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생기는 것으로, 식도 점막손상이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주로 식도와 위장 연결 부위의 관문인 괄약근이 이완되거나 위장이 과도하게 팽창되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여러 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증상은 가슴이 뜨겁거나 타는 느낌과 위산의 역류증상인 신물이 넘어온다는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흔히 명치부근의 속이나 목과 가슴이 쓰리다고 말합니다. 위산의 역류 증상은 생목이 오른다거나 입에 신맛이 난다고 호소하기도합니다. 이외에 증상으로 가슴의 은은한 통증, 만성적인 기침, 목에 뭔가 걸린 듯 한 느낌이 있는데 여러 가지로 치료해도 낫지 않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위산분비억제제나,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약을 쓰는데 처음 치료시 증상이 호전되어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6개월 이내에 40%정도에서 재발한다고 합니다. 재발을 막으려면 식생활과 습관을 관리해야 하는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과식을 피하며 취침전에 음식 섭취를 피하고 탄산음료 등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고지방 음식과 초콜릿, 차, 커피, 양파, 마늘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체질별로 평소에 섭취했을 때 안 좋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에 들어온 음식은 1~2시간 이내에 십이지장을 지나서 소장을 내려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복부의 가스발생과 위산 역류로 인해 식도에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이 발생(재발)합니다. 즉 위장의 만성 소화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식도염의 재발이 훨씬 높기 때문에 반드시 선행질환인 위장장애를 치료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한방에서는 ‘탄산’, ‘조잡’이라고 합니다. 탄산이란 신맛을 머금는다는 뜻으로 위산이 입으로 올라온다는 뜻이고 조잡이란 가슴이 쓰리거나 타는 듯 한 느낌을 표현한 것입니다. 탄산과 조잡, 즉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데 있어 한의학에서의 치료 처방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위장의 기능개선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제때 소화시켜 줄 수 있는 처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재발률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주 재발한다면 근본 원인을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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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계라 하면 입에서 항문까지의 위장관과 간, 담도, 췌장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기관이다. 이 중 식도, 위, 대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 특히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 및 인구 고령화와 연관 있는 질환들에 대해 살펴보겠다.

 

 

 

먼저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다. 위장관은 입에서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역할이 다른 장기들의 연속으로 이뤄져 있다. 위장관의 중요한 기능은 영양분의 흡수와 소화된 찌꺼기의 배설이다. 입에서 잘게 부수어져, 침과 섞인 음식물은 식도의 연동 운동으로 위에 전달된다. 위에서는 소화물을 보다 잘게 부수며, 위산 및 펩신과 혼합해 소화를 돕고 세균을 멸균시킨다.

 

또한 위는 비타민 B12 흡수를 위한 내인자(intrinsic factor)를 분비한다.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담즙과 각종 소화효소를 포함하는 췌장액과 섞여 본격적으로 분해 흡수된다. 이렇게 소화된 찌꺼기는 대장으로 전달된다. 소장에 가까운 근위부 대장은 수분을 흡수해 대변량을 조절하고, 항문에 가까운 원위부 대장은 대변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대장 내에 있는 많은 박테리아는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산 등을 분해한다.

 

이밖에 위장관은 림프절과 위장관 점막에 존재하는 각종 면역세포들과 함께 유해 물질로부터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 장의 기능은 자체의 신경조직뿐 아니라 외부의 여러 신경 분포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뇌-장축(brain-gut axis)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장 통과 시간과 면역체계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

 

위장관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소화 흡수의 장애, 분비 이상, 장통과 장애, 면역 이상, 장 혈류 장애, 뚜렷한 기질적 이상이 없는 기능성 위장 장애 등 병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현대 사회의 변화된 식생활 습관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위-식도 역류 질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유발 위장관 부작용, 대장 용종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 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말 그대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하는데, 식도에 염증을 유발한 상황을 역류성 식도염이라 칭한다. 위와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방지해주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적정한 수준 이하로 약해지면, 강한 산성을 띤 위 내용물이 산성에 약한 식도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유발하면서 점막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보다 서구에서 흔한 질환이었으나, 최근 10여 년 간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의 10~20%가 위-식도 역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의 주요 증상은 속 쓰림, 가슴 통증을 비롯해 신물이나 쓴 물이 목으로 올라오는 증상, 트림을 자주 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 기침이 잦고 목이 잠기는 증상, 목의 이물감 등으로 나타난다. 보통 식도염에 의한 속 쓰림, 가슴 통증은 주로 식사 후나 과식 후,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후, 누운 자세 등과 연관된다. 또한 이때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금방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가슴 통증의 경우에는 때때로 심장 질환에 의한 증상과 구별이 어려워 주의를 요한다. 또 기침, 목이 잠김, 목의 이물감 등은 위 내용물이 인후두와 기관지 부위까지 역류해 자극할 때 발생할 수 있어, 폐 질환 혹은 이비인후과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 질환의 진단과 치료는 증상을 면밀히 검토한 후, 약물치료를 시도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타 소화관 질환이나 식도암 등과 구별할 수 없고, 식도 미란, 궤양, 협착 등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대부분의 환자에서 내시경을 시행한다. 또 앞서 이야기한 증상들과 위-식도 역류가 연관이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보행성 24시간 pH 측정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약물 치료로 비교적 증상 조절이 잘 되지만, 약물 치료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점막을 보호해 식도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50% 이상의 환자는 투약 중단 후 1년 안에 재발 증상을 보인다.

 

고쳐야 할 생활습관 중 가장 필요한 것은 식사 후 바로 눕거나, 2~3시간 내에 잠자리에 들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습관들은 비만인 사람의 경우, 복강 내 압력을 증가시켜 역류의 원인이 되며, 꽉 끼는 옷이나 윗몸 일으키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움직임 역시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이유로 많은 수의 임산부들도 위-식도 역류 질환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밖에도 피해야 할 것은 튀김이나 지방이 많은 육류 등 기름진 음식, 음주(특히 맥주, 포도주 등), 흡연 등이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초콜릿, 차, 탄산음료 등도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맵거나 자극적인 향신료, 귤, 오렌지, 포도, 딸기 등 신맛을 내는 과일이나 주스 등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매우 흔히 처방되는 약제로 항염증, 해열 및 진통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위 점막의 보호 기능을 떨어뜨리며, 위 점막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한다. 또 염증 매개 물질의 증가를 초래해 위, 십이지장염, 소화성 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종류도 다양하며, 우리나라에서도 100여 종 이상의 상품명으로 시판 중이다. 이 약제는 고령자에서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 치료를 위해, 다양하게 처방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10~20%가 이 약을 복용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소화성 궤양의 원인들 가운데 헬리코박터 감염의 비중은 감소 추세이며, 소화성 궤양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포함해 궤양 유발 약제를 복용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40%에서 복통, 가슴 쓰림, 팽만감,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증상을 경험한다.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이 소염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의 10~20%가 위장관 합병으로 투약을 중지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매년 3~5%정도 위장관 합병증이 발생하며, 심한 출혈, 천공, 폐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1~2%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사용에 따른 위장관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다. 소화성 궤양과 그로 인한 합병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65세 이상 고령, 고용량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사용하는 경우,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경우,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는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중복 사용하는 경우,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등에서 위장관 질환의 합병증 발생이 증가한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내강으로 돌출되는 것이다. 또 이러한 용종은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대장의 용종은 상피성 용종인 선종성 용종(adenomatous polyp)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습관의 변화로 최근 5년 사이 대장 용종을 가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장 용종은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종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인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음식물, 여러 발암물질 등의 환경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게 되면, 용종의 발생과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선종 발생의 위험 요인들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과 비타민 D의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 운동 부족, 고령(50세 이상), 가족력, 염증성 장 질환 등이 있다.

 

이는 또한 대장암의 위험 요인과 같다.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물론 크기가 큰 용종의 경우 출혈,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고 비특이적이다. 또 대장의 선종성 용종은 5~10년 이상 경과 시,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즉, 점막세포의 변성으로 암 발생 위험도가 낮은 저도 이형성(dysplasia) 선종이 발생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고도 이형성 선종으로 변하며, 최종적으로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변화는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조직학적으로 융모 형태(villous)의 세포가 많을수록, 고도의 이형성을 보일 경우, 빠르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대장 선종성 용종을 조기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 용종은 어느 연령에서도 발견될 수 있지만, 대체로 만 40세 이후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용종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50세가 되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직계 가족 중 대장암을 진단 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50세 이전에도 대장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 검사 방법에는 내시경 외에도 조영 촬영, 대장 컴퓨터 단층 촬영(CT 대장 조영술)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장 내시경은 진단과 용종 절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법이다. 대장 용종을 발견하고 절제한 후에는 대장 용종의 조직 검사 결과, 크기, 용종의 개수 등에 따라 기간을 달리해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 용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 야채를 섭취하는 고 섬유소 식사가 도움이 된다. 이는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장의 통과 시간을 감소시켜, 장내 유해 인자를 희석시키면서 배출을 촉진시킨다. 이는 장 내 산성도를 낮추는 등 여러 작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지나친 육류 섭취, 특히 붉은 고기나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는 방법 보다는 찜 등이 권장된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절주는 물론 금연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신상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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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신체의 수분 균형을 맞춰주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미각의 즐거움까지 상승시켜 준다. 그렇다면 물은 어떻게 마셔야 할까? 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차가운 물 한 잔은 위, 장, 식도의 활동을 자극하므로 추천할만한 습관이다. 특히 변비가 있을 경우 아침의 물 한 잔이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자기 전에 물을 마신다면, 아침과는 반대로 미지근한 물이 좋다. 잠자는 중에는 혈액 순환이 낮보다 느려지며, 미지근한 물이 심신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이다. 간혹 잠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얼굴이 부을 까봐 꺼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는 동안에도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2L 정도의 물을 마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성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2.5L의 수분을 배출하는데, 2L 정도는 물을 마셔서, 나머지 양은 음식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라는 뜻이다.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렸거나 이뇨작용이 심한 커피와 차 등을 마셨을 때, 짠 음식을 먹었을 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목욕 후도 마찬가지.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에 들어가면 체내 수분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므로 목욕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마시는 양만큼 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물을 많이 마신다 해도 그게 해로운 물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일반적으로는 산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물이 가장 좋은데, 정수기로 물을 거르게 되면 미네랄이 제거된다. 또 물을 끓일 경우에는 산소가 파괴된다. 하지만 식히는 과정에서 산소가 용해되므로 끓여서 식힌 물, 혹은 생수를 마시는 것을 권한다. 수돗물을 끓여서 먹을 때는 보리차나 옥수수 차 등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도관을 통해 나온 수돗물에 있을지 모르는 유해물질과 중금속 성분이 끓이는 과정에서 차에 흡착되기 때문이다.

  

 

 

 

 

물은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뇌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여준다. 때문에 졸리거나 의욕이 저하됐을 때 물을 마시면 활력을 되찾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목이 마르다고 느낄 때는 이미 탈수증상이 시작된 후이므로 틈틈이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급하게 마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급하게 마신 물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위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혈액이 모여들어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려고까지 한다. 천천히, 적당량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글 / 건강보험 사보 취재 및 구성원고 전문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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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흡연이 발병을 촉진하는 희귀난치성질환 크론병. 가수 윤종신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2006년 크론병을 진단받고 그다음 해인 2007년 1월 소장을 60cm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크론병은 15~35세에서 주로 발견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입안의 점막, 식도, 위 점막 등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염증도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다른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이 있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기와 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되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기가 반복된다. 설사는 약 85%에서 나타나는데, 보통의 설사로 고름이나 혈액, 점액이 섞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자의 1/3 정도가 체중감소를 경험하며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고, 식욕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등이 나타난다.

 

 

 

흡연이 크론병 발병 촉진

 

 

 

지금까지 알려진 바, 크론병은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요인,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성이거나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다. 크론병은 흡연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흡연이 발병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크론병은 확실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이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일반적 위험인자인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섭취량을 줄이고 가급적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흡연이 크론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금연하도록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크론가족사랑회 crohn.or.kr

후원금 우리은행 1005-001-689555(예금주 : 크론가족사랑회)

 

글 / 최가영 기자 도움말 크론가족사랑회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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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장질환. 전문가들은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위장질환으로

     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습관처럼 몸에 배지 않으면 지키기 어려운

     위장을 위한 생활습관을 당장 실천해 보자.

 

 

          

 

 

현대인에게 흔한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질환으로 ‘위·식도 역류질환’과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다. 이들 기능성 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계가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반복적인 위내용물의 식도 역류로 인하여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 하는 질환이다.

 

누구나 식사 후 트림을 하며 섭취한 음식이 일시적으로 식도로 올라오는 기능성 역류를 경험한다. 이런 경우 역류된 위산은 침으로 중화되고 씻기며 역류된 음식은 식도의 연동운동으로 도로 내려가면서 그다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지나간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심해지면 위산 자극에 의해 식도 점막의 손상이 일어나며, 그때부터는 가슴 쓰림, 위산 역류 등의 불편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자다가 가슴이 쓰려서 깨기도 하고 자극성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인후부에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위·식도 역류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허리띠를 꽉 졸라매거나 몸을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다. ▲ 술과 담배를 끊는다. ▲ 과식을 피하고 탄산음료, 카페인음료 및 지방 섭취를 줄인다. ▲ 밤늦은 시간엔 식사를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한다. ▲ 수면시 좌측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상체를 높이면 좋다. 이런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 장 증후군, 음식 조절이 중요

 

 

 

3개월 이상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불쾌감이 배변 횟수의 변화나 변 굳기의 변화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한다. 만성적인 변비 또는 설사가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이다. 장의 움직임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오늘은 ‘대변을 두 번만 봐야지’ 하고 마음먹어도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날의 식사량, 섭취한 음식의 종류, 전신 운동 정도, 호르몬 상태,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장의 움직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는 잠에서 깬 직후와 음식을 먹은 직후다. 음식을 먹어서 위가 늘어나면 소장과 대장의 연동운동이 일어나는데 이를 ‘위·대장 반사’라고 한다. 서둘러서 식사를 하거나 과식하는 경우, 또는 찬 음식이나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을 먹는 경우에 ‘위·대장 반사’가 항진되어 장의 연동운동이 급하게 발생하며, 그 경우 갑자기 대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찾게 되곤 한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는 술, 지방이 많은 음식, 차가운 음식 등이 설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따라서 설사 또는 긴박한 배변 증상 등으로 불편할 때는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의 섭취를 피하고 너무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술은 수분 흡수를 방해하고 장운동을 증가시켜 건강한 사람에게도 설사를 일으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엔 운동이 필수

 

 

 

반대로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몸이 움직여야 장도 함께 움직인다. 아침에 찬물을 한 컵 마시는 것도 장의 움직임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변이 마려운데도 너무 참고 견디면 직장의 역치(감각을 느껴서 신호를 보내는 감각의 정도)가 높아져서 비슷한 정도에서는 변의가 생기지 않게 된다. 따라서 변을 너무 참지 말고 시간이 되면 일부러 화장실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부 변비 환자는 배변 시 변 배출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발판 등을 이용해서 발을 높여 몸을 쪼그린 자세로 배변을 하면 변 배출이 조금 용이해질 수 있다.

 

글 /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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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노로바이러스가 비상이다. 감염성이 높고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토물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어 이것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의 섭취로 감염될 수 있다. 또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함께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이다.

 

 

 

전염성 강하고 오한과 근육통 동반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으며 일반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된 후 2주까지도 전염성이 유지되므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사람들이 밀집된 요양원, 캠프, 군대나 소아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장염 증상(구토, 설사 등)이 여러 명에서 나타나는 경우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겨울철 소아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였는데,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급격하게 줄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겨울철 장염의 주원인이 되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오심, 구토, 설사가 나타났다가 2~3일 지속된 후 회복기에 들어간다. 성인보다는 소아에서 구토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나고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나므로 감기, 몸살로 오인되는 경우도 흔하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열이 나기도 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수차례 발생하므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수분 공급으로 탈수 관리

 

노로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또한 항생제 치료도 필요치 않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단, 어린아이들의 경우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 탈수가 동반되어 잘 먹지 않거나 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구토가 심하지 않아 입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경우는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되지만 심한 탈수에는 정맥을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므로 병원을 찾아 정맥 수액공급을 받는 것이 좋다. 약물은 증상이 호전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과도한 구토로 경구 수액 공급이 어려울 때는 항구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설사하는 양만큼 수액을 경구로든 정맥으로든 보충해주는 탈수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영양 공급도 중요

 

탈수 방지만큼 중요한 것이 영양 공급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받은 장세포를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굶거나 쌀뜨물만 먹거나 하면 설사를 줄어들게 하는 것처럼 보이나 오히려 장세포가 회복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장염의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가능한 한 원래 먹던 대로 식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일시적으로 심하게 증상을 일으키다가 저절로 회복되어 경과가 좋아지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를 통하여 치료한다. 하지만 합병의 위험이 높은 경우(노인, 면역억제 상태, 심한 복통이 동반된 경우,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등)에는 입원 치료도 필요하다.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손 씻기에 유의하여야 하고 주위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가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열심히 손을 씻자.

 

글 / 유지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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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해에는 이것만은 꼭 해내리라’ 하고 결심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 금연은 매년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들 중 하나다. 하지만 금연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흡연

       으로 인한 폐해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금연을 다짐해보자.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남자는 47%, 여자는 12%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매년 400만 명 정도가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흡연율에서 남자의 경우 1998년 66.3%에서 2007년 45%까지 떨어진 이후로는 2010년 48.3% 정도로 크게 감소되지 않고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담배연기에는 4,000여 가지의 독성화학물질과 70여 가지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물질들로 인해서 장기간 흡연할 경우에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시에 각종 암,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만성폐쇄성폐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여러 가지 질병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담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질병, 암(癌)

 

담배 연기 속에 있는 여러 발암물질은 구강, 폐, 후두, 식도, 췌장, 방광 등 적어도 인체 장기 18곳에서 암을 일으킨다고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모든 암에 의한 사망 가운데 남자는 37.3%, 여자는 4.7%가 담배가 암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는 한 암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혈관의 적, 담배

 

최근에 대한심장학회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성인 45만 명을 10년 동안 관찰하였는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병의 약 절반은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흡연의 악영향은 고혈압, 고지질혈증이나 당뇨병보다도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은 실제로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률이 3~5배 높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6배 높으며 만약 이미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가 고혈압과 고지질혈증이 있으면서 담배를 피운다면 사망률이 4배까지 높아진다. 담배는 또한 뇌혈관에도 손상을 주며 흡연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3배 정도 높다.

 

 

 

폐암에 안 걸려도 폐는 망가진다

 

폐암은 드문 병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혹 당신이 폐암은 비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담배를 피우는 한 당신의 폐는 망가질 수밖에 없다.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대표되는 만성폐쇄성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의 81.5%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약 10배 높다고 하며 이러한 위험은 하루 흡연량과 흡연시작 시기, 흡연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이 1위인 우리나라에서 실제 흡연과 결핵의 발생에 대해 실시한 연구결과를 보면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하는 사람이 결핵으로 사망할 확률이 1.6배 정도 높았으며, 현재 흡연자 중에서는 흡연량이 많을수록 결핵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글 /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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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위장에서는 소화효소와 함께 위산도 함께 분비되는데 이 위산은 음식물 속에 든 여러 세균에 대한 살
  균작용을 한다. 한편, 위벽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위장에서 나오는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가 일어
  날 수 있어 녹아벌릴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보호막을 치고 있다.

 

배가 몹시 고플 때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실제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을 수는 없지만, 위장의 앞뒤 벽은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이 말은 조금 과장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음식물 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장은 그 길이가 대략 20 ~ 25cm이며, 용량은 거의 2리터에 가깝다.


그러나 위장 전부에 음식을 채울 수는 없어, 남성은 평균 1.4리터의 음식을 담을 수 있으며 여성은 1.2리터 정도 된다. 위장은 음식물을 잘게 부수며 소화효소와 섞는 운동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근육의 수축 운동과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연동운동이 일어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위장 질환이 매우 많으며, 특히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암의 대처방법은 무엇보다도 음식물 조절을 통해 아예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정기검진 및 조기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최선이다.

 


위장의 구조를 좀더 살펴보면, 식도에서 이어지는 위장의 관문을 분문이라 부르며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곳은 유문이라 부른다. 다음으로 본문에서 이어지는 위저부가 있으며, 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가 있다. 분문은 식도를 통해 음식물이 전해져 오면 열리고 위에 음식물이 차면 자연히 닫힌다.

 

위로 들어간 내용물이 다시 역류해 입으로 나오려면 분문을 닫게하는 힘의 거의 5배 정도의 압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차거나 산성이 강한 음식이 식도로 들어가면 분문은 반사적으로 닫혀 음식물이 위로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반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관문인 유문은 십이지장이 내용물에 의해 넓어지면 반사적으로 닫힌다. 위장에 문제가 생겨 토할 때는 반사적으로 닫혀 내용물이 입 쪽으로만 향하게 한다.

 

 

 

위벽이 구조를 단면으로 살펴보면 크게 세 층으로, 위 안쪽부터 점막층·근육층·장막층으로 구분된다. 흔히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생기면 손상을 받는 위 점막에는 매우 많은 주름들이 있다. 이 주름은 위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고도 할 정도로 발달돼 있으며, 주름이 있어서 위의 표면적을 넓게 해 소화효소와 음식물이 잘 섞이도록 돕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기계적인 작용에도 유리하다.

 

 

결국 위장은 입에서 치아를 통해 일차적으로 부수어진 음식물을 더 잘게 부수고, 소화효소를 통해 단백질 소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위에서 음식물을 3-5시간 걸쳐 소화는 시키지만 흡수는 거의 하지 않는다. 다만 술 즉, 알코올만은 위에서 잘 흡수되고, 탄산도 흡수되는 편이다.위장에서는 소화효소와 함께 위산도 함께 분비되는데 이 위산은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세균에 대한 살균작용을 한다.

 

한편, 위벽도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므로, 위장에서 나오는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가 일어날 수 있어 녹아버릴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위벽은 보호막을 치고 있다. 이 보호막이 허물어지면 실제로 위벽이 녹아 염증이나 궤양과 같은 상처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보호막을 허무는 위험요소들은 대표적으로 흡연·술·각종 약물·스트레스 등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위장질환이 많은데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위암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암이 위암이라는 것은 이제는 상식이 되다시피 했다. 이 위암의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 것이 위장에 기생해 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일 것이다. 심지어는 이 균 이름을 담은 유산균 음료도 텔레비전.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선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헬리코박터가 위암의 위험요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유 교수팀은 한국인 다기관 암 코호트 자료를 기초로, 관찰연구에서는 신뢰도가 매우 높은 코호트연구를 통해 1993년부터 9년 동안 1만 8천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과 헬리코박터는 통계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추적조사 기간 동안 위암이 새로 생긴 환자군 86명 가운데 72명(83.7%)이 헬리코박터에 감염돼 있었으나, 위암이 생기지 않은 대조군 344명 가운데 277명(80.0%)명이 헬리코박터에 감영돼 있었다. 이 조사에서는 위암군과 대조군은 성.연령.헬리코박터 감염 뒤 관찰기간 등이 같았다.

 

결국 위암이 생긴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비율은 비슷해 헬리코박터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위암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온 것이다. 유 교수팀은 이번 조사결과각 그동안의 외국의 연구와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감염된 헬리코박터가 서양의 것과 유행이 다를수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균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거나, 섭취하는 음식이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1994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위암의 발생요인으로 인정됐으나,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아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약 80~85%로 우리나라의 70%정도보다 높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암 발생은 우리나라의 천분의 일에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헬리코박터를 항생제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연구는 중국, 일본에서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헬리코박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위암을 예방하는 습관으로는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나 과일섭취를 늘리고, 소금에 절인 식품, 가공육류, 불에 직접 태운 고기나 생선, 젓갈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40세 이상 성인은 2년마다 위 내시경검사나 위장조영술을 통해 검진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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