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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남아 있는 사람을 웃게 하는 웰다잉을 고민할 때 6·25전쟁 이후 우리는 대부분 ‘잘사는 것’을 고민해 왔다. 압축 성장을 거치며 한국인의 ‘헝그리 정신’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2만 달러를 넘어섰다. 의학 발달로 평균 수명도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피할 수 없는 게 ‘죽음’이다. 하루 평균 750여명이 세상을 떠난다. 누구도 살아서는 경험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누구나 한 번은 그 영역에 들어서야 한다. 그때가 다가올 때 삶을 품위 있게 마무리하자는 웰다잉 개념은 어떻게 죽을 것인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모든 활동을 포괄한다. 한때 웰빙 열풍이 불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웰다잉이 화두로 떠오르는 추세다. 웰다잉이 관심을 끄는 건 성공을 향해 질주하던 삶에 변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삶의 질이 향상되고 성공 대신 성찰, .. 더보기
할머니(노년 여성)를 위한 마음 건강법 남편과 자식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백발의 할머니가 됐다. 분만 칠해도 꽃처럼 곱던 얼굴은 어디가고, 거울에는 주름으로 가득한 낯선 노인네가 있다. 자식들의 성장과 남편의 성공을 지켜보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할머니는 외로워진다. 자녀들은 제 짝을 찾아 떠나버렸고, 평생 함께하리라 여겼던 배우자도 세상을 먼저 떠났다. 결국 남아 있는 것은 기억과 주름, 외로움과 불안 뿐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황별로 알아보자. 며느리와 사위 눈치 얹혀사는 부담감 지금 한국의 할머니들은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인생을 사셨다. 농경 사회에서 태어나 산업화 사회의 역군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셨고, 이제 정보화 사회에서 노년을 맞이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농사꾼의 딸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