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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하남 여행지 추천: 미사경정공원과 메타세콰이어길경기도 겨울 명소 함께 떠나볼까요?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경기도 하남에는 미사경정공원이 있어 카누경기장 일대에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유명한데요. 특히 가을에 핑크빛으로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던 핑크뮬리가 있는 곳에는 겨울이 되자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미사경정공원 겨울 풍경 하남 스타필드 맞은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소개합니다. 겨울철 야외 여행 코스로 추천합니다.

 

 

 

 

하남 여행지 코스, 겨울 경기도 가볼 만한 곳
미사경정공원 정문에서 시작되고 있는 붉은 해돋이

이른 아침 모처럼 전기자전거 타고 가까운 경기도 하남을 다녀왔습니다. 지난가을 풍경을 담지 못해서 겨울 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하남미사경정공원의 핑크뮬리도 궁금해서 부랴부랴 해가 뜨기 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자마자 검단산과 예봉산 사이로 아침 해가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후문이 아닌 정문 쪽으로 향하는 길에 예봉산 옆으로 붉은 여명 사이로 해돋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1. 하남 여행지 추천 첫 번째, 미사경정공원의 아름다운 핑크뮬리 명소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핑크뮬리

미사경정공원에서는 가족 단위 또는 연인들 및 친구들끼리 피크닉과 자전거도 타고 즐길 수 있습니다. 10월부터 11월까지 핑크빛 연보랏빛 핑크뮬리가 화사하게 반기고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미사경정공원 정문 입구에서 삼거리에서 왼쪽에 큰 규모로 펼쳐져 있습니다.

 

핑크빛과 연보랏빛깔을 동시에 뿜어내고 있는 핑크뮬리의 풍경

미사경정공원 핑크뮬리는 빛이 바래며 진한 핑크빛에서 색이 빠진 연핑크색으로 여전히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겨울에도 미사리에 가면 놀거리가 바로 자전거 타기와 핑크뮬리 겨울 산책입니다.

 

 

아름다운 빛깔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곳

카메라 앵글 방향에 따라 약간 핑크빛 분홍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여운이 그대로 남아있는 핑크뮬리밭에서 지난가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을까요. 언뜻 보면 은빛으로 보이는 핑크뮬리 사이로 단풍잎이 떨어져 낙엽이 걸려 가을과의 이별을 고하는 것 같습니다.

연보랏빛 핑크뮬리가 햇살을 받아 약간 황금색으로 변해 황금뮬리로 보이기도 합니다. 추운 날씨에 서리가 내려 하얗게 서리꽃을 피워 새하얀 순백의 황금뮬리로, 은빛뮬리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과 한낮의 햇살 아래 핑크뮬리는 다양한 색으로 탈바꿈하곤 합니다. 황금색으로 보일 때는 황금뮬리, 화이트뮬리, 그레이뮬리. 실버뮬리 등 핑크빛이 없어도 여전히 안갯속을 거니는 것처럼 황홀합니다.

추운 날씨이지만 아침햇살과 그림자가 드리운 아름다운 겨울 풍경

 

햇살이 비쳐 일렁이는 물결과 갈대가 어우러진 호숫가

초록으로 싱그러웠던 잔디광장에는 서리가 내려 은빛으로 반짝이고 아침햇살에 벚나무 그림자까지 드리워 겨울 풍경입니다. 미사리조정경기장 너른 호수와 햇살과 갈대가 어우러진 아침 호숫가 풍경은 고즈넉하게 차가운 바람에 비비대면서 소리를 내고 있네요. 털장갑을 끼고 갔지만 카메라 셔터 누른다고 벗고 있으니 손이 시려 호호 불면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꺼내서 그윽한 겨울 풍경을 놓칠세라 셔터를 누릅니다.

 

2. 하남 여행지 추천 두 번째, 당정뜰 메타세콰이어길 명소
아름다운 산책길의 메타세콰이어길

전국에 많은 메타세콰이어길 명소가 많습니다. 서울에는 양재시민의숲의 서초문화예술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과 서울 하늘 공원 가는 길에 있는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콰이어길, 그리고 서울 숲 등 서울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요. 그중에 최고는 아무래도 이미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진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국내 가볼 만한 곳 중 메타세쿼이아 길이 상당히 많습니다.

햇살로 멋진 그림자를 만드는 메타세콰이어길

하남 유니언 타워와 하남 스타필드 사이에 조성된 이곳 당정뜰은 언제 와도 생태공원으로서 즐거움을 주고 여름엔 연꽃을 즐기고 가을엔 가을다운 갈 빛 채색이 드리운 갈대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용한 공원으로 사색하기 좋고 특히 가을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가을 단풍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곳은 단풍나무보다 벚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노을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빛을 뿜어내는 곳

이곳 하남 메타세콰이어길은 약 2km의 굽이굽이 이어진 흙길로 정겨움이 묻어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부터 연초록을 시작해서 한여름 푸른 신록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선사하는 황금 바늘들이 우수수 떨어져 마치 카펫을 연상할 정도입니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오시거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겨울 출사 여행으로 다녀오길 추천합니다.

자전거 여행작가 호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