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점심·저녁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의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4년 24.0%로 4.1%p 늘었다. 특히 20대 남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각각 45.1%, 36.4%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0~30%가 아침을 먹지 않는다.





아침식사를 통해 섭취했어야 할 에너지는 식사 시간이 아닌 때에 먹는 간식이나 야식을 통해 보충되고 있다.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대신 시시때때로 무언가를 먹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야근이 잦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하루의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사람들에겐 야식이 습관으로 굳어지기도 한다.


야식은 우리가 식후에 먹는 달거나 짭짤한 디저트 또는 가공식품보다 건강에 더 좋지 않다. 음식은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언제’ 먹는지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시간대에 따라 영양분을 소화하고 저장하는 방식이 달라서 야간에 먹는 음식이 낮에 먹는 음식보다 비만, 염증 반응, 심장질환, 당뇨 등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의 기자 5명은 최근 체중 감량에 도전하고 그 과정을 기사로 작성해 보도했다. 야근이 잦은 직업이라 5명 모두 야식을 즐겼지만 이번 체중 감량 프로젝트를 통해 야식 먹는 습관을 버렸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이 야식을 끊기 위해 사용했던 전략 5가지를 소개한다.






낮 시간대에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은 야식의 ‘멍석’을 까는 일과 다름없다. 해가 지기 전에 식사 또는 간식을 충분히 먹어두도록 한다. 반드시 삼시 세끼를 챙겨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 두 차례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중간에 간식을 한두 번 먹어도 좋다. 이 전략의 핵심은 규칙을 만들어 그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정신없이 바쁜 날이라면 하루 일정을 확인한 뒤 짬 낼 수 있는 시간을 찾아내 그날의 식사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몇 시 이후에는 먹지 않겠다’는 자신만의 마감 시간을 설정한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의 경우 늦은 저녁 식사가 끝날 즈음인 오후 8시나 9시로 마감 시간을 정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마감을 지킬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이다. 3시간이면 저녁에 먹은 음식이 소화되기에 충분하고, 다시 허기질 만큼 오랜 시간도 아니다.






야식을 먹는 이유가 배고픔일 때도 있지만 단순히 스트레스 탓일 수도 있다. 냉장고 문을 열거나 야식 배달 업체의 전화번호를 누르기 전에 15분만 생각해보자. 야식이 생각나는 이유가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단지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음식 욕구를 잊을 수 있다. 우리 몸은 갈증과 허기를 착각할 때가 있다. 물을 마셔보는 것도 야식이 당기는 진짜 원인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밤마다 허기진 배 때문에 야식을 먹는다면 자신이 저녁식사를 너무 일찍 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라. 저녁을 일찍 먹어서 잠자리에 들기 전 허기가 찾아오는 경우라면, 저녁식사와 취침 사이에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과일이나 요거트 등으로 허기를 달래주는 게 늦은 밤 라면을 끓이거나 치킨이나 족발을 사먹는 것보다 훨씬 낫다.






참을 수 없는 배고픔 탓에 야식을 먹기로 결정했다면 폭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릇에 적당량을 덜고 남은 음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먹을 때는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말아야 한다. 화면에 집중하고 있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여 음식을 입에 넣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오롯이 먹는 데만 집중한다. 정해진 양을 다 먹은 후엔 더 이상 입에서 음식이 당기지 않도록 곧바로 이를 닦는 게 좋다.




글 / 경향신문 최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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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무뎌진 장마전선 이후 본격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5월부터 712일까지 모두 335명에 달한다. 이중 2명은 목숨을 잃었다.


열대야(熱帶夜)는 일본의 기상 수필가 구라시마 아쓰시(倉嶋厚)가 만든 일본 기상청 용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야간 최저기온(오후 61다음날 오전 9)25도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규정한다.





밤늦게 깨어있다 보면 출출해져 야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양껏 먹자니 다음날 아침 빵빵해질 얼굴과 불어날 체중이 걱정이다. 야식은 낮에 먹는 음식보다 살을 더 찌게 한다. 밤엔 활동량이 적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당뇨병 환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밤참은 숙면도 방해한다. 미국의 연구진이 30대 직장인에게 밤참을 1주일간 제공했다.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짧아져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야식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저하시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야식한 뒤 잠자리에 들면 밤새 위액이 올라온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 유발 요인이다. 아침엔 얼굴이 퉁퉁 붓는다. 몸이 체내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지 않고 몸 안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야식이 치아 건강에도 해롭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거나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치아 상태가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도 덴마크에서 나왔다. 밤엔 침 분비가 줄어든다. 밤참으로 즐긴 식품을 침이 씻어내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음식 찌꺼기가 더 많이 남게 된다.





대한민국은 보쌈ㆍ족발ㆍ피자 등을 전화 한 통화만 하면 20분 내로 먹을 수 있는 야식 천국이다. 습관적으로 야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 칼로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증상이 오래 반복되는 것을 야식 증후군이라 한다. 출출한 밤에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려면 의지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야식을 완전히 끊기 보다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바꾸고 양을 점점 줄여가는 것도 방법이다. 야식은 맛보다 허기를 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야식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밤참거리로 채소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차선이다. 특히 오이ㆍ당근은 딱딱해서 오래 씹게 되므로 소량으로도 금방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은행도 추천할만하다. 구우면 쫀득쫀득한 씹는 맛이 일품이다. 하루 다섯 알가량 먹으면 기침ㆍ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흡연자에게 유익하다.


과일이 야식 메뉴로 추천되는 것은 인슐린 분비량이 다른 음식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신진대사에도 무리를 주지 않아 야식거리로 적당하다. 수박ㆍ참외ㆍ복숭아ㆍ토마토 등은 여름에 권할만한 밤참거리다. 당분이 높은 바나나나 과일 통조림은 피해야 한다. 과일을 갈아서 마시면 체내 흡수가 빨라져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므로 생으로 즐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야식으로 계란을 먹는다면 계란말이ㆍ계란 프라이ㆍ스크램블 에그(각각 1인분 100가량)보다 찐 계란(한개 75)이 좋다. 김밥은 야식거리론 부담스럽다. 김밥 1인분의 열량은 419로 밥 한 공기(335)보다 높다. 어린이가 야식을 원하면 김밥 반 줄 가량이 적당하다.


늦은 밤에 술안주로 고기가 당긴다면 보쌈이 좋다. 열량(1인분 203)과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다. 단 비계는 떼어 내고 먹는다. 프라이드치킨은 두 조각(다리+가슴살)의 열량이 480에 달한다. 밤에 치킨 생각이 나면 튀기지 않은 것을 주문하되 껍질을 가급적 떼어 내고 먹는다. 껍질에 지방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라면ㆍ우동은 인기 높은 야식 메뉴이지만 둘 다 열량이 높다는 것이 약점이다. 라면은 약 500, 우동은 690에 달한다. 약간 속이 허전한 정도라면 작은 컵라면(300)으로 만족한다. 라면ㆍ우동보다는 밥을 국에 말아 먹는 것이 낫다. 밥과 국은 탄수화물 식품이어서 지방 음식보다 소화가 잘된다. 고 짠 찌개나 탕은 곤란하다. 밤에 갈증이 느껴져 잠에서 깨기 쉬워서다.





열대야가 이어지면 시원한 맥주 한잔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찬 맥주를 들이켰을 때의 시원한 느낌은 목구멍까지다. 금세 더 덥게 느껴지고 확 달아오른다. 술이 대사(분해)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음주 뒤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도 체열 상승의 요인이다. 술은 열량도 높다. 생맥주 500의 열량은 190, 소주 1(50)160. 술을 마시면 탈수(脫水) 위험도 커진다. 알코올의 이뇨(利尿) 효과로 배뇨 횟수가 늘기 때문이다. 여름철 야간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땀을 다량 발생시킨다. 알코올은 숙면도 방해한다. 술을 마시고 잠들면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돼 깊게 자기 힘들어진다. 알코올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냉커피ㆍ홍차ㆍ콜라ㆍ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야식과 함께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신경과민ㆍ흥분 등을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한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우유 한잔은 훌륭한수면제가 될 수 있다. 우유에 풍부한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행복 물질이자 수면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기본 원료인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전량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은 돼지고기ㆍ오리고기ㆍ붉은 살 생선에 풍부하다. 우유ㆍ치즈 등 유제품, 콩ㆍ무화과ㆍ바나나ㆍ케일 등에도 들어 있다. 이중 최고의 야식감은 우유다.





열대야로 숙면이 힘들다면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땀구멍이 열리면서 체온이 내려갈 뿐 아니라 사람을 각성시키는 교감신경이 진정돼 기분 좋게 잠 들 수 있다. 덥다고 너무 찬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중추신경이 흥분할 뿐 아니라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했다 확장되는 생리적 반작용까지 동반된다. 체온이 오히려 올라가게 돼 잠들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잠자기 전 수박이나 음료수 등 수분을 너무 많이 먹거나 커피ㆍ담배ㆍ초콜릿 등을 즐기면 뇌를 자극해 잠을 방해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열대야 현상을 이겨내기 위해선 체온과 외부온도 사이의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선풍기ㆍ에어컨 바람을 몸에 직접 강하게 닿게 하기보다 방 안이 약간 덥다고 느낄 정도가 숙면에 이롭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지 말고 적당히 물기를 남겨 증발시키면 비열이 가장 높은 물의 특성상 몸의 체열도 쉽게 낮출 수 있다.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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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7.26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식은 웬만한 경우 아니면 잘 안 먹는 편인데, 진짜 잘 때 덥긴 너무 더워요..ㅠ.ㅠ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6.07.2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세대육체적님/
      야식은 과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서 부담이 덜한 과일을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은 숨통이 트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우리 몸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이 있다. 때문에 환절기가 되면 생리적으로 불안정해지고 면역체계도 흐트러져 바이러스에 취약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즈음에는 일교차도 커서 특히 호흡기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법에 주목하자.



 


 


공기가 건조할수록 호흡기는 예민하고 약해진다.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점막 안으로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에 노폐물과 독소가 많이 쌓이는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돼 면역력이 높아진다. 섭취량은 하루에 6~8컵 정도가 좋으며, 커피, 차, 청량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하는 것. 차가운 물은 지나치게 마실 경우 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틈틈이 천천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따뜻해지면 위장에서의 분해와 소화가 더욱 잘 이루어져 영양의 순환도 순조로워진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기침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고, 습도가 높으면 세균이나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돼 호흡기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들이도록 하자. 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날마다 청소해야 하는 가습기 이용이 번거롭다면 젖은 수건, 미니 분수, 화분 등을 두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호흡기 건강을 위한 기본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잠을 푹 자지 못하면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늦은 시간 야식을 먹고 잠자리에 들면 자는 동안에도 소화기가 계속 활동을 해 숙면을 방해한다. 즉, 야식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저녁 식사가 늦어졌다면 식후 최소 2시간 후에 자도록 한다. 또한 여름에 비해 해가 점점 짧아지는 만큼 취침시간을 앞당겨 수면 시간을 약간 늘리는 것도 좋다.

 

 


 


 


호흡기에 이로운 음식은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도 배는 호흡기 건강에 이로운 대표 음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기침을 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도 추천할 만한 음식.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또한 생강은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감기를 예방하고 목에 낀 가래를 없애주며,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3배인 유자도 따뜻한 차로 만들어 마시면 풍부한 리모넨 성분이 기관지의 염증과 가래, 기침을 완화시켜주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블루베리, 포도, 자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루에 30분 이상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폐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신체 전반적인 건강에도 이로우므로 질병 예방의 기본이 된다.


운동 후에는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청결은 질환 예방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특히 손은 평소에 자주 올바른 방법으로 자주 씻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코나 입으로 직접 침투하기보다 손을 통해 입 안으로 들어가 체내에 침투하는 경우가 대부분. 손 세정제나 비누를 이용해 손가락과 손톱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씻도록 한다.


 /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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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곤증에 시달리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야식증후군(혹은 야간식이증후군)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할 것 같다. 유독 밤에만 음식을 그것도 열량이 높은 치킨류나 육류를 먹는 이들이 있는데,
  근무 형태가 야간에 일하는 사람이야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야식증후군에 빠져 있
  을 수 있다. 이들은 밤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뱃속이 출출하다고 느끼며, 치킨이나 보쌈, 족발, 피자
  류 등을 주문해 먹곤 한다. 물론 이런 식사 습관은 건강에 해롭다. 

  
  관련 전문가들은 야간에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비만이나 위식도역류질환 등 각종 질환에 걸릴 가능
  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또 깊은 잠을 방해해 낮 동안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참을
  수 없는 낮잠마저 불러 올 수 있다. 야식증후군(야간식이증후군)이 생기는 원인 가운데 주요한 것으
  로 스트레스가 꼽히고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하다. 또 아예 저녁 식사를 8시쯤 늦
  게 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음식이 생각난다면 우유 한잔이나 과일류가 좋다고 조언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혹은 잠자다가 음식 찾으면 야식증후군 의심해야


 야식증후군은 나름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현대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붙은 것은 1950년대 미국에서부터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야식증후군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은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 가운데 유독 밤 시간에 먹는 양이 많은 야식 경향을 가지고 있고, 성인 100명 가운데 1명은 아예 야식증후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이 야식증후군의 정의를 보면 잠자리에 들기 전 또는 잠을 자다 일어나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하는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 가운데 저녁식사 이후에 먹는 비율이 절반을 넘으면 이에 해당된다. 아울러 대부분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적은 양을 먹고, 점심 식사도 대충 먹으며, 저녁 이후에만 많이 먹는 것이다.


또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자다가 깨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직전이나 자다가 일어나 라면이나 밥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증상을 가질 수도 있다. 이렇게 많이 먹은 뒤에는 잠을 제대로 자는 것도 아니다.

 

이미지 출처: 역기드는 그녀님 블로그


야식은 잠에 빠지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크게 줄여 잠에 쉽사리 들지 못하게 되거나, 잠을 자더라도 깊이 자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특히 봄에는 춘곤증에 시달리기도 쉬우며, 이런 춘곤증이 사계절 내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야식증후군의 원인?


 야식증후군이 어떤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지,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이는 이 증후군을 처음으로 이름 붙인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그동안의 관찰 결과를 분석해 보면 평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이 증후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거나,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는 둥 자신의 몸매에 대해서 왜곡된 생각을 가질수록 이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스트레스가 이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라는 데에는 매우 체계적인 설명이 있다. 박창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자.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코티졸’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 코티졸의 구실 가운데 하나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몸이 쓸 열량을 공급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즉 먹을 것을 찾게 돼 식욕이 크게 늘어나고, 결국 자신도 모르게 음식에 손이 가 있게 된다. 특히 당분이 많거나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더 찾게 된다. 밤에 제대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그러면서 식욕은 늘어나 음식은 더 찾게 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면서 비만 치료 실패의 주요 원인이기도 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늦은 밤에 먹으면 몸무게가 늘어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보고들이 많다. 잠을 자는 등 움직임이 많지 않아 그만큼 열량을 소비할 수가 없고, 몸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 이외의 남은 열량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결국 야식증후군이 있으면 비만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이 결정적인 요소이지, 어느 시간에 많이 먹었느냐가 문제되지는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아무튼 야식증후군과 비만의 관계는 해외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미국의 경우 정상 범위의 몸무게를 가진 경우에는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0.4%에 불과하지만, 비만에 해당되는 이들의 9~10%가,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중증 비만인 경우에는 절반이 넘게 이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조사 결과들의 결론은 야식증후군이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면서, 비만에서 탈출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비만이 각종 심장 및 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야식증후군으로 이런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의 위험성도 높여

 

 늦은 밤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에도 큰 부담을 준다. 밤에는 위산이나 각종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고 위장 운동도 감소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게다가 야식으로 짜고 맵거나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


박창해 교수는 “야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로 다시 나오게 돼 식도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위산이 함께 넘어오기 때문에 가슴 부위에 쓰린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깰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질병 이외에도 야식을 먹은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붓는 현상도 나타난다. 특히 야식을 짜게 먹으면 더 심해진다. 소금끼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밤 사이 혈액 등에서 소금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배출시키지 않고 저장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육지책으로는 저녁을 늦게 먹는 것도 고려해 봐야

 

 야식증후군에서 벗어나는 첫번째 길은 규칙적인 식사다. 특히 아침 식사를 절대로 거르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점심을 탄수화물류가 풍부하게 든 종류로 골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물론 저녁 식사는 되도록 적게 먹도록 해야 한다. 교과서적인 말이라 지키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수칙이 야식증후군 탈출의 원칙이다. 다만 배가 고파 잠에서 깰 정도로 야식증후군이 심각한 사람이라면 저녁 식사를 좀 더 많이 먹을 필요는 있다.


 두번째 수칙은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다. 스트레스는 숙면을 방해해 잠에서 깨게 만들고 이 때 음식을 찾게 한다. 스트레스를 아예 느끼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한 가지는 찾아서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너무 심한 운동은 오히려 야식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런 방법을 잘 지킬 수 없다면 고육지책으로 저녁식사 시간을 아예 8~9시로 늦추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야간에 작업을 해야 해 늦은 밤에도 어쩔 수 없이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면, 흔하게 먹는 야식류보다는 우유나 오이, 당근, 토마토 등과 같은 야채나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권장된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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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기한별 2011.04.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식은 웬만하면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설사 한다해도 오이 같은 생야채를 먹는 것도 좋구요.

  2. 풀칠아비 2011.04.18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야식 즐기는 편인데, 끊어야겠습니다.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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