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6.18 '소통의 달인’ 이 되고 싶다면...
  2. 2014.04.01 희망이 있는 삶 … 꿈은 접지마라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정의했다.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그 존재의 참된 의미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동물’은 ‘소통하는 동물’과 맥을 같이 한다. 사회는 결국 소통하는 공간이다.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고, 눈길을 주고받는 공동체다.문명의 발달은 인류의 ‘소통 테크닉’이 그만큼 다양해지고 세련되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21세기는 소통이 화두다. 소통은 이 시대 리더십의 핵심이기도 하다. 소통은 생각을 주고받는 것이다. 상대를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테크닉이고,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기술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노하우다. 



 소통의 핵심은 경청이다

 

소통의 핵심은 경청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하는 것은 소통의 통로를 넓혀주는 명약 중 명약이다. 상대의 마음이 열려야 나의 뜻도 잘 받아들여진다. 사람들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소통의 달인’은 무엇보다 상대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다. 적당한 ‘추임새’는 마음의 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 “아, 그렇구나” “좋은 생각이네” “맞는 말이네” 등으로 상대에 공감을 표시하면 상대 역시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대화는 감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는 것은 대화의 기본 매너다. 누군가의 말처럼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는 것은 무례한 것이고, 상대방 말이 끝나도 내 말을 시작하지 않는 것은 태만한 것이다.


대부분 충고는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니 상대방을 설득 할 때는 어법에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명령이나 지시형의 말투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논리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것도 요령이다. 논리에서 이기고 감성에선 지는 것은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탓이다. 논리로만 밀어붙이면 상대의 자존을 상하게 하고 때로는 치욕감을 느끼게 한다. 충고도 감성이 공유될 때 그 ‘약효’가 생기는 법이다. 논리는 감성을 이끌어 내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라


인정 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다. 사람이 돈이나 권력, 명예를 추구하는 것도 결국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깔려있다.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상대에게는 마음을 연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은 대화 기술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시사한다. 한마디로 충고는 짧게, 칭찬은 길게 하라는 얘기다. 상대방에게 어떤 제안을 할 때도 ‘인정 욕구’를 자극하면 예스(Yes)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노트를 빌려달라고 할 때도 “노트 좀 빌려줘”보다는 “모범생 노트 좀 잠깐 보고 싶은데”라고 말하는 식이다.


인정의 반대는 무시다. 무시는 대화의 통로를 막는다. 사람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마음을 닫는다. 훈계나 충고도 진심이 읽혀져야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공자는 좋은 벗을 ‘책선지우(責善之友)’로 정의한다. 선한 뜻을 가지고, 선한 방법으로 충고하는 친구가 진정한 벗이라는 의미다. 아첨으로 상대방의 비위만을 맞추는 것은 좋은 벗, 좋은 대화가 아니다. 나의 뜻이 잘 전달되고, 나와 상대의 공감영역을 넓히는 것이 소통의 핵심이다. 아낌없이 인정해주고, 비난은 최대한 삼가야 한다.



 감사·미안을 표현하라


감사의 표현은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감사는 행복을 담는 그릇이다. 감사는 스스로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하게 만든다. 조그마한 일에도 ‘감사하다’ ‘고맙다’고 말해라. 그러면 만사가 감사하고 고마워진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전달 기술’의 포인트다. 흔히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을 쓴다. 마음이 마음으로 통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이심전심이 때로 오해를 낳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가 내 맘을 잘 알겠지’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까워도 감사함은 수시로 말로 표현해야 한다.  


‘미안’이라는 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때로는 꽉막힌 마음이 미안이라는 한마디로 열린다. 미안한 일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감사와 미안은 소통을 넓혀주는 핵심 도구다. 감사는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주고, 미안하다는 말은 마음의 찌꺼기를 없애준다.


세상의 모든 것은 꾸준한 노력으로 그 가치가 높아진다. 대화·소통도 마찬가지다. 소통능력은 타고난 재능만이 아니라 배워서 익히는 일종의 기술이다. ‘청산유수’같은 언변이 대화의 전부는 아니다. 진심이 담기고, 상대의 존재감을 키워주고, 공감을 넓히는 것이 참다운 소통이다. 소통은 그 사람의 인품이자 인격이다.  


 / 신동열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세대차이는 영원한 화두다. 소크라테스도, 공자도 젊은이의 버릇없음을 한탄했다. 반면 젊은이에게 기성세대는 언제나 구닥다리다. 세대차이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다. 자고나면 달라지는 IT(정보기술)가 세상을 무서운 속도로 바꿔놓는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면 세대 간 격차는 더 벌어지는 법이다.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이 아주 이기적이라고 꼬집는다. 물론 이건 기성세대의 ‘전통적 편견’일 수 있다. 젊은이가 노년을 구닥다리로 여기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다니는 신문사에 2년차 직원이 있다. 한참 후배지만 아주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든 일에 ‘할 일 그 이상’을 한다. 회사를 아끼는 마음도 거의 ‘임원급’이다. 그는 ‘젊은층=나태’이라는 기성세대의 편견을 깬다.

 

 

 

 베푸는 사람이 행복하다

 

얼마전, 그가 뭔가에 크게 감동을 받은 모양새다. 나이 들면 궁금증을 못 참는 법. 이유를 물었더니, 종이 한장을 살짝 건내준다. 그가 몇 년째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한 보스니아 꼬마가 보내온 감사편지다. 아직 7살이니 편지 내용이야 별다를 게 있겠는가. ‘너무 고맙고, 나는 달리기를 좋아하고, 나에게 도움을 주는 분이 누군지 정말 궁금하고, 그곳의 날씨가 어떤지도 알고 싶고….’ 순간 코끝이 찡하다. 수시로 고상한척 고개를 드는 속물근성이 그 순간 움찔한다. 

 

꼬마의 감사편지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겹쳐온다. 낯선 땅, 척박한 삶의 꼬마 가슴에 심어준 한알의 희망, 나 또한 이기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한 젊은세대가 툭 던져준 또 하나의 희망….그런 희망이 내 마음에 따스히 전해진다. 감사란 것이 묘하다. 나의 따스한 마음을 상대가 감사히 받아주면  그 마음에 내가 다시 감사한다. 그게 바로 베품과 감사의 힘이다. 7살 짜리 소년의 감사가 후배에겐 큰 감동이 된 것이다. 그러니 살면서 남에게 베푸는 것은 스스로 감사함을 키우는 것이다. 베푸는 사람이 행복한 이유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세상엔 희망의 찬가가 넘친다. 키케로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했다. 말을 바꾸면 희망이 없으면 진정한 의미의 삶도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토머스 풀러는 ‘큰 희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젊음이여 야망을 품어라’(Boys, Be Ambitious!)를 뒷받침하는 명언이다. 리처드 브리크너는 ‘희망은 절대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라고 했다. 셰익스피어는 ‘궁핍한 사람에게 필요한 약은 오직 희망이며 부유한 사람에게 필요한 약은 오직 근면’이라고 했다. 힐링의 시대에 물(?) 만난 멘토들 역시 ‘다 놓쳐도 희망만은 잡고 있으라’고 목청을 높인다.

 

희망은 삶의 좌표이자 에너지다. 희망은 태양 같은 것이다. 때때로 먹구름이 얼굴을 가리고 비가 심술을 부려도 굴하지 않고 세상을 비추고, 세상에 에너지를 준다. 태양이 우주존재의 근원인 이유다. 희망이란 것이 때로는 태산만큼 크고, 때로는 먼지만큼이나 작다. 습기 한점 없는 바위 위에 덜렁 던져진 씨앗에겐 물방울 하나, 흙부스러기 몇 점이 희망이다. 세상은 큰 꿈을 꾸라고 외친다. 하지만 삶이란 게 그리 녹록지 않다. 태산만한 희망도 척박한 현실 앞에 서면 몸집이 한없이 작아진다.

 

 

 

 종이는 접어도 꿈은 접지마라

 

그래도 삶은 꿈을 꿔야하고, 희망을 품어야 한다. 그 사이즈가 얼마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각자의 삶에 맞으면, 그게 바로 ‘제격’이다. 부처는 ‘인간은 천인(天人)을 부러워하지만 천인은 인간으로 태어나기를 열망한다’고 했다. 인간은 신들도 질투할 만큼 대단한 존재다. 당신이란 가치도 항상 당신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삶은 수시로 삐걱댄다. 좌절이 인생의 발목을 잡아댕기고, 실패가 삶을 벼랑으로도 몰아간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인생의 몇 챕터는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꿈도, 희망도 인생처럼 나이를 먹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덩치가 작아진다. 세상을 더 살아본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 큰 꿈을 꾸라고 충고하는 이유다. 그건 어쩌면 삶의 순리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 꿈이 훨씬 겉늙어버리는 건 곤란하다. 그러니 가끔 꿈과 희망의 주름살을 체크해봐야 한다. 필요하면 보톡스 두어방 쯤 못 놓아줄 이유도 없다. 원래 희망은 씨앗만 뿌린다고 자라지 않는다. 물도 주고, 영양분도 공급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천이라는 액션이 중요하다. 실천이 희망의 덩치를 더 키운다. 살면서 종이는 접어도 꿈은 접지 말아야 한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733
Today326
Total1,969,527

달력

 « |  » 2019.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