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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2 나는 상자텃밭으로 농사 짓는다 (2)
  2. 2012.10.09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암을 예방한다 (1)

 

 

 

 

 

 

 

 

 

이번에는 상자 텃밭이다!!

 

2년 전, 주말농장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후속 기사를 쓰지는 못 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농사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집과의 거리가 좀 멀어서 4주만에 갔더니 잡초들로 무성해서 뽑느라 고생했던 적도 있지만, 대파도 많이 수확해서 썰어서 얼려두고 한참을 먹었고, 배추도 김치는 못 담갔지만 배춧국 등을 해먹기에 충분했다. 쌈 채소는 또 어떠한가? 처음엔 뜯어다가 샐러드도 해 먹고 쌈도 싸먹었는데 나중에는 자라는 속도를 먹는 것으로 해결 못해 결국 웃자라 버려 포기해 버렸다.

 

요즘은 주말농장이 곳곳에 생겼다고는 하나 대부분이 시의 외곽에 접해 은근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두 평 남짓한 텃밭이 밭을 매고 심고 가꾸려면 어찌나 광활한 대 평야인지 제대로 일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 이런 텃밭의 단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상자텃밭이다.

 

어릴적 국민학교 창가에 놔두었던 직사각형의 파란 화분 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화분을 옥상이나 베란다에 두고 채소를 가꿀 수 있는 것이다. 상자텃밭은 좁은 공간에도 거기에 맞춰 나만의 밭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태풍이나 장마 등 수분과잉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해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반가운 소식은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여러 자치구에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상자텃밭을 나눠주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 제공,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 및 농사기회 제공, 주부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을 하고 있다. 

 

 

 

 

내가 사는 지자체에서도 지난 3월, 블로그를 통해 상자텃밭 분양 모집을 하였다. 처가에서 농사를 짓는 농촌의 사위, 내가 빠질 순 없다. 당장 관심을 보이고 강동구청 도시농업과 최준식 주무관님께 궁금하던 점을 여쭤보았다.

 

 기자   광동구에서 구청 주도적으로 상자텃밭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강동구는 지난 2010년부터 도시농업을 시작했습니다. 도시농업 특구를 선포하면서 내세웠던 목표가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가구가 도시에서 농사를 짓도록 하겠다는 ‘1가구 1텃밭’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둔촌동에 220여 구좌(1구좌 12제곱미터)의 텃밭을 분양했는데, 4년째인 올해 3,800구좌로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텃밭을 가꾸려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직접 텃밭에 나가기 힘든 주민들에게는 집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을 제공했습니다. 부족한 텃밭 면적에 대한 보완이면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해 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정말 상자텃밭이면 모든 가구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상자텃밭의 현재 현황은 어떠하며 추후 관리 계획은 있나요?

 

 답변   강동구에서 분양한 상자텃밭은 총 15,000구좌입니다. 상자텃밭의 구좌 개념은 상자 하나당 2개의 구좌에 해당합니다. 상자텃밭의 경우 실내라는 특성 때문에 햇빛이나 바람, 배수 등 어찌 보면 더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은 중도 포기하기도 하는데요. 올해 새로운 주민들에게 상자를 분양함은 물론, 기존에 텃밭을 지급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텃밭 멘토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농사가 잘 이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기자   멘토를 통한 사후관리라면 처음 시작해 보는 사람도 농사를 잘 지을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강동구에서 실시하는 다른 도시농업 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강동구에서 뿌리 내린 도시농업은 이제 서울시 전역, 전국적으로 퍼져 대중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동구만의 도시농업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 첫 번째가, ‘자원순환형 친환경 도시농업’입니다. 강동구에서는 비닐과 화학비료, 농약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은 100% 친환경 도시농업을 구현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함께 ‘지렁이사육장’과 ‘낙엽퇴비장’을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토질 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 하는 것을 실험중 입니다. 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 해 텃밭에 활용하게 된다면 주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농사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도시농업 지원센터’입니다. 오는 6월 1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곳은 강동구의 로컬푸드 시스템(강산강소: 강동구에서 생산하여 강동구에서 소비)을 구축하는 기반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도시농업 하면 단순히 농사만 짓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이나 짓지 않는 사람이나 생활권 안에서 친환경 도시농업의 혜택과 그 문화를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농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강동구가 지역 농산물을 유통하고 학교 급식 등 식자재 공급망을 확충하는 한편, 건강 식생활 교육까지 담당함으로써,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기자   우리 동네에서 생산한 채소들이 우리집 식탁에 올라온다니 로컬푸드란 멋진 시스템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담당자님께 부탁드려 현재 상자텃밭을 통해 농사를 짓는 분 중 우수 재배자를 연결시켜 달라고 졸라서 김종덕(성내1동/ 빌라 옥상텃밭)님을 소개 받아 인터뷰에 들어갔다.

 

 기자   이전에 농업 경험이 있나요(텃밭 경험이라든가, 농촌 출신이라든가)?

 

 답변   전혀 없습니다. 지난해 아는 분께서 빈 옥상에 상자텃밭을 해 보면 어떻겠냐고 조언하시기에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빌라에 사는 모든 세대가 만장일치로 동의해 주셨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2층과 4층에 사시는 할머님들이 농사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첫 해 부터 풍년의 기쁨을 누렸답니다. 옥상텃밭이 없었다면 마주칠 일 없던 이웃들도 아침저녁으로 물 주러 올라가 인사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지더군요. 텃밭 가꾸면서 빌라 이웃끼리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기자   요즘 새로 분양하는 빌라들을 보면 옥상텃밭을 장점으로 내세우던데 효시자가 여기 계셨네요. 농사도 짓고 이웃 간 정도 두터워지고 일거양득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어떤 작물들을 심었고, 수확한 작물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답변   계단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마련된 옥상 공간에 상추, 쑥갓, 고추, 깻잎,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심었습니다. 세대 수에 비해서 양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넉넉히 나눠먹기 충분한 양이 나오더군요. 넓지 않은 곳에서도 농사가 가능하니 너무 좋습니다.

 

 기자   맞아요. 이것 가지고 괜찮을까? 싶지만 자랄 때는 쑥쑥 커져서 넉넉한 양이 나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시는 상자텃밭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   무엇보다 거리가 가까워서 자주 들러볼 수 있다는 겁니다. 땅에서 농사짓는 게 좋겠지만, 도시에서 바쁘게 살다 보면 텃밭까지 가는 게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텃밭이 옥상에 있으니 수시로 가서 오늘을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할 수도 있으니까요. 초등학생 딸아이도 수시로 자연을 접할 수 있어 정서 교육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데도 자기가 직접 물주고 딴 채소는 맛있게 먹는 걸 보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기자   네, 아이들에게는 직접 재배한 채소라면 재미가 있어서 잘 먹을 것 같네요. 저도 빨리 아이를.... 하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상자텃밭은 대형마트나 할인점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집에서 먹는 채소는 스스로 재배하려는 분위기가 널리 퍼졌음을 알 수 있었다.

 

먹기만 하는 우리는 농업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직접 길러보면 쌈 채소라도 계속 돌봐주며 몇 주를 기다려야 하고 감자라든가 옥수수 등 몇 개월 동안 돌봐야 하는 작물도 있다. 땅을 가꾸고 작물을 심어서 꾸준히 물을 주고 가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시장과 마트에서 사먹기만 하던 농작물들을 직접 키워 수확하여 내 손에 들어오는 기쁨은 그런 노력을 들이며 가진 스트레스를 한 방에 해소할 수 있다. 나도 며칠간 내린 비로 훌쩍 자라버린 채소들을 어젯밤 텃밭에서 따와서 오늘 아침 상추쌈을 해 먹고 왔다.

 

패스트푸드에 맞서는 슬로푸드가 있다면, 직접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상자텃밭은 친환경적인 울트라 슬로푸드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그만큼 우리 몸과 마음 모두에 힐링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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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6.22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일이지만, 하고 나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아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6.22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요즘 우리나라 가정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부족해 건강에

         좋은 신선한 생선, 채소보다는 손쉬운 고기볶음이나 햄 등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매일 먹는 식사는 1~2년만 먹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80년 이상 먹어야 하며 몸에 좋지 않은 성분들은 하루

         하루 쌓여 성인병 및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선한 채소를 바구니에 담아 즐겨먹자

 

 

 

우리나라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암이 당연히 1위이지만 그 외에 도 고혈압, 당뇨병 등 스트레스 및 식습관의 부주의로 오는 만성질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습관의 변화로 이런 만성적인 질환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 식탁 위의 보물, 채소바구니 마련을 권 장하고 싶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듬뿍 들어 있는 상추, 깻잎, 오이, 당근, 브로콜리 등 제철에 나는 신선한 채소를 바구니 에 담아 즐겨 먹는 것이다. 식사 전에 생으로 섭취하면 입맛을 당길 수도 있고 당뇨병이나 비만 등 열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 는 포만감으로 열량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는 매우 유익하다.

 

 

 

수용성섬유소, 비타민 E 채소에 듬뿍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 혈관 관련 질환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오는 노화도 있지만 잘못된 식습관에서 오는 경우도 많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량은 줄이고 토마토, 호박, 감자, 시금치, 완두콩 등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포타슘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소 속에 있는 수용성섬유소는 담즙산의 장내 흡수를 지연시키고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시금치, 파슬리 등 푸른잎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세포막의 산화와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혈관이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준다.


당뇨병의 경우도 혈당을 조절하려면 식사량의 조절이 필요하며 열량이 높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동물성지방은 되도록 피하고 열량이 낮은 채소, 해조류 위주의 식사를 권장한다. 섬유소가 많은 껍질 곡류나 채소의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 천천히 올려주므로 몸 속에서 혈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만 치료에도 식습관 조절에서 열량을 줄이려면 채소의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며 변비 증상에도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채소나 과일 섭취시 잔사량을 늘리므로 배변 활동에 매우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비타민도 채소와 과일에

 

 

 

우리 몸에는 영양분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라는 물질이 생성되며 이는 노화를 촉진하고 만성질환이나 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타민 A, C, 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비타민은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채소나 과일 속에 많이 들어 있어 적절히 섭취 시 만성질환이나 암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피토케미칼(Phytochemical)은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색소와 매운맛, 향기 등의 성분을 말한다.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늙은 호박 속 성분은 노화를 지연시키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며, 폐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마늘, 양파, 부추 속의 성분은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사과 속의 피토케미칼은 결장암과 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색이 진한 사과를 껍질째 먹는 것이 휠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빨강·노랑·보라 채소와 과일, 피토케미칼 가득


 

 

채소나 과일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보라, 검정, 흰색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색깔이 다른 것처럼 가지고 있는 피토케미칼도 제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특정식품만 다량 섭취하는 것보단 여러가지 식품을 고루 섭취할 때 특정식품의 과다 섭취에서 오는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으며 우리 몸 속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많은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 무기질뿐만 아니라 피토케미칼의 활용으로 피로회복과 암 예방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고재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영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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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10.09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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