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우리는 메르스 사태와 프랑스 테러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불안에 떨었다. 경제 위기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로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린 불안요소다. 이 외에도 개인마다 불안의 원인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리면 몸과 마음은 황폐해 지기 마련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상상해 보자. 원시인들이 토끼 사냥을 하러 길을 가다가 갑자기 으르렁 거리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곰이나 사자를 만났다. 이 때 원시인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반응할까? 우선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에 땀이 나고, 어깨와 다리 근육에는 힘이 잔뜩 들어갈 것이다. 당장 어디로 도망쳐야 할 것 같은 불안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죽을힘을 다해 뛰어서 안전하게 도망을 쳤거나 우연히 던진 돌에 급소를 맞은 곰이나 사자가 쓰러져서 위기를 탈출했다면 불안 반응에서 벗어난다.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질테니 말이다.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도망가거나 싸우도록 돕는 일종의 보호장치, 경보시스템이다. 현대인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런데 곰이나 사자라면 도망가거나 죽을힘을 다해서 싸우면 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도망치거나 싸울 대상이 없다. 언론을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끊이지 않는 경쟁과 압박 속에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실적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이 없는데도 불안을 계속 느끼면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는 불면증이다. 현대인들의 50% 이상이 불면으로 힘들어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불면은 현대인의 숙명과도 같다. 불안과 수면은 상극이다. 생각해 보라. 곰이나 사자가 내 앞에서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잠이 오겠는가?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는 법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불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공황장애다. 공황장애란 아무런 이유 없이 몇 분 이내에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미칠 것 같거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갑자기 엄습하여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는 것이다. 불안과 스트레스에 취약할 경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안의 시대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긍정의 힘, 즉 긍정력이다. 심리학자들은 2000년부터 어떻게 하면 긍정의 힘을 키울 수 있을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단점을 극복하기보다는 장점을 살려보자.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하나 같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라고 말한다.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단점을 극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단점 극복을 그만두고 장점과 강점을 더 계발하라고 말한다.





민수와 철수가 과일 한 상자씩을 구입해서 먹는다고 하자. 민수는 상자의 과일 중에서 썩거나 상한 것부터 먼저 먹고 좋은 것은 나중에 먹기로 한 반면, 철수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멀쩡한 것도 썩거나 상하기 마련이니 일단 제일 좋은 것부터 먹기로 했다. 둘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민수는 과일 상자를 열 때마다 제일 썩은 것부터 찾았고, 철수는 제일 상태가 좋은 것부터 찾았다. 이런 식으로 과일 한 상자를 다 먹었다고 했을 때 민수는 계속 썩은 것만 먹었고, 철수는 계속 좋은 것이 된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단점은 극복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극복해도 또 다른 단점이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마치 민수의 사과 상자처럼 말이다. 단점보다는 장점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당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자.





둘째, 감사일기와 편지를 써보자. 매일 삶을 마감하면서 감사거리를 찾아서 일기를 써보자. 처음에는 감사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은 억지스럽더라도 찾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감사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몸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건강을 감사할 수 있고, 몸이 아픈 사람은 더 아프지 않거나 한 쪽만 아픈 것에 감사할 수 있다.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어떤 사람은 죽음 앞에서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편지를 써보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옛 은사를 비롯해서 내 삶에서 소중했던 이들을 떠올리며 이왕이면 손 편지를 써보자. 편지를 쓸 때는 고마웠던 기억과 마음을 전한다는 설렘으로 행복할 것이고, 받는 사람의 반응을 보고서는 더 큰 행복감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의 삶을 놀랍도록 변화시킨다. 이것은 그저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연구해본 결과 이런 작은 감사와 노력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며 더 오래 살고, 업무능률도 향상시킨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활동이다. 2016년 한해 동안 긍정의 힘을 키워보자.



글 / 강현식 심리학칼럼니스트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자신이 버린 딸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믿는 엄마(김성령)와 ‘행복이 곧 성공’이라고 믿는 딸(이성경)의 극명한 대립을 통해 행복과 성공의 기준을 되묻고 있다. 


드라마 ‘여왕의 꽃’의 문제의식은 딸 강이솔의 연인 박재준(윤박)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재벌가 아들로 태어나 병원장 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재준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정작 그 자신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살아오며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 결국 어머니의 반대로 강이솔과 헤어진 박재준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약혼식을 치르게 되고, 그 결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오랫동안 쌓여온 마음의 병이 공황장애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방송에서 많은 연예인들의 고백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황장애! 주요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 여왕의꽃 홈페이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황장애는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들이 겪는 특정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0년 5만814명에서 2014년 9만27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특별한 이유 없이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는 신경정신 장애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나 자연재해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 증상을 겪게 되는데, 외부적인 요인이 없는데도 공황발작을 일으킬 경우 공황장애로 분류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빈맥)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고(호흡곤란)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발한) 등 심장질환과 비슷한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0~30분 정도 지속되는데 심한 경우 실신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유형으로 심리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강한 심리적 압박이나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공황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심장질환과 비슷한 증상 때문에 일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발작이 잦아들면 신체적인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고 꾀병 취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뜻 병원을 찾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공황장애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한 ‘공황장애 체크리스트’로, 다음의 13개 문항 가운데 평소 4개 이상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1.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빠르게 뛴다.  

       2. 땀이 많이 난다. 

       3. 손과 발, 또는 몸이 떨린다. 

       4.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6.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을 느낀다. 

       7.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하다. 

       8.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9. 비현실적인 느낌(자신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10. 미치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아 두렵다. 

     11. 죽을 것 같아 두렵다.  

     12. 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든다. 

     13.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난다. 

 

 

 

공황장애는 재발률이 높고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된다. 환자의 10~20퍼센트 정도가 공황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는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약물 등을 8~12개월 정도 장기간 복용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황발작을 발생시키는 과도한 불안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교정하고, 근육 이완과 호흡 훈련 등 다양한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공황장애 증상을 호전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마음 훈련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감성과 마음 변화를 이해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가나 명상 등 몸의 이완 작용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제 낮잠을 자는데 가위에 눌려서 혼났어."

 

우리 주위에서 흔히들 듣는 말이다. 필자의 와이프도 적잖이 가위에 눌려서 고통을 호소하고는 한다. 사실 필자는 가위에 눌려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터라 가위에 눌린 사람들의 고통을 글로만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다하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이며 공포감까지 밀려온다고 생각하니 왜인지모를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나. 가위눌림도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치유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해결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다.

 

 

 

 

 

보통 가위눌림 현상은 수면마비(sleep paralysis)라고 불리는데 꿈을 꾸는 렘수면 중에 깨는 현상을 말한다이 같은 원인은 우선 수면 중에 혹은 수면 전후기에 근육의 긴장도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다. 마침 무서운 장면을 떠오르게 될 경우 몸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공포감은 더 확산된다간혹 어떤 사람들은 숨을 쉬지 못할까봐 걱정을 하지만 호흡과 관련한 근육의 긴장도는 남아 있기 때문에 질식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위눌림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우선 여러 가지의 수면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관가해선 안된다. 가위눌림은 우선 기면증,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질환 이외에도 편두통, 불안장애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가위눌림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보통 석달 이상 지속되는 심한 졸음이 계속되면서 가위눌림이 있으면 기면증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이때 야간 수면다원검사와 주간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통해 신체 전반의 다양한 신호를 데이터화 하고 밤새 잠을 자며 쌓인 데이터로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것이다다중수면잠복기 검사는 아침 9시경 진행하는데 기면증 환자는 8분 이내에 수면에 빠지고 15분 이내에 렘수면이 나타난다. 검사는 15분간 수면 후 2시간 동안 휴식하는 패턴을 4~5회 정도 반복한다검사 결과 가위눌림은 수면다원검사에서 렘수면을 방해하는 다른 질환의 존재나 렘수면 중 갑자기 깸 등의 형태로 진단된다가위눌림을 반복적으로 겪는 경우 가위눌림이 생기는 원리에 대해 설명이 필요한데 심한 졸음이 있는 경우는 기면증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수면전문가의 진료도 필요하다.

 

 

 

 

가위눌림을 피하는 방법은 원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있다흔한 알려진 바대로 유발 요인으로는 불면증, 수면제한, 불규칙한 수면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카페인 함유 음료 등 정신자극물질의 과다섭취, 신체적 피로, 다이어트 약물,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어떤 연구결과에는 천정을 보고 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에서 가위눌림이 잘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천정을 보고 누우면 잘 때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고 갑자기 깨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일상에서 쉽게 따라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면 함께 잠을 자는 사람에게 언제 가위에 눌리고 어떤 악몽을 꾸는지 미리 얘기하고 가위에 눌린 것 같다면 깨워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이 있다. 잠을 자는 자세를 바꿔 보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간혹 지나치게 마비현상과 다투지만 가위에 눌렸다는 점을 인지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서 두려움 마음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이어서는 눈을 빠르게 위아래나 양옆으로 움직여 집중하면서 가위눌림을 피하거나 찡그리는 표정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도 있다그 밖에는 기침을 하려고 하면서 가위눌림을 피하거나 발가락을 까딱거리면서 가위눌림을 벗어나본다. 그 외에는 평소처럼 호흡을 하며 안정을 취하고 가위눌림에서 벗어나는 즉시 불을 켜고 세수를 해서 정신을 차리는 것이 방법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갖가지 방법이 사용됐음에도 가위눌림 해결에 대한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진료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이 불안장애를 가장 많이 앓고 있다고 한다. 청년 시절에는 꿈을 꾸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정작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못해서 나온 결과다. 나이 들어 의지할 곳 없이 노년을 스스로 책임져야하기에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리 할아버지들. 어떻게 해야 할아버지들의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을까? 상황별로 알아보자.

 

 

 

 

평생 가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자신의 삶은 없었고, 가족의 삶과 애국만이 있었을 뿐이다. 새벽 출근과 늦은 밤 퇴근, 직장에서는 상사 눈치 부하직원 눈치, 퇴근 후 이어지는 원치 않는 회식, 주말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게 만드는 직장 상사의 전화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돈 많은 집안 배경 가진 친구들이야 아쉬울 것 없이 직장을 떠나곤 했지만, 그런 입장이 아닌지라 아무 말 않고 열심히 일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했다. 그 때는 누구나 그렇게 일했고, 살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고통을 참고 일했다.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면서 하루 이틀, 1년, 10년, 그 이상을 견뎠다. 결국 꿈에도 그리던 그 날이 현실이 됐다.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된 것이다. 

 

처음에는 행복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아도 되었다. 여유 있게 신문을 읽고 TV를 보고 식사를 했다. 젊은 친구들이 허둥지둥 직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마저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조용해진 동네에 나와 천천히 산책도 했다. 가끔 친구들이나 옛 동료들을 만나기도 한다. 점심을 먹은 후 노곤해진 몸을 달래지고 안락의자에 잠시 기댔다. 잠깐 눈을 붙였는데 꿈을 꿨다. 꿈속의 자신은 30년 전이었다. 아침부터 허겁지겁 직장으로 달려가 아침부터 회의다 결제다 정신없이 일하다가 식당에서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점심을 먹으니 너무 졸린데 일이 많아 도저히 잘 수가 없다. 직장 상사의 호출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니 잠이 깼다. 꿈이었다. 다행이다. 꿈은 뒤숭숭했지만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피로가 싹 가신다. 자신의 처지가 신선놀음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오늘 내로 처리해야 할 집안의 잡일을 하다 보니 어느 새 저녁시간이다. 저녁을 먹고 TV를 틀었다. 드라마와 뉴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예능을 좀 보다보니 어느 덧 잘 시간이다. 그렇게 오늘도 마음 편히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에 기분마저 좋다. 그렇게 잠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이런 신선놀음이 하루 이틀 지나자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왠지 자신이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불안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끼는 것은 더 이상 여유가 아니었다. 무료함이었다. 오후에 졸린 눈을 잠시 붙이고 일어났을 때 느끼는 것은 개운함이 아니었다. 자신이 더 이상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불안함이었다. 예전에는 은퇴를 한 후 작은 가게라도 하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친구들을 보고 “왜 사서 고생이냐, 사서 고생은 젊어서나 하는 것”이라면서 타박했는데 이제는 그 친구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일하면서 너무 힘들었기에 일을 안 하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왜 막상 꿈꾸던 상황이 되자 불안하고 무력한 것일까? 이런 감정이 당연하기는 할까?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본래 성향이 끊임없이 자극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일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할 일이 없어도 문제 수 있다는 말이다. 마치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진다고 한다. 그 증거가 은퇴자나 실직자가 겪는 불안과 우울, 무기력이다. 이런 상황을 벗어날 방법은 하나다. 일을 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후 자금을 사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하는데, 이것은 위험할 수 있다. 꼭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자원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지역 사회를 둘러보면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자원활동이 적지 않다. 지역신문을 살펴보거나 동사무소나 도서관, 사회복지관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시간제 근로(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떻게든지 살아있는 동안 사람은 무언가를 해야 하는 존재다. 자신의 시간과 건강을 고려하여 적절한 일을 하게 되면, 불안과 우울,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보면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 가족을 배고프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으로서의 역할인 줄 알았다. 일제 강점기 후반이나 한국전쟁 전후에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이런 생각은 확고해졌다. 그래서 결혼과 동시에 일에 매달렸고, 직장에 헌신했다. 가사와 육아는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어떻게 크는지 몰랐고,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 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은 얼굴 보다 등을 보여주었다. 대화보다는 침묵이 길어졌다. 아내의 반응도 별다르지 않았다. 아내와 아이들은 달랐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나타나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말이 없어졌다. 자신은 그저 열심히 가족을 위해 일했을 뿐인데, 가족의 반응이 너무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자녀들은 모두 출가했다. 손녀손자도 있는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하락한 가장이라는 지위는 올라갈 줄 모른다. 자녀들은 물론 손주들의 소식도 아내를 통해서 듣게 되니 속상하다. 어떻게 해야 가족과의 단절을 극복할 수 있을까?

 

방법은 하나다. 자연스럽게 가족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동안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억울한 마음이 있다고 갑자기 덜컥 다가가서 잔소리나 푸념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상처를 받았을 수 있는데,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태도변화를 보이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관계는 더 안좋아질 수 있다.

 

대화의 목적은 누가 잘못했는지 따져서 사과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 자녀들이 원망을 하면, 그 원망도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자녀들도 아버지의 마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아내와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아내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서러운 마음도 있겠지만, 아내 역시 혼자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면서 너무 지쳤을 것이다. 또 시댁과의 관계에서도 상처를 받았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당신에게 의지를 하고 위로를 받고자 했겠지만, 그 때 당신은 아내의 마음을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결국 아내는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위로를 받으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고, 아이들 역시 엄마와의 관계에서 사랑을 느꼈을 뿐이다.

 

이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얼마가 될지 모르는 인생의 남은 시간 속에서더라도 아내와 자녀들, 그리고 손주들과의 관계로 들어가고 싶다면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열쇠는 아내나 아이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의 손에 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동료들과 함께 찾았던 포장마차. 그것이 유일한 삶의 낙이고 위로였다. 요즘 젊은 아버지들은 회사의 공식적 회식 자리에서도 아내나 아이의 핑계를 대로 일찍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조금이라도 아내나 아이 이야기를 하면 ‘공처가 아니냐!’면서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원하던 원치 않던 술자리에 빠지지 않게 되자, 어느 새 유일한 삶의 낙은 퇴근 후 소주 한 잔이 되어 버렸다. 

 

한 잔 기분 좋게 걸칠 때마다 아이들 생각이 나서 과자를 한 아름 사서 집에 가거나 아이들에게 용돈이라도 쥐어주면 그렇게들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맨 정신에 집에 들어가면 서로가 서먹해서 어떨 때는 일부러 술 약속을 만든 적도 있을 정도다. 술이라고 한 잔 들어가야 아내나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났었다. 이러다 저러다보니 삶의 유일한 낙은 술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그 시절도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직장인도 아니다. 퇴근 후 한 잔을 기울일 사람이 없게 되자, 집에서 반주(飯酒)로 한두 잔 먹기 시작했다. 이제는 술김에라도 마음을 표현할 아내도, 아이들도 없다. 아내는 바깥 일이 많아진 것처럼 보이고, 아이들은 출가했거나 늦게 오니 얼굴을 마주칠 일이 없다.

 

가끔 얼굴을 보는 아내나 자녀들은 그렇게 집에서 혼자 술 마시다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늘어놓는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술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알코올 중독은 물론 알코올 치매, 그리고 술 때문에 벌어지는 온갖 사건사고나 건강 악화가 남의 일 같지 않다. 하지만 별 즐거움이 없는 세상, 술 한 잔이라도 있으니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술 이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

 

어찌 보면 술과 가까워지게 된 이유는 사람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처음부터 술이 좋았다기보다는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거나,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였다. 집 안에서는 술김에 평소 표현 못하던 마음까지 표현할 수 있지 않았는가! 

 

결국 술에서 벗어나 인생의 즐거움을 찾으려면 다시 그 시작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이가 들어 옛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면, 지역의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을 찾아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다. 인터넷 사용이 크게 어렵지 않다면, 젊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동호회 활동도 좋다. 술이 아닌 다른 삶의 즐거움을 찾으려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오래 사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이런 의심이 드는 이유는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떠남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오래 산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이별을 맞이한다는 의미다. 한 세대 전만 해도 대가족제였기 때문에, 배우자가 사별해도 자녀들과 함께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녀들도 자신의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시대다. 명절 때 얼굴이나 볼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아내가 아프다면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가 먼저 떠나는 것은 아닌지, 혼자 남겨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친구들 가운데 홀로 남은 이들을 보면 남일 같지 않다. 노인들이 고독사했다는 기사만 봐도 가슴이 철렁하다. 어떻게 해야 홀로 살아가야 하는 서러움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최근 노인들의 재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방법 역시 홀로 살아가야 하는 서러움과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자체가 해결방법은 아니다. 제대로 된 마음의 준비가 없다면 재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력가 노인과 재혼을 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재산을 요구하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자녀들과의 갈등이 벌어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재혼은 법적 관계가 아닌 경우도 적지 않아, 관계가 쉽게 깨지기도 해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가 많다.

 

당장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급급하다보면 이런 일이 벌어지기 쉽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젊은이나 노인이나 다르지 않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선행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욕구 해결이 우선시되어서는 안 된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자녀나 이웃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자신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모두 무시해서는 안 된다.

 

꼭 누군가를 새로 만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차피 누군가를 만난다 해도 또 다시 혼자가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새로운 인연을 만드느냐 아니냐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인식하고 표현해야 한다. 다른 말로 현재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드러내지 못한 감정이 있다면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살았을지라도 이제는 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혼자 남겨진 상황을 잘 이겨낼 수도 있다. 좋아하는 마음과 섭섭한 마음, 속상한 마음과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새로운 관계를 맺더라도 또 다시 외로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죽음과 질병, 노화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려 하지 말고 정확히 인식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우자를 비롯해 형제나 자녀 등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자신의 죽음을 떠올린다. 이 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심리학자들과 철학자들, 그리고 인류의 현자들은 한결 같이 마지막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이라고 다르겠는가? 우리의 삶은 준비할 겨를도 없이 갑작스럽게 시작되었으나, 죽음은 경우에 따라서 준비할 시간이 있을 수도 있다. 어쩌면 혼자 남겨진 시간이 그 준비의 시작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글 / 강현식 심리학컬럼니스트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입학 시즌이 되면서 부모들은 기쁘면서도 초조하다. 특히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를 둔 경우라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수업시간에 잘 따라갈지가 큰 걱정거리다. 특히 최근엔 주의력결핍장애가 늘고 있어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2006~2011년) 동안의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이하 ADHD)’ 질환에 대한 진료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연 평균 10.6%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1년 기준으로 10세가 6,095명으로 가장 많은 10.7%를 차지하였으며, 11세 5,871명(10.3%), 9세 5,404명(9.5%), 13세 5,380명(9.5%), 12세 4,835명(8.5%)순으로 나타났다.

 

 

산만하게 충동적인 특징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란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심하게 움직이고 부산스럽게 뛰는 과잉행동,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싫증을 잘 내는 주의 산만함, 참을성이 적고 감정 변화가 많고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하는 충동적 행동 등 세 가지 주된 특징적 행동을 보이며, 학업, 사회활동, 직업 수행 등 여러 영역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하긴 어려우며 다양한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중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ADHD 아동의 30~40%는 부모나 형제 중 일부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임신 시 또는 출산 중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임신부의 감염, 스트레스, 영양부족, 흡연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이나 난산으로 인한 두부 손상이 ADHD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서도 질병이 생길 수 있다. ADHD 아동의 뇌 기능에 미세한 기능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결핍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남자 어린이에 많이 나타나
 

ADHD는 일반인구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취약성이 다를 가능성, 남아에서 더욱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문제들이 동반되어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일 가능성 등이 추정되고 있다.

 

ADHD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ADHD 치료약물로는 메칠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이 대표적이다. 이런 약을 복용하게 되면 환자의 약 3/4 정도는 과활동이 줄어들며 집중력이 증가하고 또래관계가 개선되는 등 증상이 호전되어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일부에서 소화불량, 불면증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나타단다 하더라도 초반에 일시적인 경우가 흔하며 용량 조절 및 용법 변경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약물치료뿐 아니라 부모 및 가족 상담,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 훈련, 놀이치료 등도 도움이 된다.무엇보다도 질환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ADHD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아이들은 다 그런다. 크면 나아진다’, ‘엄마가 잘못 키웠다’, ‘아이가 마음만 먹으면 잘하는데 노력을 안 한다’ 등이다. 그러나 ADHD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임에 분명하다. 치료되지 않을 경우 친구관계 및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우울증, 불안장애, 품행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아동의 70%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을 수 있다. 또한 ADHD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던 경력이 아이의 진학, 취직, 군입대 등에 문제가 될 것이라는 걱정에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ADHD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으며, 오히려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 성인기의 사회 적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ADHD가 의심된다면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아이의 평가를 의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부모의 아이에 대한 이해가 중요

 

ADHD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부모의 아이에 대한 이해다. 아이가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숙제하는 데 남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아이가 말을 안 듣거나 하기 싫어서라기보다는 신경학적인 미성숙으로 인한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를 비난하기보다는 아이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ADHD 아동에게 과제를 수행하게 할 때에는 짧게 여러 번 나누고 지시를 할 때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분명하고 단순하게 한 가지씩 말한다. 또 산만한 아이들은 대부분 계획성이 없고 일상적인 일도 잊어버리고 안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항상 계획을 세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집 안 환경도 단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주변 소음을 줄이는 것이 좋다. 태권도, 수영 등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운동 등으로 신체적인 자기 조절 능력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DHD 질환의 주요 증상

 

           주의력 결핍 증상

            1. 부주의로 실수를 자주 한다.
          2.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3.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한다.
          4.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다.
          5. 계획적인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6. 집중력을 요하는 과제들을 싫어한다.
          7.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흐트러진다.
          9.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과잉행동 및 충동 증상
           1.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2. 자리를 계속 뜬다.
         3.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오른다.
         4. 활동에 조용히 참여하지 못한다.
         5. 끊임없이 활동한다(목적 없이).
         6. 지나치게 말이 많다.
         7.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한다.
         8. 차례를 못 기다린다.
         9.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한다. 

 

  

글 / 송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30대, 40대 중장년층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황증상이 주로 20대에 처음 생기지만 심장이나 폐 등의 신체적 질병인 줄 오인하고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거나 중장년층이 직장이나 가정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어김없이 응급실에서 콜이 오고 인턴 선생이 보고를 한다. “선생님, 48세 남자 환자가 과호흡과 가슴통증으로 왔는데 심전도 검사에는 이상이 없고요….”, “35세 여자 환자가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죽을 것 같다고 해서 왔는데요….” 환자 상태를 보고하는 인턴 선생은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아무래도 공황장애 같으니 정신과 선생님께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오늘도 주섬주섬 가운을 입으면서 응급실로 내려간다.

 

 

 

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타나

 

공황장애란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로 정의한다. 인체는 불안을 인지하면 위험요인에 주의를 집중하고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호랑이를 만나면 빨리 도망갈 수 있도록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수가 빨라지면서 최대의 에너지를 내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는 것이다. 공황장애는 정말 위험할 때에만 우리 몸에 사이렌이 울려 교감신경계가 흥분되어야 하는데, 이 경보가 고장이 나 위험한 순간이 아닌 아무 때나 사이렌이 울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며 어깨나 뒷목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차가운 느낌이 들거나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해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심장과 폐의 기능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과호흡 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위나 대소장 등에는 혈액공급이 줄어들면서 속이 거북하거나 미식거리며 토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피부 전도 반응도 강해져 손바닥에서 땀이 순간적으로 빠르게 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공황장애의 증상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앞에서 말한 교감신경의 흥분 반응은 신체증상이며 사고증상공황 발작 시에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러다 미치는 것은 아닐까?’ 등의 생각을 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재앙화 사고와 과도한 불안을 일컫는다. 사고증상은 행동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증상이란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사고로 평상시 생활패턴에 변화가 오는 것을 말한다. 지하철 차량, 터널 등 공황 발작이 일어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끊고 커피를 안 마시는 등의 미묘한 회피 행동들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공황 발작이 없을 때에도 ‘언제 공황 발작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생길 수 있다.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가 따라야

 

공황장애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주로 쓰이며 인지행동 치료는 사소한 신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평가, 확대해석하여 파국적 사고로 발전시키는 공황장애의 인지왜곡을 교정하는 치료이며, 이 외에도 호흡 재훈련법과 근육 이완 훈련, 노출요법(상상노출, 가상현실을 통한 노출, 실제 노출방법) 등이 있다.

 

공황장애가 발병되었을 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공황장애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증상들은 교감신경이 과활성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몸의 반응이며, 이러한 증상들로 죽거나 건강상 큰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으면 공황 발작 동안의 공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호흡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호흡은 가슴 답답함이나 가슴통증,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공황 증상이 있을 때에는 천천히 깊이 숨을 쉬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호흡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완 연습을 해야 한다. 요가나 명상, 점진적 근육이완과 같은 활동들을 꾸준하게 연습하면 몸의 이완 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것은 공황 증상이 올 때 교감신경이 자극되는 신체반응을 상쇄할 수 있는 반대의 반응이다. 공황 발작이 있을 때에는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고 신체를 이완시키면 공황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술, 담배와 같은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을 멀리하고 중추신경흥분제를 포함한 다이어트 약물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는 증상을 실제로 겪을 때에는 무척 괴롭지만 다행히 치료에 반응이 좋은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6~8개월간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80% 이상에서 완치 또는 약한 증상만 남아 있을 정도로 호전이 되는 ‘착한’ 질환이다. 반복되는 공황 증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다면 언제든지 주저 말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불안장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을 키워서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의식인 이성(理性)을 확보하고 좋지 않은 감정은
굳센 믿음으로 대체 하면 된다.


  믿음이란 어떤 삶이 찾아오더라도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이다.
삶에 대한 믿음이 커질수록 불안은 줄어든다.

 한의학적 견해로 본다면 생각의 폭을 넓히고 믿음을 키우는 것이 불안에 대한 좋은 치유책이며, 예방법이 된다.

 

 

 

 

 

 1. 가족과 친구,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만들라

 

 믿음이 모자라고 자기만의 생각에 빠질 때 그 생각을 따라서 불안장애가 발현된다.  그래서 특히 가족이나 친구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어디에 가든 나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믿음, 어디에 있든지 나를 지켜주는 공간이 있다는 믿음이 불안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2. 믿었던 사람을 잃었다면 다른사람을 찾아보자

 

 어떤 불안장애를 가진 환우는 급작스럽게 자식을 먼저 떠난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자식은 곧 자기 자신의 분신과 같다.  자식을 잃은 공간이 그 누군가로 채워지지 않았을 때 불안감이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끝내 불안장애로 증폭되었던 것이다.

 이분은 심성계발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믿음을 키우면서, 떨어진 다른 가족과 합치면서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3. 모든 것을 의심하고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말자

 

  의심이 늘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불안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타인에게 일을 맡길 줄 모르고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불안장애는 쉽게 찾아온다. 

 직감적으로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할 수 없음을 알게 되면서 불안이 증폭되기 때문이다.

 

 

 

 

  4. 누군가를 사랑하자

 

 불안장애를 예방하려면 삶에 대한 믿음과 사람과 사람 간의 따스한 사랑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크게 어렵지 않다.  

 우리 마음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고 싶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리하면 된다. 그러면 이해받고 인정받고 사랑받는다.

 본래 정상적인 불안이 나타나면 사랑이필요하다. 그러나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지 못하면 불안장애로 나아갈 수 있다.   이렇게 불안장애 환자를 치료할 때는 약물요법도 필요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심리적 욕구를 해결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 황웅근 인의예지 심성계발원 대표 ·흰구름한의원장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소인배닷컴 2012.02.2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필요한 것들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 산골자기 2012.02.24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과 믿음으로 불안 장애를 넓혀야 되는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불안장애를 겪은 환자들은 어느 날 불안장애가 갑자기 찾아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불안장애가 찾아올 만한 원인이 반드시 존재한다.  현대의학에서는 불안장애를 뇌기능의 이상으로 보는 경향이 많으나 필자는 한의학적 음양관과 전통의 성리학적 시각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밤이 오는 것이 무서워요,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아요”

 

 6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불안장애로 방문했다.  그분은 갑자기 전화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매우 초조해했고 불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다 외웠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겠어요. 기억하려니 더 힘들어요. 어떻게 된 거죠?” 그뿐만이 아니었다.  “밤이 오는 것도 무서워요. 곧 추운 겨울이 올 텐데, 더욱 불안해서 못 살겠어요.”  자세히 진찰을 해보니 치매와는 달랐다. 기억력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진단결과 불안장애였다.

 

 동양의 대표적인 성리서인 근사록에 보면 ‘마음은 이성과 감정을 통섭한다(心統性情者也).’라는구절이 있다.  마음은 이성과 감정의 복합체로 파악하고 있다.

 불안장애는 얼핏 감정병으로 보인다. 그냥 불안한 정도를 넘어, 생활에 심각한 저해를 주는 것이 불안장애다. 

 그렇다면 그러한 불안장애는 어디에서 출발할까?

 

 

 

 

 있는 그대로를 부정하는 생각에서 불안장애가 시작된다.

 

 다름 아닌 생각이 불러온다.  한의서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생각하면 기가 맺힌다.(思則氣結)’라고 했다.

 생각을 하면 기가 결하고 기가 맺히면 온갖 질병들이 생겨난다. 불안장애 역시 이와 같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어떤 생각이 병을 만들어 내는가? 다름 아닌 존재 부정이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만을 내세우고 집착할 때 그 생각의 결과 불안이 증폭돼서 발병한다.

 

 불안장애는 감정적 장애다 또 불안장애와 불안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불안 그 자체가 문제 될 수는 없다.  본래 삶은 불안정하기에 우리는 쉽게 불안을 느낀다.

 

 그런 불안은 정상적이다. 불안하기에 우리는 친구를 찾고, 가족을 형성하여 서로 의지하고 사랑한다.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에 닥쳐올 수 있는 어려움에 미리 대비하여 예방할 수도 있다.

 

 만일 사람이 불안하지 않다면 그것이야말로 불안을 못 느끼는 불안불감증이라는 장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불안은 정상반응이며, 불안이 증폭된 불안장애가 문제일 뿐이다.

 

 

 

 

 생각이 잘못되면 감정이 뒤틀어지며 장애가 온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방 심리에서는 마음을 ‘생각(이성)+감정(믿음)’으로 이해한다. 

 또 생각이 선행하고 감정이 뒤따르는 것으로 본다. 생각이 잘못되면 감정이 뒤틀어지며 장애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떤 생각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일으킬까? 

 

 우선 우리의 삶과 자연의 구조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세상은 두 세상이 함께 공존한다.

 낮과 밤이 존재하고 여름과 겨울이 자연스럽게 존재하듯이 우리들의 심리 세계 역시 이와 같다. 그래서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 장점과 단점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심지어 무의미하더라도 그 또한 하나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실에 없는 것을 욕심부릴때 불안이 증폭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늘 선택의 상황에 직면한다. 

 가깝게는 식사 때도 한식을먹어야 할지, 양식을 먹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결혼이든 재혼이든,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 역시 이 사람을 만날지 저 사람을 만날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상황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가 주는 혜택은 잊는 게 마땅하다.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원한다면 어떨까? 

 

 이렇게 현실에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욕심이다.  욕심을 부릴 때 불안이 증폭된다. 존재를 부정하는 생각이 불안장애를 일으키는 방아쇠로 작용하고 있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감정으로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잘못된 생각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안감이 밀려온다면 내 생각이 과한 부분이 없는지, 너무 한쪽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게 좋다.

 젊은이든 노인이든 전화번호를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하다. 밤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 역시 당연하지 않은가.

 

 내가 원하지 않은 세상이 온다면 맞춰서 적응하면 그만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세상과  항상 싸우려 한다면 그 싸움에서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불안이 밀려온다. 

 더우기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음을 이미 안다면 더욱 불안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불안장애의 증상

   ■ 마음이 뭔가에 쫓기거나 늘 초조하다.                ■ 근심과 걱정이 많다.
   ■ 불안하여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 충동조절이 되지 않고 쉽게 화가 난다.
   ■ 무슨 일이 일어날 듯 두렵다.

 

 


   불안장애의 예방책

 


  1. 생각의 폭 넓히기 .
..
 
  삶의 지혜가 담긴 경전과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책들을 읽는다.

  2. 마음의 평화와 삶의 믿음 키우기 ...
 
정기적인 명상, 혹은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한다.

  3.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하기 ...
 
  내가 먼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한다.

  4. 번잡한 생각 줄이기 ...
 
  원예나 주말농장 다니기, 걷기, 등산, 수영 등과 같은 레저 활동을 즐긴다.

  5. 심리적 안정성 확보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글 / 황웅근 인의예지 심성계발원 대표 ·흰구름한의원장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464
Today100
Total2,062,555

달력

 « |  » 2019.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