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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3 목소리는 건강의 신호등 (6)

 

  맥을 짚거나 얼굴색을 살피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능한 의사는 목소리만 듣고도 병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예로부터 음색은 병중을 가리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사실, 꼭 의사가 아닌 누구라도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목의 상태는 건강 이상의 신호이다.   건강이 안 좋은 환자의 목소리가 정상에 비해 탁해짐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목소리가 보내는 건강신호 제대로 살펴야

 

 요즘처럼 건조하고 쌀쌀한 날에는 목도 예민해진다.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은 매우 건조해지고 메말라 수시로 잠기거나 탁한 소리를 내며,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입안과 목 점막이 마르게 되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 침투가 용이해져 목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기침이 나오기도 하며, 목이 잠겨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므로 목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목소리가 신장에서 근원하고 폐는 목소리가 나오는 문이며, 심장이 그것을 관장하는 것으로 본다’ 라고 되어 있다.  이는 목소리의 장애가 단지 목 부위의 손상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어떤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풍(風), 한(寒), 서(暑), 습(濕)과 같은 사기가 심폐에 침입하게 되면 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고, 신장이 허해져서 기운이 부족하게 되면 목소리가 작게 나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목소리가 보내는 건강신호, 이제 제대로 듣고 살피는 것이 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한방차와 호흡법으로 목을 보(補)하자

 

 평소 목을 많이 써서 목이 아프고 쉰 소리가 나는 사람이라면 음주나 흡연은 삼가며, 찬 바람이나 먼지 등의 자극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땐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여 구강과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어야 하는데,  이 때 카페인이 든 커피나 물 대신 목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모과는 폐를 보하고 습을 없애주며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가래, 천식, 폐렴 등에 효과적이다.  너무 못생겨서, 생긴 모양에 비해 향이 좋아서, 맛이 좋아서, 몸에 좋아서, 이렇게 네 번을 놀란다는  모과는 예로부터 목 건강에 많이 쓰여왔다. 

 

 특히 목이 쉬었을 때나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모과차를 마시면 좋다. 게다가 모과는 비타민 C와 사과산, 구연산, 탄닌산 등이 풍부하여 청량감을 느끼게도 한다.  

따라서 평소 목이 잘 붓고 피로한 사람들이 모과차를 꾸준히 먹게 되면 목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약간 씁쓸한 맛이 입맛을 살려주는 도라지 역시 목 건강에 좋다.  

 오래 전부터 목을 다스리는 데 쓰여온 도라지는 지금도 민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 다.  도라지는 섬유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침 감기에 효과적이다. 또 기관지 질환에 효능을 발휘하며 편도선과 목 통증에도 좋다.  

 

 특히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항진시키고 가래를 삭혀준다. 기침이 심해 목이 붓고 아프다면 도라지를 차처럼 달여 마시거나 달인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는 무를 채 썰어서 그 위에 물엿을 부은 다음 5시간 정도 지난 후 무는 건져내고 남은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물엿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며, 무에는 비타민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항염 작용이 있어 오래 전부터 감기 등으로 목이 아플 때 많이 이용되어 왔다.

 이외에도 갑자기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귤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마시는 것도 좋다.

 

 

 목을 보호하는 데에는 복식호흡도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은 말 그대로 배로 하는 호흡법을 말한다. 방법은 의식적으로 숨을 깊게 쉬어 배까지 내려가게 한 후 밖으로 다시 내쉬는 것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게 하고 내쉴 때 들어가게 해야 한다.

 

 이 같은 숨쉬기가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복식호흡을 꾸준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나 폐 내부에 공기가 항상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어 말을 할 때 성대에 무리가 적다.

 한방에서는 목소리의 근원이 하단전(下丹田)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복식호흡을 하면 성량도 풍부해진다고 한다.

 

글 /  한의학 박사 김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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