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공눈물은

어떤 제제인가요?


인공눈물은 안구가 건조하여 발생하는 이물감, 따끔거림, 눈시림, 흐려보임, 충혈, 눈곱, 뻑뻑함 등에 사용하는 인공적으로 만든 눈물(점안액)을 말합니다.


인공눈물은 점안액, 겔제, 연고제 등으로 분류되는데 점안액이 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공 눈물을 건조한 안구에 한 두 방울 넣어주게 되면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 안구 건조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거나, TV 등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을 줄여주면 눈의 피로도가 낮아져 안구 건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근무시간에는 50분 정도 근무 후 몇 분간 눈을 감거나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보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Q.

인공눈물은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인공눈물에 주로 사용하는 의약품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카보머, 카르복시메칠셀룰로오스, 세트리미드, 포비돈, 폴리소르베이트, 히프로멜로오스, 폴리비닐알코올, 폴리에틸렌글리콜,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등이 있으며, 눈물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히알루론산


눈물 점액층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인공눈물로 널리 쓰이는 성분입니다. 히알루론산은 물과 친화력이 높아 각막의 수분을 잡아주어 보습효과를 높여주어 안구 건조를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포비돈 제제


포비돈은 습기(수분)를 유지하면서 쉽게 막을 만드는 성질이 있어, 눈물의 점도를 높여주고 눈물이 빨리 증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수용성이 높은 편이라 안구표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 흔히 외용 소독약으로 알려진 포비돈은 정확하게는 포비돈 요오드를 의미하며, 요오드에 의해 살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포비돈 점안액과는 다른 작용을 합니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제제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는 눈물 유사 성분으로 점성을 갖고 있어 눈물층을 두껍게 하고, 안구 표면을 코팅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염화칼륨 + 염화나트륨 + 기타 성분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은 눈물과 거의 유사한 성분으로 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데, 여기에 보습력을 연장하기 위해서 히프로멜로오스나 당분, 소량의 히알루론산 등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Q.

인공눈물의 점안할 때,

보관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인공눈물은 눈에 넣는 방법과 보관에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공눈물과 안약을 바르게 눈에 넣는 방법으로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위로 뜨고 고개를 살짝 젖힌 다음, 손가락으로 눈꺼풀 밑을 살짝 당겨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안약 몇방울을(제품마다 방울 수가 다를 수 있으니 설명서를 참조해 주십시오) 떨어뜨리면 됩니다.


이때 안약이 나오는 투입구가 눈에 닿으면 안약 전체에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공중에서 안약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그리고 안약을 넣고 눈을 감고 있으면서 콧등 옆 눈물이 지나는 눈물관(비루관)을 1~2분간 누른 다음 눈을 깜빡거리면 안약이 눈에 오래 작용하므로 효과에 도움이 됩니다. 


인공눈물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일회용 제품으로 나뉘게 됩니다. 다회용 제품은 보통 병에 담겨 있는데, 벤잘코늄이라는 보존제를 소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벤잘코늄은 안과 점안제의 보존제로써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지만 자주 사용할 경우 각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하루 4~6회가 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경우 렌즈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점안제 투여 후 적어도 15분이 경과한 후 렌즈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보존제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인공눈물은 보통 일회용(플라스틱 앰플) 제품으로 판매되는데, 실제 눈물 성분과 가장 유사해 눈이 건조할 때 자주 넣어도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1회용 제품은 최초 사용시 개봉시의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1~2방울은 점안을 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용 전에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액체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해졌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 전 이런 사항은 의사, 약사에게 알려주세요.

- 다른 안과질환이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

-​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

-​ 이 전에 이 약 또는 구성성분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

-​ 외용으로만 사용합니다.

-​ 사용 후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녹내장 등 다른 안과질환 치료제와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되고, 최소한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인공눈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수 :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김혜린 교수>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많이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사용정보" 편집 및 재구성>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지구상의 모든 생물 중 눈물을 흘리는 것은 오직 인간뿐이다. 눈물은 자신이 슬플 때는 물론 다른 사람이 슬플 때도 나온다. 눈물의 주된 기능은 ‘보호’다. 보호의 대상은 눈 자체일 수 있고, 감정일 수 있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일 수 있다.



눈물은 98% 이상이 수분이다. 염화나트륨(소금) 성분이 함유돼 약간 짠맛이 난다. 분해서 우는 눈물이 가장 짜다. 다음은 슬플 때 우는 눈물, 기쁠 때 우는 눈물 순서다. 분노의 눈물이 양파 탓에 나오는 눈물보다 짠 것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아서다.


눈물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조금씩 나오는 생리적 눈물, 양파 껍질을 벗기거나 고추를 다룰 때 나오는 자극 반응성 눈물, 슬프거나 기쁠 때 나오는 감정적 눈물이다. 


생리적 눈물은 자신도 모르게 나온다. 흰자위에 있는 60여 개의 눈물샘에서 1분에 1.2㎕(100만분의 1ℓ)씩 나와 눈알 표면의 눈물층을 흐르다가 코로 빠져나간다. 우리는 대개 2~3초마다 한 번씩 눈을 깜빡거려 생리적 눈물을 배출시킨다. 


생리적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생리적 눈물공급이 부족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 눈에 초점이 제대로 맺히지 않는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근시가 생기는 등 시력도 떨어질 수 있다. 



생리적 눈물의 두 번째 기능은 청결이다. 미세먼지ㆍ꽃가루ㆍ세균 같은 외부 이물질을 몸 밖으로 씻어낸다. 생리적 눈물엔 라이소자임ㆍ락토페린 등 다양한 면역물질이 함유돼 있다. 몸속으로 침투하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눈 밖으로 내보낸다. 


생리적 눈물은 윤활 기능도 한다. 눈을 뜨거나 감을 때는 눈꺼풀과 안구 사이에 생기는 마찰을 줄인다.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해 눈의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고 각ㆍ결막을 보호한다. 혈관이 연결돼 있지 않은 눈동자는 오로지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생리적 눈물은 잠을 잘 자야 원활하게 공급된다. 눈을 촉촉하게 하려면 충분한 자야 한다는 말이다. 


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선 인공 눈물을 사용하기보다 가습기를 틀고 자주 환기해 실내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슬픔ㆍ분노 등에 따른 감정적 눈물은 구성 성분부터 다른 눈물과는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눈물엔 카테콜아민과 프로락틴이 많다. 카테콜아민이 몸 안에 쌓이면 소화기ㆍ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정적 눈물은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내려준다. 인간의 뇌에 슬픈 정보가 전달되면 감정을 관장하는 부위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눈물샘에서 눈물이 나온다.


슬플 때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카테콜아민이 눈물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슬플 때 울지 않으면 대신 몸의 다른 장기가 운다”는 말도 있다. 슬플 때는 우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감정적 울음은 웃음만큼 심신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풀어준다.


동맥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소리 내 울 줄 아는 사람이 눈물 없이 조용히 우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눈물이 상대에게 ‘나를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란 가설도 제기됐다. 


적과 마주한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 것은 눈물이 시야를 가려 ‘더 싸울 수 없다’는 무장해제를 뜻한다는 것이다. 적이 아닌 친구ㆍ애인에게 보이는 눈물도 “나를 도와줘”란 의미를 담고 있다.


마늘ㆍ양파는 그대로 가만히 두면 절대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지만, 껍질을 벗기거나 칼로 자르면 곧바로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는 양파ㆍ마늘 속의 알린이란 물질이 효소(알리나아제)의 도움을 받아 알리신으로 바뀌면서 자극성이 강한 매운맛 성분(알리신)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눈물을 ‘강요’하는 채소론 고추ㆍ겨자ㆍ부추ㆍ파 등도 있다. 



눈물이 너무 과하거나(눈물흘림증) 너무 적은 것(안구건조증)은 병이다. 


흔히 안구건조증으로 통하는 안과 질환의 공식 병명은 건성안(눈마름 증후군)이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건성안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국내에서 건성안이 증가하는 것은 평균 수명 연장ㆍ각종 약 사용 증가ㆍ과도한 PCㆍ스마트폰 이용ㆍ콘택트렌즈 착용ㆍ라식수술 등 굴절 수술 시술ㆍ환경오염 탓으로 추정된다.



눈 표면의 점액 분비를 돕는 비타민 A의 섭취가 부족해도 건성안이 오기 쉽다. 눈물이 쉽게 마르면 호박ㆍ토마토ㆍ사과ㆍ당근ㆍ파슬리ㆍ동물의 간ㆍ달걀 노른자 등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그래서다. 


순무ㆍ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도 유용하다. 이런 식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바뀐다.


최근엔 건성안을 눈물 분비의 감소나 눈물의 과도한 증발에 의한 병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안구표면ㆍ눈꺼풀의 염증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건성안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참치ㆍ고등어ㆍ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을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다. 이런 생선에 풍부한 EPAㆍDHA 등 오메가-3 지방은 눈 표면의 염증을 줄여 건성안 예방을 돕는다. 



건성안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다.


눈물이 너무 지나친 것을 눈물흘림증 또는 유루증이라 한다. 추운 겨울, 메마르고 찬바람이 눈을 스치면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눈물이 자주 난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할 수 있다. 


집에서도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따뜻한 수건으로 20분가량 눈 찜질을 해서 눈꺼풀 주변의 온도를 올려준다. 


눈꺼풀 온도가 올라가면 지방이 녹아 딱딱하게 굳어 있던 기름때가 제거하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이때 면봉을 이용해 눈꺼풀 테두리에 묻어 있는 기름때를 제거한 후 인공 눈물로 눈 표면의 기름때를 씻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쁘띠성형’의 새로운 강자 필러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쪽같이’ 예뻐질 수 있는 수단으로 절대 강자에 군림했던 보톡스가 필러의 급성장으로 주춤해졌다. 보톡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데다 지속되는 기간도 긴 경우가 있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필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제약회사들에게도 필러는 효자 제품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러나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점점 커져만 가는 성형 시장 때문에 성형이 일상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조건이나 부작용 등을 정확히 모른 채 시술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라핀부터 고분자 물질까지

 

필러는 깊게 팬 주름이나 푹 꺼진 부위 등에 피부와 비슷한 성분을 넣어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주사제다. 요즘 나오는 필러 제품들의 성분은 히알루론산이 대부분이며, 칼슘이나 의료용 고분자 물질로 이뤄진 것도 있다. 1900년대에는 파라핀, 1940년대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필러가 나왔으나, 안전성 문제로 모두 사용이 중지됐다. 1980년대 이후 들어 등장한 콜라겐 필러가 보통 1세대 필러로 불린다. 그러나 콜라겐 필러 역시 대부분 동물의 추출물로 만들기 때문에 안전성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인공눈물로 쓰이면서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이기도 한 히알루론산이 필러의 주성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진피층에 들어가면 피부를 약간 부풀게 만들고 보습과 탄력을 유지하게 해주며 콜라겐이 세포 사이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시술 후 짧으면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이런 효과가 유지되다 그 뒤에는 인체에 흡수된다.

 

이후엔 칼슘 필러가 등장했다. 뼈를 이루는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이다. PCL 같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을 주성분으로 한 필러도 나왔다. 이들 제품은 길게는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고, 시술 후 피부의 지지력을 높여주고 손상을 회복시켜주는 콜라겐 생성이 촉진돼 모양 변화가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역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흡수된다.

 

  

채워주기와 펴주기

 

필러 시술은 주로 얼굴에서 부분적으로 꺼진 부위나 볼륨이 더 필요한 부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름 그대로 ‘채워주는’ 기능이 크다는 얘기다. 물론 이 외의 부위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팔자주름뿐 아니라 이마와 미간 주름을 펴 동안을 만들어주는 건 기본, 코를 높이거나 콧등 모양 조절까지 가능하다. 오동통한 턱선에 필러를 맞으면 동그랬던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필러의 주요 기능이 ‘채워주기’라면 보톡스는 ‘펴주기’다.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근육이 잘 사용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이다. 특히 주름 개선에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평소 자주 미간을 찌푸리거나 입 주변을 긴장시키는 건 그 부위의 특정한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이런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 부위에만 유독 굵은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때 보톡스를 주사해 인상을 쓰는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면 습관이 개선되면서 주름이 잘 안 보이게 된다. 굳은 표정을 자주 짓거나 입꼬리가 처져서 고집스러운 인상을 주는 경우에도 보톡스 주사로 근육을 위축시켜주면 인상을 좀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를 이용해 만든 물질로 신경을 차단에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위축되게 만든다. 미용 외에도 눈 근육 떨림, 만성 편두통, 다한증 등 다양한 증상에 쓰이기도 한다.

 

  

과도한 시술 경계해야

 

2011년 430억원 규모에 머물던 국내 필러 시장은 지난해 700억원대로 성장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입산 필러가 국내 시장을 장악했지만, 2011년 이후 올해까지 국산 필러 제품 10개가 쏟아져 나오면서 낮은 가격으로 국내 시장의 40% 가까이를 점유했다. 2009년 500억원대를 넘어선 국내 보톡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750억원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필러 시장 규모가 보톡스를 추월할 지 여부도 업계로선 관심사다.

 

국내 필러 시장 급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은 제약업계의 위기 의식이다.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처벌 강화 등 정부의 강경책에 맞닥뜨린 국내 제약사들이 자구책의 하나로 제품 다각화를 모색한 것이다. 국내법상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필러는 보통 의약품에 비해 개발이나 수입, 허가 절차 등이 덜 까다롭다.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많은 제약사가 필러를 선택했다.

 

최근 그림자 의사(셰도우 닥터)와 부작용 등 성형수술과 관련된 부정적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술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 것도 필러 시장 확대의 또 다른 요인이다. 피부 절개나 출혈 없이 주사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티 나지 않게 외모를 바꾼다는 의미의 ‘쁘띠성형’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필러와 보톡스로 대표되는 쁘띠성형의 가장 큰 위험성은 과도한 시술이다. 한번 효과를 보면 다시 맞고 싶어지는 탓에 의존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번 맞은 부위에 무리하게 반복해서 맞으면 피부가 되레 울퉁불퉁해지는 등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시술 시기나 간격, 횟수, 용량 등을 성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또 필러든 보톡스든 반드시 경험이나 해부학 지식이 충분한 의료인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얼굴에는 혈관과 신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주사바늘을 잘못 찌르면 자칫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쁘띠성형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다 보니 사실 시술 비용은 병원이 부르는 게 값이다. 환자가 줄어 울상이던 개원가 성형외과나 피부과가 쁘띠성형 환자 모으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불필요하게 시술을 권유하거나 지나친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즘 눈알이 뻑뻑하여 온종일 눈이 까칠하다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졌다. 안구(眼球)가 모래 사막인듯한 기분이라고 한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안구건조증도 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같은 작은 액정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들여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눈물이 빨리 마른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글씨 등을 들여다 볼 때 1분당 눈 깜빡임 횟수는 약 5회로 조사된다. 평균 눈 깜빡임 횟수인 15~20회 보다 훨씬 적다.

 

중년에 노안이 오기 시작한 사람은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눈 근육에 힘을 주고 들여다보게 된다.

눈을 더욱 깜빡이지 않게 된다.

 

 

눈을 뜬 채로 있을 때 안구 표면의 눈물이 거의 다 마르는 시간은 약 10초 정도이다.           

 

눈이 촉촉하려면 적어도 10초에 한번씩은 눈을 깜박거려야 하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보고 TV도 보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게 잘 된다. 자연스레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슬프거나 감격할 일이 없으면 하루에 눈물은 2~3㏄ 나온다. 이것이 안구 표면에 얇은 눈물 막을 형성하여 눈꺼풀을 뜨고 감을 때 윤활유 역할도 하고 안구에 산소와 영양분도 발라준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바탕은 어떤 이유에서건 눈물이 안구 표면을 제대로 덮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을 피로하게 하는 컴퓨터 작업이나 각종 공해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이 늘면서 안구가 건조해지는데, 그러면 안구에 염증 세포가 늘어나고 이것이 주변 눈물샘의 염증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눈물 분비가 줄고 본격적인 안구건조증은 시작된다. 눈물의 상수도 고갈이라는 소리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사람 30~60세 사이에서 10명 중 1명 발병되고 있다. 매우 흔한 안과질환이 됐다.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흔하다. 약 150만 명 정도가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눈물은 눈에 잠시 머물렀다가 코로 연결된 눈 안쪽 구멍으로 빠져나가는데, 눈물이 유난히 잘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다. 비가 충분히 와도 배수가 아주 잘 되어 바닥이 금세 말라버리는 경우다. 이 경우는 눈물 하수도 문제다.

 


  안구건조증 초기에는 주로 인공눈물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요즘에는 병원에서 자기 피를 뽑아 만드는 ‘맞춤형 인공눈물’이 쓰인다. 의학적으로는 ‘자가 혈청 안약’이라고 부른다. 혈관에서 20~40cc(소주 한잔 정도)의 피를 뽑아 원심 분리기에 1시간 정도 돌려 만든다.

방부제 등 다른 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으므로 한번 써본 사람들은 계속 찾는다고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서 각막에 상처가 있는 심한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자가 혈청 안약에는 각막의 상피세포를 재생시켜주는 성장인자가 다양하게 들어 있어 각막 재생을 촉진해 주기 때문이다.  한번 피를 뽑으면 자가 혈청 안약 1~3개월 분량을 만들 수 있다. 비용은 2만원 정도 한다.

 

잦은 인공눈물 사용으로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생겼거나,

건조증이 지속할 때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눈물 상수도 문제는 주로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레스타시스'라는 약물이 쓰인다.          

 

안구와 눈물샘 염증을 줄여서 눈물 양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말 그대로 눈물 나는 약이다.

약 이름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레스트(restㆍ휴식)를 연상시킨다.

 

하루 두 번 눈에 떨어뜨리는 식으로 3~6개월 사용해보고 계속 쓸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효과는 3명 중 2명에게 있다. 약국에서 맘대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약값은 건강보험이 적용될 경우 한 달에 3만원 정도 한다.

 

눈물 하수도 문제는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

눈물을 눈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하수구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눈물이 나가는 구멍을 마개로 막아 눈물이 눈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방법이다.          

 

대개 눈을 한번 깜박이면 약 10초 정도 눈물 막이 안구 표면을 골고루 덮고 있지만, 환자들은 보통 2~3초 만에 눈물 막이 군데군데 벗겨진다. 눈물이 빨리 빠진다는 얘기다.

시술 방법은 간단하다.

환자의 눈꺼풀을 젖힌 후 핀셋으로 깔대기 모양의 실리콘 제제 마개를 눈물관 입구에 살짝 밀어 넣었다.

그러면 마개가 눈물관 안으로 ‘폭’ 들어가 입구를 막아버린다. 같은 방식의 시술을 다른 쪽 눈에도 하면 된다. 그것으로 시술은 5분 만에 끝난다.

 

처음에는 약 3일 정도면 녹아 없어지는 콜라젠 제제의 마개를 미리 한번 넣어보고 증상 개선 효과를 관찰할 수도 있다. 그러고 나서 효과가 확실하면 영구히 쓸 수 있는 실리콘 마개를 넣으면 된다.

양쪽 눈물관을 실리콘 마개로 막는 데 드는 비용은 10~20만원이다. 증상 개선 효과는 환자의 70~80%에서 나타난다.


마개는 눈물관 입구에 파묻히게 돼 눈이 깜박거릴 때 마개로 인한 불편함이나 이물감은 없다.

만에 하나 문제가 된다면 마개를 제거하면 그만이다.

이처럼 시술이 간단해 마개를 이용한 눈물관 폐쇄술은 전국 거의 모든 안과에서 시행되고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방지하려면         

 

책이나 신문을 볼 때, 눈꺼풀이 눈을 많이 덮도록 책을 최대한 아래로 내려놓고 읽는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도 눈높이보다 높게 놓으면 눈을 치켜뜨게 되면서 눈물 증발이 심해질 수 있다.

 

술을 자주 마셔도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이 눈물 막을 불안정하게 하면서 눈물을 빨리 마르게 한다. 술이 깨면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은 회복되지만, 술을 반복적으로 마시면 만성화 될 수 있다.

 

 

  ‘남자는 평생 세 번 눈물을 흘린다’지만 실상 남자는 여자보다 눈물 양이 더 많다.          

 

남성호르몬이 눈물 분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눈물샘의 성장과 분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남성보다 여성에 많다. 거꾸로 말하면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남성호르몬을 쓰기도 한다.

제때 잘 우는 사람은 눈물을 참는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풀어서 건강하다고 한다.

여러모로 눈물이 있어야 건강하다는 얘기다

 


김철중 /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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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봄 등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와 함께 괴로운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안구로 눈의 표면이 건조한
  날씨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눈물 분비가 적어 안구건조증까지 있다면 이 괴로움
  은 더욱 커진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대부분은 건조한 날씨나 컴퓨터 작업 등에 열중하면서 눈을 덜 깜빡이는 것 때문
  에 증상이 심해지지만 드물게는 눈의 염증이나
다른 전신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
  해야 한다.
이럴 때는 보통 쓰는 인공 눈물만으로는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없다.

 

 

종종 눈꺼풀 염증도 함께 나타나 염증 치료도 필요

 

눈의 표면이 건조해져 눈이 가렵거나 티 같은 물질 등이 눈에 들어간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 부른다. 증상은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고 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겨울에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겨울이나 초봄의 건조한 날씨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서 건조할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바람이 많이 불거나 컴퓨터 작업 등을 열중할 때 눈을 덜 깜빡이게 되면서 눈물이 증발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거의 모든 다른 질환들처럼 젊은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눈물 분비가 적은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더 잘 나타난다. 폐경 무렵이나 폐경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적거나 눈물이 쉽게 증발되는 상황에서 나타나기에, 일반적으로는 실내 공간의 습도를 높여주거나 눈에 직접 인공 눈물을 쓰면 거의 대부분에서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눈꺼풀에 염증이 있으면서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때는 인공 눈물만으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염증 치료도 같이해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드물게는 눈 표면의 이상 질환도 안구건조증 동반 가능

익상편이나 검열반과 같이 눈의 표면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질환도 안구건조증과 같은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들 질환들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쉽게 발견되기 때문에 진단은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익상편은 눈의 흰 자위 주변의 군살이 흰 자위(결막)와 검은 자위(각막)까지 침범하는 것을 말하며, 검열반은 흰 자위만 덮는 경우다.

이런 이상이 있을 때는 눈꺼풀이 눈을 덮으면서 눈의 표면에 눈물 칠을 해주는 작용이 방해를 받는다.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눈꺼풀에 묻은 눈물이 눈의 표면을 덮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눈의 종종 눈꺼풀 염증도 함께 나타나 염증 치료도 필요 드물게는 눈표면의 이상질환도 안구건조증 동반 가능 표면 일부가 눈물이 말라 이물감, 충혈, 따끔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익상편이나 검열반의 경우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자외선이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때문에 햇볕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대부분의 원인은 겨울이나 초봄의 건조한 날씨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실내 온도가너무 높으
  면서 건조할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바람이 많이 불거나 컴퓨터 작업 등을 열중할때 눈을 덜
  깜빡이게 되면서 눈물이 증발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쇼그렌 증후군 등과 같은 전신질환에서도 동반되기도



아주 드문 경우지만 쇼그렌 증후군이나 스티븐존슨 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에서도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자가 면역 질환의 한 종류인 쇼그렌 증후군이 있으면 우리 몸에 있는 눈물샘, 땀샘, 침샘, 기름샘 등과 같은 모든 분비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의 표면이 말라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입이 마르면서 충치 및 치주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몸무게 감소, 영양 불균형 등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인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생기며, 주로 여성에게 생긴다.


일부 항생제나 항경련제 등 약물이 주요 원인인 스티븐존슨 증후군은 주요 증상이 고열, 두통, 권태감, 목, 입안의 통증, 관절통 등이나 종종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질환들은 안구건조증에 대한 치료와 함께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렌즈 사용에도 주의해야

안구건조증이 있어도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대신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 눈물을 자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렌즈를 사용하면서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유독 봄에만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렌즈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혹 렌즈 사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각막염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진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작업 중간 중간 쉬어야

안구건조증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그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거나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일은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가습기를 쓰거나 젖은 수건 등을 걸어 놓아 실내 습도는 6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셔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눈 주변을 깨끗이 씻는 것도 좋은데,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이용해 속눈썹을 닦아 이물질이 눈물샘을 막지 않도록 해 주는 것도 권고된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라면 1시간에 10분쯤은 휴식을 꼭 갖도록 해야 한다. 또 작업 중간에도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면 눈의 표면에 눈물칠이 되어 눈물 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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