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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복용법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의약품 안전한 보관 및 복용방법 최근 목이 붓고 열이 나 앓았다. 병원을 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편해지는 길이란 걸 알면서도 최대한 미뤘다. 일종의 ‘병원공포증’일까. 이삼일을 더 버티다 결국 백기투항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들고 나오면서 약국을 방문할 때 문득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오는 이 몸살 증상은 비슷하니 다음에도 이 약을 먹으면 어떨까’ 그래서 약사에게 물었다. "나중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이 약을 먹어도 되나요?" "약을 받은 지 언제까지 먹어도 될까요?" 약사는 약 봉투에 ‘보관 기한 6개월’을 적어줬다. 냉장보관 대신 실온 보관을 하라는 설명도 함께였다. 그동안 꼼꼼하게 따지지 않고 대충 서랍 속에 보관했던 약들이 떠올랐다. 잘 모르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약도 생각났다. 많은 가정에서 비상약으로 이런저런 약들을 보관.. 더보기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꼭 약을 복용해야 하는 건 아니다 으레 약은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약국에서 약을 지을 때 약사한테서 흔히 듣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다른 물질과 마찬가지로 약도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즉,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의 절차를 밟아서 자신의 생명을 마친다. 약을 삼키면 우리 몸은 재빨리 녹여서 흡수하고 필요한 곳에 나눠준다. 그러고서 약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사작용을 거치고 약이 제 역할을 마치면 몸 밖으로 빼낸다. 이 각각의 과정이 진행되는 시간은 약마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어떤 약은 하루에 세 번 먹어야 하고, 어떤 약은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된다. 우리 몸에서 효과가 지속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약마다 복용법이 다르다는 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