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도 떨어지고 오르락내리락 하던 기온이 어느새 따듯함을 유지하며 완연한 봄 날씨가 됐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회사에서, 가정에서 나들이 채비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렇지만 야외 나들이 갈 때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봄 날씨가 완연해지면서 공원 및 산책로 등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잔디나 수풀 등에는 전염병 매개충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가 많은 야외를 방문할 때는 되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야외활동 후엔 즉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생 진드기의 활동이 늘어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SFTS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데 고열·오한·근육통·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풀밭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기 위해 긴 옷과 돗자리는 꼭 챙겨야 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돗자리 없이 누워서는 안 된다. 또 아이들이 진드기가 묻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봄철이 되면 가장 많이 늘어나는 환자는 안과이다. 유독 눈이 빨개지고 자주 비비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까지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나 먼지에 의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먼지에 의한 자극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의 미세먼지에는 석영,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이나 납 등의 유해 성분이 포함돼 있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에 자극을 일으켜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매년 봄이 되면 황사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평상시 농도의 수십배에 이른다.

 

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가려움증과 시린 증상을 동반하며 이물감과 함께 충혈 되기 쉽다.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때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이 나타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들은 먼지가 콘택트렌즈에 부착되어 오염되거나 이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환자도 눈물 분비가 줄어들어 이물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황사현상이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각막이 건조할 경우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반면 눈물의 양이 부족해 이물질을 빼내기 더욱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눈 주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눈을 비비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손으로 비비는 것은 삼가야 한다. 외부라면 가까운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사 넣어주어 1차적으로 눈에서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자극성 결막염은 결막과 각막이 자극을 받으면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눈물이 많이 나오고 눈부심을 느끼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고초열결막염’은 집안의 먼지나 애완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봄철부터 날리기 시작하는 꽃가루 등이 공중에 날아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때 나타난다. 고초열결막염은 봄에 많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하나인데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눈꺼풀 안쪽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돋는다. 흰자위가 빨개지며 가려움증이 심한데 이를 참지 못하고 비비다 보면 결막이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

 

‘봄철 각결막염’은 보통 봄이나 여름에 양쪽 눈에 발생하며 보통 사춘기 전에 발병하기 시작해 5-10년간 지속되며 소녀보다 소년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스럽게 낫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각막이 까지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하고 실 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며 윗눈꺼풀 결막에 자갈을 깔아 놓은듯한 돌기가 생겨 여러 자극증상이 나타난다.

 

‘아토피결막염’은 아토피 피부염 등의 질환이 있는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다른 알레르기 결막염보다 증상이 심하며 1년 내내 지속되고, 여름이나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심한 가려움,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등이 있으며 빨갛게 충혈 되고 눈이 부신 증상도 동반된다.

 

‘광각막염’은 강해진 봄철 자외선이 안구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유발될 수 있는데 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나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난 후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눈물·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그냥 방치할 경우 백내장 등과 같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사 현상에 의해 생기는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부제가 섞이지 않은 인공 누액을 눈에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더욱 렌즈를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눈에 자극을 주게 되어 눈이 붓거나, 정상적인 눈물층이 씻겨나가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눈이 가렵다고 해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집에서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것은 결막부종 및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안대를 착용하는 것은 대체로 증상의 완화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큰 기온차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595만여명에 달하는데 각종 꽃 축제가 열리는 이맘때쯤은 꽃가루를 비롯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이물질의 대기 중 농도가 높은 시기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코털이나 점막에서 걸러지던 꽃가루·세균·바이러스 등의 이물질이 기관지로 유입되어 콧물·재채기·코막힘·가려움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기에 감기로 착각할 수 있으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열 증상이 없고 지속 기간이 길며,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경우 후각장애·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경우 천식·축농증·중이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 비염환자의 약 40%가 천식을 동반하며, 천식환자의 80%가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으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코 속 이물질 제거 및 염증 유발 물질 희석에 도움이 된다. 

 

또 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서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유행해 호흡기 질환도 늘어난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 편도선염은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목 안 통증이 심한 염증으로 3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통증을 동반한다. 보통 급성 편도선염은 일주일 내에 증세가 좋아지지만 만성화될 경우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수면장애 등으로 일년 내도록 감기 증세가 나타나고 편도가 정상보다 커지는 편도비대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봄은 기온이 올라가며 복장은 간편해지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기 때문에 산행 인구가 크게 증가한다. 그렇지만 겨울철 움츠렸던 몸이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해 부상을 얻기 십상이다. 산행 시 부상은 산 높이와 상관없이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는 발목을 삐는 발목 염좌인데 발목 관절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초보자들이 많이 겪는 부상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참는 일이 많지만 만약 발목을 삔 뒤 여러 주가 지나도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인대가 파열됐거나 연골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커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칭으로 전신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산을 오르기 전에는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평소에는 발목 돌리기나 밴드를 이용한 발목 근력 강화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땅을 밟을 때는 발끝이나 발뒤꿈치를 사용하지 말고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등산화 착용도 중요하다. 밑바닥이 딱딱한 등산화는 울퉁불퉁한 산길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바닥이 부드러운 일반 신발은 발목 고정 기능이 없으므로 오랜 산행을 하게 되면 발목근육을 피로하게 만들어 발목 염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산을 오를 때는 다리 근육이 긴장해 힘을 주지만 내려올 때는 힘이 풀리기 때문에 하산 시 낙마사고가 많은데 걷는 속도를 평소보다 늦추고 무릎을 더 구부리는 것이 안전하다. 등산용 안전 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허리와 관절에 무리를 덜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발목을 접질린 경우에는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 우선 부목 등으로 고정해 이차 손상을 예방하고, 무리하게 하산하기 보다는 등산화를 벗고 휴식을 취하면서 수건 등을 적셔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물이 없다면 그늘의 흙을 비닐에 담아 발목에 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준다. 그리고 냉찜질 후 발이 돌아간 방향과 반대로 발바닥과 발목을 교차해가며 붕대를 감아줘야 한다. 너무 심하게 압박하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글 / 국민일보 쿠키뉴스 기사 조민규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유행성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 3대 열성(熱性) 질환이 산과 들로 나선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도시 사람들은 이 질환을 낯설게 생각하지만 성묘와 주말농장의 밭일, 야외 체육
  대회 등을 통해 드물지 않게 발병되고 있다. 3대 열성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쥐의 배설물과 타액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적절한 치료와 해당 항생제를 투여해야 호전될 수 있다.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균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인데, 각각 등줄쥐(한탄바이러스)와 집쥐(서울바이러스)가 매개체이다. 들쥐, 집쥐, 실험용 쥐의 폐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배설물을 통해 배출돼 공기를 오염시키며, 이를 사람이 흡입할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농부나 군인에게 자주 발병되는데 10~11월에 유독 많이 발생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약 9~35일 후 질병을 유발하는데 평균 잠복기는 2~3주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력과 진찰 소견을 토대로 혈액검사를 통해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증가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이 없다. 발병 초기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증상과 동반된 합병증에 대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


렙토스피라증의 원인균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들쥐와 족제비, 개 등의 배설물로 이 균에 의해 오염된 지역에서 작업하는 사람의 피부를 통해 전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9~11월경에 많이 발생하는데 주로 습한 토양이나 물에서 장시간 일하는 농부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평균 잠복기는 7~12일이고 임상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무증상 감염과 황달이 없는 경증 감염이 많고 드물게 황달을 나타내거나 소변량의 감소 등 중증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갑작스런 발열,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나고 이런 초기 증상 2~3일 후 흉통, 기침, 호흡 곤란, 객혈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은 증상과 징후 및 항체검사를 종합해 진단하게 되며, 환자의 임상소견에 따른 쥐의 배설물과 타액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적절한 치료와 해당 항생제를 투여해야 호전될 수 있다.


 

잔디밭의 털진드기 유충을 경계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시아 쯔쯔가무시라는 균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염된다. 갑자기 발생하는 발열과 두통, 불쾌감, 쇠약감과 발병 후 1주 전후로 발생하는 피부발진이 특징이다. 진드기가 문 자리에 발생하는 피부 병변인 괴사 딱지(에스카)는 쯔쯔가무시병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견된다.

림프절 종대가 있을 수도 있으며, 기침은 발열 첫 주 동안 약 30%의 환자에게서 나타나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맥박 증가, 혈압 하강, 섬망, 혼수 경력을 동반하는 뇌염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 예방을 위해 현재 개발되어 있는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풀밭에 눕거나 옷을 함부로 벗어 놓지 말아야 하며, 산이나 밭 등 들쥐가 많은 지역에 가게 되거나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벼 베기 등의 작업에는 특히 장갑이나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잊지 말아야 한다.


 

  Tip_ 감기와 유사하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면 위험해 질 수 있다


  세 질병 모두 감염 초기에 고열, 오한, 두통, 등의‘기본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병은 여기에 피부발
진이 더해지고, 기
  관지염 폐렴 심근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잠복기가 1~2주일이므로 야외활동 후 이 정도 
기간이 지나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
  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렙토스 피라증은 근육통과 결막충혈 등이‘기본 증상’에 더해지며, 잠복기는 10일 정도이다.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치료받지 않으면 숨질 수
도 있다. 유행성출혈 열은 역시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진행 단계가 복합
  이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환자 상태를 관찰하며 증상 완화 요법을 시행한다. 유행성출혈열은 예방백신이 있다.


글_ 박윤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일러스트_ 율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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