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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2 뉴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2. 2014.07.01 스마트폰 대신 서로의 얼굴을 보자





뉴스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시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래로 기사를 생산·공급하는 온라인 매체의 수가 팽창했고, 매체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사 수도 대폭 늘었다. 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뉴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뉴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읽는 사람을 즐겁고 흐뭇하게 만드는 뉴스가 많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가 넘쳐난다. 문제는 이런 기사들이 읽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미국심리학회가 2017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의 주요 원천으로 정치권을 지목했다. 이는 정치권 소식을 실어 나르는 정치 뉴스가 스트레스를 일으킨다는 얘기와 다름없다.


현대인의 하루를 더 피로하게 만드는 뉴스의 홍수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스에 압도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요령을 소개했다.


첫 번째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뉴스 읽는 시간을 스스로 제한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브랜드 중 ‘아이폰’을 예로 들자면 ‘스크린 타임’ 기능을 사용해 뉴스 접속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게 가능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화면 사용을 중단하는 시간을 정해놓거나, 특정 시간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없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다른 요령은 뉴스 앱의 푸시알림 기능을 꺼두는 것이다. 푸시알림이 울릴 때 해당 기사를 열어보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방법이다. 푸시알림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2016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예고 없이 불쑥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은 일상의 업무 처리를 방해해 사람의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한 연구는 스마트폰 알림이 결과적으로 정보 과잉 상태를 초래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요령은 신뢰할 만한 매체의 기사를 골라 읽는 것이다.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뉴스 중에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고 내용의 사실 여부가 애매모호한 뉴스들이 많다. 다른 매체의 기사를 짜깁기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순 나열한 기사도 있고, 내용 자체가 거짓인 ‘가짜뉴스’도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이끌려 기사를 클릭했지만 의미 있는 정보가 없어 허망했던 적도 있을 것이다. 이런 기사를 열어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뉴스 읽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 요령은 잠자리에 들기 전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뉴스를 읽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푸른 불빛이 인체 내부의 생체 시계를 교란하고 숙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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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는 2013년 말 3,750만 명을 넘었고, 올해에는 4천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보급률로만 따지자면 한국은 세계 1위다. IT 강국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게 스마트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컴퓨터다. 어쩌면 방구석에 쳐 박혀 있는 컴퓨터보다, 가방에서 꺼내기 번거로운 노트북보다 더 매력적인 녀석이 아닐까 싶다.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의 구입이나 설치가 쉬울뿐더러,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어플리케이션도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출퇴근시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지옥철에서도, 이리저리 흔들려서 넘어지기 쉬운 버스에서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응시하고 있다. 그래, 어차피 혼자 가는 길이니 스마트폰으로 외로움도 달래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혹은 가족끼리 모여 앉아도 각자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으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물론 사람들과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놀지 정보를 찾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일 수 있다. 정말 바쁜 일이 있어서 누군가와 긴급히 연락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무료하거나 불편하기에 애꿎은 스마트폰만 괴롭히는 것이다.

 

 

 

  

미혼으로 자취하는 직장인 박모씨(30대)는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아침을 깨워주는 알람도 스마트폰이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 뉴스와 날씨를 챙겨본다. 집을 나설 때에는 스마트폰으로 빨리 오는 버스를 검색하고, 버스안에서는 지난밤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챙겨본다. 직장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누구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퇴근 후 친구들을 만나도 스마트폰을 자주 본다. 자신이 본 재미있는 영상을 서로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신제품을 구입한 친구가 있다면 서로 돌려가면서 본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각자의 SNS에 올리기 바쁘다. 그리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에 댓글이라도 달리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반응을 해준다. 그러다가 심심하면 다 같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 오는 길에도,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사실 사람을 대하는 일은 어렵다.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이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인간관계 때문이 아니던가. 상사나 부하직원을 대하는 일, 동료나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확실한 비법 따위는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 가정은 또 어떤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형제끼리도 잘 지내기가 참 어렵다. 갈등이나 싸움이 없더라도 함께 즐겁고 재미있기가 어렵다.

 

반면 스마트폰은 어떤가?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 영상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게임을 할 수도 있고, 공부를 할 수도 있다. 혼자서 얼마든지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눈치를 보지 않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전에는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했는데, 요즘은 검색만 하면 된다. 인터넷에 없는 정보가 없으니 사람을 만날 필요나 이유가 점점 사라진다.

 

어떤 이들은 SNS를 통해 사람들과 더 가까워졌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었다고 한다. 겉으로는 드러내 못하던 속마음도 드러낼 수 있는 도구라면서 마치 ‘SNS=소통’인양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때 정치인들 사이에서 SNS를 이용해 소통의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이 붐이었던 적이 있다. 과연 SNS가 진짜 소통의 통로가 되었을까? 아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SNS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과 연결이 되다보니 소통의 질이 떨어졌다. 피상적 이야기나 안부만 주고받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분명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온기(溫氣)가, 애정 가득한 눈빛, 위로의 말 한 마디가 필요하다. 이름도 성도 알지 못하는 사이버 공간의 사람들이 아니라 손을 맞잡고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최근 디지털 치매라는 용어를 자주 볼 수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에 저장하기 때문에 사람의 고유한 기억력이 손상되고 있단다. 그런데 문제는 디지털 치매가 심해지면 결국 진짜 치매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인간의 기억력뿐이겠는가? 우리를 사람답게 하는 모든 것이 스마트폰의 남용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적어도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자.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감정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전하자. 굳이 어디를 가지 않아도, 맛있는 것을 먹지 않아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 순간 진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주는 것보다 더 크게 말이다.

 

글 / 강현식 심리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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