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흑당 음료. 흑당 음료로 유명한 카페에서는 흑당 음료를 마시기 위해 수십 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흑당은 ‘건강한 당’으로 광고를 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인데, 흑당도 많이 먹으면 좋을 것이 없다. 흑당의 정체에 대해 알아본다. 



흑당(黑糖)은 사탕수수즙이 검은 빛깔이 될 때까지 끓이고 식혀서 만든다. 설탕은 비정제당과 정제당으로 나눈다. 비정제당은 사탕수수를 압착해 즙을 내고 농축해서 만든다. 화학적 정제를 거치지 않는 것이다. 흑당은 비정제당으로 분류한다. 


백설탕은 사탕수수즙의 침전물을 제거하고 탈색·여과의 정제 과정을 거친다. 정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정제당이라고 한다. 


짙은 빛깔을 띠어 비슷해 보이지만 흑당은 흑설탕하고는 다르다. 흑설탕은 백설탕에 당밀 시럽을 섞어서 만드는 것으로 백설탕과 비슷한 정제당이다. 흑당, 흑설탕 모두 Brown sugar, Black sugar, Dark brown sugar 등으로 혼용해서 쓰이고 있다. 요즘 '핫'한 흑당 밀크티는 흑당에 졸인 타피오카펄과 우유를 넣어서 만든다.



흑당은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료의 영양을 담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흑당도 90% 정도가 당이다. 나머지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미네랄이 소량 들었다. 전문가들은 흑당은 당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흑당을 먹는 것이 정제된 백설탕을 먹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절대 섭취량이 많으면 건강상 이점이 없다는 것이다. 당이 식물이든, 과일이든, 어디서 추출한 당이든 많이 먹으면 결국 좋지 않다. 미국당뇨병협회는 흑당, 아가베 시럽을 비롯해 설탕, 메이플시럽 등 첨가당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첨가당은 식품 원재료에는 없고 별도로 넣어서 먹는 당을 말하며 설탕, 액상과당, 시럽이 대표적이다.



첨가당은 생각보다 권장량이 적다.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첨가당의 권장 기준을 기존 50g에서 25g(5티스푼)으로 크게 낮췄다. 흑당 음료 한 잔에만 30~50g의 당이 함유돼 있으므로, 흑당 음료 한 잔만 먹어도 권장량을 초과하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먹었던 다른 음식을 생각하면 첨가당이 크게 초과했을 가능성이 높다. 


흑당이든 백설탕이든 첨가당은 많이 먹지 않아야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공식품에는 대부분 첨가당이 들었는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공식품 섭취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맛은 마약과 비슷하게 중독을 일으킨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뇌의 쾌락 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이 분비되고, 내성이 생겨 더 많은 도파민 분비가 일어나게 하기 위해 설탕을 더 많이 먹는 중독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릴 때 단맛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은 커가면서 점점 더 강한 단맛을 찾게 된다. 



단맛은 어릴 때부터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단맛에 중독됐다면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믹스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는 커피를 마시다가 시럽을 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식이다.


탄산음료를 즐기는 사람은 탄산수를 마셔보자. 가공식품을 고를 때는 뒷면 영양정보에 표기된 당류 함량을 참고해 가급적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따뜻한 햇살에 아이스크림콤 하나를 한 입 베어 물며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이스크림을 선호하지
  는 사람이 보아도 참으로 정겨운 풍경이다. 그러니 봄부터 피치를 올리는 아이스크림의 물결이 한여름 무
  더위에서 정점에 달할 것임을 예상치 못할 리 없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천연, 유산균, 유기농, 생과일 등
  의 수식어를 단 '프리미엄아이스크림'의 격전기가 된 지 오래다.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도 높은 당 함량

업그레이드된 아이스크림이 많이 출시된 만큼 건강에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허를 찌르는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이 시판 중인 아이스크림 제품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아이스크림 제품 모두 당함량이 100g에 15g이 넘은 것, 그 중 유명 패스트푸드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한 개 먹으면 41.8g의 당을 섭취하게 돼, 6 ~ 8살 어린이의 하루 당 섭취 권고치 150 kcal를 초과한다.


발효유의 경우, 어린이 발효유는 모두 10g 이상의 당이, 가공우유인 바나나맛, 딸기맛 등 과즙향 우유에도 100ml에 12 ~ 19.3g의 많은 당분이 드어 있어있다. 이는 콜라·사이다·환타 등 탄산음료와 같은 수준이다.


2003년 세계보건기구는 '식사, 영양과 만성질환 예방법' 보고서에서 당 섭취량이 총 열량 섭취량의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즉 건강을 위해 마시는 발효유와 고급 아이스크림의 당 함량이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진 탄산음료와 다를 바 없다는 결론이다.


 

달콤하고 저렴한 유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당 섭취량으로 우리를 위협한다면, 기존 아이스크림의 문제점은 이미 부각되었다. 아이스크림의 주원료가 당류와 지방, 물임을 감암할 때, 물과 지방(기름)을 섞어야 한다는 당면 과제가 생긴다.


조금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분리되는 물과 기름을 잘 섞기 위해, 아이스크림 제조자들은 글리세린, 지방산, 에스텔 등의 유화제를 쓴다. 계면활성제로도 불리는 이 첨가물은 발암 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 성분을 체액에 고루 잘 섞이도록 돕는다.


또 아이스크림이 쉽게 녹아 내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안정제 역시 위험한 화학물질의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한다. 또 웰빙시대에 피해야 할 대상 중 하나인 설탕이 아이스크림에는 23 ~ 33%나 들어간다. 빵 15%, 콜라 13%, 케첩 23% 등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이다. 당류와 지방질 원료가 다량 사용되는 아이스크림은 대사 기능 악화와 콜레스테롤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빙과류의 착색제인 타르색소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빙과류의 58%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르색소는 황색 4호, 적새 40호, 청색 1호 순으로 빈번하게 사용되었는데 , 적색 2호, 적색 3호, 적색 40호, 청색 1호 등은 세계적으로 발암 증거가 확인되었거나 선진국에서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연합, 일본 등과 달리 타르색소 함량 기준이 없는 상태다. 흥미로운 것은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타르색소 노출 확률이 커진다는 것. 이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꼬마들이 손쉽게 살 수 있는 아이스크림, 빙과류의 특성에 기인한다.

 


'50% 할인' 이라는 광고 문구를 붙인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와글와글 달려든 아이들은 그 빙과에 무엇이 들었는가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엄마를 졸라 받은 500원에 채 못 미치는 빙과에 환호한다. 경쟁이 치열해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박리다매를 선택한 아이스크림 회사의 전술에 아이들은 '심심풀이 쭈쭈바' 하나로 화답하는 것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엄마표 아이스크림이 좋아


이처럼 유해성을 조목조목 따져들고 고급화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빙과업계에서도 웰빙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포도, 오렌지, 파인애플 등의 과즙을 빙과로 만든 제품에이어 직접 과육이 씹히는 빙과류도 출시되었다.


특히 빙과업계는 해마다 올해의 과일 찾기에 몰두해왔다. 2003년, 망고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래, 구아바, 블루베리 등이 웰빙 열풍을 타고 빙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스크림도 당 섭취량, 착색제, 유화제, 안정제 등에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


환경전문가들은 특히 아이스크림의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즐기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라고 제안한다. 딸기가 풍성한 요즘, 딸기와 우유, 꿀 적당량, 시럽 등을 섞어 얼려 딸기 아이스크림, 수박을 씨를 뺀 후 갈아 얼린 수박 아이스크림, 단호박을 으깨서 꿀과 우유를 넣은 단호박 아이스크림 등은 번거롭지 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이다.

 

송원이/ 리빙칼럼니스트

 

참조문헌: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시공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국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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