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챙겨야 할 건 연하장, 소득공제용 영수증만은 아니다.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건
  강검진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벼르고 벼르다 받은 건강검진이라도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꼼꼼히 들여
  다지 않으면 건강검진 제도를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것. 통보서를 상세히 들여다보고 혈압, 혈당, 콜레
  스테롤, 체질량지수 등 기본적인 수치만 잘 관리해도 만성질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


체질량지수(BMI)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만지수로 자신의 체중(㎏)/키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몸속의 지방조직에 건강을 해칠 정도로 과도한 지방질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체질량 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에 해당한다. 40이 넘으면 극히 위험한 상태다.

 

한편 여성은 남성에 비해 몸의 지방량이 많은 편이라 30을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단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비만이 없더라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판정될 수 있다. 또 허리둘레 사이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8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혈압


심장이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킬 때 혈관의 압력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으로 혈액이 들어갈 때의 이완기 혈압 두 가지로 표시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하이고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하이면 정상혈압이다. 수축기 혈압이 121∼139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1∼89mmHg이면 고혈압 전 단계, 지속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워낙 혈압의 변동이 심해서 높다고 생각하면 어디에서든지 몇 번 더 측정해서 그 수치를 가지고 상담을 받는 것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혈당

 

혈당 수치는 혈중에 포함된 포도당의 양을 나타낸다. 정상 수치는 저녁식사 후 다음날 아침식사 전 공복상태에서의 혈당이 100㎎/㎗ 미만, 가정용 혈당계로는 80 전후가 된다. 혈당계 수치는 혈당보다 낮게 나오기 때문에 그 수치에 20을 더해야 한다. 식사를 시작하고 2시간이 경과한 후의 혈당인 ‘식후 2시간혈당’ 은 140㎎/㎗ 미만이면 정상이다.


또한 공복혈당치가 2회 이상 126㎎/㎗ 이상이거나,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혈당수치가 200㎎/㎗ 이상이면서 다음, 다뇨, 다식, 체중감소의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이 있는 경우, 당부하 검사 후 2시간째 혈당수치가 200㎎/㎗ 이상일 때 중 하나라도 속하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공복혈당이 100~125㎎/㎗인 경우는 공복혈당장애로 당뇨는 아니지만 앞으로 당뇨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로 나뉜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혈관을 보호해주므로 남성은 40, 여성은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기 때문에 총콜레스테롤은 200㎎/㎗ 미만, LDL은 130㎎/㎗ 미만을 유지해야 하며, LDL이 190㎎/㎗가 넘으면 즉각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진단을 위한 중성지방 수치는 34~200㎎/㎗ 사이가 정상 범위이나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15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혈관벽에 쌓이게 되면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심장마비, 뇌경색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적절한 체중관리, 생활습관개선,약물 치료를 통해 바람직한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간효소 수치


간 기능 검사 중 가장 대표적인 수치는 간 효소 수치인 AST(SGOT)/ALT(SGPT)로, 40IU/L 이상이면 간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들은 간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이 손상돼 세포가 파괴되면 그 안에 있던 AST와 ALT가 혈액 속으로 빠져나오게 돼 그만큼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혈액 속에 이 두 효소의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다는 뜻이며 4~40IU/L 이하가 정상이다.

 

알코올성 간염지표인 감마지티피 지수는 8~73IU/L이면 정상범위다.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하는 주된 원인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지방간이다. 간 효소 수치는 현재 간세포가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정상 간세포가 이미 거의 파괴돼버린 진행성 간경변증이나 간암에서는 오히려 간 효소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다.

 

만일 수치가 100 이상 올라간다면 즉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좋다. 40~100 정도라면 다시 검사를 해본다. 음식, 간단한 약물, 열, 무리한 운동 등 다양한 경우 40~60 정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걱정하기보다는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소변검사


소변에서 당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과도한 흥분, 당뇨병, 임신 등이 원인이다. 요단백 검사는 소변에서 단백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신장염, 고혈압, 기립성단백뇨가 원인이다. 요잠혈 검사는 소변에서 혈액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헤모글로빈증, 심부전 요로결석이나 과도한 술이나 피로,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요PH검사는 소변의 산도 측정으로 요PH는 5.5~7.5PH가 정상이며 산성뇨는 임신, 발열, 생리가 주된 원인, 알카리뇨는 요로감염자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요당, 요단백, 요잠혈은 건강한 사람은 거의 ‘음성’반응이 나타나며, ‘양성’일 때는 담당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크레아티닌 계수란 24시간 오줌 내의 크레아티닌 배설량(mg)을 체중(kg)으로 나눈 것. 건강한 사람의 내인성뇨중 크레아티닌 배설량은 단백질 섭취량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거의 매일 일정하다. 체내의 근육량과 거의 비례해서 배설되고, 일반적으로 체중이 무거운 사람의 배설량이 많다. 따라서 정상 범위의 크레아티닌 계수는 성인남자는 20~26, 평균 24, 여자는 14~22, 평균 18이 된다.

 

 

혈액검사

 

혈색소는 헤모글로빈 수치로 남자 13~16.5g/㎗, 여자 12~15.5g/㎗가 정상이다. 기준보다 부족하면 빈혈, 백혈병, 관절염 등이 의심되고, 기준을 초과하면 혈액이 걸쭉해져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뇌경색의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 등 일산화탄소중독증이 원인 중 하나로 담배를 끊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정상 수치로 돌아간다.

 

 

흉부방사선(Chest PA)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는 폐결핵 및 각종 흉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흉부방사선 촬영으로 모든 흉부방사선 검사의 기본이 되는 정면 촬영을 비롯하여 측면, 측와위, 폐첨 촬영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흉부의 복잡한 구조가 사진 한 장에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질환을 판독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병변의 위치나 특성을 판단하기에 불충분할 수가 있다.

 

이는 주로 결핵과 심한 폐질환 및 심장질환을 발견하는 것으로 폐암이나 천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폐암 진단을 위해서는 CT검사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연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 결국 건강검진은 이상이 있음이 아니라 재검의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상이 있는 경우 이것을 무시하면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므로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적극 재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고 말했다.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아파서 엉엉 우는 아이를 끌어안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소아과를 찾는 부모들이 공통으로 하는 넋두리가 있 
 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는 것이다. 특히 말도 제대로 못하는 
갓난아이가 온 몸이 뜨
 거워
져서 숨이 넘어갈 정도로 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큰일이라도 난게 아
닌가 싶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다고 
한다. 아이가 갑자기 발열했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살
펴보자.


아이의 체온이 37.5C 이상일 때 ‘열이 있다’라고 한다.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열이 나면 뇌가 손상되어 청력장애, 시력장애 또는 뇌성마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노심초사한다. 그러나 발열은 어떤 병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이다. 즉 열 자체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아니라 열을 일으킨 원인 질병에 의해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몸에서 열이 난다고 당황하거나 두려워열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찾기 보다는 먼저 그 열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즉, 열이 날 때 체온이 높은가 그렇지 않은가, 해열제 복용 후 열이 떨어지는가 아닌가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과 함께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 열이 며칠 동안 지속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소아 발열은 4일 이상 지속되지 않아

 

소아에서 열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상기도 감염(감기, 인두염, 편도염, 급성중이염), 하기도 감염(모세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폐렴), 요로 감염(신장, 요도, 요관, 방광의 염증), 발진을 동반한 바이러스 질환(돌반진, 수두, 홍역, 풍진, 수족구병), 장염 등이 있다. 드물지만 뇌수막염, 패혈증, 결핵 등도 발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나 약물에 의해서도 열이 발생할 수 있다.


소아에서의 발열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보통 4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열을 내리
기 위해서는 옷을 얇게 입히고, 방안을 시원하게 하고, 따뜻한 보리차나 이온 음료를 자주 먹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도록 한다.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데, 이때 물수건을 짜지 말고 온 몸을 문지르듯이 닦아주도록 한다.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옷을 벗기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손발과 입술이 파래지고 몸을 심하게 떨
때(오한)는 두꺼운 옷이나 이불을 덮어 몸을 따뜻하게 해준 뒤 몸 전체가 뜨거워지고 손발과 얼굴이 붉어지면 옷을 얇게 입혀 체온을 낮추어야 한다. 해열제는 열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열만 떨어뜨리는 것이고 위장장애와 간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 4회 이상 복용시키지 않도록한다.

 

또 해열제 복용 후 1시간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동일 약을 다시 먹이기보다는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근육주사를 통한 해열 방법은 갑작스런 쇼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피하도록 한다.



열에 의한 경기 및 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는 열에 의한 경기(경련)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중추신경계 질환(뇌염, 뇌막염)에 의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기타 후유증을 가져오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경기를 한다고 당황하지 말고 아래 주의 사항에 따라 행동하도록 한다.


1. 아이의 옷을 벗기고 편안한 자세로 눕힌 후 혀를 깨물지 않도록 작은 수건을
   입
에 살짝 물려준다.
2.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
3. 경련 중에는 아이의 손발을 꽉 잡거나 물 등을 먹이지 않도록 한다.
4. 열에 의한 경기는 대부분 10분 이상 지속되지 않지만 24시간 내에 다시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열이 오르지 않도록 수분공급 및 물 마사지 등을 해주
   도록 한다.

5. 병원을 방문해 열을 일으키는 원인을 꼭 찾도록 한다.


앞서 소아에서의 발열은 보통 4일 이상 지속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3개월 이하의 소아에서의 발열, 심한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는 발열, 4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의 경우에는 후유증이 있는 질병에 의한 발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집중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또 발열과 함께 동반되는 증
상과 증후가 있으면 그 원인 질병을 쉽게 알 수 있지만 특별한 추가 증상이 없다면 나이, 성별, 열의 경과, 현재 유행하는 질환 등을 참고해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통해 원인 질병을 찾도록 한다.

 

 오세호 / 더와이즈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172
Today0
Total1,917,506

달력

 « |  » 2019.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