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걱정!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덜어드리겠습니다!



2018년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당장 경영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데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지원 대상 사업주 요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주 요건은 30인 미만 사업장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 위험이 높은 공동주택 경비, 청소원에 대해서는 30인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 가능 합니다.


다만, ① 고소득 사업주(과세소득 5억 초과) ②임금체불로 명단이 공개 중인 사업주 ③국가 또는 공공기관, 최저임금 미 준수 사업주 ④국가 등으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 사업주(어린이집 등) ⑤ 30인 미만 요건 충족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감원을 한 사업주는 지원이 제외되니 확인해주세요~



* 지원 대상 근로자 요건


원칙적으로 월평균 보수액이 19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지원 받을 수 있는데요.


월 평균보수액이 190만원 미만인 근로자 중에서 ①상용근로자 인지 ②일용근로자 인지에 따라 지원요건이 조금 다릅니다.


①상용근로자의 경우, 근로자 30인 미만 기업에서 1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 & 월평균 보수 190만원 미만 & 최저임금 준수 및 전년도 임금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일 경우 지원이 가능합니다.


②일용근로자의 경우, 근로자 30인 미만 기업에서 1개월 중 15일 이상 근무 & 일당 87,000원 미만 & 고용보험 가입근로자의 경우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업주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고용기간 1개월 미만 근로자의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지원금액 산정


지원금액은 근로자 요건에 따라 다른데요.


주40시간 이상 월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 정액으로 지급합니다.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의 경우, 30~40시간은 12만원, 20~29시간은 9만원, 10~19시간은 6만원, 10시간 미만은 3만원으로 근로시간에 비례하여 지원합니다.


일용근로자의 경우, 22일 이상은 13만원, 19~21일은 12만원 15~18일은 10만원 지급하며 일평균 근로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 해당 근로시간에 비례하여 지급합니다.



*지원금 지급방식


지원금 지급방식은 현금 지급 또는 사회보험료 대납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현금 지급의 경우 사업주 통장으로 입금해주는 방식이고, 대납은 지원금 산정 후 건강보험공단에서 사업장별 4대보험 월별고지금액에 따라 안분해주는 방식입니다.



*신청절차


지원신청 절차 및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 중 편하신 방법을 선택해서 신청해주시면 되는데요.


온라인은 건강보험공단 EDI에서 신청가능합니다.


오프라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지사에서 팩스 및 우편 방문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신청 부탁드려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과 관련돼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1577-1000으로 전화주세요! 친절하고 자세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 신청하러 가기 <<



*사회보험료도 함께 지원합니다!


일자리안정자금 지원대상 사업장의 경우 사회보험료 지원혜택도 받을 수 가 있는데요.


먼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대상이 넓어졌습니다.


기존 지원대상 기준보수가 월140만원 미만에서 190만원 미만으로 넓어졌고, 5인 미만 사업장 신규가입자 지원수준이 60%에서 90%(5~10인 미만 40%에서 80%)로 확대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장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신규 가입하여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 받는 경우 건강보험료를 50% 경감(2018년 12월까지) 받을 수 있으며 4대보험 신규가입 시 10인 미만 고용기업 보험료 부담액의 50%를 2년간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걱정, 근로자의 고용불안!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으로 한 번에 해결해보세요!!


더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혜택을 받아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함께 웃으며 즐겁게 일하는 일터로 만드는 것 어떨까요?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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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천사에요!
오늘은 우리 모두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은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날이기도 하지만
건강천사는 여러분께 SNS콘텐츠 및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을 보여드리는 날 이랍니다!
여러분께 수상작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찌나 기다려지던지...^^


오늘은 두 번째 작품!
정유진님의 “노인을 위한 나라”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카드뉴스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카드뉴스 형식으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의의, 성과, 신청절차 등을 상세히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럼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아! 좋은 작품 감상하시고 댓글, 공감 잊지 마시고
공유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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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중 흐드러지게 핀 봉평의 메밀꽃 밭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봉평과 대화를 떠도는 장돌뱅이 허생원과 동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학창시절 문학 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누구나 다 아는 소설일겁니다.

 

 

 

 

메밀꽃은 9월 초순에 개화해서 9월 중순에 만개합니다. 2015년 끝자락에 다녀온 봉평에서는 소금을 뿌린 듯이 핀 메밀꽃은 보지 못했지만, 메밀꽃 진 무렵에 다녀온 봉평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봉평 효석문화 메밀마을은 2015년 우수 외식업지구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우수 외식업지구는 지역별로 특색 있고 수준 높은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을 시ㆍ도지사가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봉평은 메밀 생산자와 연계해 국산 메밀의 사용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5년 최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학적 향수를 고즈넉하게 느끼고 다양한 메밀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봉평. 메밀부침과 메밀전병, 메밀막국수, 메밀묵, 메밀 새싹 무침, 메밀 막걸리, 메밀차 등 메밀의 본고장답게 메밀로 만든 음식들을 봉평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의 척박하고 거친 땅에서 메밀이 특산품이 된 것은 메마른 땅에도 잘 적응하고 병충해도 적어 황무지에서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메밀에는 약 70%의 녹말이 들어 있어 가루를 내기 용이했고 메밀가루는 다양한 식재료로 쓰여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메밀에는 항산화 물질인 루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벽의 저항력을 향상시켜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루틴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증, 궤양성 질환, 동상, 감기 치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밀국수를 많이 먹는 일본 나가노현의 가라사와 마을은 대표적 장수마을로 꼽히는데 메밀에 항산화 물질인 루틴 함량이 높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입니다. 최근 메밀에 포함된 루틴 함량을 높이기 위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혈압과 당뇨, 뇌졸중에 도움을 주는 메밀의 기능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메밀은 비만 예방과 피부 미용, 고혈압 예방, 이뇨작용 촉진, 간세포 재생의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필수 아미노산과 쌀보다 3배 이상 많은 비타민B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밀은 탄수화물 함량이 적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100그램 당 열량이 370kcal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무엇보다 당 지수가 낮아 인슐린을 적게 분비시키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빵이나 밥에 비해 살이 덜 찐다고 합니다. 메밀에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기 제격입니다.

 

다만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평소 몸이 냉하거나 저혈압, 위장이 약한 사람,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메밀이 맞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메밀은 과거 춥고 배고팠던 시절, 식량이 부족할 때 먹는 구황식품이었지만, 현재는 건강식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심심한 것은 무엇인가. 시인 백석의 ‘국수’라는 시를 빌려 그것은 바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메밀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건강식품 메밀과 함께 건강한 겨울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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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5. 06:00 건강/생활

비만의 역설

 

 

 

 

  

비만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까지 불리며 만병의 근원으로 지탄받고 있다. 건강의 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인지 사람들은 비만에 민감하다. 온갖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하고 살이 빠진다고 내세우는 건강식품과 기구가 팔리는 이유다. 심지어 저체중인데도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해 살 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실제로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69세 저체중(체질량 지수 BMI 18.5㎏/㎡) 성인남녀 690명을 분석해 봤다. 그랬더니 여성은 10명 중 4명(25.4%)이, 남성은 10중 1명(8.1%)이 최근 1년간 체중조절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급기야 보건당국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월 1일 서울 마포구 공단 대강당에서 '비만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의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도비만을 표적으로 삼은 비만 대책을 내놨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고도비만이 급격히 는데다 이로 말미암은 사회경제적 비용은 막대하다. 2002~2013년 만 19세 이상의 건강검진 빅데이터 8천800만건을 분석해보니,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의 환자비율(고도비만율)은 2002~2003년(2.63%) 대비 2012~2013년(4.19%) 1.59배로 늘었다. 체질량 지수가 35 이상인 초고도비만 환자비율(초고도비만율) 역시 0.18%에서 0.47%로 2.64배나 커졌다.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고도비만 관련 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해보니, 2009년 4천926억여원, 2010년 4천967억여원, 2011년 5천200억여원, 2012년 6천201억여원, 2013년 7천262억여원 등으로 4년간 1.47배로 증가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지출한 직접 의료비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대비용(교통비, 식비 등),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거나 일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미래소득 및 생산성 손실액 등 직간접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비만을 공격대상으로 삼은 이런 움직임을 무색하게 하는 연구결과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적당히 살이 찐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오히려 더 오래 살거나 병에 걸려도 증세가 가볍다는 내용이다. 이른바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다. 너무 살빼는 데 집착하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고려대 김신곤(안암병원 내분비내과)·박유성(통계학과)·이준영(의학 통계학교실) 교수팀이 최근 내놓은 연구결과는 비만의 역설적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석결과다. 연구팀은 2002~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포함된 30세 이상 100만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관련성이 큰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BMI)와 사망위험률(HR)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체중(BMI 23~24.9) 사람들의 사망위험률을 1로 봤을 때 중등도비만(BMI 25~26.4)의 사망위험률은 이보다 낮은 0.86에 머물렀다. 저체중(BMI 18.5 미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사망위험률이 2.24로 과체중의 2배를 웃돌았다. 좀 살이 찐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낮은 것이다. 왜 그럴까?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긴다. 하지만, 이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건강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등 노력하기에 사망위험률이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정 질환에 걸린 환자도 마찬가지다. 약간 뚱뚱하면 더 오래 산다. 영국 헐(Hull) 대학의 피에르루이기 코스탄조 박사는 과체중이지만 비만은 아닌 당뇨병 환자가 체중이 정상이거나 표준 이하인 당뇨병 환자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코스탄조 박사가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 1만568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 가능성은 과체중 그룹이 비만 또는 정상체중 그룹보다 13% 낮았다. BMI가 정상 이하인 그룹은 사망위험이 가장 컸다. 이들은 정상체중 그룹보다 사망위험이 3배나 높았다.


비만의 역설은 치매환자에게도 적용된다.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종훈 박사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같은 치매 환자라도 마른 사람보다는 약간 뚱뚱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장기간의 추적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579명과 치매연구센터에 등록된 환자 1천911명 등 총 2천490명의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를 43.7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낮은 저체중 환자는 정상체중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1.8배 높았다. 하지만, 약간 뚱뚱한 환자는 사망위험이 정상체중 환자의 6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체질량지수에 따른 사망률은 저체중(BMI 18.5 미만) 그룹이 가장 높았다. 181명 중 53명이 사망해 사망률은 29.3%에 달했다. 이와 달리 과체중 그룹(BMI 23 이상~25미만)은 같은 기간 사망률이 14.1%(626명 중 88명 사망)로 전체 그룹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정상체중 그룹(BMI 18.5 이상~23미만)과 비만그룹(BMI 25 이상)의 사망률은 각각 18.5%(1천127명 중 208명), 20.7%(556명 중 115명)를 기록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연구팀은 저체중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데 대해서는 근육량이 감소하고, 그러다 보니 운동량이나 이동량 또한 덩달아 줄어든 탓이 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저체중 환자는 영양실조와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큰 점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보통 영양실조 상태에서는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감염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비만은 역설은 심장질환과 뇌질환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등이 2002년 10월~2013년 5월 이 병원에 입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 2천670명의 입원 때 뇌경색 중증도를 분석해보니, 비만도가 가장 높은 환자는 가장 낮은 환자보다 중증일 확률이 3분의 1에 불과했다. 과체중인 환자일수록 증상이 가볍고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팀이 2006년 1월~2009년 11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93명을 분석해보니,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 환자가 정상체중 환자보다 심근경색 발생범위가 작았다. 비만한 사람의 급성 심근경색증 위험도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높지 않은 것이다. 뚱뚱해도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크지 않다는 말이다.

  

글 /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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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 06:00 제도/새소식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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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1. 06:00 제도/새소식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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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영화, 드라마의 가장 흔한 소재는 뭘까. 섹스와 불륜이 아닐까 싶다. 그 본능이 인간 내면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일 터. 사람들은 이를 비판하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더욱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 아침 드라마나 주말 가정 드라마에서도 삼각관계 등 불륜이 판친다. 낯 뜨거울 때가 많다.

 

페이스북과 개인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거의 날마다 같은 분량의 짧은 글을 쓴다. 이름하며 ‘掌篇’이라고 할까. 손바닥만한 크기이다. 긴 글은 왜 쓰지 않느냐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다. 당분간 장편을 계속 쓸 참이다. ‘장편’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개척하고 싶은 심정도 솔직히 있다.

 

지금까지 2000여편의 장편을 쓰면서 두 번 정도 섹스와 불륜을 소재로 삼았다. 그때마다 조회수 등 기록을 갈아치웠다. 얼마 전 ‘등산과 불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도 하루 3200여명이나 봤다. 아들녀석이 넌지시 물었다. “아빠는 야한 글 못써. 그것 봐 사람들이 많이 보잖아.” 관심을 끌기 위해서 ‘야한 작가’가 되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이 없다. ‘야한 남자’가 아니라서 그렇다. 이제껏 써온대로 독자들의 평가를 받을 생각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고 있는 일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생은 살맛이 납니다. 오늘이 있기에 내일도 있습니다. 절대로 꿈을 버리면 안 됩니다. 모두 희망을 가집시다.” 내 블로그 첫 장에 나와 있는 소개의 글이다. 실제로 내가 쓰는 글에는 거의 모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대통령부터 가장 밑바닥 인생까지. 물론 실명은 쓰지 않는다. 행여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사람만큼 다양한 소재도 드물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 있기에 그렇다. 소설의 주인공은 100% 인간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 풍기는 냄새는 다르다. 지극히 인간적인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비인간적인 사람도 있다. 글의 주인공은 향기나는 사람들이 단연 많다. 비인간적인 사람도 등장하나 눈을 크게 뜨고 봐야 겨우 눈에 띌 정도다.

 

“어 이것, 내 얘기잖아.” 내 책을 읽은 지인들에게서 심심찮게 듣는다. “죄송합니다. 양해를 구하지 않고 썼습니다.” 미담기사가 주종을 이루는 만큼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다. “내 얘기도 좀 써줘.” 또 다른 부탁을 받는다. 난감할 때가 많다. 내가 그분들에게서 조그만 감동을 받을 때 글로 옮긴다. 감동을 지어낼 순 없다. 그동안 추구해온 문학적 관점과 다르기 때문이다.

 

내 페이스북은 일기장이나 마찬가지다. 하루 일어났던 일을 중심으로 글을 쓴다. 그것들을 모아 掌篇에세이집을 9권 냈다. 말하자면 일기문학이라고 할까. 일기가 문학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분들도 많을 게다. 그렇다면 나도 작가란 말이냐고 할 지 모른다.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 문학을 거창하게 볼 필요는 없다. 일기도 감동이 있고, 메시지가 있으면 문학으로 손색이 없다고 본다. 다시말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거듭 말하지만 문학은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내가 격식을 파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아주 짧은 글이다. 그것을 가지고 문학이라고 하니 콧방귀 낄 법도 하다. 하지만 격려해 주는 분들도 적지 않다. 읽기 쉽고 편하다고 한다.내가 노리는 바다.

 

 

 

 

문학이 어려울 필요는 없다. 그런데도 어렵게 써야 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식한 체 하는 것이다. 나는 어려운 글을 쓰지 못한다. 가급적 순수 우리 말을 쓰려고 노력하고, 인용도 안 한다.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터. 내 스스로는 '오풍연 문학'이라고 한다. 평가받을 날이 올까.

 

"뭔가 꾸미지 않은 솔직함 (?). 저만 느끼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편안하게 다가왔어요♥^^. 일상에서 느끼는 일들을 그렇게 담담하게 표현하시는 점도 좋구요♥. 108배는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자와 국어사전 공부도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 트위터로 메일을 보내왔다. 사진을 볼 때 여자분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다.

 

내 여섯 번째 에세이집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을 읽고 보낸 듯 했다. 그 성의가 고맙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답장을 보냈다. "책을 보셨군요. 감사드립니다." 바로 답 메일이 왔다. "제가 더 감사드리지요~♥♥♥^^. 비는 이렇게 오지만 내리는 빗방울 갯수가 모두 행복의 갯수만큼 되는 이쁜 하루 되세요♥♥♥." 님의 문학적 소양이 나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다.

 

나는 예쁜 글을 쓸 줄 모른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옮기기에 그렇다. 님이 말한대로 주제도 일상이다. 보통 사람끼리 주고 받는 소소한 삶을 노래한다고 할까. 소재에 목말라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님과 같은 분이 1명만 있어도 글을 계속 쓸 참이다. 이를테면 '오풍연 스타일로'.

 

 

글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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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인. 실제로 거리낌없이 산다. 페이스북에 올린 내 모습을 보고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신문 사장에 두 번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오히려 훨씬 자유로워졌다. 신문사 논설위원과 대학 초빙교수라는 투잡을 가지고 있지만 부담은 없다. 글 쓰고, 강의만 하면 된다.

 

부럽거나 두려운 것도 없다. 세 끼 밥 먹고, 잘 자는 것에 만족한다. 마음을 비웠다고 할까. "나도 자기처럼 살고 싶은데" 옆의 아내가 늘상 하는 말이다. 근심 걱정이 없다는 얘기다. 근심한들, 걱정한들 해결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재미있게, 행복을 느끼면 된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 데 있다.

 

내 닉네임은 '새벽을 여는 남자'. 8번째 에세이집 제목과 똑같다. 그런데 닉네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요즘들어 부쩍 자정 전에 일어난다. 밤 11시를 전후해 일어날 때도 있다. 물론 자는 시간도 더 빨라졌다. 8시도 못돼 자는 것이다. 졸려서 도저히 견디지 못한다. 졸리면 자는 게 내 방식이라고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비정상이다.

 

 


그래서 집 식구들한테 지청구도 많이 먹는다. “벌써 자면 어떡하느냐구”. 오늘도 마찬가지. 실컷 자고 깨니 밤 11시. 자주 즐겨보는 8시 주말 드라마도 못 본다. 이틀 연속 그랬다. 고민할 이유는 없다. 하루 먼저 하루를 시작하면 된다. 또 졸릴 경우 다시 자면 된다.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릴 사람도 없다. 나는 자유인이기 때문이다.

산책을 나가는 시간도 빨라졌다. 새벽 3시에서 1~2시로. 이번 주도 흥분된다. 먼저 수요일엔 기다리던 9번째 책을 쥐게 될 것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놈이 효자가 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아니어도 실망하지 않는다. 그것이 오풍연의 사는 방식이다.

 

어제와 그제는 심야 운동을 했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기 때문이다. 초저녁에 자고 자정도 안돼 깼다. 운동시간도 30분 정도 더 늘렸다. 서울 당산동 집을 출발해 목동교-오목교-신정교-오목교-목동교-양평교-양화교-한강합수부-양화교-양평교-목동교-집으로 돌아오는 13km 코스다.

 

이 시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적지 않게 본다. 주로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많다. 서너명이 함께 돌아다닌다. 혼자 걷는 사람은 내가 거의 유일하다. 두 시간 가량 걷는데 한 두 사람 볼까말까 한다. 내가 걷기 예찬론자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5년 전부터 정말 열심히 걸었다. 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을 제외하곤 걷지 않은 날이 없다.

 

 

 


물론 몸이 아파 빠진 적은 있다. 1년에 대략 3000~3500km쯤 걷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운동화도 한 켤레로는 부족하다. 바닥이 닳아서 못 신는다. 싸꾸려 제품은 4개월 밖에 못 신었다. 홈쇼핑을 보고 두 켤레를 샀는데 4개월도 못 신고 버렸다. 그 신발 역시 바닥이 헤어졌다. 열심히 걷는다는 얘기와 다름 없다.

가급적 심야 운동 대신 새벽 운동을 하려고 한다. 보통 3시에 나간다. 그리고 4시 30분에 돌아온다. 일요일 근무. 이틀 잘 쉬었으니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 저녁 8시도 못돼 잤더니 11시 20분쯤 일어났다. 그럼 어떠랴. 졸리면 자기 때문에 취침 시간도 일정하지 않다. 보통 네시간 자는데 조금 덜 잤을 뿐이다. 하루를 더 길게 쓰면 된다. 사실 이런 날은 거의 없다.
 
올핸 유난히 더웠다. 특히 8월은 나에겐 잊지 못할 한달로 기록될 것 같다. 9번째 에세이집 ‘오풍연처럼’을 마무리했다. 누브티스 이경순 대표, 새빛출판사 전익균 대표와 공동 작업을 했다. 한마디로 스릴이 있고, 재미 있었다. 표지가 워낙 파격적이어서 독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그런데 은근히 중독성도 있는 것 같다. 보면 볼수록 매력에 빠져든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표지를 본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책 출간과 함께 '오풍연 넥타이'도 동시에 출시된다. 내가 즐겨 매는 빨간 색 넥타이다. 나는 빨간 색 넥타이를 매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주 중 네 번은 빨간 넥타이를 매는 편이다. 빨간 넥타이도 10개 가량 된다. 번갈아 맨다. 올 가을을 빤간 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글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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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설날 떡국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추석에는 송편을 먹는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풍속이니 송편을 당연히 추석 명절 음식으로 여기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송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설날 떡국을 먹는 이유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기 때문이란다. 가래떡이 기니까 오래 살고, 떡을 엽전처럼 썰었으니 부자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추석 송편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송편은 반달을 닮았다고 하는데 왜 음력 8월 보름달이 뜨는 날 먹는 떡이 반달 모양이며, 왜 하필이면 솔잎에다 떡을 찌는 것일까? 

 

 


먼저 송편이 과연 전통적인 추석 고유의 명절 음식일까? 엄격하게 말하자면 송편은 추석 음식이 아니다. 물론 옛날부터 추석이면 송편을 빚었다. 하지만 조상님들은 추석 이외의 다른 명절에도 송편을 빚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추석보다는 다른 명절에 더 자주 송편을 준비했다.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16세기 광해군 때 인물인 허균과 18세기 정조 때의 다산 정약용은 봄맞이 시절 음식으로 송편을 먹는다고 했다. 정월 대보름에 송편을 먹는다는 기록(추재집)도 있고 삼월 삼짇날 음식(도곡집), 사월 초파일(택당집), 오월 단오절(약헌집), 유월 유둣날(상촌 집)에 송편을 빚는다는 기록도 있다.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동국세시기에서 음력 8월 추석 때 송편을 먹는다고 했는데 20세기 초의 해동 죽지에서도 추석에는 송편을 빚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조선 시대 문헌 기록으로 보면 송편은 추석 음식이 아니라 명절 음식이었다. 가래떡과 떡국은 설날 단 한 차례 먹으니 전형적인 설날 음식이지만 송편은 민족의 명절 때마다 먹었으니 송편이야말로 한민족의 떡이라고 할 수 있다.

 

 

 


송편이 추석에 먹는 떡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힌 것은 조선 후기부터다. 다만 옛날에도 추석에 먹는 송편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가장 먼저 수확하는 올벼를 빻아서 송편을 빚었기 때문에 송편, 내지는 신(新) 송편이라고 불렀다. 다른 명절에 먹는 송편과 달리 추석 송편에는 특별히 첫 추수를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추석은 동북아시아의 공통된 명절이었다. 중국은 중추절(仲秋節)로 지금은 법정공휴일이 아니지만 민간에서는 아직도 명절로 여기고 있고 일본 역시 명절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런 만큼 나라마다 추석 음식이 있는데 중국은 달떡이라고 하는 월병(月餠), 일본은 쓰키미단고(月見團子)가 있다. 모두 보름달을 기념하는 음식인 만큼 보름달처럼 둥글고, 떡 이름에도 달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송편은 보름달 모양도 아니고 이름에도 달(月)이 아닌 소나무(松)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송편이 오직 추석 때만 먹었던 추석 고유의 명절 음식이 아니었으니 보름달 모양이어야 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달과 관련된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추석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의 중추절이 가을의 보름달을 기념하는 날인 반면 우리의 추석은 추수감사에서부터 조상 성묘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확의 계절에 보름달이 뜬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 아닌 것이다.

 

 

 

송편은 솔잎으로 찌기 때문에 송편(松餠)이다. 그런데 왜 하필 솔잎으로 찌는 것일까? 역시 복합적인 설명이 가능한데 먼저 과학적인 이유다. 떡에 솔잎 향기가 배어들면 맛도 좋아지고 보관도 오래 할 수 있다. 사실 음력 8월 15일이면 낮에는 아직 더울 때다. 그래서 예전 할머니들은 음력 8월 송편을 찌면 쉽게 쉬기 때문에 솔잎을 뜯어다 찐다고 했다.

 

조선 후기, 정조 임금도 ‘홍재전서’에서 제물을 준비할 때 여름철 콩떡은 상하기 쉬우니 송편으로 바꾸라고 지적했는데 솔잎이 떡의 보관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송편에는 이렇게 조상님들의 생활의 지혜가 담겨있다.

민속적인 이유도 한몫했다. 옛날부터 우리는 소나무가 건강에 좋다고 믿었다. 고려의 문인 이규보는 송이버섯을 노래하면서 “언제나 솔잎에 덮여 소나무 향기를 머금기 때문에 향기가 맑다.” “소나무 기름을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데 버섯이 솔잎 향기를 머금었으니 어찌 약이 아니랴.”고 읊었다. 솔잎 향기 머금은 송이버섯을 약이라고 여겼으니 솔잎으로 쪄서 솔 향기를 배게 만든 송편 역시 최고의 음식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 중의 하나다. 옛날 신선들은 늙지 않는 약으로 솔잎과 국화를 복용한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소나무는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원나라 승상이 고려로 떠나는 사신에게 특별히 부탁해 송진을 넣어 만든 떡, 송고병(松膏餠)과 금강산에서 나오는 솔잎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이런 솔잎으로 떡을 쪘으니 솔잎 향기가 스며들면서 더운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맛도 좋으며 신선처럼 장수까지 꿈꿀 수 있으니 명절 음식으로는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글 / 윤덕노(음식 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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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암살’의 행진
“나 끝까지 갑니다”
“밀정이면 죽여라”

 

 

헌법전문에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표시하고 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일제나 그 앞잡이 친일파에 있지 않음을 강조한다. 오락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되새김하게 만든다.  
 
먼저 개인적으로 ‘암살’을 보면서 느낀 몇 가지 충격(?)이 있었다. 첫 번째 전지현의 ‘안옥윤’역의 소화. 둘째 약산 김원봉의 등장. 셋째 속사포의 순수성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전작들에서 나온 전지현의 ‘가벼운’ 이미지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터라, 그녀의 안옥윤 역에서 보인 모습은 “참 새롭다. 아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안옥윤이 말한다.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이 멘트는 “을사보호조약과 한일합방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우리는 자주독립을 원한다”는 결코 멈추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항일독립투쟁사를 대변한다.  

 

의열단 단장으로 약산 김원봉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이다. 영화 속 멋쟁이 조승우가 맡은 김원봉은 느닷없이 당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곤 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만난다. 영화 속처럼 두 사람은 독립운동 침체기였던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김원봉은 김구 선생과 달리 월북한 탓에 남한에서는 언급이 금기시 되었던 인물이다.

 

3.1운동의 실패를 보고 김원봉은 1919년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을 만들어 6년간에 걸쳐 경찰서,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사건 등을 배후에서 조종한다. 일제 천황 암살도 기획했다. 일제는 김원봉에게 1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가장 조직적으로 완고하게 소수 인원으로 일제에 대항했던 김원봉은 1948년 월북한다. 북한에서 내각 국가검열상, 내각 노동상이 된다. 

 

 

 

 

하지만 1958년 10월에 장개석의 스파이로 몰려 옥중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남북한 모두에서 거론하지 않는 인물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는 사회주의계열은 배제되곤 한다. 암살 영화 감독은 김원봉을 김구 임시정부 주석과 더불어 끝까지 등장시켰다. 조국이 광복되는 순간 김구와 김원봉이 술잔에 술을 따르며 장례식을 대신하는 장면은 눈물겹다.

 

그리고 색다른 긴 여운을 남겨 주는 것은 ‘속사포’의 존재다. 어찌 보면 ‘생계형’ 독립운동가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행보는 독립운동사의 축을 관통한다.  영화<암살>은 1933년 친일파 암살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30년대는 치열했던 1910-1929년대 20여년 동안 진행됐던 초기 의병운동, 만주지역 무장투쟁이 무자비한 일제의 탄압으로 약화되어 가던 시기다. 속사포가 암살작전 참여제안을 받고 “그것도 배가 불러야 하는 거지. 돈 한 푼 없이 이러는 거는 좀... "이라고 말한 대목은 이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

 

속사포는 우당 이회영(1867~1932) 6형제가 1910년 경숙국치 때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이주해 만든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신흥무관학교 설립 초기에는 조선독립을 외치는 열렬 애국지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속사포가 썼다는 졸업 혈서에 나오는 “낙엽이 지기 전에 무기를 준비해서 압록강을 한번 건너고 싶다”는 각오가 넘쳐났던 시기였다. 봉오동대첩, 청산리대첩, 안중근장군의 거사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일제의 만주국에 들어서고 20년간의 가열찬 독립투쟁에도 해방의 날은 보이지 않자, 독립운동 내부에서는 분열과 탈락, 염석진처럼 일제에 빌붙거나 앞잡이가 되는 자들이 늘어났다. 이렇게 암울한 1930년대 무장투쟁에 참여한 인물들은 대부분 20대들이었다. 김원봉 또한 그렇다. 20대였으니 작전 전날 춤을 출 수도 있었으리다.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속사포는 말한다. "나 끝까지 갑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임을 강조한다. 이후 결혼식장에 몰래 들어간 속사포는 기관총을 난사하고, 수많은 일본 헌병과 군인들이 죽어간다. 그 가운데 일제 앞잡이 염석진에게 치명상을 맞지만 속사포는 헌병들의 진입을 막고 안옥윤이 임무를 완수할 시간을 벌어준다.

 

이미 버틸대로 버틴 속사포는 안옥윤에게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대장, 우리 성공한 거지? 드레스 입으니까 이쁘네.... 먼저 내려가 이따가 일 층에서 보자... 가, 가 ....” 그리곤 속사포는 기관총을 들려고 애쓰다가 고꾸라진다. 속사포의 죽음은 수 없이 총을 맞고도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의 죽음보다 인상적이다.

 

이렇게 수많은 독립전사들의 죽음 속에 조국은 해방을 맞이한다. 영화 속 임시정부 요원들은 “집에 가자. 집에 가자. 집에 가자”고 외친다. 얼마나 목메이는 외침인가.  이어 감독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재판 장면을 보여준다. 일제 앞잡이였던 염석진은 당당하게 외친다. 애국의 열정만으로 살아 왔다고. 그리고 무죄 판결을 받는다.

 

여기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반민특위 재판 전에 김구 선생의 암살 장면을 보여줬으면 영화 끝머리에서 최고조의 긴장과 여운을 남기지 않았을까.  영화에서 보듯 반민특위의 실패는 우리나라가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은 세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실제 의열단 단장으로 일제의 오금을 절게 했던 김원봉은 국내 귀국 후 친일파 경찰에게 폭행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구 선생은 암살당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민주화 투쟁으로 얻은 헌법은 항일독립운동에서 건국의 시작을 되었음을 전문에 밝힌다. 그로부터 28년 지난 지금 암살 영화는 70년 전 우리사회가 하지 못한 희망을 담았다.  암살의 마지막 장면에서 일제의 앞잡이 염석진에게 총상을 입었던 명우가 김구 임시정부 주석의 지시를 받들겠다며 임무를 완수한다. 이미 서거한 김구 주석의 오래전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16년 전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글 / 내일신문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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