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혈중 혈색소나 적혈구의 양이 정상보다 적은 상태를 가리킨다. 빈혈이 있으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곤해 한다. 무기력ㆍ현기증ㆍ쇠약감 같은 증상 흔히 동반된다.


빈혈의 원인은 적혈구의 생성 장애와 적혈구의 과잉 파괴로 대별된다. 이중 전자는 적혈구의 공급 부족을 뜻한다. 적혈구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원료가 되는 각종 영양소가 부족한 결핍성 빈혈, 원료는 풍부하나 공장격인 골수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재생 불량성 빈혈이 포함된다. 후자는 용혈성 빈혈이 대표적이다.


적혈구 생산에 필요한 원료 중 부족되기 쉬운 것은 철ㆍ비타민 B12ㆍ엽산이다. 철결핍성 빈혈ㆍ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ㆍ엽산 결핍성 빈혈이란 병명은 이래서 생겼다.



이중 가장 흔한 것은 철결핍성 빈혈이다. 전체 빈혈의 90%를 차지한다. 환자의 남녀 비율이 1 대 20 가량으로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은 생리를 하고, 생리 때 철분(혈액의 구성 성분)이 함께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젊고 건강한 여성의 35∼58%에서 철 결핍 증상이 확인됐다.



철 결핍은 우리 몸의 철분 요구량 증가, 철분이 풍부한 식품 섭취 감소, 철분 흡수력ㆍ이용률 저하, 출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철 요구량은 대개 신생아ㆍ청년기ㆍ임신기ㆍ수유기에 급증한다. 임산부에게 철분 보충제의 복용을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철분은 몸에서 흡수가 잘 안 되는 미네랄이다. 흡수율이 10%에 불과하다.



비타민 C는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채소ㆍ과일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 오렌지 주스ㆍ토마토ㆍ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그래서다.


한국인의 경우 위궤양ㆍ십이지장궤양ㆍ위암 등 상부 위장관 질환에 의한 출혈, 치질 등 하부 장관 질환에 의한 출혈, 여성의 자궁근종ㆍ자궁내막증ㆍ자궁선근증 등에 의한 출혈(생리량 증가) 등이 철결핍성 빈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되면 부족한 철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 이상으로 출혈 원인과 출혈 부위를 찾아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최우선으로 처방되는 것은 철분(보충)제다. 철분제는 식전 30분, 공복 시에 복용해야 체내 흡수가 가장 잘된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대변 색깔이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다. 복용 초기엔 변비ㆍ복통ㆍ소화 불량 등 가벼운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래 먹다보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진다.


철분제를 몇 개월 복용하고 출혈의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면 혈색소 수치가 대개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이것으로 치료를 종료해선 안 된다. 철분제 복용 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페리틴 검사를 통해 몸 안의 ‘철분창고’가 얼마나 차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빈혈 증상이 사라져도 철분제를 6개월가량 더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철결핍성 빈혈 환자는 철분제를 복용하면서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은 쇠고기ㆍ돼지고기ㆍ소간 등 육류에 많이 들어 있다.


굴ㆍ대합ㆍ해조류ㆍ깻잎ㆍ미나리ㆍ쑥ㆍ시금치ㆍ우유ㆍ아몬드ㆍ계란ㆍ호박씨ㆍ해바라기씨ㆍ참깨ㆍ땅콩ㆍ미숫가루 등도 훌륭한 철 공급 식품이다. 단 식품에 든 철분의 양은 철분제에 함유된 철 함량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적다.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제산제나 녹차ㆍ커피ㆍ밀기울ㆍ계란 노른자 등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든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빈혈 환자가 있는 가정에선 철제 주방 용구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철제 조리기구에서 국을 오래 끓으면 이들 주방기구로부터 철분이 용출돼 나온다. 내용물이 토마토소스 등 산성 식품일 때는 철분이 더 많이 용출된다. 철제 프라이팬에서 달걀을 스크램블하면 계란의 철분 함량이 세배나 증가한다. 철제 주방기구에서 나온 철분은 철분염이어서 체내 흡수율(1∼2%)이 매우 낮다. 그러나 무시할 수는 없는 양이다.


과거엔 많은 가정에서 가마솥ㆍ철제 프라이팬을 사용, 주방기구로부터 섭취하는 철분의 양이 상당했었다. 고추를 찧을 때 기계에서 철분이 떨어져 나온다. 우리나라 중고생은 고추장이 듬뿍 든 떡볶이로부터 상당량의 철분을 섭취한다고 한다.


비타민 B12의 섭취가 부족한 것이 원인인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은 악성 빈혈이라고도 불린다. 이 병명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던 과거에 붙여졌다. 요즘은 치료가 힘든 유형의 빈혈이 아니다.



타민 B12 결핍성 빈혈 환자는 고열량ㆍ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B12는 소간 ㆍ돼지간ㆍ굴ㆍ쇠고기ㆍ계란ㆍ치즈ㆍ유제품ㆍ육류ㆍ어패류 등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 있다. 채식주의자여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기 힘들거나 비타민 B12 흡수 불량이 있는 사람은 비타민제나 주사(월 1회)로 비타민 B12를 공급받는 것이 방법이다.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결핍도 빈혈을 부를 수 있다. 엽산은 가장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이다. 우리 몸이 사용하고 남은 엽산을 거의 저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엽산은 한두 달간 신체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만 저장된다.


엽산결핍은 임신부와 알코올 중독자에게 가장 빈번하다. 임신하면 엽산의 요구량이 증가해서다. 또 알코올은 엽산의 흡수를 방해하며 배설을 촉진한다. 항암제ㆍ간질약ㆍ경구 피임약을 복용 중인 사람도 엽산이 결핍될 수 있다. 엽산 부족은 빈혈뿐만 아니라 기형ㆍ설사ㆍ우울증 등의 원인도 된다.


엽산 섭취의 부족이 빈혈의 원인일 때도 고열량ㆍ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빈혈 증상이 사라진 다음에도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엽산은 간ㆍ굴ㆍ대구ㆍ말린 콩ㆍ아스파라거스ㆍ시금치 등 푸른 잎 채소, 현미ㆍ통밀 등 전곡(全穀) 풍부하다. 엽산은 열ㆍ빛ㆍ조리 때문에 쉽게 파괴된다. 따라서 엽산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할 때는 가능한 한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치는 정도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자연 의학에선 모든 유형의 빈혈 환자에게 가장 좋은 식품으로 송아지 간을 꼽는다. 송아지 간엔 철은 물론 모든 비타민 B군(비타민 B12ㆍ엽산 등)이 풍부해서다. 녹색 잎채소도 모든 유형의 빈혈 환자에게 유익하다. 철분ㆍ엽산 뿐 아니라 지용성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엽록소는 헤모글로빈(혈색소)과 유사한데 지용성인 것만 빈혈 환자에게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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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 예보만큼 자주 체크하게 되는 것이 바로 미세먼지 수치. 미세먼지의 폐해는 갈수록 심해져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현대인의 불청객이 되었다. 인체에 유입된 이물질이나 호흡기 질환 관리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도라지를 통한 건강 관리 비법을 알아보자.


호흡기 질환에

뛰어나다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여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에 좋다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은 항염작용을 하여 기관지염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완화한다. 기침, 가래 등의 염증을 줄여주고 해열작용을 함으로써 감기 개선 및 예방에도 뛰어나다.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주며 혈관 건강에 효능이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켜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튼튼히 하는 등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사포닌은 인삼과 같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빈혈 및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데 좋다. 생리 등으로 인한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히며, 칼슘 또한 풍부해 골격 강화 및 골다공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당뇨병을 개선한다


식이섬유와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풍부하여 당뇨 예방 및 당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도라지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100g당 70Kcal의 열량을 내는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도라지 섭취 시,

주의할 점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은 과다 복용 시 소화력이 더 떨어지게 되므로 적당량을 섭취한다. 도라지는 감기에 도움이 되고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래가 있는 기침에는 효과가 좋으나,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의 경우는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한다.


도라지

효율적인

섭취법


도라지의 효능 성분은 바로 사포닌으로 겉껍질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구입할 때부터 껍질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흙이 거의 묻어 있지 않거나 씻겨 있는 도라지는 수입 도라지일 가능성이 높으니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른다.


또한 도라지는 꿀과 배와 궁합이 좋고 돼지고기, 굴은 도라지와 함께 섭취하면 사포닌의 효능이 떨어지므로 피한다. 목감기에 걸려 특히 가래가 심할 때 꿀에 잰 도라지청을 만들어 차로 끓여 마시면 천연 감기약으로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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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빈혈쯤으로 혼동?

논현동에 사는 주부 최주연(54) 씨는 아침에 일어날 때 전신 무력감과 심한 어지럼증으로 숨을 고르고 천천히 일어나기를 수 회 반복했다.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탓인가 싶어 무심히 지나쳤다. 하지만 대낮에도 소파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면 눈앞이 하얘지고 아찔하여 주저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잦았다.

 

 


그러던 어느 날, 샤워 중 도는 급격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욕실에서 미끄러질 뻔했다. 다음 날 바로 병원을 찾았고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감소하거나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질 때를 말한다.

 

대개 순간적으로 핑 도는 어지러움을 겪고 매스꺼움을 동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교적 흔한 경험이라 가벼운 빈혈쯤으로 여겨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많다.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은 다르다. 빈혈은 핏속의 적혈구(헤모글로빈)가 부족한 것이고, 저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 자체가 낮아지는 이상에서 오는 현상이다.

 

도는 걸까?

 

일반적으로 사람이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중력에 의해 혈액이 하체로 몰린다. 그런 상태에서 일어나면 신경 반사 기구에 의해 혈압이 유지되면서 아래로 몰린 혈액이 다시 온몸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 이런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하체로 몰렸던 혈액이 일시적으로 심장과 뇌까지 도달하지 못해 머리가 '' 도는 어지럼증을 겪게 된다.

 

시신경과 관련된 후두부 혈액 전달이 약해지다 보니 일시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지고 심하면 실신도 한다. 실신할 경우 머리를 부딪히거나 심각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증세가 빈번하게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신속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 외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의 어지럼증은 갑자기 일어설 때 증상이 나타나고 다시 눕거나 앉으면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다. 뇌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원인 질환의 소견이 나타나며 원인 질환 없이 생긴 경우는 일반적으로 어지럼증 외 두통, 목이 뻣뻣함, 현기, 전신의 무력감, 소변 또는 대변이 마려운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근경색이나 심근염, 부정맥, 대동맥 협착증 등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항고혈압제와 정신질환 치료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병, 만성 알코올 중독증, 류머티즘 질환과 같이 만성질환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칼륨이 심하게 부족하거나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대사성 질환의 경우, 혈액이 정맥 내에 정체되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치료법은?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며 유발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그리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약물을 찾아 조정하고 필요시엔 수액을 공급하거나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예방 및 생활수칙은?



첫째, 아침에 몸을 일으키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는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일어난다.

둘째, 튼튼한 혈관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유산소 위주로 운동한다. 이때 급격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아래쪽으로 기울이는 운동은 피한다.

셋째, 규칙적인 식사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돕도록 한다.

넷째,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다섯째, 장시간 서있어야 한다면 압박스타킹이나 발목을 조여 주는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자료 출처_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순환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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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빈혈'입니다.


빈혈은 말초혈액 내의 적혈구수가 감소하고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이하로 감소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상태를 빈혈로 정의합니다.


왜 빈혈이 40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지 그 이유와 빈혈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또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지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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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혈압이다. 혈압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경우 뭊게가 될 수 있다. 특별히 눈에 띠는 증상은 없지만 흔히 '고혈압보다 더 무섭다'고 할만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저혈압, 소리없이 건강을 위협하는 저혈압에 대해 알아보자.




협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뿜어져 나오는 혈액의 양, 자율신경계에 의해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조절되는 것에 의해 결정되는데, 전완동맥의 혈압을 측정했을 때 정상수치보다 낮을 경우를 저혈압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을 정상으로 보고, 수축히 혈압 90mmHg이하, 확장기 혈압 60mmHg 이하일 경우 저혈압이라 한다.


'고혈압보다 무서운게 저혈압'이라는 말은 급격한 혈압 저하와 함께 신체 기능이 떨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쇼크 상태가 올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된 것. 때문에 평소 혈압체크를 꾸준히 하기를 권장한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어서부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혈압을 재는 것이 좋다.






저혈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저마다 원인 및 형태가 각각 다른데, 이에 따른 증상도 다양하다.


첫 번째, 증후성 또는 속발성 저혈압이다. 심장질환이나 내분비 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나타나며, 기저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동반한다.


두 번째, 본태성 저혈압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라 부르는 형태로 심혈관계 증상도, 특별한 원인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기증,두통,무기력증,불면증 등을 수반하며 심할 경우 변비나 시력장애, 실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세 번째,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는 등 자세를 바꿀 때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살생하는 저혈압이다. 중력에 의해 혈액이 하반신으로 모이게 되는 것을 막고 신체에 일정한 혈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신경반사인데,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이 기능이 약하다는 의미다. 때문에 전신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현기증, 시력장애,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후성 또는 속발성 저혈압은 다른 질병에서 원인이 비롯된 것이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기저 원인이 없는 본태성 저혈압은 충분한 영양과 비타민을 섭취하고, 반신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주는 등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증세가 심각할 경우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염분과 수분, 비타민,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고,평소 기운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고칼로리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도록 하자. 이뇨제,혈관확장제,안정제,술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을 잘 때는 머리를 15~20도 올린 상태로, 일어날 때는 잠에서 깬 후 서서히 몸을 일으키도록 한다. 또한 실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평평한 바닥에 누워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저혈압 환자들은 몸이 차갑고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며 성질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자.


대표적인 추천 음식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해주는 마늘과 생강,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피를 생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인삼, 식물성 기름이 체내에 칼슘을 공급함과 동시에 혈압 상승 효과가 있는 치즈, 리놀레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곻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 검은콩 등이 있다.


글/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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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이전보다 근력과 의욕, 성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갱년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호르몬 투여와 같은 처방이 따를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근력 운동으로 파워를 유지하는 것이 갱년기를 극복하는 바른 자세다.

 

3풀 건배사’라는 것이 있다. “남성은 파워풀! 여성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생활습관 개선을 논의하는 저녁 자리에서 팔순이 넘은 선배님이 제안한 건배사다. 그 선배님은 스스로의 몸 관리에 철저해서 지금도 여러 방면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다. 그런데 건배사에서처럼 남성은 파워풀한 것에 목을 매고 사는 듯하다. 도대체 파워풀 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남성호르몬의 감소

 

남성의 파워풀한 원동력 중 하나로 남성호르몬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져 폐경이 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식은땀이 나고, 잠도 잘 못 이루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여성 갱년기 증후군이라 한다. 그렇다면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을까? 물론 남성은 여성과 달리 폐경이라는 급작스런 변화는 없다. 하지만 남성도 40대 정도부터 남성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변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면 파워풀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점차 힘을 잃게 된다. 더불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변화가 온다.

 

첫째는 근력 저하다. 어쩌면 남성호르몬 감소로 찾아오는 가장 중요한 변화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의 감소로 에너지 생성을 적게 하고, 같은 활동 후에도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둘째는 의욕 저하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기 쉽다. 남성호르몬이 근육과 같은 겉모습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노화뿐 아니라 정신적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고, 하던 일에도 젊었을 때보다 의욕 저하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성기능 저하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성욕은 물론, 발기력도 떨어진다. 앞서 말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의 결정체가 성기능 저하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세 가지 증세가 있는 경우 남성 갱년기 평가가 필요하다. 증세 평가와 더불어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을 측정하게 되는데,남성호르몬이 감소한 경우 남성호르몬 투여를 고려한다. 문제는 항상 호르몬 치료의 득실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이 별로 떨어지지 않았는데, 성기능을 더 향상하기 위해서 남성호르몬을 투입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근력 운동으로 극복

 

남성호르몬의 과다한 투여는 어떤 부작용을 초래할까? 남성호르몬 저하 환자에게 적정량의 남성호르몬 투여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는 것처럼,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도 남성호르몬 투여가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혹시 전립선암이 이미 있는 경우 그 진행 속도를 촉진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빈혈을 진단하기 위하여 혈액 중 혈색소가 감소했는지 검사하는데, 남성호르몬 투여 시 일부는 이 혈색소가 오히려 증가하여 피가 걸쭉하게 되는 사례도 있어 약물 감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남성호르몬은 남성 갱년기 증세가 있으면서 호르몬 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결핍이 있는 경우 득실을 고려하여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 투여만이 정답은 아니다. 남성호르몬은 근력 운동을 하면 증가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근력이 감소하는 반면,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남성호르몬도 증가하므로 활력 있게 남성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남성들이여, 운동하러 가기 전에 함께 외쳐보자. “남성은 파워풀!”

 

글 / 이상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건강보험 '사보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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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살지 않는가? 우리 사회는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인의 일과를 보면

          과도한 자극과 활동이 주를 이루고 부족한 수면과 휴식으로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 대부분이 월화수목금금금, 저녁에도 친구 만나기, 술, 담배, 커피 등 과도한 자극과 활동 속에서 수면부족, 휴식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 무더운 여름에 밤잠을 설치면 온몸이 더 찌뿌드드하게 느껴지고 피로를 자주 느끼게 된다. 병원에 와서는 “온종일 피로한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무리 쉬어도 피곤해요.”,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고 몸이 무거워요.”라고 한다.

 

 

 

피로의 원인을 찾아라

 

피로의 원인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먼저, 신체의 특별한 질환으로 인한 기질적인 원인이 있고 둘째,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원인, 셋째는 만성피로, 만성피로증후군이다. 만성피로는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환자의 건강이 악화되는 여러 상황 속에서 감염성 질환이나 면역체계의 이상 또는 자율신경계 이상, 환자와 스트레스 간 관계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결과 별다른 진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 원인과 치료에 대해 잘 아는 의사와 상의하여 대처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된다.

 

대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지속성 피로’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피로’라고 하며, 그중 하나가 ‘만성피로증후군’이다. 특별한 상태로 정의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다음의 10가지 신체증상 중에서 8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10가지 증상은 미열, 목의 통증,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통증, 전신적인 근육 쇠약감, 근육통, 지속적 피로감, 두통, 관절통, 신경정신과적 증상, 수면장애 등이다.

 

 

 

만성피로, 치료할 수 있을까?

 

만성피로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단일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으며,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위한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잦은 회식으로 과음과 과식을 하거나, 카페인 섭취·잘못된 수면습관·운동부족·영양섭취의 불균형 등은 피로를 가져오는 주범이다. 만약 견딜 수 없는 피로감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6개월 안에 의사를 만난 적이 없으면 동네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검사가 있다면 받는 것이 좋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 빈혈 등과 같은 질병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내가 알지 못했던 우울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면담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 잡는 생활 수칙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면 생활습관 교정으로 만성피로를 잡아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이야말로 만성피로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첫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다. 될 수 있으면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하며, 적어도 7〜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서 인체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둘째, 적당한 운동을 한다. 각종 성인병 치료에 운동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듯이 운동은 보약과 같다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3〜4회, 1회에 30〜40분 정도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을 덜어준다. 운동은 짧은 시간이라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셋째,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한다. 우선 아침식사를 포함한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당분, 단백질, 각종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B, C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균형 잡힌 여러 음식을 섭취해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해야 한다.

 

넷째, 술, 담배, 청량음료, 카페인의 섭취를 줄인다. 이들 기호식품과 음료를 많이 먹으면 단기적으로는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피로를 느끼게 된다.

 

다섯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수분은 신체를 구성하고 섭취한 영양소를 신체 곳곳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 1.5리터 이상 혹은 6〜8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려 노력하는 것이 어떤 값비싼 영양제보다 더 좋은 회복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적당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가벼운 운동, 밝고 긍정적인 생각 등을 실천하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과 노화예방의 효과도 있어 한층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글 / 조경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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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8.12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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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탄 2011.06.25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라리아에 관한 내용을 만화로 보니 재밌네요. ^^

  2. 미스터브랜드 2011.06.2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기..정말 싫어요..특히 여름 휴가 시절에 산로 들로 놀러갈 때면
    초강력 슈퍼 모기들이 극성이잖아요..원천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방법은 없을까요. ㅎㅎ

  “왜 이렇게 어지럽지?” “어지럽지 않다면 정상이 아니지. 지구가 날마다 돌고 있는데 당연히 어지러워
  야지!”요즘 흔히 쓰는 말로‘썰렁’ 한 유머지만, 그만큼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어지럼증 하면 중∙노년층이 흔히 떠올리는 원인이‘빈혈’ 이다.기아에 허덕이면서 정말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에 종종 있었던 빈혈에 대한 기억이 아직까지 머리 속 깊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어지럼증의 원인은 귀의 문제 등 다른 곳에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부정맥 등 심장 박동의 이상이 있을
  때도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지러우면 빈혈?


빈혈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혈액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여긴다. 실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면밀하게 따지면 혈액의 한 성분인 적혈구의 양이나 수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더 세심하게 설명하면 적혈구의 혈색소 헤모글로빈 수가 부족해 허파에서 공급받은 산소를 뇌, 근육, 여러 장기 등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뇌에 산소 공급이 덜 하다보면 뇌 활동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뇌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혈색소가 부족한 사람들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찾기가 어려워졌다. 보통 혈색소 수치가 남성은 13이상, 여성은 12이상으로 정상 범위로 보는데, 세계보건기구의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인구의 30%가 빈혈에 해당되는 혈색소 수치를 보이는데, 이에 해당되는 사람은 대부분 저개발국가에 몰려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과거 ‘보릿고개’ 를 겪었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이제는 극빈층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수행자 등을 제외하면 빈혈에 해당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혈색소 생산에는 철분이 필요한데, 먹는 식품 가운데에는 육류에 철분이 많고 또 흡수율도 좋다. 야채에도 철분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 양도 적고 흡수율도 낮아 정말 ‘못 먹고 못 살던’시절에는 빈혈이 생길 수 있었다.


요즘에는 대다수 국민들의 육류 섭취 수준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유럽과 미국을 따라 잡고 있어 빈혈보다는 오히려 비만이나 대장 질환을 걱정하게 됐다. 때문에 관련 전문의들은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빈혈보다는 귀의 문제나 심장 및 혈관의 이상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어지럽다고 무턱대고 철분제를 사서 먹거나, 값 비싼 뇌 MRI를 찍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갑자기 일어나도 어지럼증 느낄 수 있다?

 

가 우리 몸의 평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실제 귀 안의 평형기관의 이상에서 올 때가 많다. 어지럼증의 60~70%가 이에 해당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귓속의 평형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가장 흔한 것이 뱃멀미나 차멀미처럼 우리 몸이 균형을 잡기 힘든 상황에 놓일 때다.


또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등 갑작스런 자세 변화로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어려운 의학 용어로는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러움증’ 이라고 한다. 띄엄띄엄 읽어서‘양성’ 이기에 큰 문제가 아니며 심각한 상태로 번지는 증상이 아니고, ‘돌발성’ 이기에 갑작스런 변화가 원인이고, ‘체위성’ 이기에 몸의 위치 변화를 뜻한다.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피를 공급하는 심장의 활동도 그만큼 변해야 하는데,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생기는 잠깐의 어지럼증인 셈이다.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귀의 문제 가운데에는 심한 중이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귀 안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포함된다.

 


눈의 문제로도 어지러움 나타나


눈을 감고 똑바로 걸어보라고 하면 이를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의 거의 없다. 오랫동안 훈련을 하지 않고서는 보통 사람들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눈을 감고 걷다보면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처럼, 백내장이나 다른 안과 질환을 겪어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의 평형은 시각 정보를 뇌가 잘 해석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가 올 여름철에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높은 기온이나 강렬한 햇볕으로 땀을 많이 흘려 나타날 수 있는 탈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몸안의 수분량이 부족해지면서 뇌로가는 혈액량이 줄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한 경우에는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다행히 실신 뒤 편안한 자세로 몸을 뉘어주면 대부분 의식을 회복한다. 이밖에 두통이나 편두통이 있어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으며,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과로를 했다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다음 날에도 어지럼증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는 잘 쉬면 거의 대부분 좋아진다.

 

 

드물지만 중증질환의 증상으로도 가능해

 

많은 경우 어지럼증은 잘 쉬면 좋아진다. 하지만 뇌의 병적인 상태, 즉 뇌졸중, 뇌종양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서도 어지럼증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근본적인 치료가 없이는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뇌 질환들은 대부분 기존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므로 구별이 가능할 때가 많다.


우선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을 비롯해 부정맥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의식을 잃는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깨어나더라도 많은 경우 몸의 한쪽이 마비되거나, 하반신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뇌종양에서도 어지럼증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매우 드물며 오히려 심한 두통이나 언어장애, 운동장애, 감각 마비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크며, 여기에 동반되어 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심각한 뇌질환으로 오는 어지럼증은 대부분 다른 증상이 먼저 나타나거나 더 심한 것이 특징이고, 어지럼증은 같이 나타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뇌질환이 아니더라도 심장 박동이 고르지 않는 부정맥이나 심장 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는 심근경색과 같은 상황에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역시 가슴통증 등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희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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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질풍마스터 2011.03.18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면 그냥 빈혈이겠지하고 생각하는데
    여러 증상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하는군요. 잘 알아둬야겠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03.22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갑자기 일어설 땐 핑~!
      그때마다 빈혈이라고 외치지 않은게 다행 같아요 ㅋㅋ
      심각한 증상이 아니더라도 반복적인 일이 일어난다면
      병원 건강 검진도 받아 보고 무시하진 말아야겠습니다. ㅎ
      건강하세요 질풍마스터님 :)

  "임신을 하면 빈혈이 더 심해진다는데 어쩌죠?" 빈혈 증세가 있어 평소 어지럼증을 잘 느꼈던 P씨는 임신

  소식에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임신을 하면 빈혈이 심해지는데, 혹시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빈혈이다. 혹자는 왠지 연약해 보여 남성들의 보호 본능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 빈혈의 무서움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빈혈이란 혈액을 구성하고 있는 적혈구, 헤모글로빈이 감소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피가 부족한 혈허(血虛)의 범주에 속한다. 빈혈의 주 증상은 어지러움이지만 그렇다고 모두 빈혈인 것은 아니다. 빈혈인 경우 사람에 따라 두통,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현상, 눈이 침침한 증세, 수족냉증, 변비, 권태감, 두근거림 등이 동반되고 얼굴, 입술 등이 창백한 경우가 많다.


빈혈은 간이나 비위기능의 저하로 피가 충분히 생산되지 않거나 골수에서 적혈구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인체에서 비정상적인 출혈이 지속될 때도 피가 부족해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생리를 하기 때문에 빈혈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잘 나타난다.


그러나 빈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영양부족에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헤모글로빈의 구성성분이자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분과 적혈구 생성을 돕는 엽산,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가 부족하여 빈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건강은 무시한 채 급격히 체중을 줄이려 절식, 금식,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데, 이는 영양불균형으로 심각한 빈혈을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면서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 후에는 몸 속 혈액량이 태아까지 합쳐서 50%가 증가하므로 철분도 두 배가 필요하게 되는데, 많은 임산부들이 영양섭취를 충분하게 하지 않아 빈혈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빈혈은 우리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중요한 신호이므로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버티다가는 더 큰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빈혈은 평소 영양섭취만 잘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먹되 혈을 생성하여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은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육류의 살코기, 간, 시금치, 참깨 등에 풍부하며, 적혈구를 생산하는 엽산은 콩, 시금치, 쑥갓, 고구마, 오렌지, 키위, 귤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아무리 철분 섭취를 잘 한다고 해도 인체가 이를 잘 흡수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각종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도아주므로 함께 섭취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탄닌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이 심한 사람은 홍차, 녹차는 삼가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지압을 해주면 빈혈 예방에 더욱 좋다.

 

빈혈에 효과적인 경혈점으로는 혈해와 합곡, 액문이 있는데, 혈해는 무릎뼈의 안쪽에서 손가락 세 마디가량 올라간 허벅지 지점에 위치한다. '피의 바다'라는 이름처럼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습관적으로 자극하면 혈행이 좋아지고 빈혈이 예방된다.

합곡은 손등을 위로 하고 손을 펼쳤을 때 엄지와 검지의 뿌리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으로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 자극하면 빈혈이 개선된다. 액문은 손등을 위로 했을 때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으로 수시로 눌러주면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tip  빈혈에 좋은 한방차

 

    당귀차 - 혈액과 관련된 모든 병에는 당귀 처방을 기본으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귀는

                  빈혈에 효과적이다.

    감잎차 - 감잎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철분 흡수를 도와주며,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작약차 - 혈을 생성하고 혈행을 좋게 해주어 빈혈 해소에 좋다.

 

 김소형 /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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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탄 2010.07.13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보다는 자기 몸과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이 배겨버린 커피를 멀리한다는 게 처음에는 힘들 테지만요. ㅠ.ㅠ

  2. 카타리나^^ 2010.07.13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굶지는 못하는.......ㅎㅎㅎ

  3. 둔필승총 2010.07.13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빈혈이랑 친하진 않지만 잘 참고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3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저도 가끔. 아주 가끔 일어나더라구요
      튼튼한가봐요.
      그래도 비타민c랑 철분은 중요해 체크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

      둔필승총님도 남은 시간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4. 풀칠아비 2010.07.13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있는 감잎차 열심히 마셔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새라새 2010.07.1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제 친구중 하나가 무리하게 다이어트 하다가 갑자기 픽~~~ 쓰러진적이 있었는데..
    다이어트도 올바르고 건강을 꼭 생각하며 해야 겠더군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3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쓰러지셨...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정말 무리한 다이어트는 안하시는게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좋은게 아닐까요
      너무 힘이 없으면 생각까지 귀찮아지던데 ㅋㅋㅋ;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획성 있게요 :)

  6.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7.13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좀 어지럼증이....앞으로 차를 좀...ㅠㅜ

  7. ★입질의 추억★ 2010.07.13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빈혈기가 좀 있는데요~ 가끔씩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눈앞에 실지렁이 꼬물꼬물 거리는것들이 막 보입니다.
    죽을 병은 아니겠죠? ㅠ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3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컥...
      눈앞이 까마득하고 빛의 잔상이 남는 그것요? ㅋㅋ
      건강검진 한 번 권해드리고 싶은데.
      죽을 병 아니겠지요!!!!!
      그런 말씀은 마십시오 ㅋㅋㅋ
      늘 건강한 입질님의 방문을 기다리겠습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 :)

  8. 꽁보리밥 2010.07.14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사님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전 다이어트 걱정은 없다보니...ㅎㅎㅎ
    이번 한주도 마무리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14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꽁보리밥님 ^^
      다이어트 걱정없으시다니 왠지 부러운데요 ㅎ
      여름이라 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말이에요 ㅎ
      약하신 몸이시라면 건강 항상 조심하십시오.
      꾸준한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도 챙겨드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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