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디를 가나 건강 이야기뿐이다. 인류 역사상 사람들이 이렇게나 건강에 신경을 쓴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온갖 의학정보, 병의원 광고, 건강 관련 보험상품,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해 건강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여전히 병의원이나 약국, 한의원에는 아픔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이렇게 쏟아지는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왜 건강하지 못할까?

 

 

           

 

 

 

 

심리학, 건강에 눈을 뜨다

 

심리학의 한 분야인 건강심리학에서는 인간의 건강을 단순히 생물학적 차원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질병의 발생과 치유 과정,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일에는 생물학적 요인에 더해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질병에 대한 마음이나 태도, 그리고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 병세는 확연히 달라진다. 이외에도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지원이나 관심, 또 지역에 건강관련 기관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따라서 심리학자들은 건강과 질병을 생물심리사회적 모델로 설명하려고 한다. 이는 단지 심리학자들의 주장 뿐 아니라 의학계의 흐름이기도 하다.

 

병원에서도 환자들의 심리적 편안함을 위해 음악회와 영화감상을 비롯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들이 질병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태도를 갖게 하도록 다양한 교육도 한다. 그리고 IT 강국답게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의료전문가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도 개발된다고 하니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질병 치유와 건강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마음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유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마음은 무엇일까? 심리학자들과 의사들은 단연 자발성을 꼽는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문진과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하고, 그에 적절한 수술이나 시술, 혹은 약을 처방한다. 오랫동안 전문지식과 훈련을 받은 의사들의 몫은 여기까지다. 그 다음은 오로지 환자의 책임으로 남는다.

 

환자가 제 아무리 정확한 진단과 처치, 약 처방을 받았더라도 집으로 돌아가 약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고 그 다음 방문 약속도 지키지 않거나 혹은 약을 먹고 다음 방문 약속도 지키지만 마지못해 억지로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병세가 더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것이다. 환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느냐, 즉 자발성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질병 치유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도 자발성은 중요하다. 이는 '헬싱키 역설(Helsinki Paradox)'로 불리는 실험에서 밝혀졌다. 핀란드 정부가 실시한 이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40세 초반의 상급 관리자를 각 6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 그룹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식이요법, 운동, 금연, 금주 등 의사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게 하고, B 그룹은 평소 자기 생활습관 그대로 지내게 했다. 그리고 15년이 지나 참가자들이 대략 60세에 가까워진 시점에서 이들의 건강을 조사했다. 어떤 그룹이 더 건강했을까? 놀랍게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의사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야 했던 A 그룹보다는 평소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했던 B그룹이 심장혈관계 질환, 고혈압, 암, 각종 사망, 자살 등에서 월등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삶의 질도 높았다고 한다.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헬싱키의 역설 실험을 오해하면 안 된다. 의사의 지시를 따랐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니다. 자발성 없다면 제 아무리 명의를 만나도, 좋다는 약과 음식을 먹어도 건강 유지와 질병 치유에는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는 말이 있다. 평양은 원래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이 곳을 다스리는 벼슬은 누구나 탐을 내는 자리였지만, 이것도 자기가 싫다하면 누구도 억지로 시킬 수는 없다.

 

우리의 건강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용하다고 소문한 곳을 찾아가고, 좋다는 약과 음식은 다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보다는 자신이 얼마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유하고자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자발성, 더 나아가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이 전제된다면 밥도 충분한 보약이 될 수 있다.

 

                                                                                                                                     글 / 심리학 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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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누구나 살다보면 자신과 가족의 건강문제에 대해서 여러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 선택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를 선택하는 것뿐이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대부분의 경우
적극적으로 건강 문제의 결정에 참여할수록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치료  결과도 좋아진다.

 왜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할까?

 의사들도 끊임없이 공부하지만 건강 문제에 대한 선택이란 언제나 흑백논리와 같이 명확하지는 않다.   진단과 치료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선택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의학적인 정보와 스스로의 가치관이 조화를 이루는것이다.   그 가치관에는 자신과 가족의 종교나 믿음, 불안, 생활패턴, 경험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의학적 정보 + 자신의 정보 = 현명한 선택" 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른선택의기술

다음은 자신의 건강상의 문제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이때, 몇 분 안에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또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항상 충분히 생각한 후에 결정하자.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지 생각하자
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 주치의에게 생각하는 바를 분명히 말하자. 이때 내가 어떤선택을 해야 하고 나에게 주어진 선택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

 정보를 수집 하자
책, 주위의 의견, 인터넷, 주치의와의 상담등을 통해 정보를 모은다. 이때 일방적인 한 가지 연구나 사례, 물건을 팔 목적으로 선전하는 광고에 휘둘리지 않는다.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돌아보자
얻고자 하는 최상의 결과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 후에 자신이 내린 결정으로 얻을 수 있는 점과 잃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봐야 한다. 주치의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이 알고 싶은 점을 써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젠 결정을 내리자
각각을 선택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적어보고 그 다음 주치의와 그 기대치가 타당한지 상의해본다.
또한 부작용, 통증, 회복시간과 이후의 결과에 대해 다시 물어보고, 그 후에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인지 확인한다.

 결정을 내렸으면 행동에 옮기자
자신과 주치의가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의 충고를 따른다. 여러분이 결정을 내릴 때 참여하면 그 결과의 책임도 같이 진다는 것을 기억한다.




병원에서 좋은치료를 받기 위한 노하우

증상이 심할 경우, 미루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방치하면 나중에 부작용으로 더 고치기 힘들어질 수 있다.

 검사(X선 검사, CT나 MRI, 혈액 검사 등)를 해야 할까?
진단과 치료과정에는 많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검사를 하는 것은 알아내고자 하는 바가 있으므로 왜 필요한 지를 이해한 후에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크든 작든 모든 검사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에는 그 검사를 통해 얻는 것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통증은 심한지, 다른 검사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주치의와 상의한다.
검사 전에는 주치의에게 미리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현재 치료받고 있는 병의 여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해야 할까?
여러분이 복용하게 되는 약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물어볼 수 있다.

       약의 이름, 복용의 필요성                     작용시간, 복용기간, 구체적인 복용방법
       약물 부작용의 종류                               약물의 가격
       약물 복용 시 자신의 기대

 
수술을 받아야 할까?
모든 수술은 역시 부작용이나 위험이 따르므로 수술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수술 전에 물어볼 것들은 다음과 같다.

        수술의 이름과 방법                             담당 의사가 그 수술을 권하는 이유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
        예상 회복기간                                    수술의 비용

 
 응급실에 가야 할까?
 생명이 위급한 순간에는 응급 진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응급실은 일반외래보다 더 비싸고 먼저 온 환자를 진료해주는 시스템도 아니다. 가벼운 질환인데 응급실을 방문 하는 경우 때로는 몇 시간씩 기다릴 수도 있다.  집에서의 자가 치료로 충분하고 주위의 의원에 가는 것으로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자신이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된다면 응급실에 바로 가는 것이 낫다.

 
입원해야 할까?
 수술을 받을 때 주치의와 상의하여 단기간 입원이나 외래에 다니면서도 치료가 가능한지 상의한다. 집은 병원보다 훨씬 편한 곳이므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정 간호 같은 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말기환자에 있어서 병원입원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남은 여생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하는 환자도 많다. 또한 여러 단체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처  우리집건강주치의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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