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에서 방영 중인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인생’에는 60대 아버지 설정의 배우 천호진(서태수 역)이 자신이 암을 앓고 있다고 확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피를 토하고 속이 쓰려 길거리에서 쓰러지는 등 위암을 겪은 친구에게서 봤던 증세와 자신이 똑같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스로 암 환자라고 여긴 서태수는 자신이 쓰러진 채로 발견됐을 때 아내에게 연락해달라는 글도 작성한다. 하지만 서태수가 병원을 찾아 듣게 되는 병명은 위암이 아닌 ‘상상암’이었다.


 

말 그대로 암을 상상했다는 것이다. 방송이 끝나면서 ‘상상암’이라는 단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극중 의사가 ‘상상암’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 이 단어는 의학 용어는 아니다.


드라마 작가가 ‘상상임신’처럼 스스로 상황을 확신해 똑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이 단어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상상임신’은 있지만 ‘상상암’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의학 용어를 찾아보자면 ‘건강염려증’ 정도가 있다. 포털 백과사전에는 건강염려증을 ‘사소한 신체적 증세 또는 감각을 심각하게 해석해 스스로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확신하거나 두려워하고 여기에 몰두해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말 그대로 건강을 심각하게 염려하면서 실제 신체 반응으로 나타나는 상태다.


물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친 염려는 또 다른 질병을 낳게 된다.


실제로 건강염려증을 겪는 사람들 대부분은 잘못된 의학 정보를 주변 지인이나 인터넷, 책에서부터 얻어 자신의 경우에 적용해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염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얻은 병명이 아닌데도 증세를 의심하며 불안해하고 공포심에 떠는 것이다.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만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건강염려증의 대부분은 실제 자신이 우려하던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병원의 정확한 진단을 듣게 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걸렸다고 믿는 질병이 계속 바뀌며 우려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에는 정신적인 전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도움말: 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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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 약 참 많이 먹는다. 비단 약 뿐 아니다.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까지 불티나게 팔린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먹을수록 피곤하고 힘들어지는 장기가 있다. 바로 콩팥(신장)이다. 자신도 모르게 콩팥이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간파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의들은 우려한다. 현대인의 콩팥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소변 양이 줄면 의심

 

콩팥은 몸 안에 생긴 불필요한 물질들을 걸러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관이다. 체액의 조성이나 양은 물론, 나트륨과 칼륨, 칼슘, 인처럼 인체에 꼭 필요한 물질들의 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역할도 한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와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도 콩팥의 중요한 기능이다.

 

평소 건강할 때는 아무런 신호가 없다가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오줌 양이 줄거나 다리와 발이 붓고, 쉽게 피곤해지고 지치면서 구토, 경련을 반복하는 등 갑작스러운 증상을 일으킨다. 이런 게 급성콩팥병이다. 보통 혈액검사의 크레아티닌 수치나 소변량을 기준으로 진단된다. 가족 중에 콩팥 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거나 혈뇨, 단백뇨가 나타났던 사람 말고도 약을 꾸준히 먹어 온 당뇨병과 고혈압, 관절염 환자 등은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약에 들어 있는 유용 성분은 보통 위와 장을 거치면서 혈관으로 흡수되고, 필요 없는 독성 성분은 간으로 가서 제거된다. 그리고 남은 독성 성분과 찌꺼기 등이 콩팥으로 이동한다. 콩팥에서 해독과정을 한번 더 거쳐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결국 약을 많이 먹을수록 콩팥은 할 일이 더 많아지고, 그만큼 더 지친다는 소리다. 약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콩팥 입장에선 일이 느는 셈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콩팥을 이루는 세포들은 사실 약 성분에 상당히 예민하다. 콩팥에는 혈액 속에 들어 있는 노폐물을 오줌으로 걸러내는 세뇨관이란 조직이 있는데, 약 가운데 어떤 성분들은 세뇨관을 직접 손상시킨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을 경우 콩팥이 빠른 속도로 나빠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약물 간의 상호작용, 검증되지 않은 채 약처럼 쓰이는 식물이나 화학물질 등은 콩팥에 더 해를 미칠 수 있다.

 

 

 

영상 촬영 전 콩팥 검사를

 

최근 급성콩팥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심하면 증상이 수시간~수일 만에 혈액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급격하게 악화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만성으로 진행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올 1월 미국신장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급성콩팥병이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가 늘면서 여러 가지 약을 많이 복용하는 것과 함께 건강검진이 많아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검사 전에는 보통 영상에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 환자가 약(조영제)을 먹는데, 바로 이 조영제가 콩팥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급성콩팥병의 원인 가운데 조영제가 3번째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조영제 사용 여부가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도 있었다.

 

특히 콩팥 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는 환자나 당뇨병 환자,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 체액량이 줄어 있는 환자 등은 조영제 때문에 콩팥이 나빠질 위험이 더 크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들 환자는 영상검사 전 콩팥 기능을 확인하고 조영제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식스팩도 좋지만...

 

무리한 운동도 현대인의 콩팥 기능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과도하게 쓰면 근육세포가 파괴될 수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근육세포 속 여러 성분들이 혈액 속으로까지 들어간다는 점이다.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고 온 이들 성분은 콩팥으로 내려가서 세뇨관을 막아버린다. 세뇨관이 막히면 당장 오줌 양이 줄면서 색깔이 점점 붉은색으로 바뀌다 결국엔 아예 안 나오게 된다. 심한 운동 후 근육이 붓고 아프면서 소변에 붉은 기가 돌면 콩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길 권한다.

 

또 심한 설사나 구토를 계속해 몸에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몸 속을 도는 혈액량이 줄고, 그만큼 콩팥에도 혈액이 덜 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수액주사 등으로 부족한 수분량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콩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


결국 급성콩팥병이 생기는 것을 미리 방지하려면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꼭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하는 게 최선이다. 아무리 몸에 좋다는 약도 식품도 운동도 콩팥의 상태에 맞게 조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글 / 임소형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기자

                                                                                     (도움말 :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 류동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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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는 환경과 습관을 바꿔 다이어트를 하는 '무의식 다이어트'가 미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의식 다이어트는 사람이 식품을 어떻게 섭취하는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음식심리학(food psychology)' 

       에서 정립된 이론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리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그릇의 크기, 식사 

       방법, 식품 선택, 식사를 같이 하는 사람 등에 따라 먹는 양과 속도가 달라지므로 이를 교정하면 매일 100~200㎉를 

       줄일 수 있고, 1년 동안 4.5~9㎏ 감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무의식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시각적 속임수를 활용해라

 

치킨, 병·캔에 담긴 음료수, 피스타치오 등과 같은 식품은 뼈·껍질 등을 통해 자신이 얼만큼 먹었는지 증거가 남는다. 이런 식품을 먹을 때는 증거를 없애지 말아야 한다. 코넬대 식품브랜드연구소 브라이언 완싱크 소장이 대학생 53명을 대상으로 바(Bar)에서 무료로 버팔로윙을 제공하면서 종업원에게 절반은 식탁에 쌓인 뼈를 치우게 하고 절반은 뼈를 내버려 두게 한 결과, 뼈를 치운 그룹에서 버팔로윙을 두 개 더 먹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피스타치오를 주고 한 그룹은 피스타치오 껍질을 치우며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피스타치오 껍질을 그대로 두고 먹게 한 결과,  껍질을 치우지 않은 그룹에서 칼로리를 22% 적게 섭취했음에도 포만감은 비슷했다. 브라이언 완싱크 소장은 "자신이 먹은 음식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면 포만감을 더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먹는 중간 장애물을 만들어라

 

먹기 위해 '수고'가 필요하면 적게 먹고, 천천히 먹으면서 포만감도 높아진다. 이스턴 일리노이대학 가족소비학과 제임스 페인터 교수의 실험결과, 껍질이 있는 피스타치오를 먹는 것이 껍질을 벗긴 피스타치오를 먹는 것보다 칼로리를 41% 덜 먹어도 불구하고 포만감은 같았다. 껍질을 까는 시간 때문에 위의 신호가 뇌로가 포만중추가 만족하게 된 것이다.

 

페인트 교수의 다른 연구결과,  3주간 매주 초콜릿을 다른 장소에 놓고 섭취량을 분석했다. 첫 주에는 책상 위에, 둘째 주에는 책상 서랍에, 셋째 주에는 2m 떨어진 선반 위에 두었다. 그 결과, 첫 주에 하루 평균 8.6개를 섭취했고, 둘째 주에는 5.7개, 셋째 주에는 3개를 먹었다.  반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눈에 잘 띠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포도, 당근 등의 음식을 책상 위와 책상 서랍 속에 놓고 섭취량을 비교해보니, 당근의 경우 책상 위에 놓았을 때 40% 많이 먹었다. 포도는 17% 많이 먹었다.

 

 

 

음식을 보고, 덜고, 먹어라

 

무의식 다이어트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자기가 먹는 음식을 "보고, 덜고, 먹으라"는 것이다. 식사 전에 어느 정도 먹을 것인지 미리 정하고 먹을 음식을 자신의 그릇에 덜은 다음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음식이 담긴 그릇이 작으면 더 좋다. 음식심리학자들은 "많은 사람이 자신이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그릇에 담긴 것을 모두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는다"고 주장한다.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지 않는 한국인은 밥 그릇만 줄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 20명에게 밥 그릇(200㏄)을 줄여 3개월 간 먹게 했더니 3.7㎏이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부페 식당에 가서도 접시에 음식을 담는 횟수를 미리 정해 놓자. 배가 좀 덜 불러도 접시에 음식의 일부를 남겨서 '한 그릇 더'라는 유혹을 피하는 것도 좋다.

 

 

 

작은 용량을 사라 

 

브라이언 완싱크 소장이 가정 주부를 대상으로 큰 용량과 작은 용량의 스파게티면·오일을 고르게 하고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한 양을 측정한 결과, 큰 용량의 선택한 그룹이 요리 할 때 재료를 많이 썼고,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 때 L사이즈를 고른 사람이 M사이즈를 고른 사람보다 53%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적게 먹는 사람 옆에 앉아라

 

식사를 할 때 같이 먹는 사람에 영향을 받는다. 브라이언 완싱크 소장이 쿠키를 먹는 티타임 모임에 한 사람을 위장 투입시켜 쿠키를 1개, 2개, 6개를 먹도록 지시를 한 결과, 모임 내 사람들은 위장 투입 된 사람이 먹는 쿠키 개수와 비슷한 양의 쿠키를 먹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적게 먹는 사람 옆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많은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할 때 더 많이 먹는다.  조지아대 심리학과 존 드카스트로 교수의 연구결과, 식사를 한 명과 같이 하면 혼자 먹을 때보다 평균 35% 많이 먹고, 7명 이상 같이 먹을 때는 약 두 배(96%) 먹었다. 따라서 단체 회식이 있을 때는 먹을 양을 미리 정하고 천천히 적게 먹는 사람 옆에 앉는 것이 좋다.

 

 

 

화려한 메뉴에 속지 말아라

 

제임스 페인터 교수가 레스토랑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일반 메뉴명과 음식에 대해 자세하고 화려한 묘사로 이루어진 메뉴명 둘 중 하나를 전달했을 때, 고객들은 같은 음식이지만 화려한 메뉴명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음식 섭취량도 더 많았다. 예를 들어 ‘붉은 콩과 밥’ 대신에 ‘전통 케이준 스타일 붉은 콩과 밥’이라고 칭하면 더 많이 먹는 것이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해산물 구이를 '풍부한 맛의 해산물 구이', 닭고기 구이를 '텐더 그릴드 치킨' 등이라고 적어 놓은 메뉴명을 보면 일단 의심을 하자!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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