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왔다. 9~10월의 가을은 강수량이 줄고 공기 중 습도가 낮아져 맑고 상쾌한 날씨가 지속된다. 또한 11~12월의 가을은 기운이 크게 낮아지고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 환자가 많이 생긴다.


여름내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고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보약보다 더 좋은 것이 바로 제철 음식이다. 환절기 건강은 물론 맛까지 좋은 가을 제철음식을 알아보자.



숙취해소와 간 기능에 좋은 <대하>


가을철에 살이 올라 별미로 꼽히는 대하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대하는 크기가 15cm 이상인 새우를 통칭하는 것으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가을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


대하는 타우린과 키토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과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몸에 쌓인 불순물을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다만 대하는 비타민C와 섬유소가 부족하므로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 대하를 고를 때는 머리와 다리가 온전히 붙어 있고, 껍질에서 윤기가 나며, 꼬리가 붉은 것이 좋다.



혈액순환과 골다공증에 좋은 <전어>


전어는 가을에 살이 오르고 지방질이 풍부해지는 생선으로, 봄철에 비해 지방질이 3배나 높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전어는 고등어 못지않게 DHA와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어의 잔뼈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빈혈 예방에 좋고, 성장기 아이들이나 중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전어는 비늘이 많이 붙어 있고, 배가 은백색이나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눈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빈혈과 비만 예방에 좋은 <굴>


9~12월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제철 굴은 철분과 칼슘, 구리, 아연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굴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 성분은 대장암 세포를 억제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굴은 단백질과 마그네슘, 칼슘 성분이 많아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굴은 유백색에 광택이 나고, 탄력이 있으며,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을 골라야 한다.


부기 제거와 눈 건강에 좋은 <늙은 호박>


10~12월이 제철인 늙은 호박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속이 노란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 생성을 도와 뇌졸중, 심장병, 시력감퇴,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늙은 호박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이 뛰어나다. 늙은 호박을 고아 만든 물을 먹으면 산후 부기 제거에 좋다. 이외에도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고, 몸속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야맹증과 백내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늙은 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고 몸체에 윤기가 있으며 담황색을 띤 것이 좋다.



피로회복과 위장 건강에 좋은 <밤>


가을이 제철인 밤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되어 있는 완전영양식품이다. 밤에는 식물의 배아에 많은 비타민B1이 쌀보다 4배나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B1은 천연 피로회복제로 불릴 정도로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밤에 들어 있는 과당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노란 속살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C도 토마토만큼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생밤 10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골다공증과 눈 건강에 좋은 <아욱>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 아욱은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로 꼽힌다. 시금치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2배나 높다.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에 좋다.


또한 아욱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욱 100g을 섭취하면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의 160퍼센트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A는 망막에 있는 단백질 세포인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시켜 시력보호에 효과적이다.


또한 아욱에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의 피로 개선과 야맹증, 황반변성, 녹내장,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 숙변 해소와 변비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다.



고혈압과 비염 증상에 좋은 <대추>


9~11월이 제철인 대추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할 만큼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해서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불면증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균과 항염 작용을 하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류머티즘과 관절염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대추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줘 기침과 감기, 비염 증상을 완화해준다. 대추를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시면 사포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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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아가씨 추석 비에 운다’는 속담이 있다. 추수철인 가을에 오는 비는 농가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란 의미다. 예부터 대추의 고장으로 유명한 충북 보은(報恩)에 가을비가 내리면 대추 농사를 망치게 돼 이곳 아가씨의 혼수 비용 마련에 문제가 생긴다. 


대추는 가을의 대표적인 웰빙 먹거리다. 


가을에 대추를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 우리 선조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를 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엔 “단옷날 정오에 도끼로 대추나무 등 여러 과일나무의 가지를 쳐내야 과일이 많이 달린다”고 기술돼 있다.  



‘당송팔대가’ 중 한 명인 송나라 시인 왕안석은 ‘조부’(棗賦)에서 “대추나무엔 네 가지 득(得)이 있다. 심은 해에 바로 돈이 되는 득, 한그루에 열매가 많이 열리는 득, 나무의 재질이 단단한 득, 귀신을 쫓는 득”이라고 썼다.


‘잡귀 내쫓기’ 외엔 모두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씨를 심으면 그해 9월이면 어김없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예부터 폐백할 때 시부모가 실에 꿰인 대추를 빼내어 신부의 치마폭에 던졌다. 대추나무에 열매가 달리듯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대추나무는 단단하다. 판목(版木)ㆍ떡메ㆍ달구지ㆍ태평소(악기) 등의 재료로 썼다. 힘든 역경을 잘 이겨내는 사람을 ‘대추나무 방망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우리 선조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부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녔다. 대추나무가 잡귀를 쫓고 불행ㆍ병마를 막아준다고 믿어서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4000년 전부터 재배했다. 한자명은 ‘조’(棗)ㆍ‘목밀’(木蜜)이다. 잘 익으면 꿀처럼 맛이 달아서다. 영문명은 ‘jujube’나 ‘Chinese date’ㆍ‘red date’다. 대추와 닮은 대추야자(date)의 ‘사촌’이기 때문이다.



대추는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다. 제사에도 빠지지 않는다. 차례ㆍ제사상의 앞줄을 차지하는 조율시이(棗栗枾梨)의 첫 번째 과일이다. 


대추는 다양한 약성(藥性)을 지녀 한약재로 감초 못지않게 자주 쓰인다. 대추의 한방명은 대조(大棗)다. 한약재로 감초나 대추가 들어가면 약의 독성이 감(減)해지고 백약(百藥)이 온화하게 조화되며 쓰거나 거북한 맛이 순화된다. 한약을 달일 때는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가하는 것은 그래서다. 


“대추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옛말도 있다. 노화 억제 성분이 대추에 특별히 더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의 함량이 100g당 62㎎(생것, 마른 것은 8㎎)으로 풍부한 편이다. 이 정도의 양은 딸기(71㎎)ㆍ레몬(70㎎)에도 들어 있다.


한방에선 대추가 원기를 북돋우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본다. 특히 대추 달인 물은 과거부터 ‘부부 화합의 묘약’으로 통했다. 마음이 불편하거나 신경이 날카로울 때는 대추 10개ㆍ감초 3gㆍ밀 10g을 물에 달여 마시라고 권유한 것은 그래서다. 밤에 잠을 못 자 고민인 사람에겐 대추에 파의 흰 뿌리를 함께 넣어 끓여 마시라고 추천했다. 


대추는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생것 100g당 94㎉, 말린 것 289㎉) 편이다. 작업량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된다. 허약체질인 사람이나 어린이의 간식으로도 좋다.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인 칼슘(100g당 28㎎)과 칼륨(357㎎, 혈압 조절)이 풍부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대추는 대개 생과로 먹는다. 잘 말려서 과자ㆍ요리ㆍ약의 원료로도 쓴다. 술ㆍ차ㆍ식초ㆍ죽에도 들어간다. 약밥에 넣어도 좋다. 쌀에 부족한 철분ㆍ칼슘ㆍ식이섬유를 보충할 뿐 아니라 대추의 붉은색은 식욕을 되살린다. 


한방에선 당뇨병 환자에겐 권하지 않는다. 단맛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헛배가 잘 부르거나 속이 자주 거북하거나 속 열이 있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도 섭취 제한 식품이다. 덜 익은 대추를 먹으면 설사ㆍ열이 날 수 있다.


살 때는 가능한 한 주름이 적은 것을 고른다. 껍질이 붉은색이고 속은 황백색인 것이 상품이다. 씨는 작으면서 과육이 많은 것이 좋다. 



대추와 사촌 격인 대추야자는 이집트나 중동 여행객이 자주 맛보는 과일이다. 고칼로리 식품으로, 100g당 열량이 266㎉에 달한다.


대추야자는 무슬림의 라마단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이다.   


무슬림들은 주간엔 금식해야 하는 라마단을 앞두고 한 달간 소비할 대추야자를 미리 사둔다.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했던 것을 따라 하기 위해서다. 마호메트는 라마단 기간에 대추야자와 물로 낮 동안의 금식을 깨는 식사(이프타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 상인은 과거부터 라마단 특수품인 대추야자에 등급을 매긴 뒤 유명인사의 이름을 붙여 팔아 왔다. 일종의 판촉 술이지만 각 등급에 붙이는 대추야자 이름은 민중의 정서를 반영한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최상급 대추야자엔 ‘영웅’의 이름이 붙는다. 하산 나스랄라란 이름이 자주 붙는다. 이스라엘의 침공에 맞서 싸운 인물이다. 2009년엔 ‘오바마’란 이름을 붙여 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맛이 매우 달면서 영양가가 높은 대추야자는 예부터 중동에선 중요한 식량 자원이었다. 대추야자 나무를 ‘생명의 나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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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혈이 풍부한 고단백 음식

 

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병아리 보다 조금 큰 닭에 찹쌀, 마늘, 대추 등과 기호에 따라 엄나무, 황기, 인삼, 구기자, 오가피 등의 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불에 고아서 고기와 죽을 먹는 음식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땀을 흘리면서 먹는 음식중 하나인 삼계탕은 기혈이 풍부한 고단백 음식입니다. 몸의 진액 및 체액 손실이 많은 여름철일수록 이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조상들의 체험적 지혜입니다. 특히 삼계탕의 인삼과 찹쌀죽은 비위 기능이 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화, 흡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원기회복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음식처방입니다.

 

 

§ 체질과 증상에 따라 고려해야 할 약재들

 

삼계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인삼삼계탕, 옻삼계탕, 엄나무삼계탕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효능을 달리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체질과 증상에 따라 고려해야 될 약재는 인삼, 황기, 옻나무, 엄나무 등의 재료입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서 이들 재료중 어떤 것을 넣고 뺄지, 많이 또는 적게 넣을지를 안다면 보양효과에 좀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첫째, 황기는 인삼과 더블어 삼계탕에 습관적으로 넣는 약재입니다. 여름철에 무더위에 뚱뚱한 체격이 아닌데도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얼굴이 희고 창백하며 마른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린다면 더욱 적절한 선택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삼계탕에 황기를 두세 뿌리 정도로 많이 넣어 먹게 되면 땀을 멈추는 효과가 더욱 증대됩니다. 과도한 땀 손실을 막아주면 체력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인삼 역시 황기와 함께 삼계탕의 중요한 재료입니다. 몸의 진액과 기운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장(소화기)과 폐(호흡)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병치레를 하고 난 경우에는 기운이 고갈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인삼의 양을 두세 배 늘려서 먹게 되면 원기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다한증의 경우 몸 안의 진액과 혈이 고갈된 상태가 많기 때문에 황기로 땀구멍을 막아주면서 인삼으로 진액과 기운을 보충해야 합니다. 다만 평소 온 몸에 열이 많거나 과거에 인삼을 복용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신중해야 합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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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작은 우주입니다. 자연의 기운 변화에 리듬을 맞추지 못하면 우리 몸은 음양의 균형을 잃게 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의 양생의 비결은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고 섭생과 생활을 조절하는데 있습니다.

 

 

피로를 유발하는 계절

 

요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여름이 평소보다 일찍 찾아온 것인데, 여름은 ‘낮이 길고’, ‘덥고’, ‘습도가 높은’ 등의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이른 여름은 인체에 내장된 시계를 혼란에 빠뜨리는데 여기에 적응 못하면 시차에 의한 병과도 같은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초여름에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 경우인데 증상으로는 입맛을 잃고 체중이 줄고 땀을 많이 흘리며 피로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낮 시간이 가장 길어지는 6월 22일 하지 전후로 활동시간 및 생체시계의 에너지 소비량은 연중 최고에 도달합니다. 반대로 그 만큼 휴식 및 회복시간은 최저가 됩니다. 더위는 그 자체로 인체의 대사 활동을 높여 줍니다. 지속적인 에너지의 발산현상이 일어나며 그리하여 여름은 만성적인 수면부족과 피로를 유발하는 계절입니다. 또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습도는 몸에 습이 많은 체질의 사람들에게 더욱 힘든 요소입니다. 높은 습도 자체가 인체의 대사활동을 저하시킴과 아울러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며 짜증으로 대표되는 각종 신경증상을 촉발합니다. 이래저래 여름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로가 생기기 쉬운 계절입니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여름철 건강관리의 요점은 수면부족과 영양부족을 해결하고 동시에 정신적 긴장을 낮추는데 있습니다. 만물의 생장활동을 극대화 시키는 여름의 계절적 특징은 자칫하면 사람의 몸을 속빈 강정과 같이 허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부족의 해소를 위하여 낮잠 또는 순간수면이 필요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점심식사 이후의 낮잠이 있는 이유도 더운 날씨에 오후일과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점심시간 후 가벼운 낮잠은 특히 정신노동자와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좋습니다.

 

여름철 영양에 도움 되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첫 번째일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음식입니다. 이 음식은 고단백질의 닭에 땀으로 빠져나간 진액을 보충하는 인삼과 대추, 폐 기능을 보하여 땀 조절을 하는 황기가 들어간 보양식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일수록 보약과 갖가지 영양식이 필요하다는 체험적 지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빠져 나가는 만큼 채워야 몸이 축나지 않겠지요.

 

집에서 차로 자주 복용하면서 도움이 되는 약재는 오미자입니다. 오미자와 맥문동 또는 인삼을 조금 넣고 끓여서 꿀이나 설탕을 가미해 시원하게 차처럼 마시면 좋습니다. 더위에 갈증을 없애주고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데 좋은 약차가 됩니다. 활 관리와 함께 더 중요한 것은 여름을 여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몸이 일상을 따라가지 못할 때에는 평소보다 좀 더 쉬어가면서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여름철 건강을 위한 마음자세입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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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는 인체의 중심

 

동양에서는 예전부터 복부를 중요시 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뱃심이 있어야 한다.’, ‘배짱이 있다’는 말들은 우리 몸의 힘의 뿌리를 배로 보고 한 말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진찰할 때 배를 꼭 확인합니다. 배의 여러 부위 중 배꼽 아래쪽을 눌러 보아 손이 쉽게 들어가는 사람은 뱃심이 약하고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고 추측하게 됩니다. 하지만 눌러서 손이 잘 안 들어가면서 탄력이 있는 사람은 뱃심과 체력이 좋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아랫배는 혈액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한의학에서는 원기가 저장되는 곳이며 복식 호흡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는 곳입니다.

 

다음으로는 평소에 배가 따뜻한지 차가운지를 물어봅니다. 배가 따뜻한 사람은 대개 오장육부의 대사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고, 평소에 배가 차가운 느낌이 자주 있었다면 원기가 떨어져 몸의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어디가 만성적으로 안 좋은 경우입니다.

 

  

頭無冷痛 復無熱痛(두무냉통 복무열통)

 

예로부터 배는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가 따뜻해서 생기는 병은 없고 머리가 시원해서 생기는 병은 없습니다. 반대로 머리가 뜨겁고 배가 차면 병이 오기 쉬운 상태입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인체의 중요한 부위인 머리와 심장, 폐 그리고 복부로 순환됩니다. 그 다음에는 손끝 발끝에까지도 순환하게 됩니다. 하지만 몸에 만성질환이 있거나 원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심폐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순환이 골고루 안 되게 됩니다. 특히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부분인 뇌, 심장, 폐를 제외하고는 손과 발로 혈액이 덜 가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몸에는 병을 예고하는 신호가 오게 됩니다. 팔 다리로 가야 할 혈액이 덜 가게 되니 배와 팔다리 다리는 차갑게 되고 어깨 근육이 쉽게 뭉치거나 손이나 머리로 열이 몰리게 됩니다. 특히 여성은 생리가 끝난 이후에 자궁의 기능이 더욱 약해져 아랫배가 차가와지기 쉽습니다.

 

  

옻닭, 쑥뜸, 건강차

 

생활 속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음식 중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복부의 뭉친 냉기를 몰아내는데 좋은 음식으로는 옻닭이 있습니다. 옻은 한약재로 ‘건칠’이라고 하는데 냉기를 몰아내고 뭉친 것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몸이 냉한 분들 중에 옻을 타지 않는 경우에 가끔 드시면 효과가 좋은 음식입니다. 대개 옻닭이 잘 맟는 경우는 소음인의 경향을 가진 비위가 냉하고 약한 분들이 많습니다.

 

다음으로 배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쑥뜸입니다. 쑥이 탈 때 나오는 열은 뱃속 깊이 침투하여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지난 수천 년간 사용된 뜸 요법이 현대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일 것입니다. 약차를 끓여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린 쑥을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시거나 생강을 말린 건강으로 차를 끓여 마셔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식품으로 나오는 약재인 당귀, 계피, 생강, 대추 등을 넣고 차로 끓여 마셔도 복부냉증 및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는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내 아랫배가 차갑지는 않은지 한번 확인해보면 더 큰 병이 오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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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세시 풍속, 단오

 

 

우리나라의 주요 명절은 언제라고 생각 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아마도, 열에 아홉은 설날과 추석을 답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의 명절은, 공휴일이 아니면 명절이라고 해도 잘 챙겨 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겠죠. ^^

 

우리 조상님들은 조선시대 4대 명절을 설날, , 단오, 추석으로 칭하고 "단오"도 설날과 추석 못지않게 가장 큰 4대 명절로 생각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오가 일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해서 한해 농사가 잘 되도록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했고, 단오는 무더위가 시작하기 전인  초여름이 찾아오기 때문에,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단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큰 명절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음력 55일인 단오는 올해 날짜로는 613일 목요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점점 잊혀 가고 있는 우리의 명절 단오. "슬기로운 단오"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봅시다!

 

 

 

 

단오 놀이 문화

 

 

흔히 "단오"하면 떠오르는 것은, 창포물에 머리감기, 그네뛰기, 씨름 정도 아닐까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단오는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 이라고해, 단오의 놀이들도 다른 명절에 비해 가장 활발한 놀이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옷날 여자들이 그네뛰기를 하는 이유는 그네를 타고 멀리 날아서 하늘까지 승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병마를 물리치고 귀신을 막아준다 하여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습니다. 남자들은, 씨름 대회에서 힘의 대결을 펼쳐서 일등 하는 사람에게는 소 한 마리를 상으로 주었다고 합니. 또 단오 부채를 선물하고, 대추나무를 시집보내는 "단오"는 다른 명절보다 훨씬 더 많고 활발한 문화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오 풍습

 

 

음력 55일인 단오는, 초여름에 찾아오는 명절입니다.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에는 무더위를 이기고, 각 종 병들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세시풍속을 즐기셨던 것 같습니다.

 

단오 날의 풍속으로는, 단오 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했는데, 이를 "단오선" 이라고 합니다. 친한 사람들끼리도 서로 단오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는데, 이것의 의미는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단오가 되면 나무에서 대추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이때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으면 더 많은 열매가 열린다고 해서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 부르며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단오 날 창포를 삶은 물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면 병마를 물리쳐 준다 해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습니다. 이것을 "창포물에 머리 감기"라고 부릅니다. "단오장"이라 해서 창포 뿌리를 잘라서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을 막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단오 날에는 여러 가지 세시 풍속들이 있고, 그 풍속들 하나하나에는 의미가 담겨 있어서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슬기롭게 여름을 준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오 먹거리

 

 

명절날에는 먹는 것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단오 날도 예외는 될 수 없죠? 단오 날 먹는 음식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수리취떡", "앵두화채"입니다.

 

수리취떡은 쑥을 짓이겨 멥쌀가루에 넣고 녹색이 날 때까지 반죽해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낸 떡입니다. 수리취떡은 모양이 수레바퀴 모양이라서 더욱 특이합니다. 수리취떡은 맛이 좋은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단오를 수릿날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앵두화채는 단오 날 서민들이 즐겨 마시던 음료라고 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인 앵두화채는 무더위로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적인 음료입니다. 앵두를 따서 씨를 빼고 설탕이나 꿀에 재워

오미자 국물에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건강천사를 방문해 주시는 블로거님들 ~ 단오에 대해 잘 알아 보셨나요 ?~

우리가 미쳐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옛 문화지만 이렇게 한번 알고 나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시겠죠 ?

가족들과 도란도란 함께 단오 놀이도 하고 단오 먹거리도 만들어 먹으며 이제 곧 시작되는 더위를 날려 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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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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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6.13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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