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기승이다. 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이다. 일반 감기와 달리 콧물·기침·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근육통·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38℃ 이상의 고열, 마른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도 동반한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누어지는데 H5N1처럼 H와 N으로 구분하는 바이러스는 A형이고, B형은 ‘야마가타’형과 ‘빅토리아’형 두 가지로 나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해 3월(북반구 기준, 남반구는 9월) 그 해 말 겨울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발표하는데 이 중 A형 2종, B형 1종을 선정해 3가 백신을 만든다. 여기에 B형 항체 하나를 더 섞은 것이 4가(A형 2종, B형 2종) 백신이다.


올해 독감은 유행주의보 발령(2018년 11월 16일)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5주, 외래 환자 1000명당 7.8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51주, 12.16-22, 71.9명)해 지난 절기의 유행정점(‘18년 1주, 12.31-1.6, 72.1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령별로 48주 이후로 51주까지 13~18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분율 이 가장 높고, 7~12세가 두 번째로 발생이 높았다. 지난 절기 51주에는 가장 높은 발생을 보인 연령군은 7~12세였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2018~2019절기 시작(‘18. 9. 2.) 이후 51주까지(‘18. 12. 22.) 총 465건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그 중 ▲A(H1N1)pdm09 372건(80.0%) ▲A(H3N2)형이 92건(19.8%) 등 A형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형은 야마가타형 계열 1건으로 이번 절기 처음으로 51주에 발견됐다. 3가 백신에 포함된 B형 인플루엔자는 빅토리아형으로, 야마가타형은 4가에 포함돼 있고 성인에서 두 바이러스간 교차면역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현재 유행중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하며,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은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면, 면역력이 없는 항원을 가진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되고, 이렇게 면역력이 없는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퍼져 나가면서 대유행을 일으키게 된다.


대개의 경우는 2~3일 정도 발열과 전신 증상이 동반되다가 호전되며, 약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되지만 기침은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이 가장 흔하고, 소아나 만성 심폐 질환을 가진 노인, 면역저하환자 등은 합병증이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소아·청소년이

항바이러스제 복용했다면

보호자는 이상행동

세심히 관찰해야


만성질환이 있거나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 복용시 환각·섬망 등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의 흔한 부작용(2~15%)은 오심·구토 등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에서 섬망이나 환각 등으로 인한 이상행동이 보고 된 바 있어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을 복용할 경우, 보호자는 적어도 2일간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을

안했다면


독감은 주로 10월부터 5월까지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아) 및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내년 4월 30일까지 전국의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은 보건소, 보건복지부(129) 및 질병관리본부(1339) 콜센터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일반인(자세히 보기)-예방접종도우미 연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종가능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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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유행하던 A형 독감(인플루엔자)의 세력이 약해지고 최근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A형과 B형이 번갈아 가며 유행하는 양상은 올 겨울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겨울에는 A형 독감 바이러스가, 봄에는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건 국내에서 해마다 되풀이돼온 양상이다. 바이러스 유형이 A형이든 B형이든 관계 없이 독감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중순까지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25~31일에는 외래 환자 1,000명 당 63.5명이었으나, 1월 첫째 주인 1~7일에는 39.4명으로 줄었고, 이어 둘째 주인 8~14일에는 24.0명으로 더 감소했다. 보건당국은 A형 독감의 유행이 잦아들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1월 둘째 주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독감 바이러스는 유전자의 구조나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크게 A형과 B형, C형의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A형 바이러스는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과 뉴라미데이즈(N)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구분된다. 헤마글루티닌은 16가지, 뉴라미데이즈는 9가지가 있어서 이들이 서로 조합돼 다양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겨울에는 헤마글루티닌 중 H3, 뉴라미데이즈 중 N2를 갖고 있는 H3N2 바이러스가 주로 기능을 부렸다.





이와 달리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종류가 많지 않다. 최초에 검출된 지역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형과 야마가타형의 2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들어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B형 바이러스가 빅토리아형인지 야마가타형인지를 분석하고 있다.


B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A형에 감염됐을 때보다 증상이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증상이 심하면서 짧게 유행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비해 B형 바이러스는 증상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유행 기간이 4, 5월 봄철까지도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된 소아 같은 고위험군은 꼭 접종하는 게 좋다.




보건당국은 명절을 맞아 이동 거리가 길고 각종 모임이 많은 만큼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손을 씻을 때는 꼭 비누를 사용하고 30초 이상 손등과 손바닥, 손톱 등 곳곳을 골고루 문질러줘야 한다. 또 기침이 나올 땐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휴지나 손수건이 없더라도 손을 쓰진 말고 옷소매를 이용해 가리면 된다. 기침이나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난다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만약 감기 증상이 오랫동안 멈추지 않으면서 고열이나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폐렴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 폐렴에 걸리면 가래, 기침, 열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뿐 아니라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특히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숨을 쉬는 게 불편해졌거나 고름과 비슷한 화농성 가래가 나오는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면역력과 폐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독감을 앓다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폐렴 환자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절기와 겨울철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 / 한국일보기자 임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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