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토슈즈, 샌들, 슬리퍼 등으로 발을 노출하는 계절이 찾아 왔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펌프작용을 하며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은 양쪽을 합쳐 52개의 뼈와 60개의 관절, 38개의 근육, 214개의 인대를 비롯해 수많은 혈관으로 이뤄져 어느 한 부분이 균형을 잃으면 단계적으로 주변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을 노출하기 전, 발 건강부터 꼼꼼히 점검해 작은 신호라도 발견한다면 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치료하면 어떨까.




발을 노출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대상 1순위는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생긴 각질이나 굳은살이다. 


각질은 원래 피부의 자생적 보호막으로 형성된다. 외부로부터 자극이나 압력을 받으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더욱 두껍게 만드는 건 당연. 이 각질층이 두껍게 쌓인 것이 굳은살이다. 


평소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 잘못된 보행습관으로 체중이 발에 고르게 분산되지 않을 경우에 생기기 쉽다. 



대개 지속해서 압력을 받은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는데, 특히 발뒤꿈치나 발바닥 각질은 두껍고 심지어 갈라진다. 두꺼워진 피부는 어느 정도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피부가 갈라져 통증을 유발하고 박테리아 감염 위험까지 커지게 된다.


각질이나 굳은살을 없애려면 발을 깨끗이 씻어 꼼꼼히 말린 후 각질 제거기 등을 이용해 굳은살을 제거하고 다시 깨끗이 씻어 보습제를 충분히 말라준다. 


평소에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습을 꾸준히 하면 각질이나 굳은살을 예방할 수 있다. 굳은살이 심해 갈라지기까지 했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료받고 처방받은 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티눈은 주로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압력에 의한 자극으로 피부가 딱딱해져 생긴다. 외형상 굳은살이나 사마귀와 비슷해 보이나 전혀 다른 질환이다. 굳은살이 넓은 부위에 각질이 쌓여 생긴 것이라면, 티눈은 국소 부위에 집중돼 발생한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통증이 없으나, 티눈은 발바닥이나 발가락, 발등 같은 부위에 생기면 걸을 때마다 딱딱해진 부위가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중심에 핵이 있고 그 핵이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불쾌감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티눈은 핵을 제거해야만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다.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땀에 의해 짓무르게 돼 부드럽고 축축해 하얗게 보이는 연성 티눈과 발등이나 발가락 등의 부위에 주로 생기는 경성 티눈으로 나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티눈 진료 인원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과 활동량이 많은 10대 청소년,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의 발병률이 늘었다. 


티눈을 제거하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발볼보다 조금 넓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심한 운동이나 오랜 시간 걷는 걸 삼가고 해당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 없어지지 않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약물치료를 하는 게 좋다. 티눈약은 보통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살리실산이나 젖산을 첨가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사용해 티눈이 생긴 부위의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깨끗한 면도날이나 발톱 깎기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면 된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 치료를 받는 게 낫다.




무좀은 대략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하나, 공개하기 부끄럽고 창피한 질환이기도 하다.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진균 감염증으로, 발뿐만 아니라 손과 얼굴, 몸, 머리에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발에 생기는 것은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허물이 벗어지며 악취가 나는 수족부백선이 가장 흔하다.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하나 또는 여러 개 발생하고 가려운 소수포형도 많다. 


무좀을 장기간 내버려 두면 가족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진균도말검사 등을 통해 무좀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처방받은 항진균제연고 등을 바르면 된다. 



다만, 단기간 낫지 않고 재발도 흔하므로 꾸준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간혹 식초나 빙초산에 발을 담그면 무좀 치료에 탁월하다는 등의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칫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에 십상이다. 


무좀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하루에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린다면 더 자주 씻는 게 좋다. 


씻은 발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야 한다. 신발은 가능하면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신고, 실내에서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도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발 냄새는 대개 세균과 곰팡이 때문에 발생한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어 땀이 나면 그 습기로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고 이것이 피부의 각질이나 피지 등을 분해해 다양한 화학성분을 만들어 냄새의 원인을 제공한다. 


발 냄새가 심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줘 대인관계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소금이나 홍차 티백을 이용해 20~30분 정도 족욕을 꾸준히 하면 발 냄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소금은 피부에 있는 세균을 줄이고, 홍차는 산성분이 땀구멍을 닫아 세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발 냄새를 예방하려면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신고 난 신발은 제습제를 넣어 보관하거나 같은 역할을 하는 베이킹소다를 넣어 보관하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평소 신발을 틈틈이 벗어 건조하거나, 땀이 많이 난다면 여분의 면양말을 준비해 갈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발은 나이가 들면서 폭이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발 크기를 측정하는 게 좋다. 발 건강에 좋은 신발을 고르려면 굽 높이와 발을 감싸는 공간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발가락이 신발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1cm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발볼도 마찬가지. 발볼이 맞지 않아 발가락을 너무 조이면 굳은살이나 티눈, 무지외반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신발 가운데 발바닥 부분이 지나치게 솟아올라 있거나 반대로 평평한 신발은 좋지 않다. 



굽 높이는 2~4cm 정도가 적당하다. 굽이 너무 높으면 척추에 무리를 주고 발가락에 압력을 가해 발가락 변형이 되기 쉽다. 반대로 굽이 너무 낮으면 걸을 때 발바닥이 압력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신발은 외부로부터 수분을 막아주고 공기가 잘 통하는 것으로, 가능하면 저녁에 사도록 한다. 양쪽 발이 크기가 서로 다르다면 큰 발에 맞춰서 사는 게 좋다. 헐렁한 발에는 깔창을 깔아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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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붓기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자국까지 남기니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모기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모기는 후각이 아주 예민한 곤충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호흡, 아미노산, 땀, 화장품 냄새 등을 좋아해 이 냄새가 나는 곳을 공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화장품이나 향수 등을 더 많이 사용하는 여성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성별을 불문하고 땀 냄새, 발 냄새가 심한 사람도 모기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될 수 있다. 모기에 덜 물리려면 화장품이나 향수의 과도한 사용을 삼가고 자주 씻어 땀 냄새 등을 없애는 것이 좋다.

 

 

 

모기는 먼 거리에서도 체열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열이 높으면 모기에 물릴 확률도 증가하게 되는데, 아기는 보통 성인보다 체열이 높아 모기에 취약하다. 

 

 

 

 

성인의 경우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으로 체열이 높아진 상태라면 위험성이 증가한다. 만약 땀까지 흠뻑 흘렸다면 특히 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샤워를 해 체열을 낮추는 것이 모기의 공격을 덜 받는 방법이다.

 

 

 

모기와 같은 곤충들은 대체로 짙은 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는 것도 모기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몸에 밀착되는 옷은 모기가 뚫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헐렁한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을 할 때나 잠들기 전, 곤충기피제 등을 피부나 옷에 뿌리는 것도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모기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생기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 작용이다. 모기가 어떠한 물질을 몸에 주입해서가 아니다. 때문에 물린 부위가 너무 가렵다면 얼음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로만 대처하고 절대 긁어서는 안 된다. 긁을 경우 염증반응이 증폭돼 붓기와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침을 바르는 것도 절대 금물. 사람의 침에는 1억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는데 자칫 모기 물린 자국을 통해 체내로 세균이 침투할 수도 있다. 만약 어서 진물이 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면 전용 연고 등을 발라주면 도움이 되며, 더 이상 긁지 못하도록 염증 부위에 거즈나 밴드를 붙여도 좋다.

 

 글 / 건강보험 사보 편집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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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나 외모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것이 체취(體臭)다. 체취는 첫 인상은 물론 사교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경이 여간 쓰이는 일이 아니다. 체취엔 그 사람 고유의 냄새 외에 입 냄새(구취)ㆍ땀 냄새ㆍ겨드랑이 냄새(암내)ㆍ발냄새ㆍ담배냄새 등 다양한 냄새가 포함된다. 실제론 체취가 거의 없는데도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환취증이다. 체취가 있으면 사람 만나는 일이 부담스럽다.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잃게 된다. 체취 치료는 예상 외로 힘든 경우가 많다.

 

 

 구취 발생 원인

 

체취 중 가장 흔한 것이 구취(口臭)다. 구취는 입 안에 사는 세균들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생기는 휘발성 황(黃)화합물로 인해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남들은 괴로워도 정작 자신은 모르기 쉽다. 그래서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강약의 차이는 있지만 구취는 누구나 갖고 있다. 원인은 오만가지이고 백인백색이다.

  

구취 원인의 80∼90%는 입 안에 있다. 잇몸질환(치주염)ㆍ충치(치아우식증)ㆍ오래된 보철물ㆍ설태(혀 표면이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거나 털이 난 것처럼 보이는 증상)ㆍ입안의 염증ㆍ구강 건조(침 분비량 저하) 등이 주범이다. 마늘ㆍ양파ㆍ향이 강한 음식ㆍ담배ㆍ술 등도 구취를 일으키지만 이때의 입 냄새는 일시적이다. 

 

다이어트ㆍ결식ㆍ금식도 구취의 원인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분해되면서 케톤이란 물질이 생긴다. 숨 쉴 때 케톤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입 냄새가 난다. 이때 가벼운 식사나 과일 주스를 섭취하면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도 구취를 유발한다. 음식 중 위와 장을 통해 소화된 물질은 피 속으로 흡수돼 숨 쉴 때 밖으로 배출된다. 양파ㆍ마늘ㆍ술ㆍ향이 강한 음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나는 것은 그래서다. 

 

구취는 내과나 이비인후과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음식이 위에서 서너 시간 이상 머물러 위에서 비정상 발효가 일어나면 구취가 생긴다. 축농증으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면 입 안이 말라 입 냄새가 난다. 콧물ㆍ먼지 등이 목뒤로 넘어가도 구취가 생긴다. 인후염ㆍ편도선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액이나 담즙이 식도로 넘어가도 입 냄새가 난다. 당뇨병ㆍ만성폐쇄성폐질환ㆍ만성 신부전ㆍ간경화ㆍ위장질환 등 전신질환의 한 증상으로 구취가 생길 수 있다. 구취가 실마리가 돼 중병을 발견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심한 당뇨병 환자의 입에선 달콤한 과일냄새 같은 아세톤향의 냄새가 난다. 신부전에 의한 요독증 환자의 입에선 숨 쉴 때마다 소변이나 암모니아 냄새가 발산된다. 마치 생선비린내와 비슷한 냄새다. 피 냄새나 계란 썩는 냄새가 나면 간경변증을 의심할 수 있다. 피 썩는 냄새가 난다면 백혈병이 원인일 수 있다. 비타민이나 아연ㆍ철분 등 미네랄 섭취가 부족해도 입안에 건조해져 입 냄새가 난다. 

 

 

구취 예방법

 

구취는 칫솔질만으로도 예방 가능하다. 입 냄새가 심하다면 칫솔질을 하면서 혀를 닦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일반 치약 대신 따뜻한 물에 계피 용액 반 숟갈을 탄 물로 칫솔질을 하는 것도 시도해볼만 하다. 물 1ℓ에 베이킹 소다 1작은술ㆍ소금 1작은술을 넣은 물로 칫솔질한 뒤 칫솔로 혀를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잇몸질환ㆍ충치, 오래된 보철물 주변의 치태로 인한 구취는 칫솔질만으론 없애기 힘들다. 

 

구취를 없애려면 원인질환을 찾아내 치료해야 한다. 원인이 잇몸질환ㆍ충치ㆍ설태 등 입안에 있으면 구강 질환을 치료하고 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원인이 입 밖에 있으면 이비인후과ㆍ내과를 방문해 확실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구취 유발 식품의 섭취를 가능한 한 피하는 것도 효과적인 입 냄새 예방법이다. 기름진 고지방 식품ㆍ튀김 음식ㆍ술ㆍ탄산음료ㆍ카페인 음료, 파ㆍ양파ㆍ마늘 등 황 성분이 함유된 향신료들, 담배 등이 구취를 곧잘 일으킨다. 껌을 씹으면 입 냄새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껌을 씹으면 껌의 민트 성분이 식도하부 괄약근의 기능을 떨어뜨려 구취를 악화시킨다. 초콜릿도 마찬가지다. 

 

구취가 있다면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침의 분비가 적으면 혀와 치아 표면에서 세균들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아침 기상 후에 입 냄새가 심한 것도 잠자는 동안 침이 적게 나와서다. 게다가 밤새 고여 있던 침의 산도(酸度)가 높아지면서 입안에 남아 있던 음식 찌꺼기나 잇몸의 단백질에서 부패취가 난다.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무설탕 껌ㆍ박하사탕 등을 권하는 것은 이들이 침 분비를 늘려주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구취가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시 입안의 ‘청소부’인 침의 분비가 감소한 탓이다. 구취가 있는 사람은 물을 하루에 8잔 이상 마시고, 침이 잘 나오도록 이와 이를 자주 부딪쳐 자극하는 것이 좋다. 또 아침식사를 하면 혀 표면의 설태가 제거되고 침 분비가 촉진된다. 

 

식단을 육류 대신 신선한 채소ㆍ과일 등 저지방ㆍ고식이섬유 식품 중심으로 짜는 것도 구치 해소를 돕는다. 구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약과 술ㆍ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구강세정제는 구취 제거에 일시적인 효과를 줄 뿐이다. 오래 사용하면 치아나 입안 점막의 색이 누렇게 변하고 치석이 많아지며 입맛까지 변한다. 최근엔 구취의 주성분인 휘발성 황 화합물을 없애는 구강세정제도 출시됐다.  

 

 

가벼운 입냄새, 에티켓 식품으로


식사 뒤의 가벼운 입 냄새는 이른바 에티켓 식품으로 없앨 수 있다.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다. 

 

에티켓 식품으론 향이 강한 생강이 우선 꼽힌다. 생강의 향은 다른 냄새를 압도한다. 닭고기ㆍ돼지고기ㆍ생선을 요리할 때 생강을 넣으면 잡냄새가 사라진다. 고등어 회에 생강을 갈아서 뿌리면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생강의 탈취 효과 덕분이다. 냄새 제거 성분은 진저론 등 생강의 매운맛 성분이다. 생강과 토란 삶은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구취 해소에 이롭다. 

  

식사 뒤 구취를 없애기 위해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많다. 잘못된 방법이다. 커피향이 입안에 퍼지면 본인은 입 냄새가 사라진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옆 사람에겐 여전히 역겨운 냄새일 수 있다. 식후 구취 해소용 음료론 토마토주스ㆍ녹차ㆍ오미자차가 추천된다. 토마토주스엔 구취의 주범인 황 화합물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오미자차를 마시면 신맛이 침샘을 자극해 천연의 ‘구취 해소약’인 침의 분비가 늘어난다. 주전자에 오미자를 반 움큼 가량 넣고 끓이면 오미자차가 완성된다.

 

구취가 심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자주 체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허브는 페퍼민트(박하)다. 페퍼민트는 입안에 남은 냄새를 휘발시킨다. 치약ㆍ담배에 첨가되는 것은 그래서다.  페퍼민트의 향 성분인 멘톨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취로 인해 두통이 생기고 속이 메스꺼울 때 페퍼민트 향을 맡거나 박하사탕을 먹으면 두통이 한결 가벼워지고 속도 편해진다. 

 

녹차잎ㆍ방아잎(곽향)은 탈취 효과가 강한 식물들이다. 술 마신 다음날 녹차잎을 씹으면 구취를 완화할 수 있다. 녹차에 든 폴리페놀(항산화성분)이 입안의 세균들을 죽여 구취를 없애준다. 숙취까지 덜어준다. 예부터 시골에선 설거지를 하거나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데 방아잎을 썼다. 보신탕ㆍ추어탕을 끓일 때 잘게 썬 방아잎을 향신료로 사용했다. 삼겹살을 들깻잎이나 상추에 쌀 때 그 안에 어린 방아잎을 넣어 먹었다. 주전자에 방아잎 한줌을 넣고 끓은 뒤 식힌 물로 칫솔질을 하면 구취가 대부분 사라진다. 당근잎 분말을 하루 2g가량 섭취하는 것도 구취 해소에 이롭다.

 

 

생으로 먹기 힘들 정도로 신맛이 강한 레몬도 탈취에 유용하다. 식사한 뒤 레몬 한 조각을 먹으면 마치 가글한 듯 입안이 상쾌해진다.
 매실을 그을린 오매(烏梅)도 구취를 없애는 한약재에 널리 쓰인다. 식사 뒤에 잠깐 입에 물고 있기만 해도 구취는 물론 입안의 세균까지 사라진다. 은단이나 자일리톨 등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구취 해소를 돕는다.  

 

방에서 가벼운 구취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정향ㆍ감초ㆍ매실ㆍ족도리풀 등이다. 정향은 살균ㆍ암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허브다. 구취가 있는 사람은 정향 8g을 물에 달인 뒤 이 물로 하루 5∼6회 칫솔질하는 것이 좋다. 감초 뿌리 10g과 석고 100g을 물 2ℓ에 넣고 달인 물로 수시로 칫솔질해도 구취가 줄어든다. 매운 맛이 나는 족도리풀(세신)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구취를 없애주는 약성을 갖고 있다. 세신 3g과 백두구 6g을 물에 넣고 달인 뒤 이 물로 매일 5∼6회 칫솔질한다. 

 

 

발냄새와 겨드랑이 냄새엔

 

입 냄새 못지않게 괴로운 것이 발냄새와 겨드랑이 냄새다. 음식을 먹어서 발냄새를 없앨 수는 없다. 잘 씻는 것이 최선이다. 탈취력이 강한 허브나 식품을 넣은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컨대 녹차잎ㆍ방아잎ㆍ생강 달인 물로 발을 씻으면 발냄새가 사라진다. 서양에선 세이지ㆍ소나무 기름을 탄 물에 발을 담근다. 만약 집안에 이런 허브가 없으면 따뜻한 물을 담은 대야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발을 담구는 것도 방법이다.

 

건초나 솔방울 추출물을 적신 수건으로 발을 잘 덮어주거나 티트리 오일ㆍ라벤더 오일 등 아로마 오일로 하루에 한두 번씩 발바닥을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레몬즙을 묻힌 헝겊이나 박하ㆍ백반을 신발 속에 넣어두는 것도 발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암내로 고민인 사람은 ‘생강 수건’로 겨드랑이를 지그시 눌러준다. 생강 달인 물(작은 패트병 분량의 물에 생강 5g을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로 우려내면 완성)을 수건에 적신 뒤  짠 것이 ‘생강 수건’이다. 수건이 식으면 새 수건으로 두세 번 교체한다.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한 사람은 ‘생강 수건’을 먼저 팔 안쪽에 갖다 대 피부 반응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히 희석시킨 매실시초나 쌀식초를 거즈나 탈지면에 적신 뒤 겨드랑이에 붙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때 거즈는 5시간마다 갈아주는 것이 적당하다. ‘레몬수건’도 암내를 없애는데 이롭다. 외출 전에 겨드랑이나 얼굴에 ‘레몬수건’을 5분가량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레몬 물(40도 가량의 물 2ℓ에 레몬 한 개에서 짠 즙을 넣어 만든다)에 수건을 적신 뒤 짜면 ‘레몬수건’이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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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햇빛은 두피와 피부를 모두 녹여버릴것 같이 매우 강렬하다. 마치 온 몸이 녹아 내리는 듯, 몸 전체에서 땀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 불쾌감을 더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을 '지옥철' 이라고 부르는게 이해가 될 정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해 진다. 끈적한 살이 맞닿는 것도 이유지만 여러 사람들의 체취가 섞여 코를 괴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혹시 내 몸에도 냄새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겨드랑이 냄새 없애는 방법

 

우리의 신체에는 무수히 많은 땀샘이 존재한다. 온 몸의 구석구석 분포되어 있는 땀샘을 에크린, 겨드랑이와 귓구멍, 배꼽 등에 분포되어 있는 땀샘을 아포크린이라 부른다. 흔히 암내라고 부르는 겨드랑이 냄새는 지방산과 유기물질이 함께 분비되는 땀이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나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샤워를 수시로 해줌으로써 겨드랑이의 청결을 유지해 줘야 한다. 외출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면티를 입고, 땀이 세균과 결합하지 않도록 수시로 겨드랑이를 닦아주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데오 드란트'는 바름으로써 일시적으로 모공의 입구를 막아주어 땀을 억제하는 원리이다.  냄새가 심한 사람은 피부과에서 시술을 통해 체취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술 중 '레이저 영구 제모술'은 털을 제거함으로써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의 번식 장소를 없애고, 땀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발 냄새 없애는 방법

 

발에는 땀샘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은 땀을 배출해내고 있다. 특히 발에서 나는 땀은 피부 표면의 세포와 만나 분해가 되기 때문에 통풍이 잘 안 이루어질 시 악취를 발생시키고,  발이 습해지면 무좀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따라서 발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발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한다. 수분을 잘 흡수하는 타닌산이 함유된 홍차, 그리고 향균작용을 하는 레몬즙을 이용해 족욕을 하면 발의 청결과 보송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발냄새를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또한 발을 씻고 잘 건조시켜줘야만 발냄새와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발은 통풍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신발을 벗어주어 발바닥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하며,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발전용 데오드란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피 냄새 없애는 방법

 

모발은 흡착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환경의 냄새를 잘 흡수한다. 또한 과다한 피지와 땀의 분비,두피에 쌓인 각질, 샴푸의 잔여물 등이 두피에서 세균과 결합하기 때문에 정수리 냄새가 발생하게 된다.

 

 

 

 

두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두피의 청결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카락 세정제를 잘 사용해야 한다. 요즘은 두피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헤어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다. 두피 전문 관리 샴푸들은 두피의 묵은 각질을 벗겨내고 피지를 흡착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피를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두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녹차 우린 물로 머리를 감게 되면 피지조절이 이루어져 두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머리를 감고나면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헤어 드라이기의 미지근한 바람으로 머리뿌리까지 완전히 건조되도록 해야한다.

 

원래 땀 자체는 무취이지만 세균과 결합하여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악취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8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될 시, 체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땀이 나는 것은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땀샘을 막지 않는 한, 땀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조금만 청결에 신경쓰면 체취가 발생하는 것은 억제할 수 있다. 불쾌한 내 몸의 체취를 없애려는 작은 노력이 진정한 에티켓이 아닐까?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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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더운 여름날 옆에 다가가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름날 더욱 심해지는 불쾌한 냄새로는 겨드랑이 냄새, 발냄새, 입냄새를 대표적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이런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 땀을 자주 깨끗하게 딱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냄새의 경우도 자주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면양말을 이용하여 땀이 잘 흡수되도록 하고 자주 갈아 신도록

합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치석이나 충치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 입안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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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이다.   여름은 장마철등 비가 많아 1년 가장 습한 계절이다. 따라서 눅눅한 실내상태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들이 발생한다.  특히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따라서 주부들의 현명한 살림 노하우가 절실해진다.   어떻게 하면 우리집을 건강하고 뽀송뽀송하게 만들 수 있을까?

 

 

 

 

 

  

 

옷장과 서랍장은 신문지 한 장으로 간단히


옷장과 신발장, 그리고 서랍과 같이 밀폐된 공간은 특히나 주의가 요구된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지만 환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미치지는 못한다. 따라서 장마기간 중 간혹 찾아오는 해님을 놓치지 말고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 그리고 포인트인 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옷과 이불이 있는 장롱 안에는 옷과 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 둔다. 습기가 많은 서랍장의 바닥에도 한 장씩 깔아 놓으면 효과적으로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 꺼낼 일이 없는 겨울옷의 경우는 따로 꺼내어 말리면 좋다.


평소에 즐겨 입는 옷의 경우도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고 냄새와 습기가 날아갈 때까지 기다렸다 넣어둔다. 드라이 클리닝이 된 옷의 경우는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되는 곳에 하루정도 말린 뒤 옷장에 보관하면 된다. 특히 장마철에 골칫 거리인 빨래는 잘 마르지 않으므로 선풍기를 이용하면 빠르고 잘 말릴 수 있다.

 

 

 

눅눅한 신발장과 물기 가득한 신발

 

종일 야외활동으로 물기가 가득한 신발로 인해 신발장은 악취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다. 우선 신발장 빗자루 또는 솔로 먼지를 제거하고 중성세재를 묻힌 걸레로 닦아준다. 또는 분무기에 알코올을 넣고 뿌린 뒤 마른걸레로 닦아내고 서너시간 정도 환기시킨 후 방습제를 넣어두면 좋다.


신발이 비에 젖으면 먼저 솔로 겉을 살살 털고 물수건으로 안을 닦는다. 그 다음에 신문지를 말아 넣고 그늘에서 말리면 모양도 유지할 수 있다. 구두의 경우는 충분히 말린 뒤에는 구두약을 충분히 발라 보관하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커피의 찌꺼기와 신문지를 현관에 깔아두는 것도 습기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장마철 피할 수 없는 발냄새의 경우는 신발 안에 레몬을 한 조각 넣어주거나 마시고 난 녹차찌꺼기를 말려서 신발 밑창에 넣어주면, 냄새는 물론 습기까지 제거하여 냄새를 방지할수 있다. 또한 그냥 버려지는 비누의 속포장지를 신발 안에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기 많은 욕실과 화장실은 살균소독제와 베이킹파우더로

 

 

늘 많은 습기로 곰팡이가 생기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욕실의 경우에는 햇볕 또한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장마철이면 더욱 습해져 곰팡이균의 온상이 된다.

 

 따라서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은 물론 따뜻한 물에 세제와 살균소독제, 그리고 베이킹파우더를 적당히 섞어 걸쭉해질 정도가 되면 칫솔과 수세미로 닦아낸다. 이렇게 하면 타일 홈에 낀 곰팡이도 쉽게 제거가 가능해진다. 욕실에 걸려있는 젖은 수건은 자주 갈아주고 배수구 악취가 심할 경우에는독용 알코올을 뿌려 넣은 후 1~2시간 정도 기다리면 악취에 효과적이다.

 

 

 

 

 

주방의 세균을 잡아야 가족이 건강해진다 

 

습기가 많은 곳은 주방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잦은 물의 사용으로 장마철 골칫거리 중 하나인 주방은 세균번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곳이다. 따라서 행주와 배수구의 악취를 피하기 위해서는 용도별로 여러 개의 행주를 준비해 사용한 후 매일 삶아 소독하고 잘 말린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음식에 닿는 도마와 칼은 설거지를 할 때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표백제를 묻힌 행주를 하루정도 도마 위에 덮어두면 세균을 억제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와 오븐 음식냄새가 배이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이다. 이 곳에는 그릇에 물을 담아 5분 정도 데운 후 내부에 수증기가 발생하면 물수건과 마른수건으로 닦아낸 후 레몬조각을 넣어 3~4분간 가열하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장고 소독용 에탄올과 중성세제로 닦고 식초를 묻힌 헝겊으로 닦고 환기시키면 좋다.

 

 

 


가전제품도 잊지 마세요

 

장마철이면 가전제품들도 이상과 고장이 자주 발생한다. 보통의 가전기기들은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5분여 정도 켜두었다 꺼주면 좋다. 하지만 번개가 치거나 천둥이 치는 날에는 전원코드를 뽑아 두는 것이 현명하다. 세탁기의 경우는 사용을 하지 않을 때에 덮개를 열어 습기를 제거하고 컴퓨터의 경우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30여 분 정도 전원을 켰다가 꺼주는 것이 좋으며 DVD플레이어나 오디오는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아두면 습기 예방에 좋다.

 

 

 

글 / 안병선
도움말 / 권소희 더공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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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더워지면서 ‘몸 냄새’ 가 두꺼운 외투를 벗어 버렸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가끔 역한 냄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다. 사람의 몸 냄새는 땀을 분비하
 는 땀샘에서 발생한다. 땀은 몸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몸 냄새를 제대로 알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우
 리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날 때 건강의 적신호인지 알아봤다.
 


땀의 종류와 몸 냄새

땀샘은 순수하게 땀을 내는 에크린 땀샘과 단백질 지방 등을 배출하는 아포크린 땀샘 두 가지가 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는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바깥귀, 배꼽, 젖꼭지, 생식기 등 에 나 있다.

아포크린 땀은 우유 색깔이며 점도가 높다.
이 땀은 1시간 내에 박테리아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돼 특이한 암내를 풍긴다. 흰옷을 노랗게 만들기도 한다. 반면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무색, 무취며 99%가 수분이다. 이들 땀이 몸의 세균과 반응하면서 다양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머리 냄새

머리에 냄새가 나는 것은 피지 분비가 증가해서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잘 생긴다. 특히 분비된 피지에 땀과 곰팡이균이 섞이면 고약한 냄새가 발생한다. 이때 관여하는 땀샘이 에크린 땀샘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다.

두피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약용샴푸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병원에서는 냄새가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용액이나 항진균제 성분을 치료에 사용한다.



입 냄새


호흡이나 대화할 때 입에서 나는 입 냄새는 몸 냄새 중 하나. 입 냄새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통로, 즉 폐∙기관지∙인후부∙비강∙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또 입 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구강 내 자정 작용을 하는 침 분비가 줄면서 강해진다. 남성이 여성에비해 강한 편이다.

입 냄새는 침과 치아 사이에 있는 음식물의 단백질 등이 입안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 휘발성 황 함유 물질이다. 주로 혀 표면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그 역할을 한다. 그 외 충치나 풍치 또는 잇몸병이나 입안 점막의 질환 때문에 세균 작용으로 생길 수 있다.


특별한 구강 질환이 없는데 구취가 심한 사람은 침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다. 심한 스트레스, 당뇨나 고혈압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 성분이 침 분비를 떨어뜨려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구취의 원인은 주로 구강 내 문제이므로 대개 치아 잇몸 혀를 잘 닦아 주면 입 냄새는 사라진다. 고령층이나 구강의 건조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을 섭취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로 구강의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신 음식을 먹으면 침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냄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을 세균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해 냄새를 풍긴다. 특히 심한 액취증은 만 10세 후 호르몬 영향으로 땀샘 기관들이 갑자기 커지면서 생긴다.


냄새가 심하지 않을 때는 일시적으로 목욕을 하거나 탈향제를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최근엔 초음파, 고바야시 절연침, 지방흡입술, 레이저 등 겨드랑이 부위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재발률이 수술에 비해 높은 것이 단점이다.



생식기 냄새


소변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만약 썩는 냄새와 같은 역한 냄새가 나면 심한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을 생각해야 된다. 요로감염의 흔한 원인은 대장균. 누런 고름이 섞이면서 고름 특유의 냄새가 난다. 드물게 초록색의 고름이 잡힐 때도 있다.


이때는 포도 냄새와 비슷한 달짝지근한 냄새를 풍긴다. 여성의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맑거나 하얀색이다. 이때 나는 냄새는 질 상피에서 떨어진 상피세포가 질 분비물의 유산균과 반응해서 나는 냄새로 역하지 않다.


만약 질 분비물에 거품이 있고 누런색이며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성병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하얀 치즈 모양과 함께 치즈 냄새를 풍긴다. 한편 남성의 정액에서도 색깔이 누렇고 붉은색이 섞여 있는가하면 역한 냄새가 날 땐 정낭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가 많다.

 


발 냄새


발 냄새의 주범은 에크린 땀샘에서 나온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이다. 그러나 심한 발 냄새는 다른 원인이 있기 마련.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발에 곰팡이균이 증식하면서 생긴 무좀이다.


또 땀의 분비량이 정상인에 비해 많아지는 경우에도 심한 냄새가 난다. 갑상샘 기능 이상이나 신경계통의 질환이 있을 때다. 특히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불안 운동 등이 발 냄새를 악화시킨다.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땀 분비를 줄이기 위한 약물 요법, 발바닥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전기 요법이 사용된다.

 

글_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일러스트_ 주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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