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는 발과 함께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리로 퍼진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데 종아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의학계에서는 혈액순환 저하로 야기된 만성 통증·부기·냉증·손발 저림 등 여러 증상들이 종아리 마사지로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 땡땡하게 자주 붓는 종아리,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온 종아리, 수시로 저리는 종아리 때문에 고민이라면 지금부터 ‘종아리 마사지’에 주목하자.

 

  

 

 

혈액이 심장에서 몸 곳곳으로 퍼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구석구석으로 퍼진 혈액이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싣고 다시 심장으로 잘 돌아오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일본 외과의사인 故이시카와 요이치 박사는 “종아리 마사지가 혈액이 심장으로 잘 되돌아가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하며, ‘종아리 마사지 요법’을 고안했다. 이시카와 요이치 박사가 주장하는 종아리 마사지와 건강 관계, 마사지 방법 등을 담은 책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주물러라’는 일본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종아리는 건강한 사람이 일상생활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곳인 만큼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신체 부위다. 걷거나 뛸 때 종아리 근육과 힘줄이 움직이면 하체의 혈액이 심장으로 잘 돌아간다. 반대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가장 문제가 되는 곳 역시 종아리다.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아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면 혈액이 뒤엉키면서 혈전(피떡)이 생긴다. 오랜 시간 비행기에 앉아 있으면 혈전이 생겨 폐색전증을 일으키는 ‘이코노미증후군’도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수명이 단축된다’는 해외 전문가들의 여러 연구 결과 역시,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이것이 결국 혈액순환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에서 비롯 되었다.

 

 

 

 

 

종아리를 주무르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 심지어 반신욕을 하는 것만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 10명에게 종아리 마사지를 10분간 시켰더니, 혈압이 평균 10mmHg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종아리 마사지는 잠들기 전, 각 동작을 10번 정도 반복하면 된다. 주무르는 방향은 아래에서 위로 향해야 하며, 약간 아픈 정도로 누르면 좋다. 종아리가 따뜻한 상태에서 하면 더 효과적이며, 마사지 전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혈액순환 개선에도 많이 도움이 된다.

 

종아리 마사지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① 손바닥으로 아킬레스건부터 무릎 뒤쪽까지 쓸어주고, ② 종아리 안쪽(복사뼈부터 무릎 안쪽을 향해)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③ 무릎을 세워 양 손으로 아킬레스건과 무릎 뒤쪽의 중간 부분을 누르고, ④ 종아리 바깥쪽(복사뼈부터 무릎 바깥을 향해)을 누르는 것이다.

 

이시카와 요이치 박사의 말에 따르면, 종아리 안쪽을 주무르는 것으로 냉증·생리 불순·변비·호르몬 불균형·갱년기 증상·배뇨 장애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을 따라 올라가는 중앙을 누르면 불면증·불안감·두통·허리 통증·부종 등이 완화되며, 종아리의 바깥쪽을 마사지하면 목 통증·어깨 결림·현기증·무릎 통증 등의 완화에 효과적이다.

 

 

 

 

 

종아리 마사지는 누구나 하면 좋은 건강요법이지만,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수시로 종아리 마사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직장에서 종아리를 드러내기에 민망하고 번거로운 것이 사실. 따라서 직장인이 따라하기에 좋은 종아리 마사지 방법을 알아두자.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꼬듯 올려, 반대쪽 무릎에 종아리를 갖다 댄다. 무릎을 이용해 종아리를 꾹꾹누른다는 느낌으로 올린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된다. 양쪽 다리에 각각 30초~1분 간 지속하면 좋다.

 

 

 

* 먼저, 자신의 종아리가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해보자. ‘한발로 서기’를 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종아리를 포함한 하체의 근육과 신경 기능을 간단히 테스트하듯이, 허리에 양손을 댄 후 한 발을 땅에서 5cm 정도 떨어지도록 들어 올린다. 이 상태로 30초를 버티지 못하면 종아리 근력 등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 더욱 건강한 종아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종아리 마사지와 더불어 계단 오르내리기를 실천하면 좋다. 계단을 오르내리면 아킬레스건이 수축과 이완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하기 때문에 종아리 부위의 근육과 힘줄 등이 강화된다.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서 있을 때, 가까운 거리를 걸을 때 까치발을 드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글 / 한희준 기자 (헬스조선)

출처 / 사보 '건강보험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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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포기하고 집에서만 주말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건강은 누구나 잘 알다시피 건강할 때 스스로 챙기는 것.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조금 쌀쌀하다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몸을 일으켜 가까운 산과 바다 들판으로 나아가야 신선한 공기도 마실 수 있고 몸과 마음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역시 추위. 이럴 때 우리의 머릿속을 스치는게 하나 있으니 바로 핫팩이다. 등산이나 낚시 야유회를 할 때면 어김없이 가방에 챙겨오는 핫팩은 추위도 잊고 더 건강한 주말을 만끽할 수 있는 그야말로 핫 아이템이다. 그러나 핫팩이라고 하더라도 그 종류도 다양하고 사용방법도 차이가 있어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 일쑤다. 군용 핫팩부터 임산부용 핫팩까지 그 기능과 사용방법에 대해 한번 샅샅이 살펴보자.

 

 

 핫팩의 효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특히 체온이 1℃낮아지면 신진대사가 12%나 감소하고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이 30% 가량 증가한다. 때문에 핫팩은 온찜질이나 온탕족욕을 대체할만한 온열요법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줘 수족냉증과 복통에까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특히 발한을 통해서 몸속의 노폐물로 빠져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까지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월경 및 요통, 어깨통증, 관절염, 숙면은 물론 한기를 느낄 때나 냉방기 등에 과다 노출 되었을때도 효과적이다.

 

 

나에게 맞는 핫팩 사용법 및 주의점

 

쌀쌀한 날씨에서 갑자기 찬 음료를 마시다 탈이 난 경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일화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붙이는 핫팩이다. 배와 등에 붙이면 금새 냉기가 풀리면서 혈액순환을 통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적게는 8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 정도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저온화상이다. 은근하게 뜨겁더라도 그 온도가 최고 60℃를 넘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가 아닌 속옷이나 얇은 겉은 위에 붙여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피부감각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붙이는 핫팩은 붙이는 위치에 따라 그 효과를 달리 경험할 수 있다. 소화가 안될 때는 배꼽 위, 생리통이나 냉증을 느낀다면 배꼽아래, 감기기운이 온다면 배꼽부위나 등에 그리고 추운날씨에 바깥활동을 해야 할 때문 배나 등에 붙이면 따뜻한 온기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와 비슷한 방법이 바로 한방요법으로는 쑥뜸이 있지만 가정에서 하기도 어렵고 번거롭다는 단점에 비해 핫팩은 쑥뜸에 비해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한 번에 붙였다가 뗄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심한 운동에 따른 근육통이 심할 경우엔 붙이는 핫팩 보다는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용 핫팩을 사용해야 한다. 의료용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시중에서 수천원에서 1만원 미만이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방법 역시 간단하다. 의료용 핫팩은 79℃정도로 유지되는 탱크 속에 담궜다가 사용하게 되며 화상을 대비해 타월로 감싼 뒤 환부에 20~30분간 대주기만 하면 된다. 다만 급성염증, 외상 또는 출혈이 있을 경우, 출혈성 질환을 가진 경우, 감각 저하 부위, 의사 전달을 못하거나 통증에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온도조절 기능이 저하된 경우, 부종이 있는 경우, 피부 위축이 있는 경우, 반흔(반점 scar)이 있는 경우, 생식기 또는 임산부의 태아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기능성 핫팩들까지 출시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여성들이 한방요법으로 한약재를 끓인 뒤 그 수증기를 쐬는 좌훈요법에서 아이디어를 따 발열기능이 있는 좌훈패드가 나오는가 하면 황통핫팩, 군용핫팩 등 용도에 맞춰 개발된 상품들이 있다. 또한 핫팩의 이색 활용법에는 근육통 등 우리 몸이 아닌 음식에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청국장 발효다. 그러나 이 경우엔 보온밥통도 전기담요가 집에 없을 경우 차선책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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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먹다 씹히는 생강의 맛은 그다지 반갑지 않을 때도 있지만 몸을 덥혀주어 감기와 기침에 좋으며, 항산화

       작용까지 한다. 울퉁불통 모양은 사납지만 그 효능은 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강차를 마셔본 적이 있는가? 인스턴트 생강차가 아니고 수제(手製), 그것도 묘령의 아가씨가 만든 생강차 말이다. 나는 먹어보았다. 총각시절 겨울, 해마다 애를 먹이던 감기가 지나쳐 갔다. 가을부터 시작한 냉수마찰 덕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녀가 내 아내가 되고부터 생강차는 끝났지만,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걸 보면 어쩌면 ‘아내’의 덕인 것도 같다. 인스턴트와는 달리 상큼한 맛이 그리워 어떻게 만든 거냐고 물었더니, 불에 고아 만든 인스턴트와는 달리 곱게 다져서 설탕에 버무려 닷새 정도 놓아두면 된다고 한다.

 

 

 

전북과 충남이 산지인 생강

 

생강의 속명(屬名)인 징기베르(Zingiber)는 그리스어 징기베리스(zingiberis)에서 유래했는데, 산스크리트 향신료 이름인 ‘싱가베라(singabera)’에서 온 오랜 약용·식용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1천3백 년 전,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에 갔다 오면서 가져와 전라북도 완주에 심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담황색의 살찐 땅속뿌리가 옆으로 가지를 치면서 뻗어가고 잎처럼 생긴 줄기가 뿌리에서 돋아나 키 1m 정도로 자란다. 고온성 작물로 생육적온이 20℃?30℃이며 10℃ 이하에서 썩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고온 다습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원산지에서는 감황색 꽃이 핀다. 다만 생강의 사촌인 ‘양하’가 따뜻한 남쪽에서 자생하며 꽃을 피운다.

 

 

 

기침을 멎게 하고 황산화 작용 탁월

 

우리에게 친숙한 생강은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관과 체온을 높여 땀이 나게 한다. 폐도 따뜻하게 해 담을 삭여주어 기침을 멎게 하고 비위를 덥혀 감기가 물러나게 한다. 이밖에도 생각차를 꾸준히 마시면 냉증, 신경통, 멀미, 불면증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생강은 특히 여성에게 좋은데. 생강은 속이 냉해 소화가 안 되고 잘 붓는 여성, 비위가 약한 임산부의 입덧에 도움이 된다. 몸이 차고 속이 냉해서 생기는 여성질환과 자궁질환 치료에 많이 이용된다.

 

생강은 몸 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대해 황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뿐 아니라 각종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많이 먹으면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생강은 익혀 먹어도 효능에 차이가 없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익혀서 먹는게 적당하다. 또한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같은 내장기관의 출혈이 염려되는 사람은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냄새가 싫은 사람은 삶을 때 생강을 몇 쪽 넣으면 된다.

 

  

 

생강 키울 때 유의점

 

1. 심고 한 달 기다려야 싹이 올라온다. 궁금해서 파보다 보면 싹을 다치는 경우가 생긴다. 참을성이 필요하다.

2. 생강은 건조와 과습을 다 싫어한다. 뿌리가 매우 얕게 뻗는 작물이라 건조에 약해서 가물 때는 꼭 물을 주어야 한다. 이랑 사이에 물을 대거나 장마때 물이 차면 뿌리썩음병이 번성하기 쉽다. 그 때문에 물 빠짐이 나쁜 땅에서는 이랑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3. 이듬해 종자용으로 쓰려면 서리가 오기 전에 캐야 한다. 그러나 먹는 생강은 10월 하순~11월 상순
된서리를 맞아  잎이 누렇게마른 초기에 수확한다.

4. 포기째 뽑아서 생강에 붙어 있는 흙을 털어낸 후에 줄기를 자른다.

5. 생강은 건조 상태를 좋아하므로 마늘처럼 망에 넣어 매달아 놓고 먹는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껍질을 벗기고 냉동고에 넣어둔다.

  

                                                                                                                    글 /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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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찬 얼음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도 좀처럼 더위가
  가시질 않는 무더위다. 그런데 이렇게 더운 날씨엔 긴 옷을 껴입고 따뜻한 음료를 마셔가며 오히려 추위를
  이기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냉증(冷症)'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자동차는 엔진이 움직여야 동작이 시작되지만 그 엔진을 계속 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은 연료와 윤활유, 냉각수 같은 액체들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몸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모양새를 갖추게 하는 것은 뼈대와 피부일 것이고, 몸이 생명체로서 활동하게 저마다 기능을 맡은 것은 오장육부 같은 각 기관들이겠지만, 이런 구조물들을 유지키켜 주는 것은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액과 조직액들이다.

한의학에서도 혈, 진, 액의 개념으로 순환하는 액체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액체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하는 증상의 대표적인 것이 냉증이다.


흔히 '냉증'하면 추운 겨울에나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람에 따라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양말을 신어야 할 정도로 냉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직장이나 가정 등 곳곳에서 에어컨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 여름에도 냉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냉증은 여름에도 손발이 차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손발이 차다 못해 괴롭도록 시려 컨디션이 도대체 말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냉증이 손발의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요통을 유발하기도 하며, 쉽게 피로하고 남자의 경우 정력이 떨어지게 된다. 여자의 경우 생리가 일정하지 못하고 생리통이 심하며, 냉대하를 흘리거나, 임신을 빨리 못하는 경우마저 있다는 데 있다.

항온동물은 체온이 항상 일정한 범위로 유지된다. 이것은 혈액이 체내 구석구석까지 흐르기 때문에 가능한데 특정 원인에 의해 인체 특정부위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경우 열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 부분의 체온이 떨어지며 냉증을 호소한다. 인체에서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인자는 여러 가지 있으나 특히 자율신경계가 주된 기능을 한다.

이런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 초래되는 것을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하며 이것이 냉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냉증을 단순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럴 경우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어혈(瘀血, 나쁜피), 수분대사 장애로 인한 습담(濕痰)이 발생하여 수족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말초혈관장애를 겪을 수 있다.

또 이런 장애로 인해 냉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냉증이 있는 부위에 부종이 생기는가 하면 저혈압과 만성피로 등 전신증상 등으로 악화되고 심한 경우 불임을 초래하기도 한다.

여성의 손은 다른 부위보다 1.5℃ 정도가 차기 때문에 냉하다고 해서 다 냉증은 아니다. 반대로 실제로는 차지 않지만 냉증인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냉증은 본인이 시리다 하는 자각 증세만으로도 성립되는 병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만져 보고 괜찮다고 해도 자기 자신은 차다고 느끼면 그것은 이미 냉증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히스테리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실제 피부 온도는 떨어져있지 않지만 대뇌에서 특정 부위가 차다고 인식해 그 부위의 냉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Tip   생활 속의 냉증 해소 방법

 

  마늘꿀절임 : 생활 속에서 냉증 해소를 위해 가장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마늘꿀절임이 있다. 마늘을 꿀에다 집어
  넣어서 한 달 내지 두 달 동안 묵혀 마늘이 완전히 흐물거릴 정도로 되게 한 다음에 꺼내서 더운물에 타서 먹게 되면 손발
  도 따뜻해지고 또 하복부에 순환이 좋아져서 냉증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수가 있다.


  도움이 되는 체조 : 체조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똑바로 누워 두 손, 두 발을 직각이 되도록 올린 후 숨을 들이
  마시면서 두 손, 두 발을 위로 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정좌하고 앉아 두 팔을 앞으로 펴고
  손목을 아래위로 움직여 주는 동작과 바닥에 다리를 펴고 앉아 상체를 기울여 두 손을 발끝으로 잡아 끌어당겨주는 방법도
  냉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평소 이러한 체조를 꾸준히 하면 소화기능이 개선되고 얼굴에 생기가 돌며 손발이 따뜻해지는
  등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소형 / 아마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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