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곡물’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대개 단백질ㆍ식이섬유ㆍ비타민ㆍ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수입 곡물을 ‘슈퍼곡물’이라 예찬한다. ‘슈퍼곡물’ 콩만 해도 렌틸콩ㆍ병아리콩ㆍ리마콩ㆍ말콩ㆍ날개콩ㆍ비둘기콩ㆍ블랙 그램(Black gram) 등 종류가 다양하다. 


렌틸콩은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가 2006년 김치ㆍ낫토ㆍ요구르트ㆍ올리브유와 함께 계 5대 ‘슈퍼 푸드’로 선정해 널리 알려진 콩이다.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건강식이라고 소개하면서 국내에선 뒤늦게 유명세를 탔다. 요즘은 1인 가구ㆍ여성ㆍ채식주의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단백질ㆍ비타민ㆍ식이섬유가 풍부한 데다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 인기의 비결이다. 맛은 달지 않고 고소하며 견과류와 비슷한 풍미가 느껴진다. 조리할수록 죽처럼 부드러워지는 것이 렌틸콩의 특징이다. 굳이 물에 불릴 필요 없이 흐르는 물에 바로 씻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렌틸콩은 카레ㆍ수프 등 농도가 짙은 국물 요리는 물론 떡갈비ㆍ햄버거 등 고기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유럽에선 샐러드ㆍ스튜(stew)ㆍ볶음 요리에 주로 사용한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에선 즉석밥ㆍ카레ㆍ자장 등 즉석식품, 우유ㆍ유산균 음료ㆍ과자ㆍ시리얼 등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렌틸콩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렌즈’(lens)와 닮았다고 하여 ‘렌즈콩’이라고도 불린다. 양면이 볼록한 렌틸콩 모양을 본떠 세공한 유리가 요즘 우리가 착용하는 볼록ㆍ오목ㆍ콘택트렌즈 등 각종 렌즈다. 렌틸콩을 까면 볼록렌즈 모양의 씨앗이 2개씩 들어있다.


렌틸콩의 주산지인 인도에선 ‘달’(dal)로 통한다. 인도인은 렌틸콩을 밥과 함께 주식으로 먹는다.

 

영양적으론 고단백ㆍ고식이섬유 식품이다. 100g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1.2배, 단백질의 50% 가량을 섭취할 수 있다. 렌틸콩은 콩류 중에선 대두 다음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다. 녹색 렌틸콩엔 붉은색ㆍ핑크색 렌틸콩보다 식이섬유가 3배가량 더 들어 있다.



생 렌틸콩 100g의 열량은 353㎉로 그리 낮은 편이 아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그래서다.


렌틸콩은 당뇨병ㆍ변비의 예방ㆍ치료에도 이롭다. 렌틸콩이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한 것은 빠르게 소화되는 녹말은 적고(약 5%) 서서히 소화되는 녹말은 많기(약 30%) 때문이다.


피틴산(酸)이 제법 함유돼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피틴산은 식품을 통해 섭취한 각종 미네랄의 체내 활용도를 떨어뜨린다. 따뜻한 물에 렌틸콩을 하루 정도 담가두면 피틴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렌틸콩의 주산지는 인도ㆍ파키스탄ㆍ이집트ㆍ모로코ㆍ스페인 등이다. 색은 빨강ㆍ노랑ㆍ초록ㆍ주황ㆍ검정 등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종류별로 조리시간에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병아리콩은 병아리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중간에 톡 튀어나온 부분이 병아리의 부리를 연상시킨다. 크기는 일반 콩보다 크고 모양이 가지런하지 않다.


중동이 원산지이며 지중해ㆍ인도ㆍ중앙아시아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집트콩ㆍ칙피(chick pea)라고도 불린다. 웰빙식(食)으로 널리 알려진 ‘지중해식 식사’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영양적으론 저열량ㆍ고단백ㆍ고칼슘 식품이다. 채식 다이어트를 할 때 식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 된다.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권하는 것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병아리콩을 먹으면 금방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도 다이어트를 돕는 요인이다.



‘칼슘의 왕’으로 통하는 우유에 비해 칼슘이 6배나 들어 있다는 것도 병아리콩을 돋보이게 한다.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은 어린이 성장발육, 성인의 골다공증ㆍ골절 예방에 이롭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Cㆍ비타민 E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강도 돕는다.


병아리콩은 밤ㆍ땅콩과 비슷한, 구수한 맛이 난다. 콩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는다. 대부분은 건조 상태로 수입된다. 국내에선 주로 건조 병아리콩이나 통조림 상태로 판매된다. 가정이나 음식점에선 대개 말린 병아리콩을 하룻밤 불린 후 삶아서 요리에 사용한다.


물에 불리면 크기가 원래의 2배가량으로 불어난다. 불린 것을 밥에 넣기만 하면 ‘병아리콩 밥’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캔에 든 것은 물기를 뺀 뒤 샐러드나 수프의 재료로 쓴다. 전을 부치거나 볶음 요리ㆍ콩조림 등에 활용해도 좋다. 오븐에 구워 스낵으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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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04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너무 적게 섭취해도

건강에 적신호

 

짠맛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싱겁게 먹기’가 건강 지침처럼 여겨지는 까닭이다. 물론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대로 건강에 해로운 게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적게 섭취하는 것도 위험하다.

 

소금은 여러 무기물과 더불어 생명 유지에 필요하다. 체내에 소금, 즉 나트륨이 부족할 경우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체내 수분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체온 유지 기능과 적혈구가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수도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이름 그대로 나트륨 부족에 의해 생기는 증상으로,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수분이 혈액 속 세포로 이동하게 된다. 두통, 구토, 현기증, 발한, 더 나아가서는 혼수상태 혹은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의 식습관

 

나트륨 섭취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짠맛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입맛도 다른 터라 이 ‘적당히’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는 나트륨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2,000mg으로 정의한다. 이는 소금으로 계산했을 때 5g 정도의 양. 2016년 국민건강 영양 조사에 따르면 국이 기본인 음식문화를 가진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하루에 나트륨을 평균 4,878mg, 다시 말해 소금 약 12g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무려 권장량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다행인 것은 식습관을 조금만 개선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가공식품에는 소금함량 높으므로 될 수 있으면 신선한 재료로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은 데, 이때 소금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소금 대신

레몬과 향신료로

맛 살리기

 

심심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소금을 대체해 맛을 채워줄 재료를 첨가하면 된다. 향이 강한 식물성 기름이나 볶은 깨, 감칠맛이 뛰어난 소량의 간장, 후추‧카레가루‧마늘‧고춧가루 같은 천연 향신료, 신맛이 입맛을 돋우는 레몬과 식초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소금도 저나트륨 소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요리 중에 간을 볼 때는 약간 싱겁다 싶을 때 멈추는 것이 맞다. 뜨거운 상태에서는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간이 된 음식에 습관적으로 소금이나 양념장을 넣는 것은 삼가야 한다.



국이나 찌개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지만 먹어야 한다면 건더기 위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은 남기는 것이 좋다. 또한, 김치와 장아찌, 젓갈류, 라면 등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가공식품을 살 때도 요령이 있다.

 

모든 식품에 표시되는 영양표시 중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후 적은 것을 선택한다. 사소한 듯 보이는 습관만 바로잡아도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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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A형 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전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자도 10여 년 전 A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아본 경험자로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고열에 간 수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얼굴은 황달기가 가시지 않았다.


A형 간염 증상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0~40대들이 A형 간염에 걸리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07건이던 A형 간염 발병 건수는 2015년 1,804건, 2017년에는 4,419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2,436건으로 다시 줄었지만,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4월 말 기준으로 A형간염 확진자는 3,597명이나 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매우 큰 제1군 감염병이다. 특히 발생 빈도가 3~5월 사이 가장 높아서 아직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단 감염이 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가 이어지고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도 어렵다.


초기엔 감기와 비슷하지만, 콧물, 기침 없이 황달이 나타나면서 소변 색이 짙어진다.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이어진다.


A형 간염, 이렇게 예방하자

 

안타깝지만 A형 간염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예방이다. 우선 손 씻기를 일상화해야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또 물을 끓여 마시거나 음식을 익혀 먹어야 하고 술잔을 돌리거나 국을 같이 먹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음식은 85℃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하고 조개류는 90℃에서 4분간 가열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 역시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먹어야 안전하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휘엄군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백신 접종이 필수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하고 30세 이전에는 항체검사 여부에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30세 이후엔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에만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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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조어 중에 ‘얼죽아’라는 말이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를 마신다’라는 뜻 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얼죽아’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얼죽아 협회’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소셜미디어에는 ‘얼죽아’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도 2만건 이상 검색된다. 이렇듯 차가운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의 지난 겨울 아이스 커피 매출도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고 한다.

 

왜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늘었을까. 여기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 다만 최근 커피 음료를 즐기는 이들이 직장인이 많은데 짧은 점심시간에 커피를 사서 사무실로 들고 오는 경우 밖에서 마시는 시간보다 따뜻한 사무실에서 마시는 시간이 더 길다.

 

이 때문에 차가운 음료도 온종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커피를 선택하는 사람이 들어난 것이란 말도 나온다. 또한, 지난 겨울 한파가 예년보다 강력하지 않아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얼죽아’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숙취 해소’ 음료로 찬 커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간 기능을 활성화 해 숙취로 인해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소량의 카페인은 일정 부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 한 잔(작은 사이즈 기준)에는 카페인 100mg 이상이 들어가 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돼 두통을 더 심하게 한다.

 

숙취로 인한 두통에 카페인으로 인한 두통까지 겹쳐 더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속쓰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이스 음료를 즐기다 보면 얼음을 씹어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아 건강에 해롭다. 얼음 뿐 아니라 딱딱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치아를 사용해 깰 경우에는 치아에 미세한 실금이 가게 되는데 반복되면 치아 뿌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얼음은 온도가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만큼이나 치아 신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차가운 음료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찬 음료를 마시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는데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떨어질 때 면역력은 30% 이상 낮아진다.

 

그리고 찬 음료가 소화기관에 들어오면 내장기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겨울에는 신체 외부 온도도 낮아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속을 따뜻하게 유지해 체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얼죽아’ 대신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 할까? 정답은 ‘미지근한 음료’다.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는 치아에 강한 자극을 주고 기관지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로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음료를 즐기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료에 찬 물을 살짝 넣어 마시는 습관을 기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과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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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구 먹을식 2019.05.1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래 따지면 공기만 먹고 살아야한다.
    먹고 스트레스안받는게 더 좋다.

  2. 여름은 아아 2019.05.1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은 아아



어둠에서의

눈 적응력

떨어진다면 야맹증


눈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미 발병한 질환에 대해서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야맹증의 경우 점차 발병 인원이 적어지는 추세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위험과 직결될 수도 있어 관심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


야맹증이란 쉽게 말해 빛이 적은 곳에서 사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은 저녁이나 새벽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낮과 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 차이가 큰 편이다.


물론 빛이 적은 곳에서는 누구나 밝은 곳에 비해 시력이 감소함을 느낀다. 다만 정상적인 눈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망막 시각세포의 변화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어둠에 적응,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야맹증일 경우 10여 분이 지나도 사물 구분이 어렵다. 



또한, 야간운전 시 맞은 편차의 헤드라이트가 잘 보이지 않거나 적응이 어려운 데다 시야도 좁아져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야맹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비타민A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


야맹증은 선천적이기도,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선천적 원인은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이는 간세포와 추세포가 점점 파괴됨으로써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관련 질병을 갖고 태어났으면 진행이 느리긴 하지만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른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후천적으로는 비타민A 부족, 녹내장과 백내장, 시신경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단백질과 함께 망막 건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부족할 경우 시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망막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색과 빛, 형태를 감지해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터. 여기서 빛은 망막 세포 중 하나인 시각세포에 의해 감지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로돕신의 재합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타민A가 부족하면 로돕신 재합성이 어렵다. 그래서 야맹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A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는 아미노산, 철,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시신경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시금치, 야맹증을 비롯해 안구건조증에도 이로운 블루베리,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달걀노른자와 깻잎, 미역, 김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음식을 먹는다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야맹증 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행동은 삼가고,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이 외에도 틈틈이 안구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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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 포함된 4월은 나무 심기 좋은 시기다. 우리 주변엔 약재가 되는 나무가 제법 있다. 무궁화나무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 선조는 이 나무의 줄기ㆍ껍질 부위를 이질 치료제로 썼다(동의보감). 요즘 중국에선 뿌리에서 무좀약 성분을 추출해 사용한다.



장수의 상징인 올리브나무의 잎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자작나무를 자른 뒤 가수분해하면 충치 예방 성분인 자일리톨이 얻어진다. 주목나무는 항암나무다. 껍질에 강력한 항암 성분인 텍솔이 들어 있어서다.


매화나무라고 하면 의적 일지매를 떠올리거나 봄의 정취를 높이는 관상용 나무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 나무의 열매엔 신통한 약효가 담겨 있다. 한방에선 6월 중순에 나는 어린 매실의 껍질을 벗긴 뒤 연기에 그을려 만든 오매를 약재로 쓴다.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매실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오매로 마사지하면 피부가 좋아진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에 입이 마르고 입 냄새가 나는 것도 막아준다. 다만 청매에는 아미그달린(청산배당체)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아미그달린 함량은 복숭아씨나 살구씨보다 낮다.


고로쇠ㆍ자작ㆍ단풍ㆍ다래ㆍ거제수ㆍ물박달나무는 모두 수액을 채취해 마시는 나무다. 가장 대표적인 고로쇠나무 수액은 1월 말~3월 중순에 채취된다. 경칩 전후가 절정이다.


나무가 먹을 물을 인간이 채취해 마셔 버려도 시기만 잘 선택하면 나무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 잎이 나지 않은 시기에 수액을 채취하면 괜찮다. 잎이 난 상태에서 수액을 빼면 나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고로쇠 수액에 든 건강성분은 칼슘ㆍ칼륨 등 미네랄이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칼슘은 뼈 건강에 유익하다. 실험동물(흰쥐)에 수액을 7주간 먹였더니 골밀도가 20% 높아지고 뼈의 두께가 두 배가량 커졌다.


뼈의 길이도 가량 늘어났다. 민간에선 주로 숙취를 줄이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마신다.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한방에선 고로쇠 수액이 이뇨 효과가 있고 성질이 차므로 몸이 허한 사람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다. 봄에 파종하는 헛개나무는 간 기능 개선제로 통한다. 열매에 든 다당체가 술독을 풀어주고 간을 보호해서다. 열매를 물이 든 주전자에 넣고 보리차 끓이듯이 달여 마시면 된다.



가열해도 유효성분(다당체)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흔한 수종이 아니어서 일반인이 산에서 헛개나무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간 보호ㆍ숙취 해소 효과는 10월에 딴 열매가 최고다. 헛개나무 성분이 함유된 숙취 해소 제품도 나와 있다.


옻나무는 과거부터 건위제로 사용됐다. 위가 나빠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양치할 때 구토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겐 옻닭(옻나무 껍질과 닭을 함께 넣어 만든 음식)ㆍ옻나무 칠액이 약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옻나무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란 것이다. 약으로 쓸 때는 옻나무의 가지ㆍ줄기를 절단한 뒤 불로 굽는 화칠(火漆)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제거된다.


옻나무 성분인 우루시올은 항암 효과 등 뛰어난 약성을 가지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봄에 하얗게 꽃이 피는 산사나무의 열매는 음식을 잘 소화하고 체기를 풀어주는 약효를 갖고 있다.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늙은 닭의 고기는 질긴데 산사 몇 개를 넣고 삶으면 흐물흐물해진다”고 기술돼 있다. 



작은 사과처럼 생긴 산사나무 열매로 탕을 해서 먹으면 육류 섭취 뒤의 소화 불량과 체기로 인한 복통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식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이롭다. 산사나무 열매는 혈액이 잘 돌게 하고 어혈(뭉친 피)을 풀어준다. 산사 추출물을 토끼에게 먹였더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봄에 환하게 꽃이 피는 산수유나무는 열매가 약재다. 한방에선 간(肝)과 신(腎)이 허(虛)해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허리ㆍ무릎에 힘이 없으며 이명이 들리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는 사람에게 처방된다. 


열매는 너무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노인,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 생리량ㆍ생리 기간이 너무 길거나 생식기 출혈이 멈추지 않는 여성에게도 권장된다. 새벽에 자주 설사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봄에 채취한 두충나무의 껍질을 한방에선 간과 신을 보하는 보양약으로 친다. 껍질은 뼈ㆍ근육을 강화하고, 남성의 발기부전,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도 유용하다. 


배뇨 장애ㆍ임산부 하혈ㆍ고혈압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 꽃이 피는 측백나무의 약효 부위는 잎과 종자(씨)다. 잎은 서늘한 성질이 있어 피를 멎게 한다. 코피가 잦은 사람에게 잎을 달인 물을 먹이는 것은 그래서다.


담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건망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처방한다. 씨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자연의 ‘진정제’다. 잠을 못 이룰 만큼 가슴이 뛰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거나 변비가 심할 때 먹으면 좋다.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씨는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오래 복용하면 혈액을 응고시킬 수 있다. 몸에 진액이 부족한 사람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4∼6월에 올라오는 죽순은 식용으로 많이 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5월쯤에 돋는 새잎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소변이 편해진다. 조릿대의 원료인 산죽, 대나무 속의 흰 부분인 죽여, 대나무를 용기에 넣고 수일간 열을 가해 얻은 죽력은 고혈압ㆍ심장병ㆍ뇌졸중 등 혈관 질환에 유용하다. 대나무 껍질은 살균효과가 있어서 생선회를 놓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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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이 늘어가는데 몸 상태는 여전히 한겨울처럼 우중충한 사람이 적지 않다. 옷차림만큼 발걸음도 한껏 가벼워지면 좋으련만, 이상하게 몸은 오히려 천근만근이고 축축 처지기까지 한다.


많은 경우 이런 상태는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다. 다행히 대개는 얼마 안 간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춘곤증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낮이 길어지고 외부 기온이 올라가면 생체시계가 변한다. 큰 일교차에 대응해 체온을 보호하려고 피부와 근육, 혈관이 자주 수축하고 이완하게 된다.

 

심장 박동도 자주 변하고, 다양한 호르몬 분비도 늘어난다. 체온이 올라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가 많이 필요해지지만, 인체는 겨울을 나는 동안 이런 영양소를 이미 많이 쓴 상태다.

 

따라서 봄철엔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계절의 변화가 갑작스럽게 진행되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태는 나른한 피로감이나 졸음, 식욕부진, 현기증, 소화불량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춘곤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1~3주 정도 지나면 몸이 환경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을 완료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다른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겐 이 같은 증상이 좀 더 심하게 또는 오래 이어질 수 있다.

 

춘곤증을 잘 이겨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 섭취다. 특히 아침 식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이 아침 식사용으로 권할 만하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아침에 뇌가 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공급받지 못한다.

 

그래서 오전 시간을 내내 무기력하게 보내다 점심을 과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습관은 오후에 식곤증까지 겹치게 해 춘곤증 증상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



겨우내 부족해진 비타민을 채울 수 있는 음식도 필요하다. 봄에 많이 나는 나물 종류는 특히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 역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나 생선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밥에는 비타민이 들어 있는 콩이나 보리, 팥 같은 잡곡을 섞어 먹는 게 좋다. 특히 현미는 흰쌀보다 단백질과 지방, 칼슘, 비타민이 많아 봄 음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점심 후에는 밖으로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춘곤증을 피하는 방법이다. 추위 때문에 겨울철 운동을 쉬었던 사람은 다시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아침에 가볍게 하는 조깅이나 맨손체조, 사무실에서 2~3시간마다 하는 스트레칭 같은 간단한 움직임도 몸이 봄철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휴일에 집에서 잠을 몰아 자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종일 자고 다음 날 출근하면 오히려 더 심한 피로감이 찾아올 수 있다.

 

만약 피로한 상태가 한 달 이상 지속하면 지속성 피로 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피곤함을 단순히 오랫동안 느낀다고 해서 모두 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아니다.

 

과로나 수면 부족 누적, 임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생리적 이유,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정신적 원인, 감염이나 내분비질환 같은 병 등이 오랫동안 피곤하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원인이 되는 병이 없는데도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지장을 주는 상태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처음엔 춘곤증과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지만, 점차 기억력 감퇴나 집중 장애, 근육통, 수면 장애, 두통 같은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대부분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생활습관 개선, 인지행동 치료 등으로 증상을 다스리게 된다. 원인에 따라 어떤 요법을 써야 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도움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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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두통을 앓을까? 특히 학교 가기 전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한쪽 머리가 아픈 편두통을 호소한다면? 이런 경우 많은 부모들은 학교에 가기 싫거나 공부를 하기 싫어 꾀병을 부린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두통을 앓고, 많은 경우 아침에 발생하기도 한다. 통계 자료를 보면 6~12살 아이들 3명 가운데 1명이 두통을 겪은 것이 있으며, 아이들의 10%는 편두통을 앓기도 했다. 어른의 두통보다 훨씬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소아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 두통은

어른과는

양상이 달라


일반적으로 ‘두통’은 눈과 귀를 가상으로 연결한 선 위쪽의 머리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소아 두통은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과 양상이 달라 원인이나 치료, 그리고 진단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



우선 성인과 달리 소아에서는 어릴수록 남자아이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편두통을 앓는 이들의 80%가 여성인데, 소아의 경우 같은 편두통이라도 전체의 60%가 남자아이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성별로 두통을 앓는 비율이 달라지는데, 청소년기를 기점으로 여자아이가 더 많이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는 호르몬의 변화나 통증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특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소아 두통 역시 가족들이 많이 앓으면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즉, 가족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부모 양쪽 모두 두통이 있을 경우 자녀가 두통을 호소할 가능성은 70% 정도다. 


증상도 성인과 다르게 나타나는데, 다른 질환이 원인이 아닌 두통의 경우 소아의 경우 증상이 30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지만 한 번 통증이 시작될 때 여러 번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아이가 ‘머리 아프다’는 말을 반복하게 되고, 부모들은 이를 꾀병으로 생각하기 쉽게 된다. 통증은 앞머리 전체나 양쪽이 동시에 아프기도 하며, 빛이나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성인과 소아 두통의 공통점은 악화시키는 요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날씨나 밝은 빛, 음식 등이 영향을 미친다. 다만 성인에 견줘 스트레스, 수면 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횟수가 더 많고, 음식에 의한 발생은 적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다른 질병으로

두통 나타날 수 있어 


다른 질환이 원인이 아닌데도 머리가 아픈 경우를 ‘일차성 두통’이라 부른다. 보통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 이에 속한다. 이와는 달리 신경계의 질환 또는 전신성 질환 때문에 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이차성 두통으로 분류한다.



성인이나 소아의 두통 모두 이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소아에게 나타나는 일차성 두통은 커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 두통을 앓으면 교우관계나 학습태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소아 두통의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 및 신체검진, 신경학적 검진이 우선 필요하다. 문진의 경우 아이가 정확하게 증상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두통이 얼마나 자주, 어떻게 일어났는지 기록하면 좋다. 


다른 질환이나 원인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상선호르몬 이상이나 빈혈 등이 원인일 수 있어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뇌 질환이 의심된다면 뇌 영상검사, 발작·경련이 같이 나타났다면 뇌파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오남용 주의해야

하지만 진통제

처방도 필요해


소아 두통의 치료는 행동 치료 및 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행동 치료는 일상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서도 두통을 해결할 수 있다. 방법은 하루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커피, 콜라, 코코아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다.


또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충분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한 수칙이다. 이때 주말 또는 방학이라고 해서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잠을 많이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두통에 쓰는 약은 잘 알려진 진통제들이며, 아플 때 먹으면 두통이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진통제를 먹이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통증을 참기만 하면 만성 두통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통증이 시작되면 30분 이내에 진통제를 먹어 통증을 없애는 것이 좋다.


다만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판단으로 오남용은 막아야 한다. 또 일주일에 2~3회 이상 먹으면 진통제 자체가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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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는 신장 손상 예방을 위해 적당한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적의 수면 시간은 6~8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부산 동의병원 가정의학과 박선기 박사 연구팀이 2011~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고혈압 환자 3,275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알부민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알부민뇨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증가한 상태로 신장 손상의 유력한 지표로 쓰입니다. 알부민뇨가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알부민뇨 유병률은 16.3%로 나타났습니다. 5시간 이하 수면 그룹의 알부민뇨 유병률은 20.5%, 9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21.1%였습니다. 6~8시간 수면 그룹은 각각 14.9%, 14.1%, 14.7%로 나타났습니다.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로 부족하거나 9시간 이상으로 길어지면 오히려 알부민뇨 유병률이 높아졌습니다. 하루에 6시간 자는 그룹에 비해 5시간 이하로 자는 그룹의 알부민뇨 유병률은 1.7배, 9시간 이상 자는 그룹의 알부민뇨 유병률은 2배로 집계됐습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가 부적절한 수면 시간을 취하면 알부민뇨의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18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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