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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스펙 준비보다는 내면을 가꿔야 하는 이유 수년 전부터 ‘스펙’이라는 말이 일상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취업이나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 회사나 학교가 원하는 조건과 기준을 일컫는 말이다. 이 단어를 몰랐던 시절에는 과연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이제는 이 단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스펙을 외칠수록 우리의 정신건강은 황폐해 지고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산업화 사회 이후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외적 조건’에 민감해 지게 되었다. 좋은 물건, 많이 팔리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한 논리였다. 그런데 이 조건이 사람들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기업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뽑기 위해서 또한 어쩔 수 없었다. 소위 좋은 학교와 뛰어난 영어 성적, 게다가 훤칠한 외모 등 여러 조건을 통해 사람을.. 더보기
솔직, 담담, 그리고 글쓰기 문학, 영화, 드라마의 가장 흔한 소재는 뭘까. 섹스와 불륜이 아닐까 싶다. 그 본능이 인간 내면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일 터. 사람들은 이를 비판하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더욱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 아침 드라마나 주말 가정 드라마에서도 삼각관계 등 불륜이 판친다. 낯 뜨거울 때가 많다. 페이스북과 개인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거의 날마다 같은 분량의 짧은 글을 쓴다. 이름하며 ‘掌篇’이라고 할까. 손바닥만한 크기이다. 긴 글은 왜 쓰지 않느냐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다. 당분간 장편을 계속 쓸 참이다. ‘장편’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개척하고 싶은 심정도 솔직히 있다. 지금까지 2000여편의 장편을 쓰면서 두 번 정도 섹스와 불륜을 소재로 삼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