

 

연근은 연꽃의 땅속줄기로,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가진 약용식물이다. 연근의 점액질에 들어 있는 뮤신 성분은 천연소화제로 불리는데, 단백질 소화를 촉진하고 위 점막을 보호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연근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해 치질이나 궤양, 코피 등의 지혈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연근은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칼륨도 풍부해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감기 예방과 시력 보호에 좋은 ‘단호박’

 

 

늙은 호박보다 크기도 작고 단맛도 강한 단호박은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이다. 단호박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늙은 호박의 5배, 애호박의 19배나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두통 완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단호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호흡기 질환인 감기로 인한 폐 손상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단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부기 제거와 탈모 증상을 완화해주는 ‘팥’

 

 

팥에는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노화의 주범이자 각종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과 사포닌 성분이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팥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팥은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팥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은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피로 물질을 제거해주고, 모세혈관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해 모발 건강과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철분도 우유의 100배 이상이 함유돼 있어 두통이나 울렁거림, 빈혈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혈액순환과 간의 해독작용에 좋은 ‘부추’

 

 

부추는 철분이 풍부해 혈액 생성과 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부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수족 냉증 개선과 생리통 증상을 약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감기의 대표 증상인 기침과 재채기, 가래, 콧물을 멎게 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부추의 향을 내는 휘발성 물질인 유화아릴 성분은 살균과 방부 작용이 뛰어나 설사가 멈추도록 돕고, 에너지 대사를 높여 체온을 올리는 기능을 한다.

 

부추는 ‘간의 채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부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A와 C가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몸의 활력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부추에는 엽록소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고, 칼륨도 풍부해 붓기나 부종을 유발하는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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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수영장 운영을 잠정 중단했듯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는 곳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외부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했다.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무래도 움직임이 줄어든다. 이럴 때 맨손 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주면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기사에서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했다.

 


유연성을 키우려면 역시 운동을 해야 한다. 요가와 필라테스, 스트레칭, 태극권 등이 여기 해당한다. 필라테스와 요가를 하면 유연성뿐 아니라 근력도 향상할 수 있다. 또 몸의 마디마디를 부드럽게 풀어줘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준다.

 

태극권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전신을 길게 늘이는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 필라테스나 요가보다 동작의 난이도가 낮고 따라 하기 쉬워서 부상에서 회복 중이거나 근육의 통증이 심한 사람에겐 태극권이 나을 수 있다. 온라인을 검색하면 요가와 필라테스, 스트레칭, 태극권 등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이 많이 나온다. 영상 속 자세를 따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보자.

 

 

유연성 키우는 운동을 할 때 중요한 점은 근육을 충분히 오랜 시간 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몸이 뻣뻣한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오래 버티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초 내외로 스트레칭을 하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영국 노샘프턴대학교의 토니 카이 교수는 스트레칭을 할 때 얼마나 오래 버텨야 하는지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다면서 그래도 30초 정도는 자세를 유지해야 유연성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유연성이 하루아침에 좋아지리라는 기대도 금물이다. 유연성은 근육을 길게 늘여주는 동작을 자주, 꾸준히 할 때 점진적으로 좋아진다. 유연성을 어디까지 키워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뻐근함을 해소하는 게 목표인 사람과 테니스·스쿼시 등 취미 생활을 더 잘하고 싶은 사람은 요구되는 유연성의 정도가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취미로 구기 종목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몸이 유연할수록 부상 위험이 낮아지므로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주면 좋다.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하기 전 또는 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습관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하면 근육이 더 잘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부드럽고 유연한 몸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을 것을 권한다. 식단과 유연성 간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한 후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운동 후유증인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콜라겐과 비타민 C를 먹으면 관절의 통증이 가라앉고 힘줄이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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