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는 등장 당시에 강력한 소염, 항 알레르기 작용 등으로 ‘기적의 약물’로 불리며 의학계에 파란을 일으킨 약물입니다. 현재에도 의약계 전반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효과가 너무나도 빠르고 확실하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쓰입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는, 반짝 효과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억눌렀던 증상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신체에서도 같은 기능을 하는 물질이 자연적으로 생성되기에 그 효과가 확실하지만, 기준치 이상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몸에서 생성되어야할 물질이 외부약물에 의존하게 되어 투약을 중지 했을 시 그동안 억제되어왔던 염증반응이 악화되어 나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부작용의 종류는 다양하게 나타나며 예로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안면홍조, 발진, 자반, 피부건조감, 피부소양감, 피부자극감, 다모증, 우울증, 비만, 부종, 월경이상, 불임, 음핵확대, 심장질환, 두통, 어지럼증, 불면, 경련,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소화성 궤양, 위염, 부신피질 기능 부전, 당뇨병,,골다공증, 대퇴골 및 근육통, 관절통, 지방간, 고혈압, 백내장, 녹내장 등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을 주제로 다룬 것은 제가 직접 겪은 사례이며, 그 위험성과 고통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피부 트러블이 생겼던 저는, 피부과에 방문해하여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처방 받았습니다. 의사의 투약 지시는 ‘2주 이내로만 바르고, 이후에는 투약을 중단하라’ 이었는데, 스테로이드 연고의 효과가 너무나도 확실했던 나머지, 피부에 작은 트러블이 생겼을 때마다 상시적으로 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쓰면 피부가 아기피부처럼 깨끗해졌기 때문에 근 1년 간, 처방받고 남은 약을 오남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약물 사용을 중단하자 용수철이 튀어 오르듯, 억제되어 왔던 증상들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위에 보시는 사진처럼 피부에 염증반응이 심하게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피부과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전문으로 치료를 하는 00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을 안 받았어도 약물로 인한 문제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염증 부위가 정확히 항상 약을 바르던 부위였었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을 심하게 앓던 3개월간은 매일 같이 피부가 각질화 되고 진물이 자주 났으며 너무 간지러워서 긁지 않으면 잠을 못잘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회피하게 되며 심적 육체적 고통이 따랐습니다. 

 

 

 

 

 

 

저 스스로 피부질환으로 큰 고통을 겪어 이를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보았고, 각종 피부과 질환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정보와 경험담을 공유한 결과, 피부에 나타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선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피부과에 간다.

② 피부전문 한의원에 간다.

③ 피부에 좋은 생활을 한다.

 

 

① 피부과에 가시면, 급작스러운 투약 중단이 부작용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 문에 ‘투약 – 사용량 감소 – 투약 중단’의 완충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투약량을 줄이고 낮은 단계의 스테로이드를 쓰며 천천히 끊음으로써 부작용으로 인한 증상을 최대한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장점 :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천천히 줄임으로써 급격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완치되기까지 다시 스테로이드에 의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② 피부전문 한의원에 가시면 지금 당장이라도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중단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점점 더 심해지다가 약의 독소가    모두 배출되면 그때부터 서서히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한의원의 치료는 직접치료 보다는 피부에 나쁜 생활습관을 막고, 피부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과 병행하여 피부에 좋은 한약을 섭취하게 됩니다.

 

장점 : 부작용의 근원인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원천적으로 중단하고, 피부의 자생적인 회복력을 증가시키려는 치료방법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점 : 단기간에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중단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급격히 나타나며, 그 기간에 피부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치료 기간을 요구합니다. 보험적용이 안되어 피부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큽니다.  

 

※ 필자의 경우 병원치료보단 피부에 좋은 생활을 하고 오랜 시간을 약을 쓰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하였지만, 비교적 오랜 기간이 지나서 겨우 회복되었습니다. 개인차로 회복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며, 민감한 얼굴 부위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발생하셨다면 반드시 병원치료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셨던 분들은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③ 피부에 좋은 생활하기(‘시간과 재생력이 약이다’ 방법)

저는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병원을 가지 않았고,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권유 받은 방법대로 생활패턴을 바꿔나갔습니다.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효과 있었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피부에 안 좋은 음식 피하기

밀가루, 육류, 등 푸른 생선, 우유, 계란, 당분이 많은 군것질 류, 맵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피부에 좋은 음식들로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기

 

피부에 좋은 음식들로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기

잡곡밥, 야채, 과일, 콩류 등 음식 위주의 식사하기

 

유산균 섭취
유산균은 흔히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 비염 등 체내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SBS 스페셜 315회 참조)

 

규칙적인 수면

신체는 바이오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활력을 찾는다고 합니다. 피부 역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세포가 재생된다고 합니다. 체내의 세포는 오후 10시 ~ 2시에 가장 활발하게 재생된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

선크림 바르기, 직사광선 피하기,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각종 피부질환의 주범이라고 합니다.  

 

적당한 운동

주3회 이상 운동하기

 

스트레스 관리

피부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그냥 넘어가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몸이 긴장상태로 있는 것을 방지하기

 

 

 

 

1일 2회 이상 세안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기 때문에 2회 이내로 세안을 하고 최대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된 화장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반드시 보습을 해주어 피부를 보호해주시면 됩니다.

 

 

별 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3개월 간 위와 같이 생활습관을 관리한 이후에는 서서히 피부가 제 모습을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다행히 예전의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피부를 치료하면서 느낀 점은 결국 우리 몸을 낫게 하는 것은 ‘약’ 이 아니라 몸 스스로의 재생력이라는 것입니다. 약은 균을 죽이고 신체의 불편한 상태를 개선해주며 몸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해주지만 결국 질병의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란 것입니다. ‘약’이 망쳤던 피부도 결국 약을 끊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들을 유지해주니 그 시간이 더딜지언정 몸은 회복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부를 회복하려고 바로잡았던 생활습관들이 오히려 비염이나, 소화불량 같은 잔병들을 완화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체중조절을 안하고 5kg나  몸무게가 감소하는 등 생활의 활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과.유.불.급. 넘치면 모자란 만 못한 법입니다. 스테로이드 약품은 효과적인 약이지만, 사용하실 땐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라주시고, 절대 과용하시면 안 됩니다.

 

최고의 약은 예방이라고 합니다. 사후 치료에 의존하여 건강을 방치하지 말고 병이 생기기 전에 건강관리를 생활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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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을 노인성 질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심한 통증으로 유명한 류머티스 관절염은 연령에 관

         없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중요한 성장기에 발병할 뿐만 아니라

         주로 손목, 무릎, 발목 등 큰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 성장통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원인을 모르는 자가면역질환(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자가항체가 공격하는 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중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15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에게 최소 6주 이상 지속되는 관절염을 뜻한다.

 

주요 증상은 뼈, 근육, 혈관 등을 구성하는 결체조직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증상은 더욱 심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 이는 관절의 변형 및 기능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진행 속도 빠르고 합병증까지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에 비해 병의 진행이 빠르고, 관절염 외에 다른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대표적인 예로 발열, 발진, 오한, 성장장애, 류머티스 발생 부위의 발달 저하 등이 있다. 또 합병증으로 포도막(안구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홍채, 섬모체,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에 통증, 충혈, 눈부심,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밖에 림프절(림프샘)이 부어오르는 림프절종창, 비장이 비대해지는 비장종대, 심장의 바깥을 싸고 있는 심막에 염증이 생기는 심막염도 류머티스 관절염이 불러오는 합병증이다.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고 관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약물 치료에는 비(非)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메토트렉세이트 등이 사용되며, 적당한 운동 및 물리 치료도 효과적이다. 수술 치료는 관절의 기형이나 변형이 심할 경우 시행하나, 뼈의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는 미루는 것이 좋다.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소아 류머티스 무지개 모임(www.childrheuma.com)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636-129002 (예금주 ‘소아 류머티스 무지개 모임’ 김동춘)

 

                                                                                                                          글 / 최가영 기자 도움말 보건복지부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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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된 수면제, 부작용 거의 없어

먼저 수면제를 살펴보자. 수면제는 말 그대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인위적으로 뇌의 각성도를 떨어뜨려 수면을 유도한다.  대부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과거 수면제는 체내 작용시간이 길거나 수면 도중 깊은 숙면을 방해해 잠에서 깬 다음 날에도 환자가 심한 졸음을 느끼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습관적으로 이러한 수면제를 찾게되면 나중엔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해 한평생 수면제의 노예로 살아야하는 불상사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수면제는 체내 작용이 짧아 수시간 이내 대사되어 다음 날 후유증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수면 도중 숙면을 방해하는 부작용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장시간 비행기 여행에서 억지로 수면을 취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수면제 한두 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대단히 현명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불면증의 경우도 의사의 처방을 거쳐 필요한 경우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치료행위의 하나다. 수면제를 일시적 대중요법의 하나로 인식해 가능하면 환자 마음대로 수면제를 끊고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적절한 수면제 사용으로 용이하게 수면을 취하는 것은 불면증 환자의 엉긴 수면리듬을 정상화하고 환자의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매우 긴요하다.




실보다 득이 훨씬 큰 스테로이드

이번엔 스테로이드에 대해 살펴보자. 스테로이드는 아스피린보다 수백 배 이상 강력하게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현존하는 최고의 소염제다.  1960년대 처음 선보였을 때 한평생 통증으로 걷지 못하던 관절염 환자를 벌떡 일어나게 해 기적의 약으로 주가를 드높였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여기저기 심각한 부작용이 튀어 나왔다.  얼굴이 둥글게 변하고 피부가 붉어지며 위장에 궤양이 생기고 출혈이 되기도 했다.

한때 무면허 의사들이 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하는 이른바 뼈주사가 바로 스테로이드 제제다.  이들의 마구잡이 투여로 스테로이드 부작용 환자가 속출하면서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스테로이드 마녀사냥에 나섰다.  스테로이드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약으로 둔갑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도 필요한 경우엔 반드시 처방되어야 한다.  관절염이든 아토피든 극심한 급성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엔 스테로이드만큼 탁월한 약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도 의사의 처방전에 스테로이드가 기재되면 환자는 색안경부터 끼고 본다.  당장 명의 소리를 듣기 위해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를 나에게 처방했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인 의사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소량씩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스테로이드는 실보다 득이 훨씬 크다.  발갛게 붓고 욱씬욱씬 아프고 잔뜩 성이 나있는 환부를 그대로 두고 스테로이드는 무조건 투여해선 안 된다는 인식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훌륭한 명약으로 둔갑할 수 있는 마약

마약도 마찬가지다.  몰핀 등 마약은 치료제라기보다 중독과 남용을 낳는 등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마약도 경우에 따라 훌륭한 명약으로 둔갑할 수 있다.  특별한 치료가 없는 말기 암환자가 대표적 사례다. 이들에게 현실적인 문제는 극심한 통증이다. 마약은 이러한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덜어주는 신의 선물이나 다를 바 없다.

이런저런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치료로 몇 개월 더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고통 없이 품위 있게 임종을 맞이하는 것이 말기 암환자들에게 훨씬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보통 사람에겐 중독을 유발하는 마약 용량의 100배나 되는 고용량을 한꺼번에 암환자에게 투여해도 이들에겐 중독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상식과 달리 통증에 시달리는 말기 암환자들이 중독을 걱정해 마약 진통제의 사용을 꺼리는 것은 이만 저만한 난센스가 아니다.

비단 말기 암환자 뿐 아니다. 단순히 허리를 삐끗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극심한 급성 요통으로 꼼짝 없이 누워 있는데 절대로 빠져선 안 되는 중요한 시험이나 방송, 발표회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도 엠에스콘틴을 비롯한 경구용 혹은 패치형 마약진통제가 의외의 정답이 될 수 있다.  마약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억지로라도 누르고 과제를 마치는 것이 때론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마약진통제는 대단히 신중하게 처방되어야 한다.  그러나 극심한 급성 통증 환자가 꼭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투여되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타당한 일이다.  ‘마약은 나쁜 약이니까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약은 그 자체로 선과 악이 없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약이라도 전문가인 의사가 이해득실을 따져 신중하게 처방한다면 이를 결코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수면제와 스테로이드, 심지어 마약도 때론 명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_글..홍혜걸 건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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