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당신 어머니의 무릎은 괜찮습니까? 어머니 무릎뼈 - 온용배 어머니 무릎뼈 사이로 가을이 온다/ 입추에 풀벌레 뚜두뚝 울고/ 앉고 일어설 때면 사뭇 찬바람은/ 아휴아휴 분다// 이만치를 도려냈으면 좋것서야/ 뭣이 여기에 들어서 이렇게 아프다냐/ 들기는 뭐가 들어요/ 고것이 다 자식들이 갉아먹는 거지/ 얼굴 숙이며 한마디 거들자/ 아녀, 오면 가야 허는디 고것이 가장 걱정이여/ 자식들 속 썩이지 말고 퍼뜩 가야 허는디// 그 오지게 아픈 다리로/ 중추절에 금강산 구경은 꼭 가야 한다는 어머니/ 무릎뼈가 아파도 기어서라도 갈 수 있다는,/ 자식이 구경시켜 주는디 뭣이 문제다냐// 당신의 어머니는 어떠한가. 무릎이 시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가족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진 않는가. 삐걱거리는 무릎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