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12 일반 담배만큼 해로운 전자담배
  2. 2014.04.10 농약사용에 대한 불안과 우려, 식품 속 잔류농약 제거법 (2)



FDA가 전자담배와의

전쟁 선포한 이유


흡연욕구를 줄여 금연을 돕는 보조제일까, 또 다른 니코틴 공급원에 불과한 것일까. 전자담배의 효과에 대해 의료계가 아직 최종 결론을 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전자담배 소비 억제를 위해 나선 미 보건당국의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뚜렷하다. 분명한 것은 전자담배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으며, 10대들에게 전자담배가 결국 담배 흡연으로 가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 식품의약국(FDA) 11 16일 전국 소매점과 주유소에서 다양한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flavored e-cigarette)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일반 담배, 맨솔향과 민트향 전자담배만 소매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과일향 캔디맛 등 청소년들을 쉽게 유혹하던 전자담배들은 연령통제가 가능한 판매점이나 연령 인증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FDA는 궁극적으로 맨솔향 담배도 규제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수년간 별다른 규제 없이 급성장을 거듭해온 담배회사에겐 적잖은 타격이다.

 

담배보다는 덜 해롭거나 금연을 돕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던 전자담배에 대해 미 보건당국이 선전포고를 내린 것은 왜일까. 10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서 전자담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이들이 전자담배를 통해 결국 니코틴 중독에 이르게 된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의 전자담배 소비 인구는 1,080만 명. 그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층이며 연령이 낮을수록 전자담배 이용자 수가 많다.


FDA의 규제 방침이 나오기 얼마 전 나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고교생이 77%나 급증했고, 중학교에서도 50%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성년자만 350만 명이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무려 250만 명이 늘어난 수치.



최근 수년 새 미국의 고등학생들에게 전자담배는 트렌디한 패션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전자담배의 매출이 눈부시게 늘어난 비결이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 (Juul)’이 출시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모양의 전자담배다.


쿨한 디자인 덕에 줄의 전자담배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 전역의 중고등학교에는 줄의 전자담배가 깔려있고, 이들 사이에서 ‘Juuling’이란 곧 전자담배 피우기를 뜻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디자인 외에 전자담배에 가미되는 향을 봐도 타깃은 뚜렷해 보인다. 치킨과 와플, 유니콘 밀크, 망고 같은 과일 향 전자담배들이 10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담배회사들은 전자담배를 담배를 끊고 전자담배로 옮겨가려는 성인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항변하지만 FDA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다.

 

전반적인 흡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전자담배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것은 궐련형으로, 미국에서 인기 있는 액상형과 형태는 다르다.


어쨌든 국내에서도 전자담배 판매량 점유율이 지난해 상반기 0.1%에서 올해 상반기 9.3%, 놀라울 만큼 급속히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2 23일부터 전자담배에 컬러 경고 그림을 부착해 보다 강력한 경고 효과를 주기로 했다.

 

사실상 최근 의료계에서 나오는 연구결과를 보면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나은 대안이라는 데에 부정적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전자담배가 니코틴은 포함하고 있을지언정 그밖에 일반 담배에 있는 수많은 유해물질이 없고 연기가 나지 않아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다는 등의 긍정적 인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비교한 결과 전자담배의 니코틴, 타르 함량이 많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금연운동의 주요 타깃은 전자담배가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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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으로 재배되는 사과

 

빌헬름 텔이나 뉴턴의 사과는 요즘 사과와는 완전히 다른 품종이다. 현재 우리가 먹는 사과는 농약 없이는 재배가 불가능한 이른바 개량종이다. 개량종은 농약 사용을 전제로 육종된 품종이다. 일본의 고집스런 귀향 농민 기무라 아키노리 씨는 무농약무비료 사과라는 확률 0’의 게임에 10년 이상 매달렸다. 기무라 씨 사과와 일반 사과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농약 잔류량과 부패 속도다.

 

일본의 검사기관에서 내 사과의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해봤는데 당연히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일반 사과는 껍질에만 농약이 일부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론 과육(果肉)에도 일부 잔류한다. 농약 등 유해성분이 뿌리를 거쳐 과육(果肉)에도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을 편 뒤 기무라 씨는 일본 사과 농민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기무라 씨의 자연농법대로 과일을 재배한다면 적어도 과일에서 잔류 농약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일반적인 과수 농가에선 농약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농약을 사용해야 생산성(수확량)을 높일 수 있어서다.

 

 

 농약사용에 대한 불안과 우려

 

국내 소비자들은 곡물과일채소의 농약 잔류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들 가운데 농약에 대한 공포가 가장 크다는 조사결과도 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9년 전국 17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6%가 잔류 농약에 대해 불안과 우려를 표시했다. 나이가 많고 학력이 높을수록 식품의 농약 잔류에 더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농약 잔류가 가장 심할 것으로 꼽은 식품은 채소(46%)였다. 다음은 곡류(32%)와 축산식품(10.3%)이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우려와 불안감과는 달리 실제 시판 중인 곡물과일채소 등 농산물에서 검출되는 농약의 양과 빈도는 미미한 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잔류 농약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가 건강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그래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9년 국내 유통되는 국산과 수입 농산물 10만여 건을 검사한 결과 이중 99.1%에서 농약 잔류량이 허용기준 이하였다. 곡물과일채소의 농약 잔류량이 적은 것은 살포한 농약이 비바람태양미생물공기 중 산소 등에 의해 제거되거나 자체 분해되기 때문이다.  만약 곡물과일채소 등 식재료에 농약 성분이 다량 잔류한다면 조리하는 손 등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잔류 농약은 사람의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게 하고 피로를 쉬 느끼게 한다. 농약 중엔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것들도 상당수다. 소량의 농약이라도 장기간(1030) 섭취하면 암을 부를 수 있다. 잔류 농약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마트에서 친환경(유기무농약) 농산물 마크나 유기농 가공식품 마크가 붙은 식품을 사면 농약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

 

단 구입한 유기 농산물이 가짜가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곡물과일채소를 구입할 때 외양만 중시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만약 과일 껍질에 벌레 먹은 흔적이 있다면 이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 있다. 겉모습이 너무 싱싱하고 때깔이 좋으면 농약을 뿌려 키운 과일이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잔류농약 제거법

 

일반적으로 곡물과일채소는 섭취 전에 세척 과정을 거치며 이때 대부분의 농약이 제거된다. 마트에서 산 곡물과일채소를 잘 씻기만 해도 농약이 거의 남지 않는다. 요즘은 대부분의 농약들이 곡물과일채소의 내부까지 침투하지 않고 표면에만 머물기 때문이다. 곡물과일채소에 잔류한 농약을 제거하려면 물에 충분히 담가두었다가 다시 한 번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곡물과일채소를 수돗물에 한꺼번에 넣고 손으로 저으면서 씻으면 물과 접촉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 잔류농약 제거에 더 효과적이다

 

곡물과일채소를 씻을 때 식초소금베이킹파우더 등을 넣어주면 농약이 더 많이 제거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수돗물로만 세척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식약처 연구결과).  곡물과일채소를 흐르는 물고인 물식초베이킹파우더소금물로 세척한 결과 잔류농약 제거율이 모두 80% 이상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물 대신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곡물과일채소에 든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오히려 손해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연구결과도 대동소이하다. 농진청 연구진이 상추와 배추 등 잎채소를 고인 물에서 23(물을 교체) 씻었더니 농약 잔류량이 80% 이상 감소했다. 물에 담가 씻는 것이 흐르는 물에 한번 씻었을 때에 비해 많게는 두 배까지 농약 제거 효과가 높았다. 물 세척만으론 도무지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곡물과일채소를 세제를 조금 넣은 물로 초음파 세척할 것을 권하고 싶다. 농진청 연구에선 또 채소를 데치기만 해도 농약 잔류량이 65%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소를 볶거나 국에 넣어 끓이는 과정에서도 잔류 농약이 파괴되거나 증발돼 날아간다. 채소 등을 가열조리할 때 조리용기의 뚜껑을 열어 두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농약의 잔류량은 과일이나 채소의 발효과정에서도 대폭 감소한다. 발효 미생물에 의해 농약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갈이배추와 열무를 재료로 하여 김치를 담가봤다. 얼갈이배추와 열무에 묻은 농약은 소금에 절이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55% 이상, 발효과정에서 7091% 제거됐다. 과일 표면에 남은 농약을 섭취하지 않으려면 과일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일 껍질엔 안토시아닌 등 웰빙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껍질을 벗기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손해일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과일별 잔류농약 제거법

 

과일별로 잔류농약 제거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과는 물로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비타민 C가 많은 껍질과 함께 먹는 것이 최선이다.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은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지 부위는 제외하고 먹는 것이 더 안전하다.  사과와 토마토처럼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은 식초나 레몬 즙을 이용해 씻는 것도 권할 만하다. 식초와 레몬에 함유된 산(酸)은 얼룩과 오염물질 제거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식초와 물을 1 10의 비율로 섞은 뒤 과일을 20분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포도는 한 알씩 씻기 어려울 뿐 아니라 껍질째 먹기도 하므로 철저한 세척이 요구된다. 포도를 송이채 물에 1분 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일반적인 포도 세척법이다. 흡착력이 강한 숯을 활용해 씻는 방법도 있다. 포도를 씻는 물에 2분가량 숯을 담가두면 포도껍질에 묻은 농약을 숯이 제거해준다.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하기도 한다.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포도에 뿌리고 흐르는 물로 씻어내는 것이다. 역시 흡착력에 의존하는 세척법이다

 

딸기를 먹을 때는 잔류 농약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껍질째 먹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딸기는 또 쉽게 무르는데다 잿빛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다.

 

먹기 전에 물에 1분가량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약 등 유해물질이 딸기의 오돌토돌한 표면에 잔류할 수 있어서다. 흐르는 물로 딸기를 두세 번 이상 씻으면 잔류 농약이 90% 이상 제거된다이때 꼭지를 떼지 말고 씻어야 비타민 C와 단맛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 놓으면 딸기의 웰빙 성분인 비타민 C가 소실될 수 있다. 딸기에서 농약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위는 꼭지 주변이다. 꼭지 부위는 철저히 씻어 먹거나 남기는 것이 좋다. 대형 딸기 가운데는 종종 속이 비어 있는 것이 있다. 농약의 일종인 성장촉진제 때문일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속이 빈 것은 육보란 딸기 품종의 특성이다.

처럼 손으로 직접 벗겨 먹는 과일은 껍질을 벗기는 도중 농약이 묻을 수 있다. 껍질을 벗기기 전에 미리 흐르는 물에 귤을 잘 씻을 것을 권하고 싶다. 오렌지의 표면에 묻은 하얀 가루를 농약으로 오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얀 가루의 정체는 미국 등 오렌지의 원산지에서 한국까지 운송되는 기간 동안 표피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코팅한 식용 왁스(wax). 이 식용 왁스는 과일의 부패도 막아 준다. 자몽레몬바나나 등 수입 과일들을 대부분 식용 왁스로 코팅하는 것은 그래서다. 만약 오렌지 표면에 반짝거리는 왁스가 발라져 있다면 소주를 묻혀 닦아낸 뒤 흐르는 물에 껍질을 씻는다.

 

바나나는 유통 중 살균제보존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확 후기에 줄기 부분을 보존료에 담그는 경우도 많은데, 줄기 쪽부터 1지점까지 깨끗이 잘라 버리고 먹으면 안심할 수 있다.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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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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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는얼굴복덩이 2015.03.22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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