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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28 밥상의 명품조연 상추 베란다에 길러볼까? (1)

 

 

 

 

 

     고기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상추. 고기가 없어도 밥 한술 올리고 마늘이나 고추를 쌈장에 듬뿍 찍어 함께 싸먹으면

     입 안 가득 건강이 더해지는 채소가 바로 상추다. 육류에 부족한 베타카로틴의 보충은 물론, 피를 맑게 해주는 상추를

     직접 키운다면 매일 풍성한 밥상과 함께 할 수 있다.

 

                       

                    

 

 

 

조선 헌종 때 정학유가 농가의 행사·세시풍속 등을 적은 농가월령가에서는 ‘아기어멈 방아찧어/ 들바가지 점심하소/ 보리밥 파찬국에/ 고추장 상치쌈을/ 식구를 헤아리되/ 넉넉히 능을 두소’라며 상추를 넉넉히 심어서 보리밥 고추장과 함께 먹자고 노래했다.

 

요즘은 상추라고 부르지만 우리가 어려서는 상치, 상취, 부르 등으로 불렀다. 더 옛날에는 월강초(越江草)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가난한 집 며느리가 아기를 낳았는데, 미역은 없고 상추와 아욱뿐이었다. 상추로 죽을 끓여 먹였더니 산모는 배가 아프고 아기는 설사를 했다. 대신 아욱죽을 끓였더니 몸도 편하고 젖도 잘 나와 아기도 잘 자랐다. 그후부터 아욱은 누각을 헐고 심는다 해서 파루초(破樓草)라 했고, 상추는 강 건너 심으라고 해서 월강초(越江草)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상추가 해로운 채소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상추를 천금채(千金菜), ‘천금을 주고 씨를 사는 채소’라 할 만큼 귀하게 여겼다. 속담에는 ‘여자 셋이서 부엌에서 상추쌈을 먹으면 조왕신(부엌을 지키는 신)이 도망간다.’고 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 모습에 놀라고, 그 자리에 쓰러져 코를 골며 자는 모습 때문에 무서워 도망친다는 것이다. 이렇듯 먹기도 신나고 신경을 누그러뜨려 잠을 불러오는 좋은 채소가 상추다.

 


 

밥상의 조연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채소

 

실제로 상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동안 건강한 수면을 가져다주는 채소로 정평이 나 있다. 잎을 꺾으면 나오는 흰 즙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같은 아편 성질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 통증, 짜증, 스트레스 등을 완화시켜 졸리게 만든다. 그래서 실제로 수면제에는 상추에서 발견한 것과 똑같은 인공성분이 들어 있다. 화병을 풀어주고, 머리를 총명하게도 해 준다. 이외에도 신경불안증, 히스테리, 천식, 백일해 등에 좋고 이뇨작용, 체내 정화작용이 있다.

 

단백질의 쌈장에다 풍부한 비타민을 공급하던 상추는 요즘에 와서 불고기의 조연으로도 잘 어울린다. 맛도 맛이려니와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섬유소를 보완해주고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해서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상추를 가장 많이, 그것도 밥을 싸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그렇다고 상추의 고향이 한국은 아니다. 유럽과 서부 아시아라고 한다. 이미 2천 년 전부터 재배했고, 우리나라는 6~7세기 삼국시대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90년대에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탐스런 상추 품종이 우리 육종가의 기술로 나온 후에 쌈 문화의 꽃이 활짝 피었다. 지금은 그 종류가 전문가가 아니면 모를 정도로 다양해졌다. 상추는 흔히 들에서 보는 국화과의 고들빼기나 방가지똥과 사촌지간이라 꺾으면 하얀 진이 나온다.

 

 

     상추 키울 때 유의점
       1. 흙을 얇게 덮어준다. 씨를 뿌리기 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그 위에 씨를 뿌리고 마른 흙을 살짝 뿌려

           덮어준다.
       2. 물은 얌전히 스프레로 싹이 나와 물을 줄 때도 쓰러짐을 막기 위해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얌전하게

          주어야 한다.
       3. 실내에서 적정 온도 유지 싹트고 자라는데 알맞은 온도는 15~20℃이므로 실내에 들여놓고 기르면

           보기도 좋고 가습에도 다소 보탬이 된다.
       4. 아침 햇빛을 잘 받게 햇빛이 다소 부족해도 잘 견디지만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특히 아침에 잘 받는

           장소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글 /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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