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이번 가을 들어서면서부터 아산에 다녀왔어요. 아산에 있는 특별한 명소라고 소개할 수 있는 지중해마을입니다. 아산지중해마을은 아산 탕정 지역에 새롭게 들어선 유럽풍 마을로 서울에서도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아산에 갈 때마다 일부러 들르는 곳인데요. 1층은 상가와 매장 등으로 식당과 유명 브랜드 패션샵이 있고,. 2층엔 원룸으로 세를 놓고 3층엔 건물주가 살고 있습니다.
계절 따라 색색으로 꽃을 가꾸어 가게 앞을 장식해서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네요. 아산지중해 마을에서 즐기는 산책코스로 느릿하게 거닐며 풍경을 탐닉하면 어떨까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조성된 지중해마을은 이국적인 유럽풍 건물이 모여 지중해의 작은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마을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서쪽은 붉은 지붕의 성곽 형식이 두드러진 남프랑스의 프로방스 풍으로 꾸며져 있고, 남동쪽은 원형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화사한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델로 건축 설계되었습니다.
지중해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포토존입니다. 천사의 날개, 등대 모양의 빨간 우체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색감이 독특한 건물들을 구경하고,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는 즐거움이 큽니다. 카페, 소품점, 옷가게 등 여러 매장이 있고, 주말이면 유럽식 물물교환장터인 '블루마켓'이 격주로 열려 물품 구매와 공연 관람까지 할 수 있습니다.
블루마켓에서 지역 농산물, 특산물, 수공예 창작품 등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중해 마을은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므로 인근의 곡교천과 현충사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건물과 건물사이 거리에는 이렇게 꽃을 가꾸어 놓아 화려함을 장식하고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쁩니다. 독특한 분위기에 드라마 촬영지나 CF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호미가 처음 지중해마을 방문했던 7년 전 알게 된 참송아지 한우맛집입니다. 늘 같은 자리에 위치해서 갈 때마다 들르곤 하고 가끔 참송아지 대표님 자전거를 빌려 타곤 했는데요. 미리 연락 없이 도착하자 깜짝 놀라 하시네요. 호미가 여행을 많은 곳을 하면서 맛집인 식당을 들르지만 맛집으로 소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적어도 주인과 소통이 되어야만 소개할 정도이고 특히 작은 친절에도 감동해야만 소개를 합니다. 이곳 정동호 대표도 육가공을 마스터한 분으로 최고의 쇠고기를 이용해서 인터뷰 소개하게 되었답니다.
일본 전통라멘집인 멘야마쯔리도 호미가 인터뷰해서 소개했던 곳입니다. 직접 제면까지 해서 일본라멘을 즐기는 사람들은 일부러 찾을 정도라고 합니다.
지중해 마을 뒤로 삼성트라팰리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곳의 운영은 1층은 먹거리, 볼거리, 패션 상가들이 운영 중이고 2층엔 원룸이나 또는 타지인들에게 세를 놓아 거주하고 3층은 건물주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탕정 마을이 포도 농사짓던 농촌이었었는데 삼성이 들어서면서 원주민들에게 생활 보장하기 위해서 공동체 형식으로 마을을 이끌어 왔지요.
다른 분위기의 커피숍이 골목마다 위치해 있어요. 커피를 좋아하시거나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일부러 카페 순회해도 될 듯합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산토리니, 파르테논, 프로방스 스타일 건축양식으로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유럽 스타일 마을입니다. 전국적으로 독특한 마을이 많지요? 남해 독일마을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본떠 만든 관광마을들이 있습니다. 66동 마을 공동체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초창기 마을이 들어서면서부터 지중해마을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해왔기에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낮에는 이런 풍경이지만 야간에 보는 풍경은 전혀 다른 색다른 풍경으로 전등불빛이 들어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지중해마을엔 상가마다 불빛이 밝히고 허공에 매달린 전등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지중해마을 처음 방문했을 때 허허로운 풍경과는 엄청 다른 풍경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좁은 골목길 거닐어 보는 것도 좋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즐거운 재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느낌 있는 풍경을 따로 담을 수도 있고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면 아기자기한 곳과 이색적인 분위기에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갈 때마다 포토존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건출물에 들어선 가게들을 아이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작은 소품인 다육이 가게 앞에도 즐비하게 전시해놓아 예쁘고 귀여운 화분을 구매도 가능하고 길거리에 내걸어 놓은 여성용 패션용품도 시선을 끕니다.
아산 지중해 마을을에서 가까운 현충사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외에도 공세리성당이나 외암민속마을 등 아산 가볼 만한 곳이 인근에 있으니 아산 드라이브코스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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