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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인간관계 명언 및 글귀 모음, 인맥의 과부하를 경계하자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한데 법정스님은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고 했다. “진정한 인연은 최선을 다하되, 스치는 인연은 그냥 흘러가게 놔두라”라고 했다. 스님의 말씀처럼 인연이 너무 헤프면 그 인연들로 상처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마음도 흐려진다. 때로는 과한 인맥으로 삶의 귀한 시간이 낭비되기도 한다. 인맥은 분명 삶의 든든한 자산이지만,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은 만사에 적용되는 경구다. 인맥도 지나치면 삶의 균형이 깨진다. 적재 중량을 초과한 화물차가 자칫 균형을 잃는 이치다. 인맥도빅뱅 시대다 SNS는 소통의 혁명이다. 온라인은 커피 한 잔 나누지 않아도 친구가 되는 거대한 만남의 광장이다.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대표적이다. 일명 ‘좋아요’ 부대를 거느린 .. 더보기
차지만 넘치지는 마라 ‘겸손은 야심가의 위선이거나 노예근성의 비굴함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 그의 눈에 비친 겸손은 다소 비아냥적이다. 하기야 겸손이 인간의 본능은 아닌 듯도 하다. 맹자는 인간의 심성이 본래 선하다는, 이른바 성선설(性善說)의 근거로 사양지심(辭讓之心)을 꼽는다. 인간은 남에게 양보하고, 겸손하고자 하는 성품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스피노자에게 겸손은 일종의 ‘가면’이다. 겸손은 뭔가를 얻으려는 속셈으로 스스로를 일부러 낮추는 행위다. 맹자가 옳은지, 스피노자가 옳은지 정답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의 마찰이 사유의 공간을 넓힌다. 그게 철학이 인류에게 선사한 귀중한 선물이다. 과욕은 불행을 잉태한 씨앗 사실 세상은.. 더보기