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보리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들과 녹여 먹던 '십리과자'의 옛 추억 40여 년 전 초등학교 시절 때의 일이다. 그 당시는 보릿고개라 하여 하루에 밥 세끼를 먹는 집은 부자였고 하루 중 한 끼는 고구마나 감자 아니면 죽 등으로 때우기 일쑤였다. 밥이래야 쌀은 조금만 들어가고 보리가 70~80%나 되어 꽁보리밥 그대로였다. 반찬이래야 양념도 별로 들어가지 않은 소금만 많이 넣어 만든 김치와 겨우 메주를 띄워 만든 된장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 학교가 멀고 가방도 없어서 책을 가득 넣어 둘러 싼 책보를 들고 걸어 다닌 시간이 많아 하교할 때면 힘이 빠져 비실거릴 정도였다. 비가 내릴 때는 책을 비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책보를 허리춤에 차고 달음박질까지 했었다. 그런데 학교 앞 문방구에서 일명 ‘십리과자’ 라는 것을 팔았는데 동그랗고 견고하게 만든 사탕으로 굉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