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3.06 만물이 소생하는 경칩, 봄을 깨우다
  2. 2011.03.17 감기, 춘곤증 등 '인체'도 봄을 알린다 (6)

 

 

 

 

 

 

 

 

 

겨울이 끝나고 생명이 소생하는 절기, 경칩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속에서 초목의 싹이 꿈틀대며 온 힘을 쏟고, 무사히 겨울을 보낸 동물들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 생명의 기운을 받아들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한껏 느낄 수 경칩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칩의 의미와 유래

 

경칩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계칩이라고도 합니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의 다음 절기로, 이 시기에는 겨울철의 고기압이 약해지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여 춥고 따뜻함이 반복됩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점차적으로 기온이 상승하여 마침내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옛 문서인 한서에는 열 계()자와 겨울잠에 빠진 벌레를 뜻하는 ()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으나, 후에는 놀랄 ()자를 써서 경칩(驚蟄)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대륙에서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자주 천둥이 울리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칩의 풍습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개구리와 도룡뇽 같은 양서류가 먼저 겨울잠에서 깨어나 알을 낳는데, 알이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산이나 논의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알을 먹기도 했습니다.

 

 

 
 

또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합니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하고,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합니다. 보리 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의 풍흉을 점쳤다고 하는데, 보리 싹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생기 있게 자라면 그 해에 풍년이 온다고 믿은 풍속입니다.


 
  

경칩에 먹는 음식

  
경칩 무렵에는 흔히 고로쇠 물이라고 하는 나무 수액을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어름넝쿨을 베어 그 수액을 마십니다. 고로쇠 물은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병이 생기지 않고,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로쇠 수액은 날이 맑아야만 수액이 약효가 있습니다. 경칩이 지나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는데, 나오더라도 그 수액은 약효가 적습니다.
 
 

 

 

냉이, 달래, 도라지, 더덕 등  파릇한 기운으로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나물이 있습니다. 광대나물, 벌금자리, 돌미나리, 냉이 등으로 무침을 만들어 먹거나 달래나 쑥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잃어버렸던 입맛을 돋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봄나물을 먹으면 춘곤증을 이기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칩은  봄기운이 시작되어 농사 준비를 하는 시기로, 농사를 짓느라 고생하는 머슴을 위로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머슴의 나이만큼 콩으로 만든 송편을 나누어 주며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날은 쌀이 없는 가난한 집의 아이들도 볶은 콩만은 꼭 먹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재액이나 질병을 예방하고, 추운 겨울을 나는 동안 허약해진 몸의 기력을 보충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온 산천에 봄기운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계절이 어떻게 지나는지, 새싹은 언제 내 옆에 피었는지, 봄 햇살이 얼마나 따사로운지에 대해 잊어버린 채 살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칩을 맞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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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바람과 길가에 핀 노란 개나리만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게 아니다. 우리의 인체 역시 봄소
  식을 전해주는데, 이맘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나른함이나 감기, 관절염 등이 바로 그것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3월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등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우리 몸은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신체리듬의 혼란을 겪게 된다. 이 때 인체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원기가 소진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증가하게 된다.

 

 

 환절기 감기는
 유난히도 증상이
 심하다.

 일단 걸렸다 하면 일주일 이상 앓아야 할 정도로 고생스러워 환절기만 되면 지레 겁을 먹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미리미리 몸을 보하고 평소 생활수칙을 잘 지킨다면 환절기 감기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우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공기를 피하고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게 너무 무리한 운동이나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피로가 쌓이면 바로 바로 풀어주어야 하며, 항상 몸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각 증상에 따라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데, 기침이 날 때에는 무나 은행, 유자를 먹으면 좋다. 가래가 심할 때는 도라지와 연근이 도움이 되는데, 이들 음식은 기관지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가래는 삭혀주는 효능이 있다. 목이 쉬었을 때나 목감기에는 모과나 매실이 효과적이며, 몸살 기운이 있어 기운이 없고 한기가 느껴질 때는 생강과 계피가 좋다.

 

 

 봄에는 감기 
 말고도 춘곤증이

 나타나기 쉽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다거나 입맛이 떨어진다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신체 현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증상이 정도가 심각하여 매우 무기력해지고 의욕이 떨어져 업무나 일상 생활마저 불편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심코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춘곤증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일단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급적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 식사 시간 등을 일정하게 하고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도록 하여 심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조량이 많아지면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도 많아지고 인체에서 비타민 D도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뼈가 튼튼해지고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도록 햇볕을 듬뿍 쬐는 것이 좋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 탁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운동으로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좋은데,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을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려고 하면 오히려 몸이 더 피로해지고,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산책이나 조깅,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 졸음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15~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단, 졸리다고 너무 오래 자거나 자주 자게 되면 오히려 생활패턴이 흐트러져 춘곤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데는 새콤달콤한 오미자차도 좋다. 오미자는 본래 기억력과 시력 감퇴에 좋은데,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아주고, 과로로 인한 기억력 감퇴나 시력 감퇴에 도움이 된다.

 

 

 봄에는 관절염도 
 주의해야 한다

겨우내 움츠리고 경직되어 약해져 있던 관절이 봄이 되어 갑작스레 활동이 많아지면서 무리가 가서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관절염이 수습(水濕)의 사기가 침범하여 발생한다고 보는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 가는 시기에 생기는 습한 기운은 관절을 상하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겨울 내내 차가운 기운이 스며들어 조직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해질 대로 약해진 관절은 봄철 습한 기운이 침입하면 더욱 무리가 가게 된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바람과 습한 기운, 너무 뜨거운 열기를 피해야 한다.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서 방심 말고 아침, 저녁의 찬 공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은 온도나 습도 등에 민감하므로 급격한 온도차를 피하고, 주변 습도를 잘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평소 관절이 약한 사람은 염증으로 고생하기 쉬우므로 하체를 적당히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1~2회 정도 반신욕을 하거나 잠자기 전에 족욕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단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이 좋다. 또한 갑작스레 운동을 시작하면 관절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소형/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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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1.03.17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요즘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관절이...ㅠㅜ

  2. 질풍마스터 2011.03.17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며칠전에 좀 무리했더니 바로 감기 걸려서 몸이 으슬으슬 춥습니다.ㅠㅠ
    건강천사님도 밥 꼭 챙겨드시고 건강 관리 잘하세요.ㅎㅎ

  3. pennpenn 2011.03.17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해야 하겠군요~
    편안한 밤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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