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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예산 가볼 만한 곳, 수덕사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일전에 예산 여행 12일로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예산의 관광명소 수덕사를 소개합니다. 수덕사는 여승들이 머무는 곳으로 노래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요즘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함께 예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수덕사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선미술관과 수덕여관도 소개합니다.

수덕사는 백제시대 창건된 이래 이어져 고려시대 문화재인 대웅전을 남겼고, 근대 한국 불교의 선풍(禪風)을 크게 진작시킨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입니다 196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승격된 후 1984년에 종합수도장을 겸비한 덕숭총림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총림의 뜻은 범어 vindhyavana의 번역으로 빈타파나라 음역하며, 단림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총림이란 승속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이렇게 부르는 것이며, 특히 선찰의 경우 이름으로 공덕총림이라고도 합니다.



사천왕문


사천왕문을 줄여서 천왕문이라고도 불리는데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곳으로, 이 문 안에는 그림 또는 조상(彫像)한 사천왕을 봉안합니다. 사천왕은 천상계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는 사천왕천(四天王天)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관장하는 신화적인 존자들로서, 수미산(須彌山)의 중턱 사방을 지키며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불도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천왕들입니다.


천왕상을 봉안한 천왕문을 건립하는 까닭은 절을 외호한다는 뜻도 있지만, 출입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수호신들에 의해서 도량 내의 모든 악귀가 물러난 청정도량이라는 신성관념을 가지게 하려는 데도 뜻이 있습니다.



황하정루


황하정루는 대웅전을 보호하고 사세를 안정시키는 중요한 전위누각으로 1985년 불사를 시작하여 1992년 준공하였으며 1994년 법장스님에 의해 이전 개축되었습니다. 황하정루라는 명칭은 덕숭총림 방장 원담스님이 명명한 것으로 황()은 부처님의 정신을 뜻하며 하()는 큰 강이 흐르듯 정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사찰은 대부분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지나 누각 아래 통로를 통해 사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 금강보탑 왼쪽의 백련당과 오른쪽 청련당


앞에 보이는 금강보탑황하정루를 오르면 바로 앞에 웅장하게 서 있는 탑으로 2000 7월에 세웠습니다. 수덕사 성역화 중창불사 도중 조인정사를 해체하면서 전탑대좌가 발견되면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탑을 세우고 금강보탑이라고 했습니다.


3층 석탑으로 기단부에는 문수, 보현, 관음보살을 부조했으며 모서리에는 사자장을 세웠습니다. 9.5m 석탑에는 스리랑카에서 증정 받은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탑 정상에 금관이라도 올려 놓은 듯 황금탑이 특이합니다



수덕사 대웅전(국보 49)


수덕사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국보 15)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에 이어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건축물입니다. 서천여행에 꼭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백제 말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기록이 없습니다.


1962 12 20일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으며 정면 3,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주심포(柱心包)집입니다. 가구수법(架構手法)이 부석사 무량수전과 흡사하며 세부양식 역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그 구조·장식·양식·규모·형태 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존하는 고려시대 건물 중 특이하게 백제적 곡선을 보이는 목조건축입니다.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1308)으로서, 다른 건물의 건립연대를 추정하는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수덕사 대웅전 삼물좌상 및 복장유물과 연화대좌. 수미단은 모불제1381호입니다. 삼불좌상은 수덕사의 중흥조인 만공선사가 전북 남원에 있는 만행산 귀정사로부터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중앙 석가보니불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약사불. 왼쪽에는 아미타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덕사 3층석탑


수덕사 삼층석탑은 조인정사(祖印精舍) 건물 앞쪽에 놓여 있는 화강암으로 만든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2중 기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층 기단은 4매석을 조립하였으며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탑신부는 2층 탑신과 초층 옥개석이 약간 파손되었으나 다른 부재는 완전합니다. 옥개와 탑신부는 각각 1석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5단의 옥개받침을 하였으나 2·3층은 3단의 옥개받침만을 가집니다.

상면에서는 1단의 받침으로 그 위에 탑신을 받고 옥개석은 반전이 심한 편으로 고려시대 석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탑은 3층 옥개석과 노반이 1석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보륜과 보개가 남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미를 갖춘 탑입니다.



포대화상


넉넉한고 인자한 웃음으로 동자들을 품고 있는 포대화상, 보는 것으로 만으로도 평화로움이 절로 나오고 느긋하며 여유롭습니다.



이응노 화백이 머물렀다는 수덕여관은 이응로선생사적지로 1996 11 30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덕사 경내에는 시선을 끄는 초가집 한 채가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선미술관을 지나 좌측에 있는 수덕여관. 고암 이응노 화백이 한국전쟁 때 피난처로 사용한 집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03.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 공간에서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여관은 정면 5칸이 길에 접해 있으며 반대편으로 각각 6.5칸과 4칸이 ㄷ자형 날개를 이룹니다. 이응노 화백이 동백림사건으로 귀국했을 때 고향에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로 새긴 것이 여관 북쪽 귀퉁이에 남아 있습니다. 그에 앞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이 불교에 심취해 묵었던 집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전문 미술관인 선 미술관 2010년에 개관되었으며 수덕사 3대 방장스님의 법호를 딴 원담 전시실과 고암 이응노 화백의 호를 딴 고암전시실 등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술관에는 고승들의 선무.선서화. 고암 이응노 화백과 같은 근.현대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현대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