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나누다 목소리가 낮고 떨리면 보통 우스갯소리로 ‘왜 이렇게 가래 낀 목소리야’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침을 뱉을 때도 ‘카악~퉤’라며 목에서부터 가래를 끌어와 뱉는 침 가래침이라고 한다.

 

보통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 이후 나오는 가래(객담)가 평소 자주 나온다면? 우리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객담(가래),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객담은 폐와 목구멍 사이에서 발생하는 끈끈한 분비물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객담은 평소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 보통 성인의 호흡기는 하루 100ml의 객담을 분비한다.

 

다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객담을 삼키기에 평소 객담의 존재를 민감하게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나 객담의 분비량이 증가해 평소보다 많이 나온다고 체감하게 된다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객담(가래), 색에 따라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상태

 

우선 객담의 색에 따라 호흡기 건강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진한 노란색의 경우 세균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호흡기의 염증 세포와 분비물, 세균, 바이러스 등이 섞여서 나와 누런색을 띠는 것이다. 흰색 가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갈색 가래가 나올 확률이 높고, 피가 섞인 빨간색 가래는 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만 객담의 색깔만으로 우리 몸의 건강 여부를 넘겨짚는 건 위험하다. 병원에 내원해서 체계적인 객담검사를 받아야 확실한 내 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객담의 모양과 색깔, 분비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검사가 진행되는데, 결핵이 의심될 때는 항산성 박테리아 검사를 하고 폐암이 의심되면 세포학적 검사를 진행한다.

 

 

 

 

 

 

 

 

객담(가래), 일상 속 생활 습관으로 제거하자

 

만약 객담검사를 진행하고 몸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가래가 나온다면 이렇게 해보자. 우선 근본적인 원인인 호흡기 질환을 없애야 한다.

 

배 중탕을 포함해 목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자. 레몬과 생강, 마늘을 포함한 음식이나 음료가 좋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혀주고, 도 가래 제거에 효과가 있다.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미세먼지에 주의하며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전하고 깨끗한 가습기를 이용하고, 가습기 물은 매일 교체하는 한편 가습기를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목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래야 끈적한 가래가 묽어진다. 수시로 물을 섭취해 주자. 이때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통해 점액의 점도를 낮춰주고, 카페인이 없는 음료나 깨끗한 물이 좋다.

 

양치질 이후 식염수나 소금물로 목을 가글 해주자. 흡연자는 담배를 우선적으로 끊어야 한다.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하고자 면역 세포가 포함된 점액이 기준치 이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배담법이라는 자세도 객담 제거에 도움이 된다. 무릎을 꿇어 머리를 숙이고 머리는 바닥에 엉덩이는 하늘로 향하게 자세를 취한다. 그 상태로 10분 내외를 유지하다가 이후 기침을 해서 가래를 목 쪽으로 유도해 뱉어내면 된다.

 

 

 

 

 

국민일보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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