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白頭山)과 지리산(智異山)을 축으로 연결된 백두대간의 무수한 크고작은 산뿌리는 한반도 허리쪽 남북으로 달리다가 서남쪽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거칠음과 부드러움을 모두 끌어안고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세우더니 남도 땅에 비옥(肥沃)한 토지를 남겼다.


섬진강은 지리산이 낳은 알토란같은 젖줄이며 지리산은 섬진강의 어머니요, 섬진강은 지리산의 자식이다. 남도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장터를 사이에 두고 섬진강의 봄은 재첩, 벚굴이 먼저 입맛을 들이게 하고 벚꽃으로 눈을 호강시키니 지리산의 봄은 섬진강에서 올라간다.





화사한 봄날에 벚꽃이 만개한 섬진강 주변은 꽂바람에 청류는 더욱 맑고 모래톱은 곱다. 굽이굽이 흐르는 드넓은 섬진강을 끼고도는 도롯가에는 벚꽃이 강바람에  빨간 새악시 연두같은 점을 두르고 화사하게 꽃비처럼 날린다.


평사리 최참판댁 입구에는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와 엿장수가 길가에서 진을 치고 초가집과 기와집이 따로 또같이 잇대어 나그네를 맞이한다. 최참판댁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좌우로는 상가가 형성되어 마치 드라마 세트장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섬진강의 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평사리는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별의 별 꽃이 만개하고 새싹이 움튼다.





초가집을 지나 중턱에 오르면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고래등같은 최참판댁이 우람하게 자리하고 그 앞에는 드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멀리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평사리는 섬진강의 혜택을 한 몸에 받는 듯 봄 햇살이 들판을 따사롭게 비춘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에는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 후기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라마 토지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섬진강을 옆에 두고 화개장터는 좁은 공간에서도 오밀조밀 있을거는 다 있다는 듯 은어튀김, 벚꽃빵, 쑥떡과 산수유, 막걸리 등과 향수를 자극하는 개떡 등 각종 먹거리와 산나물, 약초 등이 포진해있고 마침 벚꽃 축제기간이라 좁은 화개장터는 인산인해였다.





[화개장터는 화개면 탑리에 있으며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 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 그리고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다.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으며 특히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이 있어 호미, 낫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하동군 홈페이지]





서민이 많이 모여드는 장터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유랑극단같은 엿장수도 약방의 감초처럼 임자없는 공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화개장터를 들썩였다. 엿 하나에 웃음과 해학이 넘치고 분장과 기교로 구수한 입담에 트로트를 부르는 엿장수는 현대판 거리의 예술가였다.





하동 십리 벚꽂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코스로, 가로수가 온통 버드나무로 하동 동천을 따라 벚꽃이 눈꽃처럼 수를 놓는다. 왕복 2차선 차량도 통제없이 드나들어 다소 불편해도 걸어서 벚꽃 길을 구경하는 상춘객이 줄을 잇는다. 벚꽃 축제 기간에는 벚꽃 길에 차량출입을 통제한다면, 좀 더 편하게 벚꽃을 볼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화개동천 건너편에도 벚나무 천지로 하동 십리벚꽃 길에 들어서면 온통 벚꽃천지다.





하동 십리 길 만이 아니라 주변 들과 산 그리고 마을을 둘러싼 언덕에도 벚나무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간혹 개나리 속살이 드문드문 비쳤다. 가로수 고목 암팡진 곳에도 꽃이 피고 꽃비가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면 벚꽃터널은 물결을 이루며 문득 먼저 가신 님, 그리운 님들이 언뜻 비쳐진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쌍계사 경내를 돌아본 후 불일폭포까지는 시간적 제약으로 포기하고 쌍계사 주변을 돌아봤다. 하동 쌍계사 구층 석탑은 고산 스님이 인도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올 때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셔온 석가모니 진신사리 삼과와 산내 국사암 후불탱화에서 출현한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과와 전단나무 부처님 일위를 모셨다고 전해진다.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다. 관장하는 말사는 43개이며, 4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쌍계사 일원이 경상남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이 절은 723년(성덕왕 23)에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정강왕 때 쌍계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벽암(碧巖)이 1632년(인조 10)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국보 제47호인 진감국사대공탑비(眞鑑國師大空塔碑), 보물 제380호인 부도(浮屠), 보물 제925호인 팔상전영산회상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호인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5호인 불경책판이 있다. 대공탑비는 887년(진성여왕 1)에 진성여왕이 진감국사의 도덕과 법력(法力)을 흠모하여 시호와 탑호를 내리고 이를 만들도록 한 것이다. 비문은 최치원(崔致遠)이 쓴 것으로 우리나라 4대 금석문(金石文) 가운데 첫째로 꼽힌다.-출처 다음]





쌍계사 주변에도 산나물과 약초 파는 아낙네로 혼잡하였으며, 인도에서 동동주 한 잔으로 목을 축였다. 찹쌀로 빚었다는 막걸리는 달짝쌉싸름했으며 떨어지는 벚꽃을 안주삼아 풍미(風味)가 깃들어 있었다. 주마간산(走馬看山)격으로 둘러본 섬진강 구역의 평사 최참판댁과 화개장터 그리고 하동 십리 벚꽃 구경은 하루는 너무 짧았지만 강렬한 물빛과 모래톳, 벚꽃의 잔영이 오래도록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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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안에 살포시 내려앉는 봄이 반가워 남도로 길을 나섰다. 가장 먼저 봄을 찾아오는 노란 산수유

      꽃을 만나러 지리산 자락 가파른 언덕배기 마을을 찾았고 섬진강과 나란한 19번 국도를 달리며

      향기로운 봄나물을 맛보았으며 매화꽃들 사이를 걸으며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꼈다.

 

 

                        

 

 

이른 봄 하나둘 돋기 시작한 산나물에 산뜻한 들나물을 더해 풍요로운 봄을 맛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은 구례의 지리산자락 도로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산채정식’집 간판들 때문이다. 화엄사 인근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한 산나물 한정식집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세월의 더께가 내려앉은 기와지붕 하며 손때 묻은 대청마루와 대들보에 드르륵 열리는 미닫이문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다. 여기에 봄의 기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툭 불거진 목련의 꽃눈까지 더해 출출한 여행자의 기대감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부엌에서 달그락 그릇 부딪히는 소리마저 즐거웠는데 그때 마침 아주머니 두 분이 커다란 산채정식 밥상을 들고 온다. 취나물과 도라지, 목이버섯볶음과 미나리, 머윗대에 산두릅과 더덕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토란조림과 조기구이, 남도의 밥상에서 빼놓으면 서운할 홍어삼합과 몇 가지 젓갈과 게장까지도 얌전히 상 위에 올라앉았다. 대충 세어 봐도 서른 가지 이상의 반찬이 있었기에 잠시 젓가락이 주춤거렸는데 이내 자연스레 손이 가 닿은 것이 바로 가죽나물 부각이다.

 

‘가죽’은 참죽나무의 여린 새 잎을 일컫는 이름이다. 가죽나물은 흔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참죽도 드물뿐더러 채취한 잎이 잘 상하거나 하여 손이 참으로 많이 가는 식재료다. 가죽을 살짝 데쳐서 조물조물 양념해 무쳐 먹기도 하는데 부각으로 만들어 먹어야 제맛을 알 수 있단다. 만드는 방법은 대략 이렇다. 참죽의 어린잎을 따다가 바람 잘 부는 그늘에 하루 이틀 말려두고는 삼삼하게 간한 찹쌀 풀을 한 장 한 장 앞뒤로 발라 다시 말리기를 반복한 뒤 먹기 직전 기름에 튀겨낸다. 쌉싸래 하면서 달고 고소한 데다 독특한 향과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니 참으로 묘한 맛이다.

 

향긋한 취나물과 산두릅 무침, 목이버섯 나물도 혀에 착착 붙는다. 새콤달콤하게 초고추장으로 쓱쓱 무쳐낸 산두릅은 봄산채 중의 여왕이다. 다 먹고도 입안 가득 산뜻한 향이 남아 있다. 여기에 우아한 향기를 품은 산더덕과 머윗대 무침까지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반찬이 없다. 적당히 나물 맛을 본 다음엔 대접 하나 청해 밥과 온갖 나물을 푸짐하게 올리고는 고추장 넣고 들기름 몇 방울 떨어뜨려 쓱쓱 비벼 먹는다. 구수한 된장국에 짭조름한 남도 바다의 조기, 맛있게 곰삭은 몇 가지 젓갈 그리고 쿰쿰한 홍어까지 곁들여 배부르게 먹고 나면 비로소 진짜 봄이 온 듯하다.

 

 

 

섬진강 길 따라 봄맞이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구례~하동까지 45km에 달하는 이 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을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지리산 계곡 중 으뜸이라는 뱀사골과 천년고찰 실상사, 그리고 춘향이의 도시 남원을 지나 구례에 발을 들여놓으면 먼저 산동면으로 간다. 3월 중순부터 서서히 꽃을 피워 이내 하늘까지 온통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마을을 찾아서다. 상위마을과 반곡, 계척, 현천마을에 이르는 산동면 일대의 산수유마을들은 봄이면 일제히 산수유 꽃망울을 터뜨린다. 전해 내려온 이야기로는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지리산 산골마을로 시집을 오면서 산수유 묘목을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동면’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산동면 일대에 산수유나무가 지천으로 있지만 몇 개의 마을 중 상위마을 산수유가 가장 유명하다. 지리산 자락에 기대어 사는 이 작은 마을에 산수유나무가 3만 그루나 있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면 멀리서 보기에 이 마을은 노란색 구름 속에 들어앉은 듯 보인다. 얼핏 노란색 물감을 몽땅 쏟아버린 듯도 보인다. 봄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지리산 자락의 계곡 길을 따라 산수유 산책을 즐기고 오래된 꽃나무 그늘 아래 앉아 흥얼거리며 노래도 부르고, 마을의 꽤 높은 곳에 올라 수만 그루 꽃을 한눈에 담아본다.

 

터널처럼 우거진 산수유 군락 아래를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귀엽다. 여전히 순박한 시골 모습을 간직한 마을 안은 자연스럽게 쌓아올린 돌담길이 구불구불 이어지고 그 위로 노란 산수유꽃 가지가 바람에 낭창거린다. 상위마을 아래쪽 반곡마을에도 산수유가 가득하다. 이 마을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졌다. 인근 현천마을은 오래된 돌담과 빨간색 함석지붕 건물과 어우러진 산수유꽃 풍광 때문에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매년 열리는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올해 3월 22일부터 9일간 개최된다.

 

 

 

말간 봄날의 매화마을

 

 

 

반나절쯤 시간을 내 봄의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둘러싼 전북, 전남, 경남 3개도를 잇는 장거리 도보길이다. 약 274km에 이르는 둘레길은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5개 시군과 21개 읍면 120여 개의 시골마을을 잇는 22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산수유마을은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둘레길 마지막 코스(산동~주천) 중에 만날 수 있다. 남원 운봉읍에서 인월리를 잇는 9.4km의 길은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걸었던 길로 4시간가량 소요되며 가볍게 걸을 수 있다. 또 주천~운봉 구간의 둘레길 1코스(14.3km, 6시간 소요)는 지리산 봄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길로 난이도가 괜찮은 길이다.

 

산수유가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거의 같은 시기에 섬진강 끝자락의 광양에서도 매화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4월 초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광양의 산과 들, 마을은 온통 흰 매화꽃으로 뒤덮인다. 이맘때 다압면 매화마을은 멀리서 보면 희게 빛난다.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는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농원’에 들러 매화꽃 향기 나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꽃 언덕을 산책한다. 여기저기 꽃 사이를 붕붕 날아다니는 꿀벌의 날갯짓과 팝콘처럼 피어난 예쁜 매화꽃과 그 길을 손잡고 걷는 어린 연인의 뒷모습 그리고 언덕 아래 다정한 강변의 정취까지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게 없다. 특히 장독대에 놓인 3,000여 개의 항아리와 어우러진 매화꽃의 풍광이 압권이다. 그 풍경에 취해 한참이나 꽃 속을 걸었던 것 같다. 크게 바람이 불었고 머리 위로 한바탕 꽃비가 내려 앉는다. 낭만과 함께 찾아온 남도의 봄이 그렇게 무르익어간다.

 

글 / 고선영 여행작가 사진 김형호 사진가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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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변은 활짝 핀 매화꽃으로 마치 팝콘으로 된 눈이 하늘에서 내린 것만 같다. 제16회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가 3월 23부터 31까지 열린다. 이번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섬진강 광양매화, 그윽한 향기속으로!’

     라는 슬로건과 ‘매화, 꽃으로 향기로 삶을 힐링하세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이에는 한옥과 초가집이 있어 걷다가 힘들면 마루에 걸터 앉아 쉬고 갈 수 있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광양시는 축제를 통해 광양매화의 약리성, 기능성, 영상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축제프로그램과 함께 11개 나라의 주한대사를 초빙하는 등 축제를 국제적인 행사로 부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매화의 아름다운 향기 아래 점심을 먹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에는 중국 사먼시 예술단과 광양시립국악단의 합동공연, 제14회 광양매화전국사진

촬영대회, 매화꽃길 음악회, 매화사생대회, 제5회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이 꽃이 만개하고 난 후엔 꽃의 아름다움을 위로하듯 초록매실이 그 꽃을 대신한다.
      초록매실은 매실차, 매실엑기스로, 매실주로 여러가지 식품과 영양군으로 사람들의 밥상에 오른다.

 

 

매실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천 오백년 전에 들어와 우리의 선조들이 수백년 전부터 이 열매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여 왔다. 세계적으로 매실의 산지는 한국, 중국과 일본 뿐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지리적으로 특수성을 지닌 온대과실로써 중부이북의 매화나무는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매화꽃으로 뒤덮힌 섬진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쭉 드라이브를 하고 오면 앞 뒤쪽 산과 강변에는 팝콘으로 뒤덮힌듯한 아름다운 매화꽃들을 볼 수 있다. 매화마을 중심에는 든든하게 자리잡은 수월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이곳에서 사람들은 흇식을 취하고 사진들을 찍는다. 다압면 매화마을(섬진마을) 섬진강변에 있는 수월정(水月亭)은 광양출신으로 조선 선조때 나주목사를 지냈던 정설(鄭渫)이 만년을 보냈던 곳으로 송강(松江) 정철(鄭澈)은 수월정기(水月亭記)를 써 이곳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광양매화마을 문화축제는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이미 자리매김을 하였다. 매년 70~100만명의 광관객들이 찾아 발걸음을 하니 명품 축제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돌담 사이에도 우물가에도 바위 틈에도 매화나무가 있다. 

                                 누가 심지는 않았을텐데 자생력이 뛰어나무이기도 하다.

 

 

                              

 

                         비교적 고목에 가까운 매화나무가 많아 수령이 몇백년은 됨직해 보인다.
                         보이는 남녀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다압면 매화마을(섬진마을) 섬진강변, 이런 풍경은 섬진강변을 따라 수십키로가 계속된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각박한 현대생활속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매화마을은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흑수선, 다모, 바람의 파이터, 매화연정, 천년학, 일지매까지 약 20여편이 넘는 촬영장소로 제공되어 조연배우의 역할도 하는곳이다. 안정적인 구도는 마치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한폭의 문인화를 연상시킨다.

 

 

     

 

         매화는 사군자의 한 분야기기도 수백년 동안 절개의 상징으로서 많은 화가들의 주제이기도 하다.

 

 

     

 

     매화밭 사이를 걷는 연인, 장자의 말처럼 내가 매화가 되고 매화가 내가되다 처럼 물아일체가 되는 듯

     구별이 힘들게 한다.

 

 

     

 

각종 화분, 곶감, 매화, 칡즙 등 넉넉한 정성이 담긴 물건들을 파는 아낙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곶감이 먹음직 스러워 맛을보려 했는데 한개씩은 팔지않고 10개씩 판매한다고 하여 맛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매화꽃이 가득한 한옥, 이 집에서 사는 사람은 건강하고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약 20여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한 장소로서도 유명한 매화마을은 한바퀴를 도는데 은근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섬진마을이 아닌 또 다른 인근지역의 매화마을 풍경, 섬진강 부근에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매화마을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매화가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하얀눈이 내려 앉은 모습과 비슷하다.

 

 

     

 

매화마을 중심에는 청매실을 소재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시음장도 있다. 청매실을 오랜기간 숙성하여 만들어진 매실즙이나 매실주는 먹거리기능도 하지만 다양한 기능의 약재로도 효험이 높아 인기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주로 백매화가 주를 이루지만 홍매도 가끔씩 눈에 보인다. 홍매화도 나름 아름답지만 하얀 백매화가 단아하고 소박하여 매력을 더한다.

 

 

      

                                

                                 트레킹을 하고 내려가는 상춘객들의 모습이 마냥 한가롭기만 하다.

 

 

                            

 

매화꽃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이 풍경은 동양의 화가들에게 가장 많은 그림의 소재로서 많이 등장하곤 한다. 그리는 화가도 좋지만 그림을 감상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바위, 나무, 사람, 땅 모든 것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기만 하다.

 

 

     

 

인근 구례군 산동면에서는 산수유 꽃이 만발하였다. 이곳에서는 이번 3.29(금)-31(일)까지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사진콘테스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먹거리행사가 제공된다고 한다. 산수유는 비교적 오랜기간 만개하므로 조금 늦게 찾아가도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계곡 양 옆으로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른다. 이토록 맑은 물로 인하여 깨끅하고 아름다운 산수유꽃이 피는지도 모른다.

 

 

산수유꽃이 전국구적인 꽃이 아닌 관계로 만개  할 때 쯤이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인하여 대형버스가 길가에 꽉차 있다. 평일날 가시기를 권장하고 싶다.  

 

      

 

                노란 산수유꽃으로 봄햇살이 더 빛난는 느낌이다. 봄 아낙은 봄나물을 캐고 있을까?

 

 

      

 

돌담의 오랜 이끼의 색감과 산수유의 노란색에서 일체감이 느껴진다. 명품의 특징은 오랜기간 숙성되거나 사랑을 받아오는것이 특징인데 이곳 산수유 꽃과 마을 전체도 영겁으로 인하여 명품의 한 요소가 되었다.

 

 

     

 

좌 우에 핀 매화꽃과 산수유 사이로 한가로운 농가가 봄기운을 더해주고 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드릅과 감나무도 새싹을 더해 녹음이 짙어 갈 것 같다. 농가의 주변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같은 느낌을 준다.

 

 

     

 

                        빛이 가장 좋은 오전에 사진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작가들은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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