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능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28 70대를 40대처럼 보내는 방법
  2. 2018.03.05 건강 해치는 ‘오버트레이닝’ 피하는 법



사람이 나이 들면 심폐 기능이 약화되고 근육의 힘도 떨어지는 노화가 진행된다. 그러나 과학계는 이 같은 신체 능력의 쇠퇴가 불가피한 것인지에 대해 아직 확답을 갖고 있지 않다. 여전히 과학계에선 신체 능력의 쇠퇴가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화의 속도를 늦추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 찾아내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먼시에 있는 볼 주립대 연구팀은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수십 년간 운동한 노인들에게 눈을 돌렸다. 미국에선 1970년대에 달리기를 포함한 운동 붐이 일었다. 전후 경제부흥기의 미국인들은 운동이 운동선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취미가 될 수 있다는 데에 눈을 떴고 너도나도 집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 시절에 운동을 시작했던 20~30대 중 일부는 이 취미를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어 40~50년간 꾸준히 운동했다. 연구팀은 지역신문 광고 등을 활용해 50년간 운동한 70대 28명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대조 연구를 위해 연령대는 같지만 주로 앉아서 생활한 70대와 건강하고 활동적인 20대를 추가 모집했다. 연구진은 이들 세 그룹을 연구실에 모아놓은 뒤 심폐 기능을 테스트했고 근육 내 모세혈관의 수, 근육 내 특정 효소의 수치를 조사했다. 근육이 젊고 건강할수록 모세혈관 수가 많고 효소의 수치가 높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설계할 때 건강하고 활동적인 20대의 심폐 기능과 근육이 가장 젊을 것으로 예상했다. 50년 운동한 70대가 그 뒤를 잇고, 비활동적인 70대의 신체 기능이 가장 많이 쇠퇴했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연구진의 예상을 다소 빗나갔다. 조사 결과 50년 운동한 70대의 근육은 건강한 20대와 유사했다. 모세혈관이 풍부했고 특정 효소의 수치도 20대 수준으로 높았다.


심폐 기능에선 20대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긴 했지만 50년 운동한 70대와 비활동적인 70대의 차이가 매우 컸다. 연구진은 50년 운동한 70대의 심폐 기능이 40%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의 심폐 기능을 연령대별로 ‘정상’이라고 간주되는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50년 운동한 70대의 심폐 기능은 40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신체 기능의 쇠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이번 연구에 한계는 있다.


운동을 지속한 기간만 조건으로 놓고 신체 기능을 비교했을 뿐, 연구 참가자들의 유전적 요인이나 소득, 식단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연구팀은 건강을 측정하는 다른 지표는 살펴보지 않고 오직 심폐 기능과 근육 내 모세혈관 수 및 효소의 농도만 확인했다. 



그러나 이 연구가 장기간의 운동에 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하다. 연구진은 “운동은 노후의 신체 기능 쇠퇴를 늦추거나 피할 수 있도록 ‘건강 비축분’을 만들어 놓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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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다보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여 멋진 몸매를 만들겠다는 욕심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오버트레이닝(overtraining·과훈련)이다.


눈에 보이는 결과를 빨리 얻기 위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에너지를 충전해주지만 오버트레이닝은 운동 능력 정체기와 우울, 부상, 수면장애 등을 유발한다.


지나친 운동이 불러오는 이런 부작용을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이라 부른다.


주로 직업 운동선수들이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을 경험하지만 운동을 취미로 하는 일반인들도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을 겪는다.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에도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심각한 부상과 호르몬 이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오버트레이닝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새해 결심을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고 운동량과 주기 등을 조절한다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다.


우리 몸이 보내는 대표적인 경고 신호는 통증이다.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새로운 동작을 시도하면 근육통 등을 느끼게 되는데, 통증이 10~14일 이내에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 근육통을 넘어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통증 부위가 뻣뻣하게 굳거나, 통증 때문에 목·허리·팔·다리 등을 이전만큼 크게 움직일 수 없을 때도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통증이 완화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운동 중이 아니라 운동 후에 해야 한다.




달리기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뛰는 동안에는 근육과 힘줄 등이 부드러워져 같은 통증도 덜 아프게 느낄 수 있다.


운동이 모두 끝난 뒤 통증의 강도를 점검해보고 2주가 지나도 여전히 아프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또 다른 경고 신호는 몸 이곳저곳에서 부상이 잇따르는 것이다.


햄스트링도 다치고 아킬레스건도 다치는 등 여러 부상이 누적되고 있다면 자신이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해 점검해야 한다.


운동할 때 자세가 올바르지 않거나, 자세가 바르더라도 강도가 과도하다면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면장애와 우울, 운동에 대한 동기 저하 등 심리적 변화도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의 증상으로 꼽힌다.


다만 오버트레이닝과 심리적 증상 간의 인과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 불순이 오버트레이닝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 의대 조 박 교수(정형외과)는 “이런 신호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운동을 과도하게 한 뒤 생리를 건너뛰었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하나는 운동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운동의 목적이 근력 강화든 지구력 강화든, 모든 운동 능력은 점진적으로 향상시켜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무게나 거리를 몇 주마다 한 번씩 5~10% 내에서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몸이 아프거나 바빠서 운동을 1~2주 쉬었을 때 이를 한꺼번에 만회하겠다는 마음도 내려놓아야 한다.


쉬었던 것을 보충하겠다고 무게나 거리를 갑자기 늘리면 몸에 과부하가 걸려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부상을 피하려면 둔근과 햄스트링, 종아리, 아킬레스건 강화 운동을 하고 스트레칭도 꼼꼼히 해주는 게 좋다.


휴식 역시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잠은 하루 7~9시간 자고, 같은 동작이나 활동을 너무 자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


고강도의 힘든 운동을 했다면 이틀은 쉬어야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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