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내원하는 수험생들이 자주 호소하는 증상은 소화불량, 통증(어깨, 목, 허리), 만성피로(집중력 저하) 등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하루 12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증상이 심해져 견디기 어렵게 되면 치료받으러 한의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특히 9월, 10월은 수능을 직전에 둔 시기여서 긴장과 피로는 극에 달하므로 최선의 몸 상태를 위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험생 소화 장애의 주된 원인은 운동부족,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물 등입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기 때문에 위와 장의 운동이 감소하게 되고 심리적 긴장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소화기관에 혈액을 덜 보내므로 위장운동을 저하시킵니다. 만약 이때 밀가루, 지방 등의 음식이 들어오게 되면 소화에 더욱 심한 부담을 느끼고 복부팽만, 장내가스 과잉, 변비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에게는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튀김 등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며, 과일과 신선한 야채 그리고 부족하다면 비타민과 장 기능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위가 약하고 다소 예민한 소음인과 폐와 대장기능 약한 태음인 체질에게는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므로 더욱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많은 증상은 어깨통증입니다. 어깨통증의 원인도 역시 하루 종일 고정자세로 앉아 있는 것과 바르지 못한 자세, 심리적 긴장 때문입니다. 가벼운 경우는 약간 어깨가 뭉쳐있지만 심한 경우는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목이 잘 안돌아가고, 두통이 지속되는 증상 등을 호소합니다. 특히 일자목과 거북목이 많이 발견 되는데 개선 방법은 평소 에 의식적으로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목과 어깨에 힘을 빼고서 앉는 자세를 유지하며 중간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근육이완과 통증 완화에 필요합니다.

   

 

 

 

 

또 수험생들은 수면시간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하루 중의 피로물질이 충분히 회복되고 에너지가 재충전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만성피로가 누적되어 오후가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멍해지고 학습능률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조금은 늘릴 수 있지만 만성피로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피로 회복과 뇌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소화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과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몸에 필요한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약 처방 중에 ‘총명탕’ 이라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처방이 있는데 뇌의 혈류를 증가시켜 뇌기능을 개선하는 작용이 있어서 수험생들의 피로회복을 위한 보약처방에 총명탕 처방을 더하여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하루 종일 실내에 있기 때문에 비타민D가 결핍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D는 체내의 신진대사에 폭넓게 관여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D를 챙겨서 복용하는 것이 수험생의 소화기능, 피로,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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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들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것을 습관이라 부른다. 습관 중에서도 특히 나쁜 습관은 때때로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반복하는 관절 꺾기, 다리 꼬기, 턱 괴기 등을 무턱대고 반복했다가는 우리 몸의 관절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알면서도 못 고치는 나쁜 습관들

 

필자 역시 커피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다리를 꼬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필자뿐만이 아니다. 버스, 지하철, 도서관, 학교 등 의자가 있거나 앉는 곳이라면 한명쯤은 반드시 다리를 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멋스러운 각선미를 뽐내고 싶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이 같은 행동은 척추에 치명적이다. 

 

한쪽 다리를 다른 다리 위에 올리는 경우 눌리는 다리의 골반은 과체중으로 부담을 느끼며 골반에 붙은 근육역시 과도하게 당겨져 자칫 척추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관 협착증, 골반변위 등도 함께 동반되면서 동시에 척추가 S자로 휘는 척추측만증과 호흡장애, 위장장애, 만성피로의 또 다른 부작용도 우련된다. 턱을 괴는 습관도 목뼈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나쁜 습관이다. 손바닥이나 손등에 의지해 한쪽으로 얼굴을 기대면 균형이 무너지는데다 경추부 후방관절에 비틀림이 가해져 인대나 근육 손상에 의한 염증도 일으킬 수 있다.

 

학생들이 주로 많이 하는 손가락 꺾기도 적당한 수준이라면 인대와 힘줄의 스트레칭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지나칠 경우엔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범이 되고는 한다. 관절 마디마디를 꺾어 '뚝' 소리를 내는 것은 말 그대로 뼈 와 뼈 사이의 진공상태(음압)가 풀리면서 나는 소리로 지나칠 경우 손가락 관절에 변형이 오고 통증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높은 굽의 신발을 자주 착용할 경우에는 척추가 휘고 발모양에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굽이 높아질수록 무릎 뼈 아래쪽 연골에 하중이 가해져 마모가 오고 관절염이 뒤따르는 것이다. 또한 물건을 가득 담은 가방을 한쪽으로 맬 경우에는 역시 척추의 균형이 깨져 요통, 요추간판 탈출증인 일명 디스크가 유래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엎드려 자면 척추가 굽거나 내장기관을 압박해 소화운동을 방해할 수 있고, 전화기를 어깨와 머리에 끼운 채 통화하면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부담을 느껴 만성경추 염좌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누워서 TV보기 역시 전신비대칭을 불러오는 나쁜 버릇이며, 양반다리로 앉기도 척추나 무릎에 좋은 습관이 아니다.

 

 

 

관절건강 이것만은 지키자

 

관절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뒤늦게 후회하며 땅을 치는 것이 바로 건강할 때 지키지 못한 관절이기도 하다. 관절건강을 지키는 제1순위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겠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의 경우에는 혈관과 근육이 경직되면서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앉았다 일어서거나 계단이나 산을 오를 때에는 손잡이 등을 활용해 자신의 무게를 나눠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

 

관절 노화로 부담을 느끼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햇빛 쬐기 등을 병행하는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겠다또한 나이에 상관없이 하루 종일 자동차만 이용하는 습관을 버리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면서 운동을 생활화 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항상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척추에 받는 압력이 커질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관절을 위한 유용한 식습관으로는 칼슘을 빼앗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슘함량이 높은 순두부, 견과류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가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족한 칼슘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알칼리성식품 섭취를 늘리고 술, 커피, 탄산음료를 멀리해야 한다. 이 외에도 척추건강을 위한 식습관으로는 우유를 자주마시고 어린이는 비타민D 결핍으로 골격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과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글/ 자유기고가 김지환(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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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도 사람에 따라서는 독(毒)이 될 수 있다. 통합기능의학 전문가들은 질병의 상당수는 자신에게 안 맞는 식품을 먹어서 발병한다고 본다. 사람에 따라 소화·흡수 기능, 장내 세균 균형, 알레르기 유발 식품 등이 다르며, 식품이 유전자 상태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좋게 나타날 수도 나쁘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양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양유전체학 역시 사람마다 유전적 특성이 달라 식품 대사와 영양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이론에서 출발한다.

 

 

 

  질병 상당수 안 맞는 음식 먹어서 생겨 

 

자영업을 하는 김모(45)씨는 1년 전쯤 피곤할 때마다 홍삼을 먹었다. 그런데 홍삼을 복용한 뒤에 피로감이 더 심하고 두드러기도 생겼다. 우연히 만성피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통합기능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갔다. 그곳에서 타액 호르몬 검사를 한 결과,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자세한 진료 상담을 통해 원인이 홍삼이라는 것을 밝혔다. 홍삼 복용을 중단하고 코티솔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포스파티딜세린)를 처방했다. 몇 주가 지난 후 피로감이 줄고 두드러기도 많이 없어졌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통합기능의학 전문 의사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계속 먹다 보면 만성피로·통증·알레르기 질환·자가면역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성을 잘 일으키는 대표식품은 밀가루, 우유, 콩, 치즈, 커피, 술 등이다. 이를 정확히 알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을 실시, 특정 영양소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이상과 기능을 살피기도 한다.

 

 

 

 급성반응=특정 식품 먹고 2~3시간 뒤 이상반응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음식이 독으로 작용하는 가장 확실한 질환은 식품 알레르기이다. 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식품의 단백질 성분에 인체 면역계가 과잉 반응하며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특정 식품을 먹었을 때 2~3시간 이내 급성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천식·비염과 같은 호흡기 증상, 설사·복통·구토와 같은 소화기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저혈압·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쇼크 증상(아나필락시스)도 드물게 발생한다. 식품 알레르기는 성인의 1~2%와 영유아의 6~8%가 앓고 있다. 장점막이나 면역체계가 충분히 완성되지 못한 영유아에게 특히 많다.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 식품으로는 달걀(50%), 우유 및 유제품(25%), 어류(6%) 등이 있다. 가공식품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식품 12종(달걀·우유·메밀·땅콩·대두·밀·고등어·게·새우·돼지고기·복숭아·토마토)이 포함된 경우 해당 식품이 들어갔다는 표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 한다. 

 

 

 

 만성반응=특정 식품을 먹은 3~7일 후 경미한 이상반응 나타나

 

특정 식품을 먹은 3~7일 후 설사, 발진, 두통 등 몸에 이상반응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정 식품을 먹자마자 바로 반응이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와 달리, 만성 반응은 반응이 늦고 증상이 경미해 특정 식품에 이상이 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혈액 검사를 해보면 급성 알레르기에는 면역물질 'IgE'가 상승해 있지만, 만성 반응의 경우는 면역물질 'IgG'가 상승해 있을 때가 많다.

 

만성적으로 이상 반응을 유발하는 대표 식품으로는 밀가루, 콩, 치즈, 커피, 술이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밀가루가 대표적인 독성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밀가루 단백질인 글루텐이 완전히 소화·분해·흡수되지 않으면, 장 속에 남은 글루텐 조각(글리아딘)이 장 점막을 뚫고 들어가 면역계를 자극하고 만성염증을 유발해 각종 이상 증상이 생긴다. 글루텐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글루텐 불내증(不耐症)'이 있는 사람은 전 인구의 7~10% 정도이므로,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더부룩한 사람은 면, 빵 등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독이 되는 식품은 먹지 말아야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든, 만성적으로 면역계를 자극하는 식품이든 원인 식품을 정확히 알고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 알레르기가 의심될 때는 식품 섭취 2~3시간 뒤 이상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해본다. 병원에서는 피부 반응 검사(피부에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든 시약 떨어뜨려 증상 확인)나 식품 유발 검사(특정 식품을 먹어봄으로써 증상 확인) 등을 한다. 만성적으로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식품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이상과 기능을 살피고,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 속 면역 물질과 항체 등을 살펴서 찾을 수 있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우규 교수, 박석삼의원 박석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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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 참 피곤하게 산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주부든 사시사철 하루 종일 피로를 달고 지낸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도대체 무엇이 현대인의 몸을 이토록 피로하게 만드는 걸까. 푹 쉬었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는 뭐가 잘못된 걸까. 사람들은 피로를 얕보는 경향이 있다. 좀더 쉬면 나아지려니 하고 대수

         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피로가 유난히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단순한 피로로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왜 피곤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간의 첫 이상 신호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내야 한다. 인체가 피곤을 느낀다는 건 세포에서 에너지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라는 얘기다.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장 역할을 하는 기관은 미토콘드리아다.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인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장기가 바로 간이다.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체 기관이 뭔지 물으면 많은 이들이 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피로와 간의 연관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피곤한 증상의 원인을 모두 간의 문제로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제일 흔한 증상이 피로인 건 분명하다. 특히 다른 증상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가 계속 이어지며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 동안 간을 혹사시키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간은 몸 안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시키는 작용을 한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서 독성물질이 몸 안에 남아 세포를 망가뜨린다. 망가진 세포는 당연히 에너지를 제대로 낼 수 없으니 피로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약을 많이 먹는 것도 간을 해치는 습관이다. 간단한 진통제도 오래 먹거나 양이 지나치면 약 속 유해성분의 해독을 책임지는 간이 견뎌내지 못한다. 지방 저장도 간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이다.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은 건 대부분 간으로 가서 쌓인다. 이게 바로 지방간이다. 많은 지방간 환자들이 별다른 증상 없이 피로를 느낀다.

 

간은 또 쓸개즙(담즙)이라는 소화액을 만들어 쓸개(담낭)에 저장한다. 쓸개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비친수성(非親水性) 성분과 간세포를 보호하는 친수성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두 성분이 일정한 비율을 유지해야 간이 건강하다. 그런데 갑자기 식사량을 확 줄이거나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면 이 균형이 무너진다. 인체가 스스로 모자라는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추가로 대사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5년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여성 15만1,000여 명, 남성 10만2,000여 명이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몸무게 증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과음 등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만성피로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명절증후군 아닐 수도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피로는 부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콩팥 위쪽에 있는 내분비샘인 부신은 스트레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원래 부신은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 면역력과 혈압, 혈당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인체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너무 많거나 오래 지속되면 부신 호르몬이 지나치게 다량 나오거나 오히려 안 나와 버린다.

 

이런 상태가 되면 근육량이 줄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병에 취약해진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려도 금방 폐렴으로 발전하거나 방광염이 신장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어지러움, 불안, 우울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력이 약하고 오랫동안 가사노동에 시달려온 50~60대 여성이 특히 부신 피로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명절이 지나고 어머니나 아내가 충분히 쉬었는데도 계속해서 여기저기 쑤신다, 피곤이 안 풀린다 하며 자주 짜증을 낸다면 단순한 명절증후군이 아니라 만성피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인 명절증후군은 푹 쉬면 대부분 거의 회복되지만, 부신 때문에 생긴 피로는 명절이 지난다고 해서 완전히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원인 따라 달리 대처해야

 

피로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은 장 역시 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장기로 꼽힌다. 장에 유난히 가스가 많이 차거나 변비, 설사가 잦은 이른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의 상당수가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수면 장애, 갑상선이나 부갑상선 기능 이상, 비만, 위식도 역류 증상, 신부전 등도 흔히 피로를 부른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피로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원인이 대부분 딱 한 가지로 떨어지지 않고 이것저것 겹쳐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피곤한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오래 간다 싶으면 자가진단만으로 대처하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원인에 따라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 등 간단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고, 간을 보호하며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영양제나 호르몬 주사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멀리 하면서 견과류나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식이요법만으로 부신 기능이 회복되기도 한다.

 

 

                                                                                                           글 / 임소형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기자
                                                                                                      도움말 / 이동환 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원장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안나 교수

                                                                                                                   김범수 대웅제약 상무(소화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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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살지 않는가? 우리 사회는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인의 일과를 보면

          과도한 자극과 활동이 주를 이루고 부족한 수면과 휴식으로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 대부분이 월화수목금금금, 저녁에도 친구 만나기, 술, 담배, 커피 등 과도한 자극과 활동 속에서 수면부족, 휴식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 무더운 여름에 밤잠을 설치면 온몸이 더 찌뿌드드하게 느껴지고 피로를 자주 느끼게 된다. 병원에 와서는 “온종일 피로한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무리 쉬어도 피곤해요.”,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고 몸이 무거워요.”라고 한다.

 

 

 

피로의 원인을 찾아라

 

피로의 원인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먼저, 신체의 특별한 질환으로 인한 기질적인 원인이 있고 둘째,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원인, 셋째는 만성피로, 만성피로증후군이다. 만성피로는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환자의 건강이 악화되는 여러 상황 속에서 감염성 질환이나 면역체계의 이상 또는 자율신경계 이상, 환자와 스트레스 간 관계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결과 별다른 진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 원인과 치료에 대해 잘 아는 의사와 상의하여 대처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된다.

 

대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지속성 피로’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피로’라고 하며, 그중 하나가 ‘만성피로증후군’이다. 특별한 상태로 정의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다음의 10가지 신체증상 중에서 8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10가지 증상은 미열, 목의 통증,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통증, 전신적인 근육 쇠약감, 근육통, 지속적 피로감, 두통, 관절통, 신경정신과적 증상, 수면장애 등이다.

 

 

 

만성피로, 치료할 수 있을까?

 

만성피로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단일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으며,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위한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잦은 회식으로 과음과 과식을 하거나, 카페인 섭취·잘못된 수면습관·운동부족·영양섭취의 불균형 등은 피로를 가져오는 주범이다. 만약 견딜 수 없는 피로감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6개월 안에 의사를 만난 적이 없으면 동네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검사가 있다면 받는 것이 좋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 빈혈 등과 같은 질병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내가 알지 못했던 우울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면담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 잡는 생활 수칙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면 생활습관 교정으로 만성피로를 잡아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이야말로 만성피로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첫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다. 될 수 있으면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하며, 적어도 7〜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서 인체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둘째, 적당한 운동을 한다. 각종 성인병 치료에 운동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듯이 운동은 보약과 같다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3〜4회, 1회에 30〜40분 정도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을 덜어준다. 운동은 짧은 시간이라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셋째,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한다. 우선 아침식사를 포함한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당분, 단백질, 각종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B, C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균형 잡힌 여러 음식을 섭취해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해야 한다.

 

넷째, 술, 담배, 청량음료, 카페인의 섭취를 줄인다. 이들 기호식품과 음료를 많이 먹으면 단기적으로는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피로를 느끼게 된다.

 

다섯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수분은 신체를 구성하고 섭취한 영양소를 신체 곳곳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 1.5리터 이상 혹은 6〜8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려 노력하는 것이 어떤 값비싼 영양제보다 더 좋은 회복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적당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가벼운 운동, 밝고 긍정적인 생각 등을 실천하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과 노화예방의 효과도 있어 한층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글 / 조경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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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속에 독소가 쌓이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살이 잘 찌거나 빠지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른다.

         피곤하고 몸이 찌뿌듯한 것 또한 몸속의 독소를 제때 배출하지 못한 증상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과학의 발달은 사실 자연 입장에서는 파괴다. 우리 몸은 이 파괴된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물질들을 이물질로 받아들이고 면역세포들이 저항을 하면서 새로운 면역질환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현대인들은 가공식품과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짠 음식, 각종 첨가물 등을 먹으면서 운동은 하지 않고 스트레스는 엄청난 환경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몸 안에 들어온 독소나 몸 안에서 생성된 독소가 많아진다. 이런 독소는 지방조직과 결합력이 강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여러 질환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주기적인 해독이 필요하다. 해독은 체내에 생기는 활성산소(유해산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식품으로 해독하라

 

현미는 간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깔깔한 식감 때문에 꺼려진다면 찹쌀과 현미를 섞어 끓인 현미찹쌀죽부터 시작해보자. 현미의 양을 점차 늘려 우리 몸에 익숙해지게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발효식품도 해독에 특효다. 된장국이나 된장찌개, 청국장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해독에는 조리법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해독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먹는 대로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생채소는 흡수율이 5~10%, 삶아 먹으면 60% 정도의 흡수율을 보인다. 삶은 채소를 갈아 마시면 90%로 높아진다. 아무리 좋은 이론과 지식도 실천할 수 없다면, 또 자기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다면 의미가 없다. 주위에서 과일, 채소가 몸에 좋다고 얘기를 해도 정작 본인이 골고루 여러 번 매일 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을 연구하다가 해독주스를 만들게 되었다. 바쁜 현대인이 적은 양의 채소와 과일만으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바로 해독주스다.

 

 

 

독소가 만들어 내는 무서운 질병들

 

만성피로, 무기력증, 만성통증, 어지럼증, 변비, 비만, 우울증, 수면장애, 자가면역질환, 대사장애, 암 등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증상과 질환, 특히 원인 모를 증상들은 독소와 관련이 많다. 몸속 독소는 모발검사, 유기산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평가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고 기본적으로 소화가 안 된다거나 만성적으로 피로하다면 독소 배출(해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집 안 쓰레기를 매일 치우는 것과 한 달에 한 번 치우는 것이 다른 것처럼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면 면역과 신경에 있는 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돌이킬 수 없는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날그날 해독을 하는 게 중요하다.

 

 

                                                                              글 / 서재걸 포모나자연의원 원장·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

                                                                                                                          출처/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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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축구장에서 인간이 아니라  “ 로봇설 ” 이 나올 정도로 원기왕성하게 질주하는 차두리가 주인공이 된
  광고가 요즘에 화제다.  짧지만 강렬한 주제와 리듬.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 근처 광고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출근 준비하는 찌뿌듯한 내 몸과 대비대면서, 어느새 내 입에서도 흥얼거리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모든 피로한 것이, 피곤한 간때문이겠냐만은, 이 광고가 귀에 번쩍이는 것을 보면, 역설적으로 얼
  마나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 피로에서 시달리는 지, 이 광고의 카피송을 보면 알 수 있겠다.


 

만성 피로 증후군 바로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병은 시대상황을 반영한다. 현대 의학 이전에는  “ 역병 ” 이 가장 무서운 질병이었고, 최근 몇 년 전에도 신종플루 때문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은 것을 기억한다. 시대상황이 바뀌고,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위생에 대한 개념이 국민의 의식수준의 기초가 된 지금에서는, 과거 역병만큼이나 흔한 질병이 바로 만성 피로 증후군이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최소 반년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도 회복되지 않고, 힘든 작업이나 간단한 집안일에도 힘들어하는 등 일상 생활에 심하게 장애를 줄 정도의 피로감으로 정의되며, 피로로 인하여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전신의 통증이 동반되며, 식욕부진,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간염, 결핵, 종양 등 다른 병을 감별하기 위해서 여러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며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때 이 병으로 진단 내리게 된다.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고, 전신이 아픈 듯한데 어느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을 명확히 설명을 하지 못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해도 월요일 아침을 상상하면 머리가 아픈 이 병은 환자는 많이 힘들고 괴롭지만, 진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여러 검사에도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워서, 흔히 접하지만 진단 내리기 쉽지 않은 질병이 만성 피로 증후군이다.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병 자체가 새로운 개념이어서, 환자의 입장에서는 많은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는 사실에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며, 가족들은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사실에 꾀병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스트레스 해소가 만성 피로를 이기는 기본


광고에서 보듯이 이 병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간의 피로가 아니라 지속적인 스트레스이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사람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성취감도 제공하지만, 역으로 자신의 의지 이상의 스트레스는 몸과 함께 마음도 망가지게 만든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런 만성 피로감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인터넷이 발달하고 쌍방향 정보가 대세인 이 때, 여러 가지 스트레스 극복 방법을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다. 육식 위주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 유지, 적절한 음주 섭취, 적절한 휴식, 친구나 동료들과의 편한 대화 등은 각자 자기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일 것이다.


최근 건강과 관련하여, 의사의 암 발병률이 최고 일반인의 3배이고, 종교인의 평균 수명이 다른 직업보다 최대 13년 장수한다고 언론에 보도되어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를 보면 스트레스는 환자를 돌보는 의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필자 또한 매일 아침 회진에 연구, 전공의 지도, 학회 모임, 가정생활을 하다보면 하루 24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물론 삶의 질을 따지지 않고 절대적인 수명으로 한 사람의 삶을 평가하기는 어렵거니와 스트레스가 절대 수명을 반영하는 데는 이견이 있을 지라도, 이런 보도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종교인들이 외부 환경의 스트레스를 얼마나 극복을 잘하는지 알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하여 내 몸과 마음을 보호할 수 있을까?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이런 스트레스가 공평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것은 사람마다 대처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이런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유가 된다면, 취미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많은 힘든 일이 있더라도, 목표설정이 가능하고, 목표 달성에 따른 성취에 쾌감이 있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극복방법에 좋다.

 

버트란트 러셀이 그의 저서 “ 행복의 정복 Conquest of happiness) ” 에서 일상의 일에 지쳐 힘들지라도, 휴일을 즐기거나 다른 취미 생활, 여가 활동을 한다면, 그 일상의 윤곽을 오히려 잘 살필 수 있으며, 취미, 여가 생활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은 바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였다.

 

외래에서 만성 피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스포츠를 많이 권유하는 편인데, 보디빌딩, 마라톤, 걷기와 같이 혼자서 하는 운동보다는 탁구나 테니스와 같이 짝이 되어서 하는 운동을 권유한다. 왜냐하면 이런 운동들은 민첩성을 길러줄뿐더러, 승패가 있기 때문에 운동의 동기 부여, 동호인과 이런 저런 대화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대학시절부터 수련한 검도를 하고 있는데, 출근 전이나 혹은 퇴근 후에 검도 수련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있다. 그러나 삶이 바빠서 이런 취미 생활이나, 여가 활동 시간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에는 휴일에 맞추어 종교생활을 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각 종교마다 내세우는 교리는 차이가 있지만, 종교활동을 하면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같은 종교를 가졌다는 우애와 연대 의식을 가질 수 있다. 필자가 권유한 것이 절대적인 도그마는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내 머리에서 지속적으로 방출시키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극복법을 만들어 보자.

 

“피로야. 가라~”

 

 Tip_ 스트레스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전혀 그렇지 않다 - 0점 / 조금 그렇다 - 1점 / 자주 그렇다 - 2점 / 항상 그렇다 - 3점)  

  1. 매우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다.
  2. 기분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
  3. 사소한 일에 매우 신경질적이 된다.
  4. 소모감이나 무기력감이 느껴진다.
  5. 침착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6. 아침까지 피로가 남아 있고 일하는데 의욕이 없다.
  7. 생각하지도 못한 일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8. 화가 나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
  9. 심각한 고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10. 모든 일에 집중할 수 없다.
  11.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욕구불만에 빠진다.
  12. 남 앞에 얼굴을 내미는 것이 두렵다.
  13. 남의 시선을 똑바로 볼 수 없다.
  14.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15. 가족이나 친한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도 편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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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0~5점 : 다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편이에요. 그러나 혹시 자신의 스트레스 상황을 부인하고
                   방어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총 6~12점 : 스트레스 수준은 평균이에요. 적당한 스트레스는 약이 될 수도 있으니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총 13~19점 : 스트레스 수준이 남보다 높은 편이에요. 심리적·신체적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총 20점 이상 :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편이므로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에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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