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식백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2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복어와 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은 복어와 김이다. 복어는 겨울철 절식의 하나인 복어국의 기본 재료가 되는 생선이다. 하돈(河豚)이라고도 부른다. ‘강물’ 하(河), ‘새끼돼지’ 돈(豚), 즉 강에서 잡히는 새끼돼지란 의미다. 복어가 공격을 받으면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불룩하게 내미는 성질에서 유래했다. 허준의 ‘동의보감’엔 “하돈은 성질이 온(溫)하고 맛이 달다(甘). 허(虛)를 보(補)하고 습(濕)을 없앤다. 미나리와 같이 달여 먹으면 독(毒)이 없다.”고 쓰여 있다. 하돈은 허균은 ‘도문대작’에도 등장한다. “하돈은 한강 일대의 것이 최고다. 독이 있어 사람이 먹은 뒤 죽는 일이 많다.” 홍석모는 ‘동국세시기’에서 “도화(桃花)가 떨어지기 전에 복어를 청미나리와 조화해 만든 하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