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은 유엔(UN)이 1975년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미국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미투(Me too)’ 운동의 영향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여성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의학 분야에서도 남성과 다른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진단 및 치료 기술의 필요성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남성과 달리 여성만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신체 변화가 바로 생리다. 특히 생리 중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생리혈의 양은 여성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가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아내나 딸이 생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쯤 살펴볼 때다.

 


생리통은 생리 기간 중이나 그 전후에 주로 아랫배 가운데가 아픈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엔 통증이 허리나 허벅지에서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생리를 경험한 국내 여성의 절반 이상은 생리통을 겪었고, 그 가운데 약 5명 중 1명은 생리통 때문에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라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다.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 때문에 남 모르게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이가 30세 이하로 젊거나 체질량지수가 20 이하인 마른 체형인 경우에 생리통이 상대적으로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 초경을 12세 이전에 한 사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 생리 기간이 길거나 생리혈의 양이 많은 사람일수록 생리 중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생리 주기는 보통 24~38일 사이이고, 한번 할 때마다 대략 4.5~8일 동안 이어진다. 생리혈의 양은 평균 20~80mL 정도다. 첫 아이를 어릴 때 낳았거나 아이를 여럿 낳은 여성은 대개 생리통을 덜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초경을 한 지 1, 2년 뒤부터 나타난다. 매월 생리를 시작하기 하루, 이틀 전이나 생리 시작 직후부터 발생해 2, 3일 동안 계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줄어든다.

 

 


이런 일반적인 생리통은 대개 생리 중에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난다.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과 주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호르몬에 따른 생리통은 배를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것만으로 통증이 다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심하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호르몬 피임제 같은 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도 있지만, 권장되는 치료법은 아니다.

 


문제는 자궁이나 골반 등에 이상이 있어 생리통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초경을 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생리통이 유독 심해졌거나, 통증이 생리를 하기 1, 2주 전부터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생리가 끝나고도 며칠 간 계속된다면 일단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골반 내 유착, 자궁기형 등이 이 같은 유형의 생리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질병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다.


이 가운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생리혈의 양을 지나치게 늘리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특정 부위에 섬유질로 이뤄진 혹이 생겨 두드러지게 자란 것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이 전체적으로 커진 것이다.


자궁에 이런 문제가 생기면 대형 생리대를 하루에 10개 이상 써야 할 만큼 생리혈 양이 증가할 수 있다. 심한 통증이 함께 나타나거나 방광이 자궁에 눌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기도 한다.


심한 생리통이나 너무 많은 생리혈의 원인이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증으로 확인됐다면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방법,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 초음파나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법,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방법, 이상 부위를 수술로 도려내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

이 밖에 10~20대의 어린 여성에게서 생리혈이 너무 많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난소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경우도 있다. 난소의 호르몬 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하거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에게서 생리혈이 과다할 경우엔 자궁내막암이나 자궁육종 같은 암이 자라고 있는지를 검사하기도 한다.


(도움: 김명환, 이철민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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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 당시 생리대 가격 인상이 문제가 되면서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에 휴지를 말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으로서 몸의 변화를 겪는 10대 청소년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생리를 두렵고 불쾌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또 이 기간 위생적이지 못한 관리로 오히려 여성 질환을 겪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 불순 등을 겪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관리 적기를 놓치기 쉽다. 특히 산부인과에 대한 사회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다거나 진료를 받기란 쉽지 않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한 정서 상태에서 친구들과의 갈등 등은 청소년기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쉽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 질환이나 호르몬 변화 등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생리통이 과하거나 생리 과다, 생리 불순 등 어려움을 겪는 10대 여성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이돌의 인기가 높아지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과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 불순 등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치료 적기를 놓치면 치료를 하고도 만성 질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질병들이 난임이나 불임 등 각종 여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1. 심한 생리통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기간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복부 통증이나 피로, 울렁거림 등을 동반한 ‘생리통’을 겪는다. 



당연한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검진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생리통이 아닌지 병원 진료를 통해 살펴봐야 한다. 


또 지나친 즉석 식품 섭취나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에 자주 노출되는 등의 생활 습관은 생리통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불규칙한 생리 주기


생리 주기가 일정할수록 좋다.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늦춰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몸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생리 불순을 막기 위해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자녀에게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관심을 두고 산부인과 진료를 권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 산부인과 진료에 대해 중요성을 교육하고, 인식의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만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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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씩 여성들은 '남모를' 아픔을 겪는다. 생리통 말이다. 생리 초기에 아랫배가 묵직해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 전체로 퍼지는 느낌은 그날 하루의 기분까지 온통 망쳐놓기 일쑤다. 조금만 더 버텨보자 하다가도 어쩔 수 없이 진통제로 손이 가는 게 현실이다. 특히 어린 아이를 돌봐야 하거나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여성들이라면 생리 기간 중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꾸준히 관심 모아온 약이 '여성 전용' 진통제다. 생리통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들을 겨냥해 만든 약이다. 비단 마케팅 측면에서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여성용 진통제는 의미가 있다. 기존 진통제만으로는 생리통을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생리 기간에 여성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배가 빵빵해지거나 몸이 붓는 것이다. 자궁 수축이 심해져 주변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따라오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일반적인 진통과 다른 생리통만의 특징이다. 이런 증상은 기존 진통제로 다 해결하기 어렵다. 통상적으로 쓰이는 진통 성분에 부종을 줄여주는 이뇨제 성분이나 근육 경련을 진정시키는 성분을 추가한 생리통 전용 진통제가 등장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일부 민감한 여성들은 생리 시작 전부터도 두통이나 요통, 다리저림, 복통, 부종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흔히 월경 전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엔 생리가 시작되기 전 미리 생리통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생리통 진통제를 선택할 때는 주요 진통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흔히 쓰이는 진통 성분으로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이 있는데, 둘 중 아세트아미노펜이 위장관 부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져 있다. 주성분이 이부프로펜인 진통제는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 생리통 진통제가 생리 주기나 양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다만 피임제나 호르몬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엔 생리 주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약을 복용 중인 여성은 생리통 진통제가 필요할 땐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여성 탈모 환자가 늘면서 탈모치료제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증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지난 2009년 8만 9,395명에서 2013년 9만 7,861명으로 증가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는 대부분 호르몬에 작용하기 때문에 남성 위주로 처방된다. 여성이 먹거나 피부로 흡수되면 호르몬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서다. 여성의 몸에서는 남성보다 더 많은 호르몬이 복잡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미량이라도 들어올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등장한 약이 여성 전용 탈모 치료제다. 호르몬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구조를 가진 성분을 넣어 호르몬 관련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모발 성장을 촉진하거나 모발이 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기존 일부 탈모 치료제 제품 중엔 바른 뒤에 끈끈해져 모발이 뭉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 나온 여성용 탈모 치료제는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는 여성들을 위해 이런 단점까지 해결하기도 했다. 

 

 

 

 

 

남성들이 즐겨 마시던 숙취해소 음료에도 최근 여성용 제품이 등장했다.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다양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숙취해소 기능 자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하지만 음주 후 여성에게는 숙취해소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술이 들어가면 여성의 몸에선 남성과 다른 작용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간 말고도 췌장이나 유방, 피부 손상 위험이 남성에 비해 더 높아진다. 특히 피부 진피층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거칠고 처져 보이게 된다. 머릿결까지 나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숙취해소용 성분 말고도 피부 탄력을 향상시키거나 보습 기능을 하는 성분들을 여러 가지 첨가한 여성용 숙취해소 음료들이 나온 이유다. 음주 후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술은 남성보다 여성의 몸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가령 몸무게가 같은 남녀가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여성은 남성에 비해 30% 이상을 혈액에서 더 흡수한다. 여성에게 술 1잔은 남성의 2잔과 비슷한 영향을 주는 셈이다. 또 대한간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에 소주 1병 이상을 15년 넘게 마셨을 경우에 간 조직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비해 여성은 소주 2잔만 돼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10년 간 술을 마신 남자와 5년 간 술을 마신 여자의 간 상태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심성신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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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포기하고 집에서만 주말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건강은 누구나 잘 알다시피 건강할 때 스스로 챙기는 것.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조금 쌀쌀하다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몸을 일으켜 가까운 산과 바다 들판으로 나아가야 신선한 공기도 마실 수 있고 몸과 마음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역시 추위. 이럴 때 우리의 머릿속을 스치는게 하나 있으니 바로 핫팩이다. 등산이나 낚시 야유회를 할 때면 어김없이 가방에 챙겨오는 핫팩은 추위도 잊고 더 건강한 주말을 만끽할 수 있는 그야말로 핫 아이템이다. 그러나 핫팩이라고 하더라도 그 종류도 다양하고 사용방법도 차이가 있어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 일쑤다. 군용 핫팩부터 임산부용 핫팩까지 그 기능과 사용방법에 대해 한번 샅샅이 살펴보자.

 

 

 핫팩의 효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특히 체온이 1℃낮아지면 신진대사가 12%나 감소하고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이 30% 가량 증가한다. 때문에 핫팩은 온찜질이나 온탕족욕을 대체할만한 온열요법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줘 수족냉증과 복통에까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특히 발한을 통해서 몸속의 노폐물로 빠져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까지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월경 및 요통, 어깨통증, 관절염, 숙면은 물론 한기를 느낄 때나 냉방기 등에 과다 노출 되었을때도 효과적이다.

 

 

나에게 맞는 핫팩 사용법 및 주의점

 

쌀쌀한 날씨에서 갑자기 찬 음료를 마시다 탈이 난 경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일화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붙이는 핫팩이다. 배와 등에 붙이면 금새 냉기가 풀리면서 혈액순환을 통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적게는 8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 정도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저온화상이다. 은근하게 뜨겁더라도 그 온도가 최고 60℃를 넘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가 아닌 속옷이나 얇은 겉은 위에 붙여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피부감각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붙이는 핫팩은 붙이는 위치에 따라 그 효과를 달리 경험할 수 있다. 소화가 안될 때는 배꼽 위, 생리통이나 냉증을 느낀다면 배꼽아래, 감기기운이 온다면 배꼽부위나 등에 그리고 추운날씨에 바깥활동을 해야 할 때문 배나 등에 붙이면 따뜻한 온기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와 비슷한 방법이 바로 한방요법으로는 쑥뜸이 있지만 가정에서 하기도 어렵고 번거롭다는 단점에 비해 핫팩은 쑥뜸에 비해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한 번에 붙였다가 뗄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심한 운동에 따른 근육통이 심할 경우엔 붙이는 핫팩 보다는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용 핫팩을 사용해야 한다. 의료용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시중에서 수천원에서 1만원 미만이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방법 역시 간단하다. 의료용 핫팩은 79℃정도로 유지되는 탱크 속에 담궜다가 사용하게 되며 화상을 대비해 타월로 감싼 뒤 환부에 20~30분간 대주기만 하면 된다. 다만 급성염증, 외상 또는 출혈이 있을 경우, 출혈성 질환을 가진 경우, 감각 저하 부위, 의사 전달을 못하거나 통증에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온도조절 기능이 저하된 경우, 부종이 있는 경우, 피부 위축이 있는 경우, 반흔(반점 scar)이 있는 경우, 생식기 또는 임산부의 태아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기능성 핫팩들까지 출시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여성들이 한방요법으로 한약재를 끓인 뒤 그 수증기를 쐬는 좌훈요법에서 아이디어를 따 발열기능이 있는 좌훈패드가 나오는가 하면 황통핫팩, 군용핫팩 등 용도에 맞춰 개발된 상품들이 있다. 또한 핫팩의 이색 활용법에는 근육통 등 우리 몸이 아닌 음식에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청국장 발효다. 그러나 이 경우엔 보온밥통도 전기담요가 집에 없을 경우 차선책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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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모른다.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고 느닷없이 우울함에 빠지기도 하고 아랫배에서 허리까지 전해오는 묵직한 통증 때문에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힘든 그 느낌을. “혹시 그 날이니”라고 묻는 남자친구나 남편이 유독 미워 보이는 심정을. 단지 생물학적으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달마다 일주일씩이나 이 기분 나쁜 기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고 처량맞다.

 

더군다나 안타까운 건 생리통(월경통)으로 병원 신세까지 지는 여성이 최근 5년간 47.93%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 8만6,187명이던 생리통 진료 환자 수가 2011년 12만7,498명으로 뛰었다. 동병상련의 심정을 잠시 접어두고 생리통 통계와 원인 등을 차분히 조목조목 따져보기로 한다. 

 

 

 

생리통, 원인을 알고 제대로 치료해야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2011년 생리통 진료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다. 5만3,610명으로 전체 환자의 42.05%다. 30대(23.61%)와 20대 미만(18.84%), 40대(13.62%), 50대 이상(1.88%)이 차례로 뒤를 잇는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로 봤을 때도 20대가 1,655명으로 가장 많고 이후 순위도 동일하다. 언뜻 보면 생리통이 20대에 주로 나타났다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다.

 

물론 20대 환자가 증가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생리통 증상을 겪는 젊은 여성들이 정말 많아졌는지, 아니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던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찾는 여성이 늘어서 진료 건수가 많이 집계됐는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또 예전에는 생리통이 있어도 그냥 무턱대고 참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들어선 병으로 여기고 치료하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추측도 있다.

 

30대 이상 여성의 생리통 진료 건수가 20대보다 적은 건 증상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나이가 들수록 자궁에 생리통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분석하고 있다. 생리통만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자궁질환을 치료하면서 생리통을 함께 해결해야 하는 여성들이 20대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원발성과 이차성 생리통

 

아랫배 통증을 비롯해 변비와 구토, 오심, 두통, 피부 트러블,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생리통은 겉으로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보통 생리가 시작되면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나오면서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걸 의학적으로 원발성 생리통이라고 부른다. 월경 자체가 원인인 일반적인 생리통이다.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나 불필요한 조직이 생겨도 생리통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킨다. 이는 원발성 생리통과 구별해 이차성 생리통이라고 불린다. 이차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병은 자궁내막증으로 꼽힌다. 자궁내막 조직 일부가 엉뚱하게도 난소나 복막에 자라면서 주변 조직과 달라붙는 것이다. 자궁에 마치 덩어리가 박혀 있는 것 같은 자궁근종, 자궁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자궁 전체가 커지거나 부푸는 자궁선근증도 대개 생리통을 동반한다.

 

원발성과 이차성 생리통은 증상은 비슷해도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 방법도 달라야 한다. 원발성은 통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농도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해열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바로 이런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이차성 생리통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급선무다.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모두 이론적으로는 발병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자궁 질환이 미혼이나 임신 전의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을 그때그때 적용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궁내막증이 난소에 생겼을 경우 난소 전체를 수술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재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실제 병이 있는 부위만 골라 수술하고 정상 난소는 남겨놓는 식이다. 덩어리의 경계가 뚜렷한 자궁근종에 비해 자궁선근증은 병변이 자궁에 퍼져 있어 부분 수술이 쉽지 않아 약물치료를 우선 고려하기도 한다.

 

자궁 질환이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다 수술하거나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생리통이나 생리과다, 빈뇨 같은 연관 증상이 없으면 일단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지켜보는 게 우선이다. 최근 들어 일부 병원이 자궁 질환에 고강도 초음파를 쏘아 병이 생긴 부위만 태워 없애는 시술(하이푸)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는 지적이 의료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환자 스스로 최신 장비를 이용한 시술에 대해선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는지를 의료진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이푸는 자궁근종 치료에 대해선 몇 가지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 적용할 수 있지만, 자궁선근증 치료에 대해선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못했고 국제학계의 지침도 나오지 않았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주웅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정인철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정환 미래드림여성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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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3년 차 주부 최미경씨(32·서울 강동구)는 결혼 직후 부터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1년 전 시험관 

 아기를 염두에 두고 불임전문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퍼져 혹이 생긴 것을 알았다. 평소에 심한 생리통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최씨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난소에 있는 혹을 제거하고 4개월 뒤 임신에 성공했다.

 

 

 

 

 

 

  여성불임 원인 1위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착상되는 장소다.  수정란이 착상이 안되면 생리혈로 자궁내막 조직이 떨어져 나간다.  자궁내막증이란 이런 자궁내막 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의 난소, 직장, 복막, 방광 등 엉뚱한 곳에 자리잡아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7%, 불임여성의 30%에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최씨처럼 모르고 방치하다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제일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받은 불임부부 200쌍을 조사한 결과, 불임 원인 1위는 자궁내막증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은 염증 조직이라 자궁 밖에 퍼져 있으면 다른 장기의 조직에 깊이 침투해 손상을 주고, 유착이 되게 한다. 특히 난관이 막히면 난자가 들어가는 길이 막혀 불임의 원인이 된다. 또 염증으로 인한 독성으로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수정란이 착상이 잘 안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리통 심하고 임신 안되면 의심

 

 자궁내막증은 통증을 일으키므로 생리통이 좀 심한 것인 줄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리통,·성교통,·골반통이 없다가 생겼거나 임신이 잘 안되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단은 주로 초음파, 혈액검사를 통해서 한다. 그러나 자궁내막 조직이 작게 퍼져 있으면 복강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해야 확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초음파 상으로 안보이고 혈액검사에서 이상 판정을 받지 않아도 통증이 심하고 임신이 잘 안 되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 복강경을 통해 확진과 함께 자궁내막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폐경 상태 만드는 주사로 증상 완화

 

자궁내막증은 생리기간 동안 조금씩 재발하므로 완치가 어렵다. 임신하면 재발하지 않지만, 출산 후 다시 생리가 시작되므로 재발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병변이 작거나 증상이 경미하면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하는 주사(GnRH agonist)를 한 달에 한 번씩 맞는다.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면서 자궁내막증이 완화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임신이 안 된다. 주사를 중단하면 생리가 다시 시작돼 재발한다. 청소년은 성장기에 있으므로 여성호르몬 억제 약물은 쓰지 않고 경구 피임약을 처방한다. 

 

 

 

 

  혹 크면 수술, 1년 내 임신해야

 

자궁내막증이 심해 5㎝ 이상의 혹을 형성하고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수술을 하더라도 대개 1년 후에는 5~20%, 5년 후에는 40%에서 재발을 한다.  

 

 재발이 잘 되므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수술한 뒤 1년 내에 임신을 해야 한다. 병세가 중간 정도의 자궁내막증은 수술 후 60%에서 임신을 기대할 수 있고, 심한 환자는 35%만 임신에 성공한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 /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주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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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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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보플밍지기 2012.06.07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천사님 블로그에 와서 많은 정보들을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천사님.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2. +요롱이+ 2012.06.0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3. Hansik's Drink 2012.06.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은 정말 건강할 때 지켜야 할것같아요~

  4. 아레아디 2012.06.0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신경써주어야될꺼 같애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5. 피아오선 2012.06.08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좋은정보네요...자주놀러올게요..추천파팍!!! ㅂㅂ

  6. 아레아디 2012.06.08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새벽부터 인사를 드리네요.ㅎ
    오늘 하루도 아쟈아쟈하셔서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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